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 생육진단

 

8-1. 떡잎 전개기

8-1-1. 우량 묘

떡잎 전개시 정상적인 묘는 배축의 길이가 3cm 내외로 색깔이 진한 녹색을 띄우고 솜털이 밀생하며 떡잎이 크고 두텁다.

 

8-1-2. 웃자란 묘

모양 : 배축이 가늘고 배축의 길이가 3cm 이상이 되며 심한 경우에는 콩나물모양으로 웃자라기도 한다. 떡잎은 길며 두께가 엷다.

원인 : 파종간격을 너무 좁게 하거나 일사량이 부족하고 고온 다습한 조건 하에서 육묘할 때 웃자라기 쉬우며 특히 밤에 온도가 높고 상토에 수분이 많을 때는 쉽게 웃자란다.

영향 : 묘의 생육이 불량해지기 쉬워 후에 수량 감소의 원인이 될 수 있다.

대책 : 파종 간격을 10cm 정도 충분히 띄워야 한다. 발아한 다음 햇빛을 충분히 받도록 해야 되고 밤 온도를 너무 높게 관리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 물은 오전 중에 행하는 것이 좋고 위에서 살수하는 관수는 피하고 상토에 관주하는 관수를 해야 한다.

 

8-1-3. 억제묘

모양 : 배축의 길이가 3cm 이하로 짧고 솜털도 짧으며 밀생한다. 떡잎은 크기가 작고 검푸른색을 띤다.

원인 : 기온과 토양온도가 낮고 건조하게 관리할 경우 묘의 생육이 억제되기 쉽다.

영향 : 후에 기형과 발생이 많으며 수량 저하를 초래한다.

대책 : 밤 온도를 올리고(15~17℃) 토양온도가 저하되지 않도록 하고 적정량의 관수를 행한다.

 

8-2. 꽃눈 분화기

8-2-1. 우량 묘

잎살이 두껍고 잎이 솟아올라 있으며 잎끝이 뾰족하며 광택이 있다.

 

8-2-2. 웃자란 묘

모양 : 떡잎과 첫 번째 본잎과의 사이가 길며 밑에 줄기는 가늘고 위에 줄기는 굵으며 생장점 부위가 황록색을 띄운다.

원인 : 낮에 햇빛이 잘 비치지 않고 밤온도가 지나치게 높고 다습할 때 묘는 웃자라기 쉽다.

영향 : 제1화방의 꽃눈분화가 늦어지고 꽃눈의 소질이 불량하게 되어 후에 기형과 발생이 많아진다.

대책 : 환기를 철저히 하여 과습되지 않도록 하고 밤온도는 10℃ 내외로 관리한다. 본잎이 4~5매시부터는 18cm 이상 거리를 넓혀 햇빛이 잘 투과하도록 한다. 그런데 웃자람 증상을 억제하려고 갑자기 저온건조 조건으로 관리하기 시작하면 제1화방의 꽃눈분화가 지연되고 꽃수도 감소되므로 주의해야 한다.

 

8-2-3. 억제 묘

모양 : 본잎의 크기가 작고 잎색이 진한 녹색을 띄우며 생육이 억제된다.

원인 : 상토가 건조하고 온도가 낮을 때 많이 생기고 또 옮겨 심을 때 뿌리가 상할 경우 묘가 억제되기 쉽다.

영향 : 제1화방은 저절위에서 착생되는 경우가 많고, 꽃수가 많아져서 이중화방이 되는 경우가 많으며 난형과 발생이 많아진다.

대책 : 육묘기에 온도를 적온 관리하고 관수는 생육을 보면서 조절한다.

 

8-3. 정식기

우량 묘

: 충분한 햇빛을 받고 양질의 상토에서 자란 정상적인 묘의 초세는 직사각형의 형태를 보이며 마디 사이가 5절까지는 서서히 길어지고 그 후는 같은 간격으로 자라며 줄기의 굵기는 위나 밑이나 일정하다.

