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구마밭에 웃거름주기

 

 

팔월이 가기 전에 고구마 밭에 황산가리를 시비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
물에 타서 옆면시비해도 되고 비오기 전에 뿌려주어도 됩니다.
고구마는 생육후반기, 즉 고구마가 왕성하게 밑이 들 시기 가리성분이 부족해지기 쉽습니다.
웃거름으로 요소비료나 복합비료를 시비하면 고구마 표면이 보기 흉하게 금이 가고 저장성이 나빠집니다.
고구마는 가리비료를 좋아하는 작물로 비료의 질소, 인산, 가리 3요소 가운데 가리의 수요량이 가장 많고, 질소가 그 다음이며, 인산이 가장 적습니다. 
만일 고구마 생육초기에 가리가 부족하면 줄기 마디와 잎자루가 짧아지고 잎이 작아집니다.
또한, 생육후기에 가리가 부족하면 늙은 잎이 누렇게 변하며 떨어져 밑이 덜 듭니다.
그러므로 적기에 가리비료를 시비함으로써 고구마 생산성 증대시킬 필요가 있습니다.


1.  밑거름으로 가리비료를 충분히 시비합니다.
밑거름으로 가리비료를 충분히 시비하는 것은 고구마 다수확의 기본입니다.
고구마는 염소를 싫어하는 작물임으로 염화가리를 사용해선 좋지 않습니다.


2. 이식할 고구마 순을 황산가리용액에 담갔다가 이식합니다.
고구마덩굴을 2% 황산가리용액에 담갔다 이식하면 활착이 향상되고 식물체의 조기발아를 촉진합니다.

이 방법은 황산가리 40g를 물 20L에 충분히 희석시켜 2% 황산칼륨 용액을 만들어 사용합니다.
고구마 순을 황산가리용액에 담그고 꼭대기 잎은 수면위로 노출시킵니다.
보통 1시간 정도 담갔다가 꺼내 아주심기 합니다. 

 


3.  생장후기에 황산가리용액을 엽면시비 한다.
고구마 생장후기에 황산가리용액을 엽면시비하면 밑이 실하게 들고 단맛도 배가됩니다.
보통 수확 40~50일 전에 1%의 황산가리용액을 7일 간격으로 2~3차례 엽면시비합니다.
일반적으로 저녁 무렵에 뿌리면 잎에 흡수가 잘되어 비료효과가 커집니다.
황산가리는 찬물에는 잘 녹지 않으므로 따뜻한 물에 녹여 사용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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