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과 부란병

 

병의특징
4~5년생 이하의 작은 가지에 발생한 것을 가지부란, 주간이나 주지 등 큰 가지에 발생한 것을 줄기부란이라고 한다. 가지부란은 3~5월경부터, 줄기부란은 이보다 약 1개월 늦게 많이 발생한다. 초봄의 병반은 적갈색을 띠고 습기가 있어서 탄력성이 있으며 특유의 알코올 발효냄새가 난다.
발병 후 1~2개월 무렵부터 병반부에 흑색의 작은 반점(子座)이 많이 형성되어 거칠거칠한 상태가 된다.

발생경과
①전염원 : 자좌가 형성된 가지와 줄기의 병반이 전염원으로 자좌에는 자낭각과 병자각이 생기고 거기에서 각각 자낭포자와 병포자가 형성된다. 병자각에서는 강우 등의 다습한 조건에서 오렌지색의 치약을 짠 듯한 모양으로 포자각이 분출된다.
②전염방법 : 자낭포자는 늦가을부터 다음해 봄에 걸쳐서, 또 병포자는 거의1년 내내 비산한다. 자낭포자는 병반이 젖어있을 때 공중으로 분출되고 병포자는 강우에 의해 분산, 운반된다. 이들 포자는 전정 자리, 조피, 과실이 붙었던 자리 등 수체에 생긴 상처나 고사부를 통해 감염된다.
③발병부위 : 가지부란의 경우 병원균은 주로 수피를 갈변, 부패시키는데 일부는 목질부로도 침입한다. 가지부란에서는 발병 후 병반이 급격히 확대되어 가지를 마르게 한다.
④전염에 적합한 조건 : 새로운 상처일수록 감염이 쉽고 오래된 상처에서는 감염이 잘 되지 않는다.

방제
①약제 : 지오판도포제, 베노밀수화제 등의 살균효과가 크다.
②적기 : 발아기 전후(4월 상순~중순), 적과기(6월 중순~하순), 수확후(11월 상순~중순)
③방제 포인트 : 약제만으로는 방제가 어렵다. 병반의 조기발견, 조기치료에 의해 균밀도를 저하시킴과 동시에 상처의 보호, 조피제거, 퇴비의 시용 등 종합적인 방제대책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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