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사에서 수확은 끝이 아니라, 또 다른 시작을 의미합니다.
다음해 농사의 성공 여부는 수확 시기의 본답 관리와 육묘 이전의 묘상 관리에 달려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양파 연작에 따른 각종 병해충 발생을 막기 위해서는 수확 후 베어낸 줄기 등 잔재물 처리를 확실히 해야 합니다.
양파 연작으로 인해 발생하고 있는 토양 병해충으로 노균병과 잎마름병, 선충 등은 양파 재배기간 동안에 발생하는 곰팡이병이나 세균병에 감염된 줄기나 잎으로 통해 발생이 증가하고 있기 때문에 양파 수확 후에는 절단한 줄기 등 잔재물을 밭 외부로 옮기거나 소각해야 병 발생을 줄일 수 있습니다.
또한 노균병, 검은무늬병 등 양파의 주요 병은 육묘 과정에서 감염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연작하는 양파 묘상은 반드시 태양열 소독을 하여 발병 원인균을 차단하여야 하는데, 본답에서도 밭 토양의 경우 태양열 소독을 통해 토양 전염성 병원균의 밀도를 현저히 줄일 수 있습니다.
태양열 소독 방법은 먼저, 10a당 미숙퇴비 3톤과 석회 200kg을 살포한 후 경운을 하고, 충분히 물을 댄 다음 공기가 통하지 않도록 비닐로 꼼꼼히 피복해줍니다.

7~8월에 토양의 온도가 55~60℃로 20여일 지속되면 묘상에서 발생하는 주요 토양 병인 분홍색뿌리썩음병과 잘록병을 각각 97%, 94%까지 방제할 수 있습니다.

또한 본 밭에서도 고온 소독을 통해 토양 내 존재하는 곰팡이이나 선충 등의 밀도를 감소시키는 효과가 있기 때문에 연작으로 인한 병해 발생이 많은 농가에서는 적극 적으로 태양열소독을 활용할 필요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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