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물특성 및 용도
     미역취는 취나물의 일종으로 국화과에 속하는 다년생 초본이며 식물학적 특성 은 초장이 30~80cm, 생엽의 엽병은 길며 엽은 장타원형이고 피침형이다. 7월에 꽃대가 올라와서 9~10월에 황색의 꽃이 피고 또한 3~5개의 산방상 수상화서로서 양성화인데 10월에 털을 가진 종자가 바람에 날려 번식한다. 자생지는 평지로부터 해발 2,000m의 높은 지대까지 널리 분포하고 있다.
   용도는 주로 식용으로서 고유의 식미와 향취가 있어 봄철의 경엽을 산채로 이용하고 있다. 또한 약리효과도 있어 전초를 약용으로 한약재의 재료로도 사용하고 있으며, 밝혀진 약효성분으로는 Caffeic acid, Querocetin, Rutin, Astragalin, Chlorogenic acid등의 성분이 함유되고 있어 감기, 두통, 진통, 건위, 신장담, 폐염, 황달 및 항암치료제로도 활용된다고 한다. 그리고 관상용으로서의 사용가치도 있어 화단 및 절화 등 다용도로 개발가치가 유망 시되는 작물이라고 평가되며, 또한 최근 국민의 식생활문화가 점차 무공해식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각종 산채에 대한 수요도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실정이다. 미역취는 주로 경북의 울릉과 울진지역에서 새로운 소득작물로 개발되어 농가에서 재배되고 있는데 재배면적은 217ha에 달하며 주산단지 농가재배시에는 년간 4~5회 수확도 가능할 뿐아니라 타 작물에 비하여 정식후 2년차부터는 재배관리, 병충해 방제 등 소요노동력 측면에서 경쟁력이 있고 소득이 높아 재배면적도 늘어나고 있으나 일정한 재배법 즉 파종 및 정식적기, 육묘기술, 재식밀도와 시비량 등이 확립되지 않아 농가재배시 조기추대발생 등 생리적 현상이 미역취의 수량과 품질저하에 크게 영향을 미치는 요인으로 지적되어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해야 할 것이다.

  2. 재배환경
     취나물은 자연조건 하에서는 30%정도 해가림이 필요한 산채로 시원한 반음지에서 잘 자라는데 부식질이 풍부하고, 습도유지가 잘되며, 인위적으로 해가림 시설이나 유기물 시용, 관수시설 등 재배조건을 갖추어 주어야 높은 수량과 좋은 품질을 갖춘 취나물의 생산이 가능하다.

  3. 재배작형
     산채는 자연산 채취가 위주이므로 재배할 때에는 가능한 한 자연산 채취시기를 피해 출하될 수 있도록 하여야 높은 가격으로 판매할 수 있다. 가격동향을 보면 말린 취나물의 경우 가격은 연중 큰 차이가 없으나, 생취나물은 출하시기에 따라 큰 차이를 보여 1~4월이 높고 , 5~12월은 이에 비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취나물의 시설재배는 노지재배에 비해 경영 비가 10a당 800~1,300천원 정도 많이 투자되므로 시설재배를 하고자 할 때에는 재배지역의 환경, 재배기술, 시기별 판매가격 등 여러가지 여건을 고려하여 작형을 선택해야 한다.

 
   주) ○ 하우스보온개시 ㅡ 수확 --- 차광
   
  4. 재배기술
 

 

 

 

가. 종자 및 종묘준비
       취나물의 번식방법은 종자, 포기나누기, 잎꺽꽂이 등 세가지로 나눌 수 있는데, 주로 종자번식과 포기나누기를 이용하고 있다. 종자를 채취하는 시기는 9~11월까지 가능한데 이때 익은 꽃대를 잘라 망사자 루에 넣어 건조조제하면 쉽게 채종할 수 있다. 파종 시 종자 량은 2~3ℓ가 필요하며, 봄파종 보다는 가을파종이 발아율을 높일 수 있다.

