쇠비름

 




쇠비름은 길옆이나 밭에서 흔하게 볼 수 있는 풀이다.

민들레, 질경이, 엉겅퀴와 함께 암 환자가 흔하게 이용할 수 있는 풀이며 어떤 약보다도 효과적일 수 있다.

쇠비름은 다섯 가지 빛깔을 다 지니고 있다.

잎은 푸르고 줄기는 붉으며, 꽃은 노랗고, 뿌리는 희고, 씨앗은 까맣다.

이런 때문에 오행초(五行草)로 불리어지는데 이 이름은 음양오행의 기운을 모두 갖추어 있으므로 붙여진 것이다.

필자는 암 환자들에게 다섯 가지 색깔과 다섯 가지 맛을 골고루 포함된 식단을 짜서

환자들이 이용하는 것이 투병에 많은 도움이 될 수 있다고 강조한다.

그것이 균형 있는 식단의 표본이다.

푸른색 음식은 간장, 검은색 음식은 신장, 붉은색 음식은 심장, 노란색 음식은 위장, 흰색 음식은 폐와 기관지 등에 좋다.

쇠비름은 이 다섯 가지 색깔을 모두 가지고 있으니 전초를 섭취하면 모든 장기에 좋다는 것이 된다.

 

 

■ 쇠비름의 문헌자료들

"성질이 차고[寒] 맛이 시며[酸] 독이 없다. 여러 가지 헌데와 악창을 낫게 하고 대소변을 잘 나가게 하며 징결을 헤친다. 쇠붙이에 다쳐서 생긴 헌데와 속에 누공[漏]이 생긴 것을 치료한다. 갈증을 멎게 하며 여러 가지 벌레를 죽인다. 어느 지방에나 다 있는데 2가지 종류가 있다. 잎이 큰 것은 약으로 쓰지 못한다. 잎이 작고 마디와 잎 사이가 수은 빛 같은 것을 약으로 쓰는데 이것을 말리기가 매우 어렵다.”<동의보감>

“맛은 시고 성질은 차다. 심경, 대장경에 작용한다. 열을 내리고 독을 풀며, 어혈을 없애고 벌레를 죽이며 오줌을 잘 누게 한다. 약리실험에서 강심작용, 혈압을 높이는 작용, 항균작용, 자궁을 수축시키는 작용, 피를 멎게 하는 작용 등이 밝혀졌다. 대장염의 예방 치료에 주로 쓴다.” <동의학사전>

중풍으로 반신불수가 되었을 때는 쇠비름 4-5근을 삶아서 나물과 국물을 함께 먹으면 매우 좋아진다.<경험방>

회충에는 쇠비름을 진하게 달인 즙 한 공기에 소금과 식초를 넣어 공복에 마시면 충이나온다.<백병비방>

쇠비름은 나쁜 피를 흩어버리고 독을 풀며 풍을 없앤다.

또 기생충을 죽이고 모든 임질을 다스린다.

악창에는 쇠비름을 태워 남은 재를 고약처럼 다려서 바른다.<본초강목>

"눈 어두운데, 대소변 안 나오는데, 한열, 해독, 살충, 갈증, 종기, 악창, 장수, 흰머리예방, 사마귀, 발바닥이 마르면서 트는 병, 여드름을 치료한다.<향약집성방>

예로부터 쇠비름을 많이 먹으면 장수한다 하여 장명채라는 이름이 붙혀졌으며,

말려서 매달아 두고 상식하였다.<성제총록>

쇠비름에는 사람의 몸에 유익한 기름 성분이 많이 들어 있는데

오메가 - 3라는 지방산은 혈액순환을 좋게 하고

콜레스테롤이나 중성지방질 같은 몸 안에 있는 노폐물을 몸 밖으로 내보내며

혈압을 낮추는 작용을 한다.

※오메가 - 3 지방산은 갖가지 약초, 녹색 채소, 잣, 호도, 콩 등에 많이 들어 있고

기름 중에서는 동백씨앗 기름이나 생강나무 씨앗 기름에 많이 들어 있다.

