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재배기술

 

 (1) 재배적지 및 재배현황

 

 (가) 재배적지

 

 그늘지고 시원한 곳이 좋으며, 토양은 다소 습하나 배수가 좋고 부식질이 많은 걸찬 땅이 좋다.

 

 (나) 재배현황

 

 취나물은 재배산채중 도라지더덕에 이어 세번째로 많이 재배되고 있으며 최근 성인병 예방, 무공해 건강식품등의 이유로 연중 소비가 증대되고, 상추 대용으로 이용되는 추세이므로 재배면적은 앞으로도  증가될 것으로 전망된다.

 

 ○ 취나물의 재배면적        (''98, 농촌진흥청)

 

노  지

비가림

시  설

농가수(호)

면적(㏊)

농가수

면적

농가수

면적

농가수

면적

5,690

930.7

3,533

601.5

1,090

173.4

1,067

155.8


 

 (2)  재배법

 

 (가) 번식방법

 

 

 1) 실생 번식

 

10a당 종자량은 2~3ℓ 정도 소요되며 파종시기는 저온에서 발아하는 성질을 이용하여 가을이나 이른봄에 뿌리는 것이 좋다.  종자를 뿌린 후 관수 등으로 토양수분을 잘 유지하면 큰 문제없이 발아시킬수 있다.

 

 2) 분주

 

 2년이상 된 참취는 3~4개의 묘두(苗頭)가 생기는데 이것을 분주해 심으면 활착이 잘 된다.  종자파종시에는 수확까지 2년이 소요되나 분주를 하면 당년에도 수확이 가능하다.  그러나 꽃대가 나온 포기는 죽거나 묘두가 생기지 않는 경우가 많으므로 분주를 하고자 할 때는 모주의 꽃대가 나오는 즉시 제거해 준다.

 

 

 ○ 참취 종자의 적정 발아온도  (''84, 충북농업기술원)

 

온   도

발 아 율 (%)

   15℃
20
25
30

71
66
53
46

      ※ 2℃ 10일 저온처리

 

 

 ○ 참취의 파종시기에 따른 발아율  (''84, 충북농업기술원)

 

파종기(월,일)

3.10

4.10

5.10

7.10

11.10

발아율(%)

31.9

27.4

21.7

7.0

48.3

 

 

 3) 엽병삽

 

 국화과에 속하기 때문에 엽병을 이용한 삽목이 잘 되며 6월경 엽병을 잘라 하루정도 그늘에 두었다가 모래나질석에 3~4㎝ 정도 묻히게 한 뒤 물을 충분히 주어 관리한다.  이때 루톤 등의 발근촉진제를 사용하면 효과가 좋으며 30일 정도 지나면 발근이 되는데 그늘에서 자라 식물체가 연약하므로 1주일간 약한 햇빛하에서 단련시킨 후 가식해 두었다가 정식한다.

 

 (나) 정식 및 시비

 

 종자 발아후 1년 정도 지난 종묘나 분주한 종묘는 토양이 녹은 후 동해 피해가 없는 한 정식은 빨리 할수록 유리하다.  밭을 갈기 전에 10a당 요소 20㎏, 염화가리 10㎏, 용성인비 60㎏, 퇴비 3,000㎏, 그리고 계분 200㎏을 기비으로 주고 밭갈기를 하며 120㎝의 넓이로 두둑을 만든 후 줄사이는 30㎝, 포기사이는 10㎝ 정도로 10a당 33,000주 정도기 되도록 심는다.  참취는 비교적 비료를 많이 흡수하는 식물이므로 충분한 양의 비료를 주어야 하며 특히 여러 차례 수확을 하게되므로 수확한 후 다시 싹이 빠르게 돋아나게 하기 위해서도 몇 차례 추비를 주어야 한다.  추비는 장마전 6월하순과 장마가 끝나는 7월 하순에 요소 8㎏, 염화가리 5㎏을 각각 주는 것이 좋다.  특히 산채는 부식질이 많은 토양을 좋아하기 때문에 퇴비를 많이 주도록 한다.

 

 

 (다) 포장 관리

 

 1) 관수

 

 비교적 습기가 많은 조건을 좋아하는 식물이므로 충분한 토양습도를 유지해 주어야 하며 특히 봄철 생육이 왕성하고 수확이 되는 시기에는 관수를 실시한다.  그러나 배수가 불량하면 뿌리가 썩게 되므로 장마철에는 배수에 유의한다.

