헛농사.
6년 동안 주말농사를 일구면서도
농사의 결과에 성이 차는 일은 아직까지  없었습니다.
사람의 삶에서 빠져나오지 못하고 늘 허덕거렸습니다.
거르지 않고 무탈하게  끌고 온 것이 보람이라면 보람이랄까!
어제 떴던 해가 오늘 뜬 해와  별반 다르지 않지만
그래도 설레고 가슴 벅차네요.
해도 바뀌었으니 새로운 기대를 갖고 한해농사의 각오를 다집니다.
생각은 앞서가지만…….
자꾸 뒤쳐지는 몸뚱이가 걱정이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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