   
표 2. 취나물별 익음때, 소요종자 및 종묘량
구분
참 취
곰 취
미역취
개미취
가얌취
익음때(월)
파종량(ℓ/10a)
심 음 밀 도
(포기 / 10a)
9~10
2~3

30,000~36,000
9~11
3~4

25,000~30,000
7~10
3~4

35,000~45,000
9~10
2~3

30,000~45,000
9~10
2~3

25,000~35,000


       또한 포기나누기를 할 때에는 취나물의 종류에 따라 다르나 10a당 30,000~45,000포기가 필요하므로 재배하고자 하는 면적을 고려하여 종묘가 충분히 확보될 수 있도록 파종 전 준비가 필요하다.

    나. 파종 및 아주심는 방법
       종자의 발아율은 보통 30%이지만 고온 건조된 종자의 발아율은 극히 부진하므로 파종하고자 할 때는 노천매장을 하였다가 파종해야 발아율을 높일 수 있다. 파종시에는 종자를 종자량의 3~4배정도 되는 것은 톱밥에 혼합하여 뿌리면 작업이 편리하며, 특히, 파종에 앞서 흐르는 물에 48시간 정도 담갔다가 건진 후 지베렐린 1~2ppm액에 30분간 적셔서 파종하면 효과가 있다.
   한편 1년간 육묘한 모는 이듬해 3월 중에 포기사이 10cm, 골사이 30cm의 거리로 옮겨심는다.

    다. 포기나누기
       모판에 파종 후 2년 이상 되면 3~4개의 싹눈이 생기는데 이때에 포기나누기를 한다.

   
표 3. 참취의 파종기별 발아율 (충북농진:1984)
파종기(월·일)
11.10
  3.10   4.10
  5.10
  7.10
발아율(%)
48.3  
31.6  
27.4  
21.7  
7.0


       그러나 꽃대가 나온 후 채종한 포기는 거름기가 없는 땅에서 자랄 경우에 싹눈이 생기지 않고, 포기 전체가 말라죽을 경우도 있으므로 포기로 번식하고자 할 때는 꽃대가 나오는 즉시 제거해 주는 것이 좋다.

    라. 잎 꺾꽂이
       취나물은 꺾꽂이가 비교적 쉽게 잘 되므로 6월경 새로 나온 잎과 잎자루를 잘라 그늘에 24시간 정도 두었다가 깨끗한 강모래나 버뮤큐라이트(질석)에 잎자 루가 3~4cm 붙이도록 길게 꺾꽂이를 한다. 이때 루톤이나 IBA 1,000배액에 담갔다가 꺾꽂이를 하면 더욱 좋다. 꺾꽂이 후에는 물을 충분히 주고 폴리에틸렌필름으로 터널을 설치하여 수분 증 발을 억제하고, 그늘을 만들어 주도록 한다. 30일 정도 지나면 새뿌리가 발생되는데, 이때 7일 정도 모를 굳힌 후 모판에서 6cm×6cm간격으로 옮겨심고 3~4일간 발을 쳐 해가림을 해주어 뿌리내림을 돕는다.

    마. 거름주기
       취나물은 비교적 거름기를 많이 필요로 하는 식물이므로 척박한 땅에 재배할 때는 2~3년차에 말라죽는 경향이 많다. 따라서 밑거름은 밭을 갈기 전에 뿌리고 갈아 엎은 다음 로타리를 쳐서 고루 섞이도록 한 후 골을 만든다.

   
표 4. 발근촉진제 처리 효과 (뿌리내림수/포기당)
삽식부위 및 처리
무처리
루톤
I.B.A
I.A.A
비 고
곁 가 지
잎 과 잎 자 루
6
4
14
11
13
13
8
7
처리농도 : 루톤 1,000배
I.B.A, I.A.A 2,000배


       한편 웃거름은 2회로 나누어 장마가 시작되기 전인 6월 하순과 장마가 끝난 7월 하순경에 주도록 하며, 2년차 가을에 서리가 오고 잎이 마르면 밭두둑을퇴비로 덮어주고, 봄에 언땅이 풀릴 때 요소 등 질소비료를 주도록 한다.

