동해의 일출이 장엄하고 화려하다면 왜목마을의 일출은 바다가 한순간 짙은 황토빛으로 물들어 질박한 충청도의 서정을 보여준다.

어찌 보면 당진철강단지의 뜨거운 용광로가 연상되기도 하고 심훈의 저항정신처럼 보인다.

서해안임에도 해돋이를 볼 수 있는 이유는 지형이 남북으로 길게 뻗은 땅 꼬리를 가지고 있기 때문인데 한 장소에서 해돋이는 물론 해넘이와 달넘이까지 볼 수 있어 더욱 의미 있다.

특히 왜목마을 내 석문산에 오르면 시원스런 해변이 내려다보이는데 서쪽 도비도와 난지도로 떨어지는 낙조는 감동을 주기에 충분하다.

선착장 주변의 기암괴석과 마을 건너편 올망졸망한 조그만 섬, 포구의 어선들이 조화를 이루고 있어 마치 한 폭의 동양화를 보는 듯하다.

썰물이 되면 조개, 고둥, 낙지를 잡거나 굴따기 체험을 할 수 있다.

 당진화력발전소와 대호방조제 사이에 있는 당진전력문화홍보관은 인류의 불 발견에서 근대화까지 전기의 역사를 한데 모아 놓았다.

특히 어린이들의 흥미를 자아낼 수 있는 체험거리가 많은데 에너지 놀이터에서는 두드리고 만지고 타보는 체험을 통해 에너지와 교감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으며, 에너지 퀴즈를 풀어보면서 생활 속 에너지를 자연스레 습득할 수 있으며 지구환경 지키기, 에너지 숲, 미래 대체에너지 등 빛과 자연 이미지 영상을 통해 자연 속 에너지를 오감으로 느낄 수 있도록 꾸며졌다. 

"서해에서 해를 볼 수 있는 왜목마을 일출 / 출처:당진군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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