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 생리장해

 

9-1. 비료부족 및 과다에 의한 장해

9-1-1. 질소결핍

9-1-1-1. 증 상

잎이 소형으로 되고 특히 상위엽이 아주 작아진다. 잎이 하위잎에서부터 점차 상부잎까지 엽맥을 포함한 잎 전체가 황변한다. 착과수는 적어지지만 빨리 비대한다.

잎이 소형이고 줄기가 가늘게 되어도 잎의 황화 정도가 보일 듯 말 듯 하면서 적자색이 강하게 감지되는 것은 인산결핍일 가능성이 크다. 위쪽의 줄기가 가늘게 되고 잎이 소형이어도 하위엽의 엽색이 진하면 일조부족의 영향이다. 볏짚을 다량으로 사용한 경우에는 질소결핍이 심하게 발생할 수 있다. 하위 엽의 황화가 엽연간에 한정되어 나타나고, 엽맥이나 엽연에는 진한 녹색을 Elf 경우에는 마그네슘 결핍의 가능성이 크다. 살짝 스친 모양의 황화는 응애 피해, 포기전체가 낮에는 시들고 황화하는 경우에는 토양전염성 병해의 피해로 진단한다.

 

9-1-1-2. 원 인

앞 작물재배로 토양에 함유된 유기양분 및 질소시용량이 적게 되어 토양중의 질소 함유량이 낮은 경우에 발생하며 볏짚을 다량으로 시용하였을 경우 발생하기 쉽다. 노지에서는 강우가 많거나 시설재배시는 잦은 관수로 질소의 용탈이 많았을 경우 발생하기 쉽다. 사질토나 사양토와 같이 양이온 치환용량이 적은 토양에서 발생하기 쉽다.

 

9-1-1-3. 대 책

질소 시용 및 엽면 살포한다. 완숙퇴비와 유기질비료시용으로 토양 물리성을 개선한다. 저온기에는 초산태 질소비료의 시용이 유효하며 완숙퇴비 및 유기질 비료의 시용도 유효하다.

 

9-1-2. 인산결핍

9-1-2-1. 증 상

비교적 어린시기에 아랫잎이 녹자색으로 변하고 심하면 상위 어린잎까지 진전된다. 잎은 소형으로 되고 광택이 없어지고 심하면 적자색으로 되며 만저보면 가랑잎과 같이 바스락 거린다. 과실은 작아지고 성숙이 지연되고 수량이 떨어진다.

 

9-1-2-2. 원 인

온도가 낮으면 인산흡수가 저해되므로 주로 저온기에 발생한다. 제주도와 같이 화산회토의 토양에서 발생하기 쉽다. 토양 pH가 낮거나 뿌리의 발달이 불량한 토양, 또는 식상으로 단근이 된 경우에는 결핍이 나타나기 쉽다.

 

9-1-2-3. 대 책

저온기에 온도 특히 지온이 내려가지 않도록 주의한다. 인산부족 토양(인산 20㎎이하/건토 100g)에서는 토양 개량을 겸해서 인산질 비료를 충분히 시용한다. 20~150mg의 범위에서는 인산비료의 시용효과가 크다. 육묘기에는 특히 주의해서 충분히 시용해야 하는데 보통 배양토 1L 당 P2O2 1,000~1,500mg 정도를 넣어야 한다.

 

9-1-3. 칼리결핍

9-1-3-1. 증 상

생육이 비교적 빠른 시기에는 잎 표면으로부터 엽육부까지 황갈색으로 변하고 쭈글쭈글해 지며 잎 전면에 걸쳐 클로로시스 현상이 발생한다. 생육최성기에는 중간 부근에 있는 잎이 선단에서부터 갈변하여 잎색이 흑색으로 변하면서 경화, 고사하게 된다. 심한 경우에는 아랫잎이 고사하고 낙엽진다. 과실의 비대기에 발생하기 쉬워 비대가 불량해지고 약간 각을 띤 형태이며 색깔이 불균일하다. 생육초기의 발생은 칼리성분이 극히 결핍되어 있는 경우에 한한다.

클로로시스 현상은 가스장해로도 발생하는 일이 있으므로 주의깊게 진단해야 한다. 증상이 잎의 중앙부로부터 나타나게 되면 마그네슘결핍이고, 발생부위가 상위잎의 경우에는 철결핍 혹은 칼슘결핍의 가능성이 크다.

석회 부족에 의한 황화와 칼리결핍에 의한 황화의 차이점은 석회부족에 의한 황화는 잎 가장자리의 일부에 한정되는 것에 비해서 칼리 결핍에 의한 황화는 잎 가장자리 전부가 황화되며 잎 가장자리에서부터 내부로 점점 황화가 확대된다. 양액재배에서 칼리질 비료를 적게 시용하면 잎맥 사이에 흑갈색의 반점이 생기고 잎 가장자리가 흑색으로 말라죽기도 한다.

 

9-1-3-2 원 인

토양내 칼륨 함량이 적어지기 쉬운 사질 토양에서 발생한다. 생육이 왕성하여 과실비대가 급격히 증가하는 시기에 흡수량이 공급량을 따라 가지 못할 때 발생한다. 석회비료의 과용에 의해서 길항작용으로 칼륨의 흡수가 방해를 받는 경우, 일조량이 적은 경우, 저온기에도 발생하기도 쉽다. 특히 토양온도가 낮으면 칼리흡수가 어려워 발생이 많으며, 퇴비 등 칼리를 함유한 유기질 비료의 시용량이 충분치 못한 경우에도 발생하기 쉽다

 

9-1-3-3. 대 책

본 밭을 만들때 유기질 비료를 충분히 시용한다. 칼리질 비료를 충분히 시용하고, 생육 중․후기에 비절이 되지 않도록 웃거름을 주기적으로 준다. 특히 과일 비대기에 웃거름을 반드시 준다. 겨울에는 지중가온을 하여 토양온도가 18~20℃ 정도를 유지하여 칼륨 흡수가 잘 되도록 한다.

 

9-1-4. 칼슘결핍

9-1-4-1. 증 상

작물 전체가 위축되고 어린잎이 소형으로 되며 노랗게 변한다. 생장점 부근 어린잎의 가장자리가 갈변되거나 일부 괴사된다. 과실의 꽃이 붙어 있는 배꼽 부위가 갈색으로 흑변 한다. 생장점의 생육이 정지되고 하위엽은 정상이나 상위엽이 이상하게 되거나 식물체 전체가 경화하거나 배꼽썩음과가 발생한다. 후기에 발생하는 경우에는 경엽은 건전하나 과실 배꼽이 썩는 배꼽썩음과가 발생한다.

진단시 황화 상태를 잘 관찰한다. 황화가 엽맥과 관계없이 모자이크상으로 되어 있으면 바이러스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전문가의 진단을 요청한다. 상태가 비슷하더라도 엽병 부분에 콜크상의 균열이 있으면 붕소결핍의 가능성이 크다. 과실에 꽃이 붙어 있고 곰팡이가 붙어 있으면 잿빛곰팡이병일 가능성이 크다.

 

9-1-4-2. 원 인

토양중에 칼슘이 부족한 경우. 토양 중에 칼슘이 많아도 질소질 비료 또는 칼리질 비료가 너무 많거나, 염류농도가 높은 경우, 토양이 건조한 경우에도 발생한다. 저온기보다 고온기에 발생이 많다. 특히 공중습도가 낮고 고온이 계속되는 경우에 발생이 많다.

 

9-1-4-3. 대 책

칼슘이 부족한 토양에서는 정식하기 전에 뿌리가 충분히 석회를 흡수할 수 있도록 본포에 석회질 비료를 충분히 시용해야 한다. 토양이 건조하거나 온도가 높으면 석회 흡수가 잘 안되기 때문에 토양은 항상 적정한 수분이 있도록 유지해 주어야 한다. 또 질소나 칼리질 비료를 너무 많이 시용하면 길항작용에 의해 석회 흡수가 저해되므로 균형시비를 해야 한다. 고온기에는 칼슘제를 주기적으로 엽면시비 한다. 하우스 내 온도가 30℃ 올라가지 않도록 관리한다.

