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과 기능성을 겸비한 신종채소 “배무채”

 

 

1. “배무채”란?
  배추(Brassica pekinensis spp. 2n=20)와 무(Raphanus sativus 2n=18)를 교잡하여  만든

  세계 최초의 완전한 신종작물(XBrassicoraphanus 2n=38)
   -학명 : XBrassicoraphanus,  종명이 아직 없음
   -작물명 : 영어 : raparadish(배추와 무의 잡종이라는 뜻)
             한국명 : 배무채(배추의 ‘배’, 무의 ‘무’ 및 채소의 ‘채’자를 땀)
    •국내 특허획득(2005. 5. 23) : 제0492518호 : “신종 배무채 및 그 육종방법”
   -무에 배추를 접붙여 만들어낸 ‘무추’가 아니다.
    무추는 접을 붙인 지상부가 배추(염색체 20개)이고, 대목인 지하부는 무(염색체 18)이므로

    종자를 받으면  잡종이 아니고 배추가 나온다.
   -인위적 속간잡종의 대표적인 예로서 식물이 아니지만 노새, 라이거 등이 있다.
    이들은 그들 부모의 염색체를 반절씩만 가지고 있기 때문에 후대번식이 안 된다.
   -배무채는 속간잡종이면서도 배추 염색체와 무의 염색체를 완전하게 가지고 있으므로 후대 증식이

    가능하다.
   -유전자 변형식물(GMO)이 아니다 .      
2. ‘BB1호’ 품종 육성
  “배무채”중에는 여러 가지 특성이 다른 계통이 있다.
    그 중 균일성이 좋고 종자 생산성이 높은 한 개량된 계통을 'BB1호’로 명명하여 품종보호등록
    •품종보호등록 : 2008년도 시험 완료
  “배무채”의 ‘BB1호’ 품종은 원연간 잡종 육성에 있어서 지금까지 해결되지 못한  두 가지 기본적 문제점,
   1) 낮은 종자생산성과
   2)계속적인 형질 분리가 세계 최초로 완전히 해결된 것임

3. ‘BB1호’의 형태적 특성
  1) 잎은 윗부분이 배추이고 아랫부분이 무이며 잎줄기는 무처럼 둥글고 굵다.
     (사진 1, 2)
  2) 꽃은 무처럼 백색이고 종자꼬투리는 윗부분이 무이며 아랫부분이 배추이다.
     (사진 1, 3)
  3) 뿌리는 직근이 다소 굵고 무를 닮은 데는 거의 없다(사진 2).
    -단 계통에 따라 뿌리가 0.7-1.0Kg정도로 상당히 큰 것이 있다(사진 4).
    -아직 품종으로 등록하지는 않음.
  4) 순도가 균일하다(사진 5)

 

 

  사진1.육성 때의 잎과 꼬투리.          사진2.BB1호의 성채 모양              사진3.채종포의 개화상태 


   사진4:BB4호의 뿌리 모양               사진5:BB1호의 재배 광경                사진6:싹채소(좌 하) 


         사진7:중채의 모양                     사진8:성채 수확광경
 
4. ‘BB1호’의 식품적 특성(가치)
  1) 전체적으로 배추와 무를 합한 중간적인 맛이 있으나 고추냉이(와사비)와 같은 매운 맛과 단맛이

     잘 조화를 이루어 특이하게 ‘맛있다’ 라는 느낌을 준다.
  2) 영양가가 높고 항암성분 Sulforaphene을 다량 함유하고 있어 기능성 채소로서 가치가 크다(표 1).
  3) 싹에서부터 완전히 다 자란 식물체까지 다양한 용도로 이용할 수 있다(사진6, 7, 8).
  4) 잎(잎줄기)이 질기지 않고 연하며 잘 부러진다(배추와 무와는 전혀 다름).
    -장점 : 맛이 있고 질감이 우수하면서도 김치가 오래토록 물러지지 않는다.
    -단점 : 수확과 조제 때 잎이 잘 부서진다.
  ① 싹 채소는 고추냉이와 같은 매운 맛이 아주 강하다(무 싹보다 더 맵다). 
  ② 애채(애기채소, 파종 후 10일 경)는 맵거나 단맛이 거의 없지만(대부분 식물의 공통점)

     연하고 부드러워 샐러드로 좋다.
  ③ 중채 때(파종 후 40일 경)에 맵고 단맛(“배무채” 고유의 맛)이 다시 생겨난다.
     -이때 수확하여 '백김치(물김치)', '양염김치(열무김치 비슷)'를 담그면
      무의 열무김치보다 맛이 더 좋고 오래 둘수록 물러지지 않고 맛이 더욱 좋아진다.
     -쌜러드, 쌈, 샤브샤브, 된장국(찌개) 재료로 이용하면 특이한 맛이 있다.
  ④ 성채(성숙한 식물체)의 잎도(줄기 포함) 질기지 않고 즙액이 많으면서 달고 매우며 시원한 맛이 있다.
     -중채처럼 다양한 용도로 이용할 수 있다.
     -속잎은 많이 달고 매우며 샐러드용으로 아주 깊은 맛을 낸다.
     -겉잎은 녹즙용으로 좋을 것이다.
     ※일본, 중국, 유럽 등에 싹 채소, 애기채소(baby vegetable), 샤브샤브채소,쌜러드 채소 등의

       용도로 종자 다량 수출 가능

  표 1. 배무채의 주요 성분 분석 결과(농촌진흥청)   

 

-수분함량이 적고 단백질, 당분 및 비타민 C 함량이 높으며 기능성 항암성분인
 썰포라펜이 다량으로 함유되어 있다(설포라펜. 중앙대 김 종기 교수 분석)
-브로콜리에 들어 있는 항암성분은 썰포라판이며 42μg/g 정도이다.
-브로콜리의 성분보다 소화 흡수가 훨씬 잘 된다. 
5. 지속적 품종 개량
  -뿌리용 배무채, 털(가시)없는 배무채, 항암성분이 강화된 배무채, 자색 배무채,
   복합내병성 배무채 등등 다양한 신품종 계속 육성 중
   •신품종 육성 관련 국내 특허출원 2건(2009. 4. 1)
    1) 종속간 잡종의 개량방법과 개량된 계통
    2) 배무채의 종속간 잡종 육성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