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암억제 폴리페놀 함유량 채소중 으뜸

일본에 비해 소비량 적고 연구자료 빈약

신라시대에 이미 가지의 재배와 성상에 관한 기록이 있는 것으로 보아 가지는 한반도에서 매우 오래 전부터 우리 식단의 주요한 채소로 취급된 것으로 생각된다.

가지는 가지과 식물로 원산지는 인도로 추정되고 있으며 우리 식탁에서는 주로 부식용으로 소비되고 있다.

국내의 가지 재배면적은 약 1천ha로 대부분 노지재배이며 일본으로도 수출되고 있다.

가지는 토마토나 오이에 비하면 비타민 등이 다소 부족하고 약 93%가 수분이며 가식부(먹을 수 있는 부분) 100g당 단백질 0.9g, 지질 0.1g, 당질 4.5g 등이고 β-카로틴은 32㎍이며 비타민 c는 9mg 정도이다.

가지는 영양 가치는 적으나 담백한 맛과 씹을 때의 부드러운 촉감 등으로 인하여 많은 사람들이 좋아한다.

최근 일본의 연구에 의해 알려진 바에 의하면 건강식품으로서 혈관을 강하게 하고 열을 낮추며 잇몸이나 구강 내 염증에 좋고 고혈압, 동맥경화 예방에도 효과가 크다고 한다.

일본의 채소요리책들은 발암성을 억제하는 물질인 폴리페놀이 채소나 과실에 함유되어 있는데 특히 가지에 많아 가지는 발암성을 80% 이상도 억제할 수 있는 채소 중의 으뜸이라고 한다.

우리나라에서는 가지에 대한 연구가 그렇게 많지 않은 편이다.

일본 식품종합연구소 연구팀의 연구 결과에 의하면 가지는 벤조피렌, 아플라톡신 또는 탄 음식에서 나오는 발암물질 등에 대해 브로콜리와 시금치보다도 약 2배 정도의 돌연변이 유발 억제효과를 나타내었고, 암세포를 이용한 실험에도 항암활성이 높게 나타났다.

가지에 함유된 암예방 물질로는 알칼로이드, 페놀화합물, 클로로필, 식이섬유소등이 있는데 특히 항산화 활성 및 암예방 활성이 있는 청색의 안토시아닌이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으로 보인다.

핀란드에서는 블루벨리를 아주 중요한 항성인병 과일로 먹고 있다.

가지는 바로 이 블루벨리의 대체식품으로 우리가 쉽게 먹을 수 있는 항성인병 식품이기도 하다.

가지에 함유돼 있는 식이섬유소는 대장암 또는 유방암 등의 원인이 될 수 있는 동물성 지방 및 콜레스테롤을 대장에서 제거시키는 효과가 있으며 장운동 촉진과 변비를 예방하는 작용이 있다.

그 외에 치통, 각기, 혈변, 하리, 화농에 대한 약리 성분이 있는 것으로도 알려져 있다.

일본에서는 둥근 가지는 생채나 샐러드용으로 사용하고 긴 것은 주로 절임용으로, 그외 일부는 튀김용, 불고기용, 생채용 등으로 이용하고 있다.

일본에서는 1인당 1년에 약 2kg 내외를 소모하나 우리나라는 100g 내외에 불과할 정도로 별로 먹지 않는 것이 사실이다.

일본에서 소비량이 많을 뿐만 아니라 연구보고도 많지만, 수출을 하고 있는 우리나라에서는 생리활성에 대한 연구 자료는 거의 없다.

가지와 같이 오랫동안 우리 선조들이 먹어오던 식품의 건강기능성에 대한 계속적인 연구는 앞으로 반드시 이행해야 할 과제라 할 수 있다.
출처 : 농경연구네트워크 GS&J 인스티튜트
글쓴이 : GSnJ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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