 

9-1-5. 마그네슘결핍

9-1-5-1. 증 상

과일에는 증상이 나타나지 않고, 잎에만 발생한다. 일반적으로 아래쪽잎부터 발생되지만 과실비대 최성기에는 과실에서 가까운 잎에 나타난다. 처음에는 분 중 하위엽의 엽맥간이 황화되어 가는 경우와 황갈변되는 경우가 있다. 초기 증상은 잎의 내부는 약간 노란색을 띠나 가장자리는 녹색으로 남아 있으며 잎 전체에 확산이 된다. 황화 현상은 대부분 규칙적으로 나타난다. 크로로시스 현상이 진전되다 말기에 이르러서는 일부 네크로시스가 발생하기도 한다. 생육 후기에는 모든 잎이 잎맥만 남기고 황화된다. 황화 현상은 대부분 규칙적으로 나타난다.

황화가 잎맥간에 규칙적으로 나타나는가를 확인하고, 불규칙적으로 점이 생기고 황반이 나타나는 경우에는 잎곰팡이병일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전문가의 진단을 요청한다. 잎뒷면을 조사해서 곰팡이가 생겨 있는 경우에는 잎곰팡이병이라 판단해도 좋다. 엽연으로부터의 황화는 칼리결핍일 가능성이 크다.

 

9-1-5-2 원 인

토양 중의 마그네슘 함량이 부족하다. 겨울철 하우스재배에 많이 나타나는데 이것은 저온에 의해 마그네슘의 흡수가 잘 안되기 때문이다. 토양중에 마그네슘이 충분히 함유되어 있어도 칼리 비료의 다량 시용 등에 의해서 마그네슘 흡수가 방해받는 경우에도 발생하기 쉽다. 그리고 작물전체로가 마그네슘 요구량은 많으나 뿌리로부터의 공급이 따르지 못할 경우에 나타나기 쉽다.

 

9-1-5-3 대 책

토양온도를 높여 뿌리로부터 마그네슘 흡수를 증대시키는 것이 중요하다. 칼리, 암모니아 비료 등 마그네슘의 흡수를 저해하는 비료를 일시에 많이 주지 않도록 하며 응급대책으로서는 발생초기에 황산 마그네슘 1% 액을 1주일 간격으로 2~3회 엽면 살포 한다.

 

9-1-6. 철결핍

9-1-6-1. 증 상

식물체내에서의 이행이 잘 되지 않기 때문에 대부분 상위 잎에 나타난다. 새로운 잎이 엽맥을 남기고 황화하고 측지의 새순(액아)에도 엽맥사이가 황화된다. 토양재배보다 양액재배에서 중․상위 잎에 황화증상이 나타난다. 잎맥에 남은 엽록소의 농도를 확인해 보아 엽록소의 농도가 진하면 마그네슘결핍일 가능성이 있고, 백색으로 되면서 퇴색하는 것은 철결핍이라 판단해도 좋다.

 

9-1-6-2. 원 인

토양의 pH가 높은 알칼리성토양이다. 석회시용으로 토양의 pH가 높아졌거나 인산질 비료를 과잉 시용하여 철이 불용화할 때, 구리, 망간 과잉에 의한 길항작용으로 발생한다. 그리고 건습의 심한 변화, 저온 등에 의한 뿌리 활력이 떨어질 때 발생한다.

 

9-1-6-3. 대 책

알카리성 토양인 경우 pH 6.0~6.5가 될 때까지 석회 시용을 중단하고 생리적 산성 비료를 시용한다. 인산 과잉의 경우 깊이갈이, 객토 등으로 희석시키거나, 흡비작물을 도입하여 윤작한다.

응급대책으로서는 증상이 나타난 방울토마토에 유산제1철 0.5~1.0% 수용액 또는 구연산철 100ppm 수용액을 1주 간격으로 2~3회 엽면살포한다. 또는 50ppm의 킬레이트철(DETA-Fe) 수용액을 주당 100ml 정도 토양에 관주한다.

양액재배에서는 배양액 탱크에 구연산철 3~5ppm 또는 킬레이트철 1~2ppm 수용액을 첨가한다. 특히 양액재배시 부족 되지 않도록 주의한다.

 

9-1-7. 붕소결핍

9-1-7-1. 증 상

새로운 잎의 생육이 정지되고, 포기전체가 위축된다. 생장점 부근의 잎이 굽어지고, 소엽의 색이 노랑에서 오렌지색을 탈색되고 잎이 작아진다. 어린 잎의 소엽 엽맥간 사이에 약간의 탈색과 울퉁불퉁 굽어짐 현상이 나타나며 이 잎들은 나중에 작고 굽어지게 된다. 가장 작은 소엽은 갈변되어 마르게 된다. 생장점부근이 죽기 때문에 생육이 멈추게 된다. 줄기가 굽어지고 굽어진 줄기 뒷면이 코르크화 되어 다른 증상과 구분 된다. 과일의 표피도 코르크화 되는 경우도 있다.

 

9-1-7-2. 원 인

토양이 산성화되어 붕소가 용탈된 경우, 토양의 건조와 유기물 시용량이 적은 토양, 칼리질 비료의 과다 시용으로 발생한다.

 

9-1-7-3 대 책

비료 시용시 반드시 붕소가 함유된 비료를 시용한다. 발생시 초기에 엽면시비한다.

 

9-1-8. 아연결핍

9-1-8-1. 증 상

정단부의 잎이 작고 소엽의 중간잎을 중심으로 색이 퇴색하여 건전한 잎에 비해 잎맥이 선명하게 보인다. 생장이 위축되고 오래된 잎은 보통잎보다 작다. 잎맥 사이의 퇴색이 진전된 뒤에는 잎둘레가 황화되다가 심하면 갈변한다. 잎둘레의 고사가 원인이 되어 잎이 바깥쪽을 향해 약간 말린다. 생장점 부근의 절간이 짧아지며, 엽병이 아래로 휘어지고 잎은 꼬이게 된다.

 

9-1-8-2. 원 인

강한 햇빛과 인산을 다량 흡수하게 되면 설령 아연을 흡수하고 있어도 결핍증이 나타난다. 많은 작물에서는 인산과 아연의 비율(P2O5/Zn)이 400이상으로 되면 아연 결핍이 나타난다고 알려져 있다. 토양 pH가 높게 되면 토양 중에 아연이 함유되어 있더라도 불용성으로 되어 작물이 흡수 이용되지 못하게 된다. 모암의 영향을 받아 사문암 등과 같이 니켈을 다량 함유하고 있는 암석의 풍화토에서 발생하기 쉽다.

 

9-1-8-3 대 책

인산을 너무 많이 주지 않도록 하고 상습적으로 결핍 증상이 발생하는 곳에서는 황산아연을 10a 당 2kg 정도 시용한다. 응급조치로는 황산아연 0.1~0.2% 수용액을 엽면살포한다.

 

9-1-9. 망간과잉

9-1-9-1. 증 상

생육 전체가 정체되고 잎자루를 주의깊게 보면 약간 흑갈색으로 변한 것을 알 수 있고, 잎맥을 따라 잎색이 황갈색으로 서서히 확산되는데 아랫잎부터 윗잎으로 퍼진다. 오래된 잎의 소엽의 엽맥에 괴저 반점이 많이 형성되어 지저분해 보인다. 후에 이것들은 소엽의 엽맥 및 중심엽맥이 고사한다. 망간 과잉은 잎맥, 잎자루, 줄기의 털이 모두 흑갈색으로 변하는 것이 특징이다.