 

 2) 차광

 

 참취는 반 그늘에서 잘 자라는 식물이므로 고온기에는 생육장해 현상이 나타나 잎과 줄기가 딱딱하게 굳어지므로 총수량은 증가하나 가식 수량이 매우 떨어진다.  따라서 온도가 높아지는 5월 하순부터 30% 정도  차광을 하고 짚이나 낙엽등으로 피복하면 식용이 가능한 연한 잎을 8월 하순까지 수확할 수 있다.  그러나 수확을 너무 많이하게 되면 모주가 빈약져 이듬해에 생육이 떨어지고 품질도 나빠져 수량이 낮아진다.  따라서 모주의 충분한 양분축적을 위하여 7월하순 이후부터는 수확을 하지 않고 양분공급과 햇빛을 충분하게 받도록 관리를 해야 한다.

 

 

 (라) 수확 횟수

 

 수확은 파종 후 2년 또는 정식 후 1년차부터 가능하며 일반적으로 정식 1년차에는 1,000, 2년차에는 2,000,  3년차는 2,500㎏ 정도의 생채를 수확할 수 있는데 보통재배시 4월중순~5월하순, 시설재배시에는 3월상순~8월하순까지도 수확이 가능하나 수확횟수가 많을수록 모주의 세력이 약해지므로 1년에 3회 정도만 수확하는 것이 좋다.

 

 

 (마) 주년생산

 

 주년생산은 일년 내내 출하를 할 수 있어 판매가격을 안정적으로 높이고 가공원료를 계속 공급하므로서 가공시설을 효율적으로 운영하며 노동력을 분산시키는 등의 효과가 있다.  주년생산체계는 노지재배와 시설을 이용한 조기재배 및 억제재배 형태를 조합하므로써 어느 정도 가능하다.  이중 조기재배와 억제재배는 몇 가지 기술을 필요로 하는 부분이 있다.  즉, 취나물은 숙근성(宿根性)이기 때문에 저온상태로 일정기간을 지나야만 다시 싹이 올라오는 휴면성(休眠性)이 있는 것을 감안해야 한다.

 

 1) 촉성재배

 

 시설내에서 가온을 하지 않고 재배할 경우 겨울철의 낮은 온도로 인해 자연히 저온을 경과하게 되기 때문에 휴면이 완료되어 싹이 돋아 난다.  가온을 하여 재배를 할 경우에는 빨리 출하시키기 위해 너무 일찍 가온을 하게 되면 필요로 하면 만큼 충분한 저온을 경과하지 못기 때문에 참취 뿌리가 계속 싹이 돋아나지 않고 휴면상태를 유지하게 되고 연료비만 낭비하게 되어 실패하기 쉽다.

 예를 들면 초상일이 10월23인 경우에 12월 상순이후에 가온을 시작하여야 하며 이때 출현소요일수는 26일 정도이고, 그 이전에 가온을 할 경우는 출현일수가 늦어져 촉성재배가 불가능하다.  즉 그지역의 초상일로부터 45일이상 경과된 후에 가온을 개시하여야만 휴면이 타파되어 정상적인 생육이 이루어져 조기수확이 가능하다.

 

 2) 억제재배

 

  8~10월에 출하가 가능한 재배형태로서 억제재배를 하기 위해서는 장기냉장 처리를 해야한다.  11월 중순경에 참취 종근을 캐내어 지상부의 윗잎 등을 제거하고 뿌리의 흙을 털어 사과상자 등을 이용하여 신문지를 2겹 정도 깔고 뿌리가 안쪽을 향하도록 한 후 상자 가득히 채운 다음 신문지로 뿌리 부분을 덮고 밀봉하여 0±2℃의 저온저장실에 넣어 둔다.  저장실의 온도를 5일 동안은 5℃로 유지하고, 그후에는 0℃로 관리하되 온도변화가 일어나지 않도록 유의한다.  저온 저장후 정식은 이듬해 자연산 참취의 출하가 끝날 무렵인 7월 상순부터 9월 상순까지  가능한데 이때 정식전 3시간 정도 종근에 흠뻑 물을 주어 물올림을 하여 뿌리의 세력이 회복이 되도록 한 후 정식을 한다.  아주심은 후 보통재배에서처럼 30여일 정도면 첫 수확을 할 수 있다.

 

 

 ○ 냉장처리에 의한 정식시기별 생육 (''96, 산채시험장)

 

정식기
(월,일)

출아기
(월,일)

출아율
(%)

초 장
(㎝)

엽 장
(㎝)

엽 폭
(㎝)

수 량
(톤/㏊)

7. 4
8. 4
9. 4

7. 10
8. 8
9. 10

100
100
100

39.3
47.1
37.9

13.1
15.0
14.1 

10.7
10.6
10.4

12.5
12.0
10.7

 

 

 

 

 

* 출처 : 농진청 ''표준영농교본 - 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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