   
표 5. 참취의 거름주는 양
(kg/10a)
비료종류 총 량 밑 거 름 웃 거 름
1차
2차
퇴   비
계   분
요   소
용성인비
염화가리
3,000
   200
     36
     60
     20
3,000
   200
     20
     60
     10
-
-
8
-
5

-
-
8
-
5

바. 포장관리

      (1) 제초작업
  모가 어릴 때에 사용할 수 있는 제초제는 아직 연구 보급되지 못하였으므로 인력에 의한 김매기가 가장 좋은 방법이다. 그러나 2년차 봄에는 새싹이 돋지 않았을 때 밭제 초제를 쓰면 쉽게 방제가 된다. 한편 가을에 낙엽이 진 후 짚이나 낙엽 등으로 두텁게 피복 하면 잡초의 발생이 억제된다.

(2) 물주기
  봄철 가뭄이 심할 때에는 물을 주면 새싹이 트고 수량을 올리는데 도움이 된다. 그러나 한여름 장마가 계속되어 물빠짐이 불량하면 뿌리가 썩어버리는 경우가 있으므로 물빼기 관리를 철저히 하여야 한다.

(3) 햇볕관리
  취나물은 반음지성 식물이므로 고온기에는 생육장해 현상이 나타나며 잎과 줄기가 굳어져 총수량은 증가되나 식용가능 수량은 매우 떨어지므로 고온기인 5월 하순부터 30%정도의 해가림을 하고 짚이나 낙엽 등으로 포장을 덮어주면 8월 하순까지 식용가능한 연한 잎의 수확이 가능하다.

(4) 꽃대제거
  7월이 지나면 대부분 취나물은 개화가 되는데 이때 꽃대를 제거하면 양분 소모가 적고 뿌리의 생육에 도움을 주어 이듬해 품질을 좋게하고 수량을 높일 수 있으므로 실시 하는 것이 유리하다

5. 종자발아와 고품질 생산기술
       
   
가. 종자발아
       종자는 9~10월에 채종하여 상온에 보관한고 파종시 종자를 물에 충분히 적신 후 2℃냉장고에 저온처리를 하여 휴면을 타파시킨다. 취나물의 종류별 휴면타파를 위한 적정 저온처리기간은 미역취 15일, 참취 20일, 곰취 10일이 적당하며 발아 소요일수는 미역취 7일, 참취 14일, 곰취 9일정도이다.

   
표 6. 취나물 종자의 적정저온지수 일수
저온처리일수(2’C) 발 아 율 (%)
미 역 취
참 취
곰 취
  0일
  5일
10일
15일
20일
89
93
93
95
92
 9
22
34
45
56
31
69
72
72
36


       취나물 종자의 적정 발아온도는 자생지의 표고가 낮은 나지상태에서 군락을 이루고 있는 미역취는 고온상태에서 발아율이 현저히 높아 저온상태의 발아율과 뚜렷한 차이가 나타나 95%의 높은 발아율을 보인 25℃가 적정 발아온도로 보여지며, 고산지대의 활엽수림하에 자생하는 참취와 곰취는 저온상태에서 발아율이 양호하여 참취 15℃, 곰취 20℃에서 가장 높은 발아율을 보여 자생지의 표고 및 생육환경에 따라 뚜렷한 발아율의 차이를 보였다.

   
표 7. 취나물 종자의 적정발아온도
온도처리별
(2’C 10일저온처리)
발 아 율 (%)
미 역 취
참 취
곰 취
15’C
20’C
25’C
30’C
79
73
95
91
71
66
53
48
81
85
55
44


    나. 품질고급화를 위한 재배방법
       취나물의 자생지에서는 대부분 반음반양의 환경에서 생육하고 있으며 차광을 통한 품질고급화 재배방법이 시도되고 있다. 특히 취나물은 여름철 30℃이상의 고온기에 생육이 불량하고 품질이 저하되는 문제점과 단경기에도 고품질의 취나물을 생산 할 수 있는 재배법 개발 이 필요하다. 미역취의 적정육묘일수는 어린묘(40일 육묘)보다 성숙묘(70일 육묘) 정식시 생육이 양호하고 추대주가 없으며 수량도 높았다.