 

9-1-9-2. 원 인

아주심기 전에 토양을 고온(100℃)의 증기로 소독했을 때, 토양이나 배지내의 pH가 급격히 낮아졌을 때 망간이 많이 용출된다. pH가 7 전후에서는 망간 과잉은 발생하지 않는다.

 

9-1-9-3 대 책

토양중의 망간 용해도는 pH가 낮을수록 높기 때문에 석회질 비료나 규산 등을 주어서 pH를 높여준다. 증기, 약제 등으로 토양 소독을 하게 되면 토양 중의 망간이 가용화되어 망간 과잉 흡수가 일어나므로 소독을 행한 후에는 반드시 석회질 비료를 시용토록 하고 과습으로 토양이 환원 상태로 되지 않도록 배수에 주의한다.

 

9-2. 식물체에 나타나는 생리장해

9-2-1. 순멎이 현상

9-2-1-1. 증 상

육묘중에는 제1화방이나 제2화방이 출현하면서 순이 멎어버리고 정식후에는 발생하는 부분까지 잎이 나타나지만 그 위부터 갑자기 선단이 급격히 가늘어져 신장을 정지해 버린다.

 

9-2-1-2. 원 인

순멎이 현상은 주로 붕소 결핍에 의하여 나타나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붕소는 석회나 칼리가 지나치게 적거나 또는 많을 때 붕소 흡수가 저해되어 나타나며, 야간 지나친 저온도 석회나 붕소의 흡수를 저해하여 순멎이가 나타난다.

 

9-2-1-3. 대 책

양질의 상토나 토양에서 재배하도록 하며, 밤 온도를 최소한 10℃ 이상 유지하고, 땅 온도를 20~23℃ 정도로 유지한다. 또 발생 초기에는 응급대책으로 붕사를 0.1~0.3% 수용액을 1주일 간격으로 2~3회 엽면 살포한다. 정식 포장 준비시에는 붕소가 함유된 비료를 시용하거나 밑거름으로 붕사 1~2kg.10a를 반드시 시용한다.

 

9-2-2. 선단부의 잎 말림(葉卷)

9-2-2-1. 증 상

선단부의 어린 잎이 구부러지고 심한 경우에는 돌돌 말린다. 질소 특히 암모니아 농도가 높을 많이 구부러진다.

 

9-2-2-2. 원 인

토양 용액 중에 고농도의 암모니아가 용출하여 암모니아태 질소가 초산태 질소 농도 보다 많을때 발생한다. 뿌리로부터 흡수된 질소가 아미노산으로 되고 그 일부가 생장호르몬으로 되어 어린 잎에 축적됨으로써 잎의 위쪽이 생장하여 오그라들기 때문이다. 이러한 현상을 상편생장(上偏生 長상)이라 한다. 따라서 굴곡의 정도를 보아 질소가 많고 적음을 알 수 있다. 꽃도 기형화가 되고 착과된 과실도 기형과가 되기 쉽다. 질소 비료량이 적당하더라도 물주는 양이 많고 밤 온도를 높게 관리하면 웃자람이 심해진다. 뿌리주변의 EC를 측정하여 2.5이상 되거나 암모니아태 질소의 함량이 많고 이산화탄소를 고농도로 오랫동안 줄 경우 잎의 노화가 촉진되면서 이 증상이 심해질 수 있다.

양액재배에서는 질산태질소보다 암모니아태 질소를 줄 때 많이 발생한다.

 

9-2-2-3 대 책

질소 시용량을 줄이고 특히 암모니아태질소를 많이 주지 않는다. 가급적이면 암모니아태 질소보다는 질산태 질소를 시용해야 한다. 웃거름 양과 횟수를 줄인다. 물주는 양을 줄이고 밤 온도를 낮추어 관리한다. 배꼽썩음과 발생이 많을 경우는 물주는 양을 많게 하고 환기를 잘 한다. 이산화탄소를 공급하는 경우에는 주지 않을 때에 비해 밤 온도를 1~2℃ 높게 관리하여 잎으로부터의 양분전류를 촉진시킨다. 토양 수분의 급격한 변화를 피하기 위해 깊이갈이, 유기물의 시용, 지표면의 멀칭 등을 실시 한다.

 

9-2-3. 선단부의 위축

9-2-3-1. 증 상

생장점 근방의 어린 잎과 줄기가 가늘어지고 생육이 불량해지는 현상으로 발생원인은 호르몬에 의한 장해와 철 과잉에 의한 장해가 있다.

 

9-2-3-2 원 인

가) 호르몬에 의한 장해

일사량이 부족하고 기온이 높거나 낮은 시기에는 착과를 시키기 위하여 착과호르몬을 꽃에 처리한다. 꽃에 흡수된 호르몬은 꽃자루와 줄기를 통하여 생장점에 집적되는데 집적된 호르몬 량이 많으면 어린 잎은 축엽이 된다. 흐린 날이 장기간 계속되거나 하우스를 피복한 비닐이 오염되어 일조가 부족하거나 또는 과일이 너무 많이 착과되는 경우에는 선단부 위축을 더욱 조장하게 된다.

바이러스에 의한 증상과 비슷하여 혼돈하기 쉽지만 바이러스에 의한 증상과 다른 점은 바이러스에 의한 증상은 모든 잎이 축엽현상을 나타내나 호르몬에 의한 선단부 위축은 위에 있는 선단부의 작은 잎만 축엽이 된다.

 

나) 철 과잉에 의한 장해

철분이 많고 수분이 많은 산성토양에서는 어린 잎이 쉽게 축엽이 된다.

9-2-3-3. 대 책

가) 호르몬에 의한 장해

착과 호르몬 처리시 온도가 높을 때는 농도를 200배액으로 하여 살포하고 잎과 줄기에 약액이 묻지 않도록 한다. 선단부의 축엽현상이 심하게 나타난 잎줄기는 조기에 순지르기를 하고 곁가지를 유도하여 이용토록 한다.

 

나) 철 과잉에 의한 장해

철분이 많고 수분이 많은 산성토양에서는 석회 시용과 토양수분 관리에 주의하고 토양산도의 조정과 배수를 철저히 행하는 것이 중요하다.

9-2-4. 선단부의 황화

9-2-4-1. 증 상

줄기의 선단부에 있는 잎이 노랗게 되면서 발육이 나빠지는 현상이다.

 

9-2-4-2 원인 및 대책

발생원인으로는 여러 가지가 있다.

 

가) 철 결핍

철이 부족하면 선단의 어린잎은 황화한다. 망간이 많은 토양에서는 철 흡수가 저해되기 쉽고, 석회, 암모니아, 칼리와도 길항작용을 하기 때문에 이들 요소들이 많으면 철 결핍현상이 일어나서 선단부가 황화된다. 또 온도가 낮으면 철 흡수 저해가 촉진되기 때문에 온도가 낮은 해에는 선단부의 황화가 많이 발생한다.

 

나) 양액재배시 산소 결핍

양액 중에 산소가 결핍되면 초산이 아초산으로 환원되어 아초산중독에 의하여 선단부가 황화 된다. 식물체가 자라게 되면 배액구 부근에 뿌리가 무성하게 뻗게 되어 양액의 순환을 나쁘게 하여 산소농도를 저하시키는 경우가 많다. 산소가 결핍하면 뿌리가 적색으로 변한다.

 

다) 제초제에 의한 피해

제초제를 이용했던 분무기를 깨끗이 씻지 않고 제초제 성분이 남아있는 분무기로 농약을 살포할 경우 선단부가 황화되는 현상이 자주 나타난다. 따라서 잔효성이 긴 제초제를 사용할 경우에는 주의를 해야 한다.

 

9-2-5. 잎줄기에 부정아 형성

9-2-5-1. 증 상

잎줄기에 새순이 발생한다.