쇠비름은 당뇨병의 혈당치를 낮추는 데에도 좋은 효과가 있다.

그늘에서 잘 말린 것을(잘 마르지 않을 때에는 회화나무 가지로 하루에 몇 번씩 툭툭 쳐 주면 잘 마른다) 하루 30~40그램 물로 달여서 먹거나 생즙을 내어 한 잔씩 하루 서너 번 마시면 혈당치가 떨어지고 기운이 나며 당뇨로 인한 모든 증상이 차츰 없어진다.

쇠비름 생즙을 내어 먹으면

저혈압, 당뇨병, 대장염, 관절염, 변비, 여성의 적 · 백대하, 임질, 설사 등에 효과가 좋다.

대개 소주잔으로 한 잔씩 아침, 저녁으로 두 번 마시면 된다.

흔히 말하는 대하나 냉증은

자궁에 생긴 염증을 말하는데 질이나 자궁에 염증이 생겨서 분비물이 빠져나오는 것이다.

자궁과 질의 염증과 궤양에는 쇠비름과 달걀 흰자위로 치료하면 잘 낫는다.

쇠비름 생즙 한 잔과 달걀 흰자위 두개를 함께 먹으면 된다.

쇠비름을 설탕에 재워 발효시켜 하루 소주잔 한잔 내지 두 잔을 먹고

환부에 바르면 좋은 효과를 볼 수 있다. (효소 사용법)

 

 

■ 쇠비름의 약리작용

약리실험에서 강심작용, 혈압상승작용, 항균작용, 자궁수축작용, 지혈작용 등이 있다.

 

 

■ 어떻게 먹나?

쇠비름은 봄부터 가을까지 계속 연한 순이 나오므로 아무 때나 뜯어서 데쳐서 찬물로 우려 낸 다음 양념을 해서 먹으면 맛도 그런 대로 괜찮고 건강에도 유익하다. 피부가 깨끗해지고 몸속의 나쁜 독소를 깨끗하게 청소할 뿐만 아니라 대변과 소변을 잘 나오게 한다.

◎만성대장염

쇠비름 10그램, 오배자 · 목향 · 앵속각 각 4그램을 부드럽게 가루 내어

꿀로 알약을 만들어 한 번에 7그램씩 하루 세 번 먹는다.

쇠비름 한 가지만을 진하게 달여서 그 물을 마시거나 가루 내어

한 번에 10그램씩 하루 세 번 밥 먹기 전에 먹어도 좋다.

◎혈뇨

붉은팥 30~35그램, 당귀 12그램, 쇠비름 30그램을 물에 달여 15~30일 동안 먹는다.

◎방광염 · 신우신염

신선한 쇠비름을 날것으로 500그램을 잘게 썰어서

흑설탕 100그램과 함께 질그릇에 넣고 물 1리터를 붓는다.

30분 동안 달여 찌꺼기를 버리고 물이 400밀리리터가 되게 달여 하루 세 번에 나누어 먹는다. 말린 것은 150그램을 물에 두 시간 동안 담가 두었다가 먹는다.

급성요로감염증에 좋은 효과가 있다.

쇠비름은 소변을 잘 나가게 하고 콩팥의 열을 내리는 작용이 있어서

모든 콩팥과 방광의 질병에 쓸 수 있다

◎ 식도암에는 신선하고 연한 쇠비름 60∼100g을 깨끗이 씻어 쌀알 크기로 썰어 물로 흐물흐물해지게 끓인다. 여기에 미리 찬물로 풀어놓은 현미가루 또는 마 가루 또는 콩가루를 섞은 다음 푹 끓인다.

이것을 하루 2∼3번 나누어 먹는다.

먹을 때 적당양의 꿀이나 흑설탕을 섞으면 향기롭고 단맛이 나 먹기에 좋다.

◎ 기침과 피가 나오는 폐농양에 쇠비름의 생즙 120g, 꿀 160g을 함께 끓여 고약처럼 되면 식전에 8g씩 하루 3번 물에 타서 먹는다.

출처 : Nature&Health
글쓴이 : 태평양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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