   
표 8. 육모일수별 생육 및 수량
육묘일수
초장(cm)
엽수(매)
추대율(%)
수량(kg/10a)
지수
40일 묘
50일 묘
60일 묘
70일 묘
27.2
28.1
30.1
32.6
7.7
8.3
9.0
9.6
29
27
  0
  0
1,217
1,456
1,828
2.086
100
111
150
171


       취나물의 품질고급화를 위해 5월 20일 차광재배한 결과 미역취, 참취, 곰취 모두 차광처리구가 무차광 처리구에 비해 초장, 엽장, 엽폭이 큰 경향이었고, 엽수는 취나물의 종류에 따라 달랐는데 미역취, 참취는 무차광구에서, 곰취는 차광정도가 클수록 증가하였다. 특히 곰취는 차광정도가 클수록 전반적인 생육상황이 양호하여 차광효과가 가장 현저하고 품질 도 우수하였다. 수량은 취나물의 종류별 수확횟수를 미역취 5회, 참취 4회, 곰취 3회 수확한 결과, 미역취는 양생식물로 무차광재배시 수량이 높고 차광정도가 클수록 감소하였으며, 참취와 곰취는 음생식물로 차광재배시 수량이 높아 참취 35%차광시 13%, 곰취 55%차광시 51% 증수되었고, 단경기에도 수확이 가능하다.
   차광정도에 따른 엽록소 함량은 미역취는 차광정도간 차이가 없으나, 참취와 곰취는 차광구에서 엽록소 함량이 높아 음생식물인 참취, 곰취는 차광하에서 정상적인 생육을 조장하는 것으로 판단된다.

   
표 9. 취나물의 차광정도에 따른 생육 및 수량 (1992~1994)
작물 차광정도 초장
(cm)
엽장
(cm)
엽폭
(cm)
엽수
(매)
엽면적
(cm)
건물율
(%)
수량
(kg/10a)
미역취
무 차광
35% ″
55% ″
75% ″
24.7
25.6
24.8
26.0
11.5
12.5
11.9
12.5
  5.9
  6.4
  6.3
  6.5
9.8
9.5
9.2
9.8
6519
5524
4609
3920
16.6
14.6
14.3
14.2
2,043
1,774
1,458
1,040
참 취
무 차광
35% ″
55% ″
75% ″
27.0
29.6
28.8
30.3
11.7
12.6
12.4
12.9
  8.6
  9.6
10.1
10.3
7.7
7.2
6.7
7.0
2172
2560
1489
1616
16.3
14.4
13.6
12.5
1,776
1,993
1,578
1,471
곰 취
무 차광
35% ″
55% ″
75% ″
26.7
28.7
29.9
36.3
  7.7
  9.4
10.1
11.2
12.4
15.1
15.9
18.1
3.8
3.9
4.2
4.0
2799
2937
3110
2641
16.3
15.5
14.1
13.5
    607
    767
    915
    882


   
표 10. 취나물의 차광정도에 엽록소 함량
(mg/F.W)
작물별 무차광 35% 차광 55% 차광 75% 차광
미역취
참 취
곰 취
1.76
0.95
0.97
1.75
1.08
1.14
1.67
1.26
0.98
1.77
1.23
1.07


       미역취의 수확시 엽수가 적은 경우에는 여름철 고사주가 많은 경향이며, 13엽 이상시 수확에 소요되는 기간이 길어 전반적으로 생채수량이 저조하였다. 따라서 다수확을 위한 최적 수확엽수는 생육이 양호하고 엽면적이 증가하여 16% 증수 된 11엽이 적당하였다.

   
표 11. 미역취의 수확엽수 생육 및 수량
수확엽수(엽)
초장(cm)
경수(개)
엽장(cm)
엽폭(cm)
엽면적(㎠)
수량(kg/10a)
지수
  7
  9
11
13
28.8
29.2
29.1
28.5
2.7
2.7
2.9
2.9
16.0
16.3
16.2
15.8
9.4
8.4
8.6
8.4
2,974
2,521
  430
2,567
2,416
2,130
2,794
2,390
100
  88
116
  99


       미역취의 생산성을 향상시키고 생산 및 출하시기를 조절하여 주년생산을 위한 시설 및 노지재배의 생산성을 검토한 결과, 비닐하우스를 이용한 시설재배시 93% 증수 효과가 있었으며, 단경기에도 품질이 우수한 생채를 생산할 수 있다.