9-2-5-2. 원 인

붕소가 부족하면 잎에서 광합성된 동화양분이 전류가 어려워져 잎줄기 여기저기에 부정아가 발생한다. 따라서 부정아 형성이 나타나면 동화양분의 이동이 잘 이루어지지 않는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다만 적심한 경우 과일로의 동화양분의 전류가 적어져서 부정아가 형성될 수 있으므로 혼돈하기 쉽다.

 

9-2-5-3. 대 책

붕소 부족의 경우 엽면시비용 붕산을 사용설명서대로 엽면살포하고 지나친 적심은 삼가야 한다. 적심할 때는 방울토마토의 세력을 감안하면서 최종 화방 위 2-3잎을 남기고 실시한다. 또 토양이나 배지 내의 pH가 7.0 이상 높아지지 않게 관리하며 식물체가 도장하지 않도록 양․수분 관리를 잘해준다.

 

9-2-6. 화방에 잎줄기 형성

9-2-6-1. 증 상

화방에서 잎줄기가 나타나는 현상이다. 빨리 잎줄기를 제거하지 않으면 잎줄기가 나타난 화방의 열매는 자람이 약하거나 꽃이 쉽게 떨어진다.

 

9-2-6-2. 원 인

생식생장에서 영양생장으로 전환할 때 꽃눈분화기의 붕소 결핍시 심하게 발생한다. 이상줄기 발생 원인과 거의 동일하게 발생한다.

 

9-2-6-3. 대 책

화방 위 잎줄기 발생이 적은 품종을 선택한다. 석회를 너무 많이 준 알칼리 토양이나 칼리, 질소를 많이 포함한 상토를 사용하지 않는다. 척박한 땅에서는 고온 건조한 상태로 육묘하지 않는다. 발견즉시 제거하면서 필요 없는 꽃이나 열매도 제거한다.

 

9-2-7. 이상줄기(異常莖)

9-2-7-1. 증 상

고온기 재배시 아주 심은 후 20~30일경에 주로 발생하며, 생육이 왕성한 시기인 3화방 부근에서 발생하는데 초기에는 줄기의 일부가 갈변하면서 괴사하고, 괴사한 뒤 7~14일 후에 이상줄기가 생긴다. 이상줄기가 나타나는 부위는 절간뿐만 아니라 절간에 가까운 곳이 갈색으로 변색이 된다. 좀 더 진전되면 줄기가 8자형으로 되면서 갈변된 곳이 커지게 되고 또 8자로 교차된 곳이 쪼개져서 갈변한다. 차츰 마디 사이에 세로로 움푹하게 들어간 구멍이 가벼울 때는 움푹 들어가는 것으로 그치나 심할 때는 가운데에 구멍이 생겨 반대쪽가지 뚫리게 된다.

이상줄기가 발생하면 마디사이는 현저하게 짧아지고 잎이 생기며 원가지와 곁가지의 길이가 같아지게 되며 증상이 나타나는 부위의 화방은 꽃이 빈약해서 착과가 불량해진다.

 

9-2-7-2. 원 인

여름철 억제재배에서 발생이 많고 겨울철 하우스재배에서는 비료를 많이 주면 발생이 많아지는 경우도 있다. 육묘중에 붕소의 흡수가 잘 이루어지지 않으면 발생하기 쉽다. 고온, 건조, 칼리나 암모니아의 과잉 시용 및 토양산도 등이 이상줄기의 발생과 깊은 관계가 있다. 석회가 많은 알칼리성토양이나 석회가 부족한 산성토양에서도 토양이 건조하면 붕소의 흡수가 저해를 받게 되며, 고온에서 생육이 촉진되면 붕소가 생장점에 잘 분배되지 못한다. 생장점에 붕소가 부족하면 생장호르몬인 옥신이 산화되지 않아 고농도로 되고 따라서 조직의 분열이 왕성하게 일어나서 줄기가 8자형의 커다란 단면이 된다. 그리고 붕소가 아주 적은 부분은 조직이 괴사하여 갈변된다.

 

9-2-7-3. 대 책

육묘상토가 좋아야 한다. 기온이 높을 때에는 상토가 쉽게 건조하기 때문에 큰 폿트를 이용하여 육묘하는 것이 중요하다. 발생한 경우에는 곁가지를 이용한 재배가 효과적이다. 따라서 작물이 과번무되어 줄기가 지나치게 굵어지는 등의 증상을 보일때는 증상이 보이는 줄기밑의 곁가지 1본을 원줄기 대체용으로 신장시키다가 증상이 심하게 나타나면 원줄기를 절단하고 곁가지를 원줄기로 대체해준다. 정식 한 후에 붕사 0.1~0.3%(물 1말당 60g) 액을 5일간격으로 3회 엽면살포하면 효과적이다. 저단화방의 착과에 최선을 다한다. 광이 잘 들어오도록 하고 밑거름 위주보다는 웃거름 위주로 관비를 한다. 곁가지를 그대로 두고 고온다습 조건 유지로 줄기를 웃자람 시켜서 소화되지 않은 질소의 선단부 집적을 방지해 준다. 호르몬 살포를 지양하고 진동수분이나, 수정벌을 이용하며 적온(30℃ 이하) 유지, 적습(70~80%) 유지는 물론 배양액의 농도를 EC 1.7ms/cm 이하로 낮추어 관리한다.

 

9-2-8. 줄기에 나타나는 갈변

9-2-8-1. 증 상

줄기에 갈색의 작은 반점이 나타난다.

 

9-2-8-2. 원 인

암모니아태 질소가 뿌리로부터 많이 흡수되면 발생이 많게 된다. 즉 암모니아 이온은 체내에서는 탄수화물과 화합하여 단백질로 되어 작물생육의 기본물질이 되지만 너무 많으면 조직이나 세포가 손상을 받아 줄기에 작은 갈색 반점이 생기게 된다.

 

9-2-8-3. 대 책

암모니아태 질소를 너무 많이 시용하면 뿌리를 상하게 하여 수분의 흡수를 저해하고, 암모니아 이온의 피해가 나타나기 때문에 암모니아 비료를 너무 많이 주어서는 안 된다.

 

9-2-9. 줄기가 가늘어지는 증상

9-2-9-1. 증 상

마디 사이가 길어지는 웃자람 현상을 나타내면 햇빛 부족에 의한 것으로 보아도 좋다. 아랫잎부터 순차적으로 윗잎을 향해 황화증상이 나타나면서 잎은 작아지고, 생장점 부위의 잎은 더욱 작아지면서 줄기가 가늘어지면 질소결핍으로 판단한다. 잎이 작아지면서 줄기는 가늘어지더라도 잎의 황화가 일어나지 않고 적자색이 강하게 나타나면 인산 결핍으로 판단한다.

 

9-2-9-2. 원 인

개간지나 새로운 땅에서의 재배시 유기질 및 질소 비료를 적게 주었거나 볏짚을 한꺼번에 많이 주었을 때 발생한다. 또는 비가 많이 와서 질소의 용탈이 많이 일어난 경우 제 시기에 웃거름을 주지 않았을 경우에 발생한다.

모래흙과 같이 양이온치환용량(CEC)이 적은 토양에서 발생하며 겨울철 시설재배시 보온위주로 관리했을 경우 차광률이 높거나 하우스 설치 방향 등이 불합리한 시설에서 발생한다.

아래화방에 열매가 너무 많이 달려 뿌리에서 흡수하는 양분이 작물의 요구량에 미치지 못할 때 또는 여름철 밤 온도가 지나치게 높아 낮에 만든 양분이 전류되지 않고 호흡에 의해 소모되어 버리는 경우에 발생한다.

 

9-2-9-3. 대 책

질소비료를 적시에 적량을 시용하되 저온기 겨울재배시에는 질산태 질소비료의 시용이 효과적이며 완숙퇴비나 유기질 비료를 주고 깊이갈이 한다. 인산 성분이 토양중에 150ppm 이하로 될 때에는 인산질 비료는 전량 밑거름으로 충분히 준다.

