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전도도(EC)

 

전기전도도는 토양에 염류가 얼마나 집적되어 있느냐를 보여주는 것입니다.
토양에 염류집적도가 클수록 전기전도도는 높게 나타납니다.
산과 알칼리가 결합한 것을 염이라고 하는데, 비료는  작물이 이용하고 나머지는 토양의 여러 가지 성분과 결합하여 토양 속에 남게 됩니다.
질소 30~40 %,인산 10~20 %,칼리 40~50 % 정도가 작물에 흡수되는데 나머지는 토양 속에 집적되거나 유실됩니다.
염류집적은 여러 장해들을 초래하는데, 장해증상이 보이지 않아도 수량이 20%이상 감소합니다. 토양 속에 염류집적의 가장 큰 피해는 뿌리발육의 부진입니다.

 


1. 이식 후 정상적으로 활착이 된 멜론의 모습입니다.
  

 

2. 토양에 염류집적으로 장해를 입은 모습입니다.
   이유 없이 잎이 시들면서 아래 잎부터 마르고 썩어 간다면 염류장해를 의심해야합니다.
   처음에는 맨 아래 잎부터 검게 변하며 마르기시작합니다.
   언뜻 보아선 뿌리로부터 발생한 병처럼 보입니다. 
   시설 하우스에서 염류집적이 특히 많이 발생하는데  그 원인으로는
   첫째, 과다하게 비료를 사용하는 경우,
   둘째, 빗물이 차단되어 자연유실이 안 돼 집적되는 경우
   셋째, 특수 환경(불량환경 ; 고온, 광, 탄산가스 부족, 높은 습도, 가스 등)을 들 수
   있습니다. 

 

 

3. 차츰 시간이 지날수록 위쪽의 잎까지 마릅니다.
   뿌리를 통해 수분이 흡수되지 못하고 반대로 수분이 뿌리를 통해  빠져나가 마릅니다.
   이와 같은 현상이 발생하는 이유는 농도차이에 의한 삼투압현상으로
   토양 속에 EC(염류집적농도)가 높아 농도가 낮은 식물체의 수분이 반대로 빠져나가는
   현상입니다.

 


4. 염류장해로 오는 생리장해와 병균의 침투로 인해 발생하는 병해의 구분방법입니다.
   염류장해로 인한 생리장해인 경우
   식물체의 농도보다 주변토양의 농도가 높기 때문에 뿌리주변부터 마르기 시작합니다.
   사진처럼 연결트레이로 기른 모종의 상토부분은 물기가 마르고 주변토양은 물기가 촉촉이
   젖어있습니다. 농도차이로 뿌리주변의 상토에 있던 수분이 주변토양으로 빠져나가 마릅니다.
   이런 경우 식물체의 뿌리는 활착 되지못하거나 설령 활착이 되었다하더라고
   뿌리가 땅속으로 뻗지 못하고 땅위로 올라옵니다. 
   염류장해로 인한 경우 수분이 가장 많은 잎부터 집중적으로 마르기시작한 후
   잎들이 모두 마르면 맨 나중에 줄기가 말라 결국엔 죽게 됩니다.
   그러나 병균의 침투로 인해 발병한 경우
   줄기아래부분이 잘록하게 변하거나 썩고 마릅니다.
   염류집적의 진단하는 방법은,
   1. 잎이 생기가 없고, 낮에는 시들고 밤에는 회복됩니다.
   2. 잎 색이 진하며 표면이 정상적인 것보다 윤택이 더 납니다.
   3. 과채류는 과실이 크지를 못합니다.
   4. 염류장해는 뿌리부터 발생합니다.(잔뿌리 성장 미흡)
   5. 위의 증상은 규칙적으로 나타나는 것이 아니라, 불규칙하게 나타나는 경우도 많습니다.
   6. 휴경기 지표면에 흰 가루(질산화카리, 질산화칼슘)가 생기거나, 푸른곰팡이와
    붉은 곰팡이(심한 경우)가 발생하게 됩니다. 

 

 
5. 염류집적을 해결하는 방법으로는
    1. 담수처리로 염류농도를 낮추는 방법
    2. 제염작물 재식(벼, 옥수수, 보리, 호밀)
    3. 미분해성 유기물 시용(볏짚, 산야초, 낙엽)
    4. 환토, 객토, 깊이갈이
    5. 합리적 시비(토양검증에 의한 시비)등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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