   
표 12. 미역취 주년생산을 위한 노지 및 시설재배의 수량비교
재배작형
초장
(cm)
경수
(개)
엽수
(매)
엽장
(cm)
엽폭
(cm)
추대율
(%)
수량
(kg/10a)
지수
노지재배
시설재배
30.0
28.7
4.3
3.4
8.3
8.3
14.3
14.6
8.1
7.2
20.5
27.1
2,696
5,203
100
193
    주 ) 수량조사 : 노지재배(2회), 시설재배(9회)

  6. 저온처리효과


   
가. 저온처리결과
       저온처리가 참취의 휴면타파에 미치는 영향은 무처리의 경우 지상부의 최초 출현은 2월 5일이었으며, 이에 비해 저온 20일과 30일 처리구는 무처리구보다 각각 4일 및 11일 출현이 빠른 것으로 나타났다. 최초 수확기는 무처리구에 비하여 30일 처리구는 11일이, 20일 처리구는 7일이 빨라졌다.

    표13. 저온 처리에 따른 출현기 및 1차 수확개시기
   
     
    나. 저온 처리별 취나물 생체수량
       각 처리별 경시적 수량 및 최종 수확량, 휴면타파가 가장 빨랐던 30일 처리구에서 수확 횟수도 가장 많았을 뿐만 아니라, 매회 수량도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나 무처리구 1,478 ㎏/10a보다 41%의 증수가 가능하였고, 동일 기간 중에 30일 처리구는 7회, 20일 처리구는 6회, 그리고 10일 처리구와 무처리구는 5회의 수확이 가능하였다.

   
   
표 14. 처리별 취나물 생체 수량
구 분구 분 수 확 시 기 (㎏/10a)
지수
1회
2회
3회
4회
5회
6회
7회
무처리
저온10일
저온20일
저온30일
-
-
-
2156.1
-
-
150.2
151.8
186.5
169.8
246.4
256.4
229.8
219.7
283.1
283.0
269.7
239.8
316.4
336.3
279.7
283.1
316.4
363.0
512.8
519.5
526.1
539.5
1478.5
1431.9
1838.6
2086.1
100   
  96.8
124.4
141.4


       취나물 시설재배시 5±1℃에 30일 정도 처리하여 house, 입식할 경우 무처리구보다 수확시기를 11일 이상 앞당길 수 있고, 수확횟수도 2회 이상 더 늘릴 수 있어 농가소득 향상이 크게 기대 된다.

7. 병해충 방제
       품질향상을 위해서는 병해충 방제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취나물에 해를 입히는 해충으로는 진딧물과 거세미나 방류가 있으나 고온기에 들면 자연 소멸된다. 그리고 병해정도는 장마기 이후에 뿌리썩음병과 시들음병이 동시에 나타나는데 이는 장마중 물빠짐이 나쁜 것이 원인이므로 물빼기 작업을 철저히 하여야 한다.

    8. 수확
      가. 수확시기
         수확은 취나물이 10cm정도 자랐을 때부터 가능하나 보통재배시는 4월중순~5월 하순, 시설재배시는 3월 상순~5월 하순, 시설재배시 해가림을 할 경우에는 3월 상순~8월 하순까지 수확이 가능하나 수확횟수가 많을수록 어미그루의 세력이 약해지므로 되도록이면 7월 중순까지 수확을 하는 것이 좋다.

      나. 수량
         일반적으로 10a당 수량은 파종 또는 아주심은 1년차에는 1,000kg, 2년차에는 2,000~3,000kg, 3년차에는 3,000~6,000kg의 생채를 수확할 수 있으며, 말린 나물은 생채의 20%정도를 수확할 수 있다.
   
   
    .

   
   

   





 

  



   

   
   

   
     

   
표 4. 발근촉진제 처리 효과 (뿌리내림수/포기당)
삽식부위 및 처리
무처리
루톤
I.B.A
I.A.A
비 고
곁 가 지
잎 과 잎 자 루
6
4
14
11
13
13
8
7
처리농도 : 루톤 1,000배
I.B.A, I.A.A 2,000배


       한편 웃거름은 2회로 나누어 장마가 시작되기 전인 6월 하순과 장마가 끝난 7월 하순경에 주도록 하며, 2년차 가을에 서리가 오고 잎이 마르면 밭두둑을퇴비로 덮어주고, 봄에 언땅이 풀릴 때 요소 등 질소비료를 주도록 한다.