아래화방의 꽃이나 열매를 필요한 양만 남기고 빨리 제거해주고 지중냉방, 차광, 볏짚멀칭 등 적극적인 대책으로 지상 및 지하부 밤 온도를 최소한 25℃ 이하로 유지한다.

 

9-2-10. 줄기가 콜크화되면서 균열이 생기는 증상

9-2-10-1. 증 상

줄기가 굽어지면서 뒷면에 갈색, 콜크상의 균열이 생기고 잎색은 진한 농녹색으로 변한다.

 

9-2-10-2. 원 인

주로 상위엽 줄기에서 나타나면 붕소 결핍으로 판단한다.

바람 등 물리적으로 줄기와 잎에 상처를 입어 그 흔적이 콜크화되는 경우와 토양이 산성화되면서 붕소가 용탈된 후에 다량의 석회를 시용했을 경우에 발생한다.

토양을 건조하게 관리하거나 유기물 시용량이 적은 토양에서 혹은 칼리 비료를 다량 시용한 토양에서 많이 발생한다.

 

9-2-10-3. 대 책

붕소가 함유된 비료를 시용하거나 밑거름으로 붕사 1~2kg/10a을 반드시 시용한다. 응급대책으로서 붕사 0.1~0.3% 수용액을 1주일 간격으로 2~3회 엽면 살포한다.

 

9-2-11. 웃자란 모종(도장묘)

9-2-11-1. 증 상

줄기 마디길이가 가늘게 길어지면서 웃자란다. 잎자루가 길게 자라고 모종의 뿌리 발생량이 적다. 아주 심은 후에는 꽃의 크기가 적고, 개화수가 적으며 낙뢰, 낙화, 공동과 등의 발생이 많아진다.

9-2-11-2. 원 인

고온 육묘시(여름철) 오후 늦게 물을 많이 주었을 때, 주야 온도차가 적을 때나 저온 및 일조가 부족한 겨울철 육묘시에 발생한다.

물을 많이 주면서 밤온도를 높게 유지할 경우에도 발생한다.

 

9-2-11-3. 대 책

채광 통풍이 잘 되도록 모종의 간격을 넓혀 관리하되 야냉육묘를 실시한다. 해가 지기전 2시간전에 가능한 한 관수를 끝내 야간에는 상토가 약간 건조하게 관리한다. 질소질 비료의 과다 시용을 금하고 잦은 엽면시비를 삼가한다.

 

9-2-12. 노화묘

9-2-12-1. 증 상

엽색이 누렇게 변하며 줄기가 단단해지고 부정근이 발생된다.

폿트내 뿌리를 뽑아보면 뿌리가 휘감겨 있거나 뿌리밀도가 높으며 뿌리 끝이 약간 갈색을 띈다. 아주심은 후 활착이 더디고 조기 수량이 떨어지며 소립과 및 기형과 발생이 많다.

 

9-2-12-2. 원 인

육묘일수가 겨울철에는 65일 이상, 여름철에는 50일 이상 경과한 경우와 저온, 고온, 건조, 다습 등 나쁜 환경이나 불량상토를 이용하여 오랫동안 육묘할 경우에 발생한다. 그리고 삽목 모종의 경우, 병해충의 피해를 받거나 미숙 유기물 상토를 이용할 경우에도 노화를 촉진한다.

 

9-2-12-3. 대 책

기온 및 지온이 적절하고 적정온도의 물로 관수를 잘하여 적절한 기간 동안만 육묘하여 바로 아주심기하면 고온장해, 저온장해를 피할 수 있다.

상토 조제시 양분의 균형이 맞도록 넣어주고 육묘후기에 요소나 인산칼슘 0.3~0.5% 액을 여러번 엽면시비해주고 병해충과 가스피해를 받지 않도록 한다.

 

9-2-13. 세엽현상(착과제 장해)

9-2-13-1.증 상

잎이 정상적인 잎에 비해 가늘어져서 세엽 현상을 나타내 기형으로 되고 어두운 회색빛이다. 포장에 전체적으로 발생한다. 바이러스와 다른 점은 축엽이 발생된 최초의 잎을 보면 밑부분에 가까운 잎은 오그라져 있지 않으며 그 중간에서 끝부분의 어린잎이 오그라드는 증상을 일으킨다.

 

9-2-13-2. 원 인

착과제의 농도가 짙을 때 특히 고온기에 많이 발생한다. 일조부족 상태가 지속될 때, 착과제의 중복 살포 또는 침적 처리하였을 경우, 그리고 착과제 살포시 잎, 줄기 등 식물체에 다량 살포되었을 때 나타난다. 고온기 재배시 착과호르몬이 서서히 생장점부에 집적이 되어 발생한다. 바이러스감염, 농약 및 제초제 피해, 토양이 산성화되어 철분이 과잉되고 토양수분이 많을 경우 특히 심하게 발생한다. 탄수화물이 적으면 축엽이 빨리 발생하고 심하게 된다. 따라서 일조가 부족한 날씨가 오래 계속된다든가 비닐이 더러워져 일조가 약할 때, 또 착과수가 과다한 시기에 심하게 나타난다.

 

9-2-13-3. 대 책

착과제 살포시에는 꽃에만 묻게 살포하고 온도에 따라 알맞는 농도를 살포 한다. 착과제 처리시 약액의 증발이 일어나 고농도가 되는 고온건조기에는 착과제 농도를 200~300배액으로 낮추어 처리하며 착과제가 잎, 줄기에 묻지 않게 처리한다. 또 토마토 나무의 세력이 약할 때는 가능한 처리를 하지 않거나 묽게 처리한다.

착과제 장해가 심하게 나타난 잎 줄기는 조기에 순지르기를 하여 곁가지 발생을 유도한다. 고온기에는 하우스내 온도가 올라가지 않도록 관리한다.

 

9-3. 과실에 나타나는 생리장해

9-3-1. 열 과

9-3-1-1. 증 상

과실의 성숙기에 과실 표피가 벌어지는 것으로 상품 가치가 없다. 열과에는 꽃받침 부근에서부터 방사선으로 열과 되는 방사상열과 (放射狀裂果)와 꽃받침 부근이 동심원상으로 열과 되는 동심원상열과(同心圓狀裂果), 과일의 측면 및 윗부분에서 갈라지는 것, 그리고 혼합해서 나타나는 복합성열과 등으로 분류한다.

 

9-3-1-2. 원 인

억제재배나 노지재배에서 고온 건조 후 강우나 갑자기 물을 많이 줄 경우 과실내에 수분 흡수가 증가하여 내부가 비대하여 발생한다. 직사광선을 피할 수 있고 토양수분의 급격한 변화가 적으면 비교적 발생이 적다. 방사상 열과는 과피가 연약한 품종에 발생하기 쉬우며 건조한 상태가 계속 되다가 갑자기 물을 많이 줄 경우 과피와 과육부 발육의 불균형으로 심하게 발생한다.

동심원상 열과와 측면 열과는 과일표면에 물이나 이슬이 묻어 있을 경우 과실의 코르코화 부분(직사광선에 의해 노화)의 수분흡수에 의해 발생한다. 또한 기온의 급격한 변화, 토양수분의 급변과 직사광선 등에 의해서도 일어난다. 과일 정부(頂部)의 열과는 과일이 완숙기에 도달하여 내용물이 너무 충실할 경우 발생한다.

 

9-3-1-3. 대 책

품종에 따라 다르므로 발생이 적은 품종을 선택한다. 수분의 급격한 변화에 의해 많이 발생하므로 토양은 극단적인 건조나 과습을 피하고 건습차를 가능한 한 줄일 수 있도록 물 관리를 하고, 특히 건조 후 많은 관수를 피한다. 과일에 강한 광선을 쬐이면 열과가 촉진되기 때문에 과도한 순지르기나 잎 따기를 삼한다. 과피가 노화되지 않도록 직사광선을 피하고 석회, 붕소 등이 부족되지 않게 한다.

