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장배추모종은 연결트레이에서 보통 20일에서 25일정도 키워져 본 밭에 이식합니다.
8월 초순에 중부지방부터 씨앗을 연결트레이에 넣기 시작해서 남부지방으로 내려갈수록 차츰 그 시기가 늦어집니다.
다락골에서는  절기상  처서(8월23)즈음에 김장배추모종이식이 이뤄지기 때문에 항상 8월초에 아파트베란다에서 김장배추 육묘를 시작합니다.

 


올해 심을 배추로는 불암3호, 무는 청운무로 정했습니다.
그리고 깍두기용으로 사용하기위해 콜라비종자도 마련했습니다.

 

 

육묘장소는 아파트베란다입니다.
부족한 햇볕을 극복하기위해 72구 연결트레이에 경량상토에 맥반석가루를 섞어 담고 한구멍에 한 알씩 파종합니다.
지금껏 육묘과정에서 맥반석가루를 사용해본 결과, 상토에 그냥 파종한 것에 비해 모종들의 웃자람이 덜했고 훨씬 실하게 자랐습니다.
종자회사들이 대부분 외국자본에 넘어가버린 상태라 한 톨의 종자라도 귀하게  다룹니다.

 

 

베란다에 색다른 정원이 꾸며졌습니다.
23일 동안 또 다른 재미를 만끽할 것 같습니다.
겉흙을 살짝 덮고 물을 충분히 뿌린 후 햇볕이 잘 드는 베란다 가운데에 펼쳐놓았습니다.
베란다에서 키우기 때문에 해충걱정은 없습니다.
그러나 노지에서나 비닐하우스에서 배추모종을 키울 때는 지상보다 20-30cm 높은 곳에서 육묘해야 벼룩잎벌레 등 해충들의 공격에서 벗어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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