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철의 기비(基肥), 봄철의 기비보다 착과율 높여

 

매년 봄철마다 사과나무에 싹이 트고 꽃이 피며 과실이 달리는 것은 그 생장세의 우열 및 사과나무에 축적된 전 해의 영양물질의 많고 적음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
만일 전 해 사과나무에 축적된 영양물질이 풍부하면, 꽃이 충실하고 착과율도 향상될 수 있으며 또한 가지와 잎의 생장이 튼튼해질 수 있다.
만일 전 해에 축적된 영양물질이 충분하지 않으면, 꽃이 건전하지 못하고 착과율이 낮아지며 병해충 저항력이 심각하게 약해진다.
사과나무는 가을에 기비를 시용하면 수세를 강화시킬 수 있고 이듬해 화아를 건실하게 하고 착과율을 높일 수 있다.
이는 가을에는 지온이 높고 토양의 습도도 비교적 높아서 이 시기에 비료가 토양 속에서 빨리 분해되기 때문이다.
또한 가을에는 사과나무의 뿌리 생장이 최고에 달하기 때문에 흡수근(吸收根)의 수가 많아지고 손상된 뿌리는 쉽게 치유된다.
비료는 시용 후에 사과나무 근계에 의하여 흡수되어 가을철 광합성작용의 효율을 크게 높일 수 있고 다량의 유기물을 만들어 수체 내에 저장한다.
이것은 사과나무가 이듬해 생장하고 꽃이 피며 결과하는데 아주 유리하다.
그러나 봄에 시비하면 지온이 낮고 습도가 낮아 비효가 완만하게 발휘되기 때문에 수체 생장에 필요한 영양분을 제때 공급할 수 없다.
따라서 동종비료, 동량의 비료를 시비할 때는 가을에 기비로 시용하는 것이 봄에 시용하는 것보다 사과나무의 착과율을 10% 이상 높일 수 있고

생산량과 품질 역시 뚜렷하게 향상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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