   
표 5. 참취의 거름주는 양
(kg/10a)
비료종류 총 량 밑 거 름 웃 거 름
1차
2차
퇴   비
계   분
요   소
용성인비
염화가리
3,000
   200
     36
     60
     20
3,000
   200
     20
     60
     10
-
-
8
-
5
-
-
8
-
5


    바. 포장관리
      (1) 제초작업
  모가 어릴 때에 사용할 수 있는 제초제는 아직 연구 보급되지 못하였으므로 인력에 의한 김매기가 가장 좋은 방법이다. 그러나 2년차 봄에는 새싹이 돋지 않았을 때 밭제 초제를 쓰면 쉽게 방제가 된다. 한편 가을에 낙엽이 진 후 짚이나 낙엽 등으로 두텁게 피복 하면 잡초의 발생이 억제된다.

(2) 물주기
  봄철 가뭄이 심할 때에는 물을 주면 새싹이 트고 수량을 올리는데 도움이 된다. 그러나 한여름 장마가 계속되어 물빠짐이 불량하면 뿌리가 썩어버리는 경우가 있으므로 물빼기 관리를 철저히 하여야 한다.

(3) 햇볕관리
  취나물은 반음지성 식물이므로 고온기에는 생육장해 현상이 나타나며 잎과 줄기가 굳어져 총수량은 증가되나 식용가능 수량은 매우 떨어지므로 고온기인 5월 하순부터 30%정도의 해가림을 하고 짚이나 낙엽 등으로 포장을 덮어주면 8월 하순까지 식용가능한 연한 잎의 수확이 가능하다.

(4) 꽃대제거
  7월이 지나면 대부분 취나물은 개화가 되는데 이때 꽃대를 제거하면 양분 소모가 적고 뿌리의 생육에 도움을 주어 이듬해 품질을 좋게하고 수량을 높일 수 있으므로 실시 하는 것이 유리하다.

 
    가. 종자발아
       종자는 9~10월에 채종하여 상온에 보관한고 파종시 종자를 물에 충분히 적신 후 2℃냉장고에 저온처리를 하여 휴면을 타파시킨다. 취나물의 종류별 휴면타파를 위한 적정 저온처리기간은 미역취 15일, 참취 20일, 곰취 10일이 적당하며 발아 소요일수는 미역취 7일, 참취 14일, 곰취 9일정도이다.

   
표 6. 취나물 종자의 적정저온지수 일수
저온처리일수(2’C) 발 아 율 (%)
미 역 취
참 취
곰 취
  0일
  5일
10일
15일
20일
89
93
93
95
92
 9
22
34
45
56
31
69
72
72
36


       취나물 종자의 적정 발아온도는 자생지의 표고가 낮은 나지상태에서 군락을 이루고 있는 미역취는 고온상태에서 발아율이 현저히 높아 저온상태의 발아율과 뚜렷한 차이가 나타나 95%의 높은 발아율을 보인 25℃가 적정 발아온도로 보여지며, 고산지대의 활엽수림하에 자생하는 참취와 곰취는 저온상태에서 발아율이 양호하여 참취 15℃, 곰취 20℃에서 가장 높은 발아율을 보여 자생지의 표고 및 생육환경에 따라 뚜렷한 발아율의 차이를 보였다.

   
표 7. 취나물 종자의 적정발아온도
온도처리별
(2’C 10일저온처리)
발 아 율 (%)
미 역 취
참 취
곰 취
15’C
20’C
25’C
30’C
79
73
95
91
71
66
53
48
81
85
55
44


    나. 품질고급화를 위한 재배방법
       취나물의 자생지에서는 대부분 반음반양의 환경에서 생육하고 있으며 차광을 통한 품질고급화 재배방법이 시도되고 있다. 특히 취나물은 여름철 30℃이상의 고온기에 생육이 불량하고 품질이 저하되는 문제점과 단경기에도 고품질의 취나물을 생산 할 수 있는 재배법 개발 이 필요하다. 미역취의 적정육묘일수는 어린묘(40일 육묘)보다 성숙묘(70일 육묘) 정식시 생육이 양호하고 추대주가 없으며 수량도 높았다.

