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파 노균병, 지금부터 철저히 방제해야
- 1차 노균병원균 10월 중순부터 감염되기 시작 -

 

 

 

농촌진흥청은 양파 재배 시 가장 문제가 되는 노균병 방제를 위한 감염 시기와 방제법을 제시했다.
양파 1차 노균병은 월동 후 생육 재생기에 정상적인 식물체는 생장이 일어나지만
병든 식물체는 자라지 못하고 잎이 연녹색을 띄면서 생육이 멈춰 포장에서 한눈에 알 수 있다. 
1차 노균병은 월동 후 3월 상순부터 증상이 나타나며,
1차 노균병의 방제를 소홀히 할 경우 병든 포기에서 대량의 포자가 발생해
2차 노균병의 전염원이 되어 4월부터 전 포장으로 확대된다.
1차 노균병 증상은 월동 후에 나타나지만
그 병원균은 월동 전부터 감염이 시작돼
겨울 동안 식물체 전체로 퍼지기 때문에 미리 방제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양파 노균병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우선 양파 육묘 예정지는 반드시 태양열 소독을 해야 한다.
태양열 소독은 온도가 높은 시기에 약 1개월간 토양에 비닐을 덮고
토양 내 병원균의 밀도를 낮추는 방법으로 토양 전염병에 효과적이다.
태양열 소독을 실시하면 0.01%로 거의 피해가 없지만 무소독 포장은 3.2% 발병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묘상 예정지에 태양열 소독 실시할 때 석회질소 40kg/10a∼60kg/10a를 함께 뿌리면 더 효과적이다. 
양파 1차 노균병은 10월 중순부터 11월 하순 정식 시 14.7%∼43% 감염되는 것으로 조사돼
월동 전 묘상이나 본포에서 감염이 이뤄지는 것으로 알 수 있다.
1차 노균병을 방제하기 위해서는
양파 묘상 시기인 10월 상순부터 4회 약제 처리할 경우 발병률은 8.6%로 무처리 15.7%보다 효과적이다.
양파 1차 노균병 방제를 확실히 해야만
2차 노균병으로 이어지지 않기에 피해 확산을 예방할 수 있다.
1차 노균병은 병든 식물체만 수확이 불가능하지만
2차 노균병은 전 포장에서 동시다발로 발생돼 양파 수확량에 치명적인 피해를 일으키므로
2016년 4월에는 1주일 간격으로 3회 정도 약제를 뿌려야 한다. 
농촌진흥청 채소과 권영석 연구관은
“양파 1차 노균병은 파종 전부터 방제 계획을 세워 묘상 관리와 겨울나기 전부터 철저히 방제 한다면
노균병도 충분히 방제할 수 있으며 앞으로 보다 효과적인
양파 노균병 방제를 위해 계속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문의] 농촌진흥청 채소과장 최근진, 채소과 권영석 061-450-01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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