 

9-3-2. 뾰족과(先尖果)

9-3-2-1. 증 상

과일이 둥그렇지 않고 끝이 뾰족하게 튀어나와 있다.

9-3-2-2. 원 인

호르몬 처리시 농도가 짙거나 침적 처리시 과다하게 많은 양이 처리되었다. 기온이 낮거나 일조부족, 지온이 낮아 양분 흡수가 나쁠 때 심하게 발생한다.

 

9-3-2-3. 대 책

호르몬 처리시 온도에 따라 알맞는 농도로 살포한다. 시설 내부와 지온을 알맞게 유지시켜 충분한 양분 흡수와 체내대사가 활발하도록 관리한다.

 

9-3-3. 줄 썩음과

줄썩음과는 백색줄썩음과와 흑색줄썩음과로 구분된다.

 

9-3-3-1. 백색 줄썩음과

9-3-3-1-1. 증 상

백색줄썩음과는 과일 껍질부분의 조직에 바람들이 현상이 나타나는 것으로 심하면 조직이 단단해져서 심이 박힌다. 증상이 나타나는 과일표면은 하얀색의 광택을 띄며 약간 움푹 들어가고 단단해지는데 이 부분은 착색이 불량해지는 것이 특징이다.

 

9-3-3-1-2. 원 인

시들음병이나 담배모자이크바이러스(TMV) 감염에 의하여 뿌리의 양․수분 흡수가 저하되어 과육부(果肉部)의 일부에 양․수분의 결핍이 일어나기 때문이다. 일반적으로 TMV 저항성 인자(TM-2a)를 갖지 않은 이병성 품종에서 발생률이 높다.

 

9-3-3-1-3. 대 책

방제를 위해서는 토양에 유기물을 많이 시용하고 연작을 피해야 되며 품종으로는 시들음병과 담배모자이크병에 저항성인 품종을 사용해야 한다.

 

9-3-3-2. 흑색 줄썩음과

9-3-3-2-1. 증 상

흑색줄썩음과는 과일껍질의 유관속이 괴사되어 과일의 윗부분에서 아랫부분까지 흑갈색의 줄무늬가 형성된다. 증상이 나타난 부분은 착색이 불량하여 과일이 성숙되어도 빨갛게 변하지 않는다.

 

9-3-3-2-2. 원 인

일조부족, 저온, 과다한 시비, 칼리와 철분결핍 및 과다한 토양수분 등이 발생원인이 된다. 낮은 온도와 햇빛이 부족한 시설재배에서 많이 발생한다. 토양중 산소가 부족한 조건일 때, 암모니아태질소를 많이 주었거나 미숙퇴비를 많이 주었을 때, 또는 밀식하거나 어린묘를 정식했을 때 적심이 강할 때 발생이 많아진다.

 

9-3-3-2-3. 대 책

배수가 불량한 토양에서는 토양이 환원상태로 되기 쉽고 철의 흡수가 저해되기 쉽기 때문에 배수를 철저히 행하는 것이 중요하다. 시비량은 질소 특히 암모니아태 질소의 과용을 삼가고 칼리질 비료가 결핍되지 않도록 주의한다. 토양수분을 적절히 유지하기 위하여 저습지에는 한꺼번에 많은 양의 물을 주면 발생이 많기 때문에 조금씩 관수하는 것이 좋다. 일조부족에 의해서도 발생하기 쉬우므로 햇빛이 잘 들어오도록 노력하는 동시에 심는 거리를 넓게 해야 된다. 흑색줄썩음과의 발생은 품종 간 차이가 크기 때문에 저항성인 품종을 선택하여 재배하는 것이 안전하다.

9-3-4. 착색불량과

9-3-4-1. 증 상

과일의 꼭지쪽과 어깨쪽의 일부가 완전히 착색되지 않고 다갈색을 띠어 외관이 나쁜 과일을 말한다.

 

 

9-3-4-2. 원 인

양분 특히 질소가 많으면 착색이 불량하게 되고 저온과 일조가 부족한 조건하에서는 착색이 늦어지고 과실 전체가 녹색을 띠어 착색불량과가 된다. 착색은 엽록소의 분해와 리코핀 색소의 형성에 의해서 행하여지는데 질소가 많으면 엽록소가 많게 되고 그 분해가 늦게 된다. 또 기온이 낮거나 너무 높으면 리코핀색소의 형성이 적어져서 색상이 불량하게 된다. 고온하에서는 성숙이 빠르고 단맛이 없으며 리코핀이 적기 때문에 색깔이 황색을 띄우게 되며, 저온 하에서는 반대로 맛이 좋은 착색불량과가 된다. 지하수위가 높거나 배수가 불량하여 통기성이 나쁜 저습한 시설에서 발생이 많으며, 이어짓기를 하여 염류가 집적되어 있는 토양 또는 비료를 너무 많이 시용한 토양에서도 발생이 많다.

 

9-3-4-3. 대 책

식물체의 세력이 너무 강하여 잎이 과일을 가릴 때는 잎을 따주어 햇빛 쪼임이 잘 되도록 해주고, 염류농도가 높을 때 발생되므로 장기간 윤작을 하여 염류집적이 많은 토양은 밑거름의 시용량을 줄여 염류농도가 높지 않도록 한다. 저습지 토양에서는 토양의 배수 및 통기성을 높여 주어야 하며, 또 저온기 재배에서는 온도를 다소 높게 관리해주는 것이 좋다. 과일 비대 전반기에는 밤 온도를 13~15℃정도로 낮게 관리하고 후반의 과일 착색기에는 15~17℃ 정도로 관리해주는 것이 좋다. 노엽은 즉시 제거하여 채광을 좋게 한다.

 

9-3-5. 배꼽썩음과

9-3-5-1. 증 상

어린과실에 주로 발생한다. 처음엔 과실의 배꼽부분(꽃이 떨어진 부분)에 갈색의 수침상 작은 반점이 생겨나고 점차 과실 내부가 암갈색으로 변하며 과일이 비대함에 따라 병반의 크기가 확대되면서 흑갈색으로 함몰되어 썩는다. 병반은 약간 움푹하게 들어가고 단단해지는 것이 특징이다. 정도가 가벼우면 다소 함몰된 채로 성숙하지만 심하면 과일 절반이상에 퍼져 크지도 않고 조기 착색된다.

 

9-3-5-2. 원 인

과일 비대기에 석회가 부족할 경우 쉽게 나타난다. 또 토양 용액의 염류농도가 높은 경우 질소나 칼리 및 마그네슘의 함량이 많으면 길항작용을 하여 석회의 흡수가 억제된다. 특히 토양 속에 규산이 부족하면 질소와 칼리의 흡수는 증대되지만 석회의 흡수는 억제된다. 고온 및 건조에 의해서 석회의 흡수 및 식물체내의 이행이 원활치 못할 때 많이 발생한다. 토양을 건조하게 관리하거나 공중습도가 낮아지고 고온과 환기 불량으로 잎으로 부터의 증산작용이 저해당할 때 발생한다. 그리고 노화묘 정식이나 뿌리가 상처를 입었거나, 지온이 지나치게 높거나 낮을 때, 그리고 햇빛 부족 등에 의해 석회 흡수가 웒활치 못할 때 많이 발생한다. 경토가 얕은 포장이나 사질토양에서는 급격한 건습의 변화가 쉽게 일어나기 때문에 발생이 많다. 생장속도가 빨라 줄기, 잎이 지나치게 왕성한 상태이거나 과실의 생장속도가 급속히 빨라질 때 과실로 석회의 이동이 적게 되어 발생한다.