   
표 8. 육모일수별 생육 및 수량
육묘일수
초장(cm)
엽수(매)
추대율(%)
수량(kg/10a)
지수
40일 묘
50일 묘
60일 묘
70일 묘
27.2
28.1
30.1
32.6
7.7
8.3
9.0
9.6
29
27
  0
  0
1,217
1,456
1,828
2.086
100
111
150
171


       취나물의 품질고급화를 위해 5월 20일 차광재배한 결과 미역취, 참취, 곰취 모두 차광처리구가 무차광 처리구에 비해 초장, 엽장, 엽폭이 큰 경향이었고, 엽수는 취나물의 종류에 따라 달랐는데 미역취, 참취는 무차광구에서, 곰취는 차광정도가 클수록 증가하였다. 특히 곰취는 차광정도가 클수록 전반적인 생육상황이 양호하여 차광효과가 가장 현저하고 품질 도 우수하였다. 수량은 취나물의 종류별 수확횟수를 미역취 5회, 참취 4회, 곰취 3회 수확한 결과, 미역취는 양생식물로 무차광재배시 수량이 높고 차광정도가 클수록 감소하였으며, 참취와 곰취는 음생식물로 차광재배시 수량이 높아 참취 35%차광시 13%, 곰취 55%차광시 51% 증수되었고, 단경기에도 수확이 가능하다.
   차광정도에 따른 엽록소 함량은 미역취는 차광정도간 차이가 없으나, 참취와 곰취는 차광구에서 엽록소 함량이 높아 음생식물인 참취, 곰취는 차광하에서 정상적인 생육을 조장하는 것으로 판단된다.

   
표 9. 취나물의 차광정도에 따른 생육 및 수량 (1992~1994)
작물 차광정도 초장
(cm)
엽장
(cm)
엽폭
(cm)
엽수
(매)
엽면적
(cm)
건물율
(%)
수량
(kg/10a)
미역취
무 차광
35% ″
55% ″
75% ″
24.7
25.6
24.8
26.0
11.5
12.5
11.9
12.5
  5.9
  6.4
  6.3
  6.5
9.8
9.5
9.2
9.8
6519
5524
4609
3920
16.6
14.6
14.3
14.2
2,043
1,774
1,458
1,040
참 취
무 차광
35% ″
55% ″
75% ″
27.0
29.6
28.8
30.3
11.7
12.6
12.4
12.9
  8.6
  9.6
10.1
10.3
7.7
7.2
6.7
7.0
2172
2560
1489
1616
16.3
14.4
13.6
12.5
1,776
1,993
1,578
1,471
곰 취
무 차광
35% ″
55% ″
75% ″
26.7
28.7
29.9
36.3
  7.7
  9.4
10.1
11.2
12.4
15.1
15.9
18.1
3.8
3.9
4.2
4.0
2799
2937
3110
2641
16.3
15.5
14.1
13.5
    607
    767
    915
    882


   
표 10. 취나물의 차광정도에 엽록소 함량
(mg/F.W)
작물별 무차광 35% 차광 55% 차광 75% 차광
미역취
참 취
곰 취
1.76
0.95
0.97
1.75
1.08
1.14
1.67
1.26
0.98
1.77
1.23
1.07


       미역취의 수확시 엽수가 적은 경우에는 여름철 고사주가 많은 경향이며, 13엽 이상시 수확에 소요되는 기간이 길어 전반적으로 생채수량이 저조하였다. 따라서 다수확을 위한 최적 수확엽수는 생육이 양호하고 엽면적이 증가하여 16% 증수 된 11엽이 적당하였다.