잎 모양은 손바닥을 편 모양이고 소엽은 크고 잎자루 간격이 짧다. 꽃은 크고 녹황색이며 약간 위쪽으로 향하여 피며 제1화방에 좋은형의 충실한 꽃과 꽃봉오리가 여러 개 붙어있다. 엽색은 진한 녹색으로 보랏빛이 없으며, 하엽이 황변했거나 말라 올라간 것이 없으며 지제부의 쌍떡잎이 건전하게 붙어 있다. 뿌리뻗음이 좋고 지제부에서 사방으로 균형있게 신장하고 있다.

8-3-2. 웃자란 묘

모양 : 전체적으로 역삼각형의 초세를 보이며 잎자루가 깊고 소엽의 크기는 작다. 줄기는 아래에서 위쪽으로 갈수록 굵어지고 마디 사이도 길어진다.

원인 : 일사량이 부족하고 밤온도가 높을 때 웃자라기 쉽고 또 비료 특히 질소질 비료를 과다하게 시용하거나 물을 너무 많이 주었을 때 웃자람 증상이 더욱 심해진다.

영향 : 화방 내 개화가 일정하지 않고 귀화 등이 많이 발생한다.

대책 : 밑거름은 적게 주고 초세를 보면서 웃거름 중심의 시비법을 행하는 것이 좋으며 정식 시에 물을 너무 많이 주지 않도록 주의한다. 또 묘를 심을 때 약간 눕혀서 심는 것이 좋다.

 

8-3-3. 노화 묘

모양 : 잎색이 농록색을 띄우며 잎 모양은 손바닥을 편 모양으로 나타나나 초세는 정사작형으로 된다.

원인 : 밤온도가 낮거나 토양이 건조할 경우 또는 토양에 염류가 축적되어 염류농도 장해를 받았을 경우 노화묘가 되기 쉽다.

영향 : 화방 내 개화가 일정하지 않고 귀화가 많이 발생한다.

대책 : 뿌리의 흡수력이 약하므로 정식 시에는 물을 좀 많이 주는 것이 좋고 토양온도를 높인다. 또 염류농도가 높은 토양은 시비량을 적게 주거나 염류를 제거한 후 정식해야 한다.

 

8-4. 결실비대기

8-4-1. 생식 생장형(우량)

개화 화방 위치는 선단에서 20cm 전후이고 개화 화방 위에는 화기 발육 화방이 보인다. 정부를 정점으로 이등변 삼각형을 나타내고 엽신이 크고 잎맥이 또렷하며 잎 끝이 예리하다. 꽃은 크고 색깔이 진하며 화방이 굵다.

 

8-4-2. 극단적인 생식 생장형(생육이 억제된 경우)

모양 : 개화 화방 위치가 선단에서 20cm 이내이고 줄기가 가늘고 불결실과가 많다. 상단의 모양은 수평형으로 선단의 신장이 억제된 상태를 나타낸다.

원인 : 밤 온도가 낮고 토양이 건조하며 비료가 부족할 때 생육이 억제되며 또 과일이 지나치게 많이 착과되었을 때 더욱 심해진다.

영향 : 밑의 화방이 결실과다가 되면 상단 화방의 꽃은 소질이 불량하게 되고 줄기는 가늘어지며 신장도 현저하게 억제된다.

대책 : 밤 온도가 낮지 않도록 하고 토양수분은 항상 일정수준으로 유지하도록 하고 비료는 초세를 보아가면서 행하는 것이 좋다.

 

8-4-3. 영양 생장형(도장)

8-4-3-1. 모 양

줄기가 굵고 절간이 길며 개화 화방 위치는 선단에서 20cm 이상이다. 상단은 극단적으로 굽고 그 아래쪽 잎도 굽어서 전체의 초세는 부등변 삼각형을 나타낸다. 소엽은 배를 뒤집어 놓은 것처럼 되고 중맥이 돌출하여 잎자루가 긴 잎이 된다.

원인 : 낮에는 일사량이 부족하고 밤에는 온도가 높으며, 비료와 물을 너무 많이 주었을 때 영양 생장형으로 되기 쉽다.

영향 : 결실이 불량하고 배꼽썩음과, 줄썩음과, 공동과 등 생리장해과 발생이 많다.

대책 : 균형시비를 행하여 질소질 비료량이 많지 않게 하고 토양을 약간 건조하게 관리하는 동시에 잎 따주기를 행하여 햇빛이 식물체 내부에도 잘 비추도록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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