 

9-3-5-3. 대 책

정식전 퇴비를 충분히 시용하고 토양산도를 pH 5.8~6.2 정도로 유지되도록 석회를 충분히 시용하며 심경을 하여 유효수분량을 많게 해준다. 또한 토양 염류농도가 높지 않도록 과다한 시비를 삼가야 한다. 질소와 칼리의 다량 시용을 피하고 속효성 비료를 일시에 시용하지 않는다. 또 토양수분의 지나친 건조와 과습 등 급격한 변화를 방지한다. 발생초기에 응급대책으로 염화칼슘 0.5%(물 1말당 100g) 수용액이나 시판되고 있는 칼슘제제를 1주일 간격으로 2~3회 과실, 줄기 및 잎에 충분히 묻도록 살포한다. 살포시 과일의 배꼽부분에도 충분히 묻도록 유의하여 살포한다.

 

9-3-6. 녹색배경과(Green back fruit)

9-3-6-1. 증 상

과일의 배꼽부터 어깨부분에 걸쳐 녹색이 남아 있고 다른 부분은 빨갛게 착색되기 때문에 신선한 감을 주지만 시큼한 맛이 강하다.

 

9-3-6-2. 원 인

질소질 비료를 너무 많이 시용하여 초세가 왕성한 경우에 발생이 많다. 또 질소에 비해서 칼리가 적은 경우 건조를 수반한 경우 현저하게 발생이 많아진다.

9-3-6-3. 대 책

시설 내는 건조하지 않도록 적당한 습도관리를 행하는 것이 좋다. 또 질소질 비료를 너무 많이 시용하여 초세가 너무 왕성하지 않도록 균형시비를 해야 한다.

 

9-3-7. 공동과

9-3-7-1 증 상

종자를 둘러싸고 있는 젤리상이 부분이 충분히 발육하지 못하여 바깥쪽의 과육부분과 틈이 생기는 현상을 공동과라 한다. 정상적인 수정에 의하여 비대한 과실에서는 공동과는 거의 발생하지 않지만 호르몬처리에 의해서 착과시킨 과실에서 많이 발생하며 과실에 각이 생기고 길어져 과면이 움푹 팬 형태로 된다.

자가수정이나 수정벌에 의한 수정에 의해 비대한 과실에서는 거의 발생하지 않지만 호르몬 처리한 과실에서 나타나므로 호르몬 장해라고도 한다.

 

9-3-7-2. 원 인

환경조건으로는 일조부족이 가장 큰 영향을 미치며 특히 낮에 일조가 부족하고 기온이 높은 시기에 발생이 많다. 일조가 부족하면 화분발육이 불량해 꽃가루 양이 적어지고 개약이 안되어 자가수분이 이루어지지 않음으로써 종자가 생기지 않기 때문에 젤리상 부분의 발달이 불량하여 공동과가 된다.

또한 호르몬 처리에 의해서 나무세력에 맞지 않게 착과가 너무 많이 된다든지 미숙 꽃에 호르몬 처리, 고농도 처리 등에 의해 열매 자람에 맞는 동화양분의 이행이 저해 받을 때 공동과가 많이 발생한다. 품종으로는 심실수가 적은 품종은 과육부와 젤리부의 발육이 균형이 맞지 않기 때문에 공동과가 발생하기 쉽다. 또 정식할 때 뿌리에 상처가 나거나 정식시기를 놓쳐 노화묘를 정식하게 되면 뿌리의 발육이 나쁘고 잎의 노화를 유발시켜 동화작용이 나쁘게 되어 공동과 발생을 조장시킨다.

 

9-3-7-3. 대 책

착과를 시키기 위해서는 자가수정, 진동수정 및 벌수정 등 토마토 화분이 주두에 묻어 정상적으로 수정과정이 이루어지도록 하고 보조적으로 호르몬을 이용하는 것이 좋다. 착과를 위하여 주로 사용하는 토마토톤은 처리일의 기상상태를 보아 농도를 조절해야 한다. 즉 농도를 기온이 높을 때는 200배액으로, 기온이 낮을 때는 100배액으로 살포해야 한다. 가급적 기온이 높은 낮에 살포하는 것을 피하는 것이 좋다. 살포시기는 너무 일찍이 하지 말고 각 화방의 꽃이 3-4개 피는 시기에 행하도록 하고 한 화방에 2번 이상 살포하지 않도록 한다. 지베렐린 5-10ppm을 토마토톤과 혼용하여 살포하면 공동과의 발생을 많이 방지할 수 있다. 과 번무가 되지 않도록 하고 일조가 약할 때는 식물체가 햇빛을 잘 받도록 해야 되고 밤 온도가 지나치게 높지 않도록 한다. 잎 면적이 적을 때 과일을 지나치게 많이 착과시키면 동화양분이 부족하게 되어 공동과 발생이 많아지므로 가능한 한 초세를 감안하여 착과수를 조절하도록 한다.

9-3-8. 그물과

9-3-8-1. 증 상

과일의 껍질이 투명하여 내부의 섬유관이 그물형태로 드러난다. 그물과는 수확 후 금방 물렁물렁해지고 심한 것은 내부가 밖으로 나오며 과일을 절단하면 젤리부분이 흘러나온다. 또 맛도 좋지 않고 저장성이 약하여 상품성이 매우 떨어진다. 그물과는 과피 부분은 성숙해도 젤리부분은 녹색으로 있는 수가 많으며 과일 전체에 나타나는 경우는 드물고 대부분 과일의 한쪽면이나 일부분에만 나타난다.

 

9-3-8-2. 원 인

그물과 발생은 토양중의 수분이 적당하다가 갑자기 건조한 상태로 변하면 많아진다. 토양이 건조하면 인산과 칼리의 흡수량이 떨어지고 체내의 이동이 불량해져 대사 작용이 흐트러짐으로써 그물과가 된다고 한다. 그러나 아직 확실한 원인은 밝혀져 있지 않다. 그물과 발생은 토양수분과 관계가 크다. 성숙기에 수분이 부족하면 많이 발생한다. 따라서 4월 이후 온도가 상승함에 따라 토양이 건조해지면 발생이 많아진다. 그리고 비료를 너무 많이 주어도 발생하는 수가 많으며, 또 장기 육묘로 뿌리가 빈약해진 늙은 묘를 사용했을 때도 발생하기가 쉽다.

 

9-3-8-3. 대 책

고온기와 생육후반기에 토양수분을 적습 즉 pF2.0~2.5 정도로 유지해주해 주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또 정식전에는 유기물을 시용하고 심경을 하여 뿌리의 생장을 좋게 하고 비배관리를 적절히 하여 초세가 쇠약해지지 않도록 한다. 뿌리의 발달이 좋은 어린묘 또는 젊은 묘를 정식하고 비배관리를 적절히 하여 초세가 약해지지 않도록 한다. 품종 선택시 수세가 왕성한 것을 선택한다.

 

 

 

9-3-9. 창문과

9-3-9-1. 증 상

과일의 꼭지 부분에서 아랫부분까지 코르크화한 지퍼모양의 선이 생기고 증상이 심한 것은 이 선상에 구멍이 뚫려 태좌부분이 드러나 보인다. 이러한 과일은 자방에 수꽃이 부착한 상태로 비대해 있는 경우가 많다. 이 증상은 주로 기온이 낮은 시기에 육묘할 때 많이 발생하나 기온이 높은 억제재배에서 발생하기도 한다.

 

9-3-9-2. 원 인

촉성이나 반촉성재배시에 발생하는 것은 육묘시 꽃눈분화 발달 과정에서 5~7℃의 저온과 밀식에 의한 동화양분의 부족으로 꽃눈의 발육이 나빠졌기 때문이다. 억제재배용 육묘시 고온과 밀식에 의한 동화양분의 부족으로 꽃눈의 발육이 나빠졌기 때문이다. 질소질 비료를 너무 많이 주거나 토양수분이 많을 때 더욱 발생이 많아지며 품종에 따라 발생정도가 심하게 차이가 난다. 석회와 붕소의 부족도 원인이 된다. 특히 질소와 칼리의 과다한 시비나 토양의 건조에 의해서 석회 흡수가 나쁠 때 발생을 조장한다.

