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구마도 이제는 색으로 먹는다.'

당진고구마연구회 회원들이 다양한 색의 고구마를 생산해 소비자들로부터 많은 관심을 끌고 있다.

특히 '이색컬러 고구마세트'로 구성된 미백·자황·자색고구마를 지난 5일부터 11일까지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열린 우수 농특산물 판매전에 출품해 인기몰이에 성공했다.

금바위농원 김성규 씨는 "팔리지 않을까 걱정도 했지만 컬러고구마 400박스를 이틀만에 다 팔았다"며 즐거워 했다.

이밖에 해나루쌀과 해나루쑥왕송편, 면천두견주, 두레배즙 등도 한가위 선물용으로 고객들에게 큰 인기를 모았다.

당진지역에서는 300여㏊에 자색을 띠고 있는 자미품종 외 10여 종의 고구마를 재배하고 있다.

특히 고구마는 색에 따라 영양 성분도 다른데 주황색 고구마는 비타민A가 풍부하고 자색은 항산화능력이 탁월하다는 연구결과가 있다.

당진지역에서 많이 재배하고 있는 호박고구마는 당도가 높아 생식과 쪄먹는 고구마로 인기가 높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당진 고구마는 황토질 토양에서 재배돼 당도와 풍미가 좋아 소비자들로부터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다"며 "앞으로도 기능성 신품종 도입 등 시장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해 명품고구마로 자리매김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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