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분피해 입은 논 돈분퇴비 살포를
 
유기물 함량높여 지력증진

돈분을 부숙해 만든 퇴비가 염해논(토양 염농도가 높은 논)의 땅심을 높인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농촌진흥청 국립식량과학원 벼맥류부 간척지농업과가 2006~2008년까지 서해안 염해논을 대상으로 부숙이 잘된 돈분퇴비를 10a당 300㎏씩 모내기 3일 전에 넣어준 결과, 넣지 않은 논 토양에 비해 토양 유기물 함량이 37~6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기간 중 수확기 벼 수량도 8~11% 늘어났다.

김택겸 간척지농업과 연구사는 “새만금간척지 같은 신규 간척지에 조성된 논은 토양 유기물 함량이 낮고 염기가 매우 많아 작물재배가 어려운데, 돈분퇴비 같은 유기질비료를 화학비료와 섞어 시용하면 지력이 높아져 효과적”이라고 말했다. 다만 “돈분퇴비를 4년 이상 해마다 투입할 경우 유효인산이 토양에 쌓여 또 다른 오염이 우려되므로 2년에 한번씩 해를 걸러 사용해야 한다”고 김연구사는 강조했다.(농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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