   
표 11. 미역취의 수확엽수 생육 및 수량
수확엽수(엽)
초장(cm)
경수(개)
엽장(cm)
엽폭(cm)
엽면적(㎠)
수량(kg/10a)
지수
  7
  9
11
13
28.8
29.2
29.1
28.5
2.7
2.7
2.9
2.9
16.0
16.3
16.2
15.8
9.4
8.4
8.6
8.4
2,974
2,521
  430
2,567
2,416
2,130
2,794
2,390
100
  88
116
  99


       미역취의 생산성을 향상시키고 생산 및 출하시기를 조절하여 주년생산을 위한 시설 및 노지재배의 생산성을 검토한 결과, 비닐하우스를 이용한 시설재배시 93% 증수 효과가 있었으며, 단경기에도 품질이 우수한 생채를 생산할 수 있다.

   
표 12. 미역취 주년생산을 위한 노지 및 시설재배의 수량비교
재배작형
초장
(cm)
경수
(개)
엽수
(매)
엽장
(cm)
엽폭
(cm)
추대율
(%)
수량
(kg/10a)
지수
노지재배
시설재배
30.0
28.7
4.3
3.4
8.3
8.3
14.3
14.6
8.1
7.2
20.5
27.1
2,696
5,203
100
193
 

 

 

 

 

 

 

 

 

 



 

 

 

 

 

 

 

 

 

 

 

 

 

 

    가. 저온처리결과
       저온처리가 참취의 휴면타파에 미치는 영향은 무처리의 경우 지상부의 최초 출현은 2월 5일이었으며, 이에 비해 저온 20일과 30일 처리구는 무처리구보다 각각 4일 및 11일 출현이 빠른 것으로 나타났다. 최초 수확기는 무처리구에 비하여 30일 처리구는 11일이, 20일 처리구는 7일이 빨라졌다.

    표13. 저온 처리에 따른 출현기 및 1차 수확개시기
   
     
    나. 저온 처리별 취나물 생체수량
       각 처리별 경시적 수량 및 최종 수확량, 휴면타파가 가장 빨랐던 30일 처리구에서 수확 횟수도 가장 많았을 뿐만 아니라, 매회 수량도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나 무처리구 1,478 ㎏/10a보다 41%의 증수가 가능하였고, 동일 기간 중에 30일 처리구는 7회, 20일 처리구는 6회, 그리고 10일 처리구와 무처리구는 5회의 수확이 가능하였다.

   
   
표 14. 처리별 취나물 생체 수량
구 분구 분 수 확 시 기 (㎏/10a)
지수
1회
2회
3회
4회
5회
6회
7회
무처리
저온10일
저온20일
저온30일
-
-
-
2156.1
-
-
150.2
151.8
186.5
169.8
246.4
256.4
229.8
219.7
283.1
283.0
269.7
239.8
316.4
336.3
279.7
283.1
316.4
363.0
512.8
519.5
526.1
539.5
1478.5
1431.9
1838.6
2086.1
100   
  96.8
124.4
141.4


       취나물 시설재배시 5±1℃에 30일 정도 처리하여 house, 입식할 경우 무처리구보다 수확시기를 11일 이상 앞당길 수 있고, 수확횟수도 2회 이상 더 늘릴 수 있어 농가소득 향상이 크게 기대 된다.

    7. 병해충 방제
       품질향상을 위해서는 병해충 방제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취나물에 해를 입히는 해충으로는 진딧물과 거세미나 방류가 있으나 고온기에 들면 자연 소멸된다. 그리고 병해정도는 장마기 이후에 뿌리썩음병과 시들음병이 동시에 나타나는데 이는 장마중 물빠짐이 나쁜 것이 원인이므로 물빼기 작업을 철저히 하여야 한다.

    8. 수확
      가. 수확시기
         수확은 취나물이 10cm정도 자랐을 때부터 가능하나 보통재배시는 4월중순~5월 하순, 시설재배시는 3월 상순~5월 하순, 시설재배시 해가림을 할 경우에는 3월 상순~8월 하순까지 수확이 가능하나 수확횟수가 많을수록 어미그루의 세력이 약해지므로 되도록이면 7월 중순까지 수확을 하는 것이 좋다.

      나. 수량
         일반적으로 10a당 수량은 파종 또는 아주심은 1년차에는 1,000kg, 2년차에는 2,000~3,000kg, 3년차에는 3,000~6,000kg의 생채를 수확할 수 있으며, 말린 나물은 생채의 20%정도를 수확할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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