껍질에 단단히 싸여있는 씨앗은

발아의 3요소가 있어야 정상적으로 성장하게 됩니다.

첫째 알맞은 수분이 있어야 하고

둘째 적당한 온도

그리고 셋째 충분한 햇볕과 공기가 충족되어야 됩니다.

 

모든 작물들이 필요로 하는 조건이지만

특히 단단한 껍질로 둘러 싸여있는 종자는

땅에 묻어두면 자연적으로 발아가 됩니다

(봄볕과, 따듯한 온도, 그리고 몇번의 봄비가오면 발아를 합니다)

 

인간이 인위적으로 발아를 시키려고 하는것이

문제이지만, 적당한 수확시기 등이 고려되어

발아와 육묘를 시켜 본밭에 정식하는 수순을 따릅니다.

 

아래 사진은 씨앗들의 모습입니다.

 

씨앗은 아주 매마른 상태이며

종묘사에서 구입한 종자라면 여러가지 색깔이 입혀져 있는것을 보는데

이것은 일부러 색칠하는 경우는 없습니다만

종자 소독을 한 흔적이기도 하며, 같은 종자일지라도

색깔이 다른 경우가 많은데 이것은 품종이 다르기 때문에

같은 종자라도 색깔별로 구분을 하기도 합니다.

 

침종을 위한 단계입니다.

보통 물에 소독액을 첨가하여 품종에 따라

6시간 ~만1일 정도 침종을 합니다  

시간이 각기 다른 이유는 종자의 껍질 두께에 따라

두꺼운 종자는 그만큼 시간이 길어집니다.

한마디로 종자 껍질을 물에 불리는 시간입니다.

 

제가 침종하는 방법은

銀이온수에 12시간 정도 (아침에 침종해서  저녁부터 발아 시킵니다) 

침종시킵니다.

 

침종된 씨앗을 수건에 싸서 켜켜히 싸아올립니다.

(여러가지 씨앗을 함께 발아시킬 때 씨앗이 섞이지 말라고 수건 1장당 한품목)

이 수건 또한 축축하게 젖은 수건이어야 합니다.

바닥에 비닐을 깔고 그 위에 수건을 싸아올리고 그위에 두꺼운 담뇨나

이불을 덮습니다.

비닐을 덮어놓으면 공기가 통하지않아 발아과정에서 쉽게 곰팡이가

피던지 씨앗이 곯아서 실패하게 됩니다.

 

중요한것은 이 시기의 온도관리 입니다.

냉방에서는 절대로 발아하지 않습니다.

따듯한 아랫목이 좋지만 요즘 아랫목.윗목이 어디있겠습니까!!

 

그래서 착안한 방법이 전기장판이나 전기방석 입니다.

저는 전기장판을 사용했습니다.

자리도 얼마 차지하지 않아서 좋습니다.

전기방석위에 수건하나 깔고 그위에 비닐을 깔고

그 위에 젖은 수건에 씨앗을 골고루 펴서 차곡차곡 쌓고

그 위에 맨 아래에 있는 수건을 감싸고 담요로 살짝 덮어둡니다.

 

온도관리 중요합니다.

아침저녁으로 맨아래쪽에 있는 씨앗이 들어있는 수건의

자리를 자주 바꾸어 줍니다.

아랫쪽은 아무래도 더 뜨겁습니다.

 

2~3일 후면 아래 그림처럼 씨앗을 뚫고 발아가 시작 됩니다.  

아래사진처럼

발아된 뿌리가 1cm 이내일 때 발아를 중지시켜야 됩니다.

그래서 아침저녁 으로 수건을 한번씩 펼쳐보아야 합니다.

이때 뿌리가 더 자라면 수건을 파고들어서 떼어내는데 고생이며

자칫 뿌리 생장점이 다칩니다.

이 시기를 꼭 지켜야 합니다.

 

발아가 되었으면 이제 스티로폼 박스와 상토(무균)가 필요합니다.

밭에 흙은 아무래도 여러가지 균에 오염이 되있기도 하고

배수나, 보습유지에도 문제가 있으니 꼭 상토여야 합니다.

 

발아된 씨앗을 아래와같이

스티로폼박스에 조심스럽게 옮깁니다.

그리고 그 위에 상토를 복토해주고

촉촉하게 물을 줍니다.

물론 스티로폼 박스 단계까지는 집안에서 일을 합니다.

밤낯 기온이 일정하기 때문이지요!!

 

1~2일 후면 아래와같이 뿌리가 많이 성장해있고,

씨앗껍질도 많이 분리 되어 있는 상태입니다.

반드시 알맞은 습도를 유지해 주어야만  순산을 합니다.

인위적인 싹틔움 방법은 생명탄생에 있어 자연분만이 아닌

재왕절개 수술을 하는것과도 같습니다. 

 

조심스럽게 흙을 걷어내고

준배해 놓은 포트에 옮겨심기를 할 차례입니다.

포트 흙 또한 상토가 좋습니다.

이제 실외(비닐 하우스 내)에서 작업을 합니다.

이제 싹이 트면 바로 햇볕을 쐬어 웃자람이나

건전한 모종으로 자라게 하기 위함입니다.

 

이제 싹이 나오기 시작합니다

비닐하우스 내에도 밤 기온이 추운것을 방지하며 육묘에 들어가야 합니다.

그리고 이때부터 들짐승( 쥐, 거세미 등) 의 피해를 미리 예방해야 합니다.

비닐하우스 중간중간 약을 놓거나

같은 종류의 종자를 조금 뿌려놓으면 좋습니다.

보통 위 그림처럼 단독 포트와

 몇공구 하는 포트(4*4(16포기용) ,5*5(25포기용) 가 있습니다.

단독포트는 모종 자체가 크게 자라는 작물에 사용을 하며

장점으로는 모종이 자람에 따라  모종 간격을 벌려놓아

광합성작용을 원활히 할수 있는 반면

단점으로는 상토가 많이 소요됩니다.

 

육묘 중 비닐 하우스 온도관리와

관수를 잘 해주어야 육묘를 성공적으로 마칠 수 있습니다.

특히 관수는 매일 오전 10시경 해 주어야 합니다.

상토 자체가 금방 수분이 증발하기 때문입니다.

출처:나눔농장,글쓴이:수호천사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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