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과 점무늬낙엽병 ‘비상’  
 

 

점무늬낙엽병(위)과 갈색무늬병(아래)

 

M-9대목을 이용해 〈후지〉 품종을 재배하는 사과원을 중심으로 점무늬낙엽병이 급속히 확산되고 있다.
점무늬낙엽병은 기존 사과나무에 흔한 갈색무늬병과 증상이 매우 유사해 농가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후지〉는 본래 이 병에 저항성이 있는 품종으로 알려져있으나 겨울철 언피해와 봄철 건조피해로 세력이 크게 약해진 탓에 병을 이기지 못한 것으로 파악된다.
문제는 이 병이 농가들에게 익숙한 갈색무늬병과 증상이 흡사해 오인하기 쉽다는 데 있다.

눈으로 보면 두 병해가 아주 비슷해 자칫 잘못된 약제를 처리하기 쉽다.
그러나 잎을 만져보면 차이를 알 수 있는 만큼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
두 병 모두 잎에 짙은 색의 반점이 생기지만, 갈색무늬병의 경우 마치 숯가루를 뿌려놓은 것처럼 우둘투둘한 입자가 잎의 표면에 발생한다.
반면 점무늬낙엽병은 2~10㎜ 크기의 단순한 반점이 잎에 점 찍히듯 나타난다.
만져봤을 때 우둘투둘한 질감을 느낄 수 없다.

사과나무에 점무늬낙엽병에 걸린 것으로 확인되면 이프로·이프로디온·포리옥신수화제 등의 전문 치료약제를 사용해 방제해야 한다. (농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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