 

9-3-9-3. 대 책

육묘기에 지나친 저온이나 고온이 되지 않도록 낮 기온 20~30℃, 밤 기온은 10℃이상으로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 질소질 비료를 과다하게 시용하지 않도록 비배 관리해야 한다. 상토가 과습하지 않도록 관수량을 조절해야 한다. 육묘시 석회나 붕소의 결핍증상이 나타나면 붕소와 석회의 엽면시비를 행하는 것이 좋다. 억제재배의 육묘는 고온에서 이루어지기 때문에 묘의 생육이 빠르고 잎이 우거져 광합성 작용이 불량하게 되어 꽃눈 형성에 지장을 받기 쉽다. 따라서 포기 사이를 넓혀 채광량을 높여야 된다. 정식 후 호르몬제를 처리할 때는 토마토의 생장점에 약액이 묻지 않도록 주의해야 하며 창문과 발생이 잘 안되는 품종을 선택하여 재배하는 것이 중요하다.

 

9-3-10. 기형과

9-3-10-1. 증 상

과일이 둥글고 정상적이지 않고 주름이 생기거나, 2~3개의 과일이 붙은 듯한 모양, 오뚜기 모양, 토끼 모양, 뾰족과, 피망고추형 등 괴상한 모양의 형으로 되는 것은 기형과라 한다. 이러한 과일을 잘라 보면 정상적인 과일에 비해서 자실수가 많고 무질서하게 배열되어 있는 것이 특징이다.

 

9-3-10-2. 원 인

꽃눈분화기 또는 육묘기에 양분과 수분이 과다하게 공급되어 많은 자실이 생겨나 배열이 흐트러진 것이다. 탄수화물과 질소화합물이 많은 상태에서 5~6℃의 저온이 계속될 경우에 발생이 많다. 밤 온도를 8℃ 이상 높여도 낮 온도가 20℃이하일 경우는 평균온도가 낮기 때문에 발생하기 쉽다. 또 꽃눈의 분화 발달시기가 저온기인 촉성재배 중기와 반촉성재배의 전기에 많이 발생한다. 지하수위가 높은 하우스에서는 토양수분의 제어가 어려워 발생의 위험이 있다. 발육기에 필요이상의 많은 관수를 하거나 비료를 너무 많이 주어 초세가 강한 경우에 발생이 많아진다.

 

9-3-10-3. 대 책

밤온도가 10℃ 이하로 내려가지 않도록 해야 한다. 저온기 질소질 비료의 과다한 시용을 피하고 관수를 많이 하지 않도록 한다. 반촉성이나 촉성재배에서는 어린 묘를 정식하면 초세가 강해질 우려가 있으므로 제1화방의 꽃이 2~3개 피었을 때 정식하는 것이 좋다. 지나친 가축분뇨나 밑거름을 많이 넣지 않도록 하며 생장상태를 보아가면서 웃거름으로 조절하도록 한다. 각 화방의 제1번화는 비정상적인 꽃으로서 기형과가 되기 쉬우므로 착과가 된 후 호르몬제를 살포할 때 따주는 것이 좋다. 저단화방의 착과 안정을 위해 1~2 화방은 착과제 처리를 하여 착과시킨다.

 

9-3-11. 소립과

9-3-11-1. 증 상

다른 과실은 정상으로 자라는데 1~2개의 과실만 팥알만한 크기로 자라지 못한다.

 

9-3-11-2. 원 인

낙화되기 쉬운 소질이 나쁜 꽃에 호르몬제 처리 또는 동일화방 내에서 개화가 가장 늦은 꽃에서 발생하는데, 이는 먼저 호르몬제 처리를 받아 커가는 과실에 우선적으로 호르몬이 공급되어 다른 과실을 단위결과시키기 때문이다. 꽃눈분화시의 높은 온도, 건조, 그리고 높은 농도의 호르몬제 처리와 육묘기간 동안 양 수분 공급이 원활치 못한 노화묘에서 발생한다.

 

9-3-11-3. 대 책

꽃눈분화시 고온장해를 받지 않도록 하고 적기에 적농도의 착과제를 적량으로 1회에 한하여 처리한다. 1화방당 과다한 착과를 막아 광합성 산물의 전류량이 부족되지 않도록 sink-size(양분저장부위-과실)를 조절한다.

 

9-3-12. 일소과

9-3-12-1. 증 상

기온이 높은 시기에 많이 발생하는 데 하우스 촉성재배의 말기, 억제재배 또는 무지주재배에서 많이 나타난다. 과일에 직사광선이 쬐이면 그 부분의 과일온도가 상승하고 열에 의하여 말라죽은 조직이 하얗게 되는 것이다.

 

9-3-12-2. 원 인

토양이 건조할 때와 기온이 높을 때 특히 공동과에서는 과일의 온도가 현저하게 높아져서 일소과 발생이 많아진다.

 

9-3-12-3. 대 책

과일에 직사광선이 쬐이지 않도록 과방을 이랑의 안쪽으로 배열하든가 또는 봉지를 씌우도록 하며 잎이 과일을 가리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토양이 건조할 때는 과일온도가 더욱 높아지기 때문에 수분을 잘 흡수할 수 있도록 뿌리의 발육과 토양수분 관리에 주의해야 한다.

 

9-4. 온도 및 고 염류로 인한 생리장해

 

9-4-1. 저온장해

9-4-1-1. 증 상

겨울철에 작물 전체가 생기를 잃고 잎이 위조증상을 보인다. 야간에 하우스 내의 난방기 작동 불량으로 온도가 내려가므로서 생장점 부근의 줄기가 축 늘어진다.

 

9-4-1-2. 대 책

난방기의 성능, 설치장소, 송풍관의 위치 등에 주의한다. 무가온 하우스에서는 저온기에 시비 및 관수를 피한다.

9-4-2. 고온장해

9-4-2-1. 증 상

낙화, 낙뢰가 많다. 작은 잎의 안쪽이 말려 엽전체가 위로 휘어져 말리는 증상을 보인다. 엽맥간에 수침상의 반점이 나타나고 엽색이 묽은 버드나무 잎 상태로 된다. 난형과, 공동과의 발생이 많다.

 

9-4-2-2. 대 책

하우스내의 환기 및 통풍을 도모하고 고온이 되지 않도록 주의한다. 고온시 또는 고온이 예상되는 시기는 호르몬 처리를 하지 않는다. 강한 직사광선을 피하고, 필요시 차광한다.

 

 

9-4-3. 고 염류 장해

9-4-3-1. 증 상

생육초기부터 엽색이 이상하게 짙어지면서 농녹색으로 되고 잎의 촉감이 단단해지고 딱딱해지며 키가 작아지며 생장점 부근의 가운데 잎이 말린다 . 속잎이 말린다. 과실의 어깨부분에 녹색이 짙게 남아 다른 부분과 비교가 될 정도로 선명하며, 배꼽썩음과 발생이 많아진다. 석회비료를 다량 사용하고 있는데도 배꼽썩음이 많이 발생한다. 포기 전체가 위조되고 잎의 가장자리가 마른다.

 

9-4-3-2. 원 인

토양 EC가 1.5dS/m 이상되는 토양에서는 장해 발생이 일어날 수 있으며, 시용한 비료가 용탈되기 어려운 토양에서 하우스나 온실재배를 연속적으로 행한 경우에 발생한다.

염화물(염화칼리, 염화암모니아 등)의 시용이 염류농도 상승에 가장 큰 영향을 주며 가축 분뇨를 너무 많이 준 경우와 해안에 가까운 지방에서는 염화나트륨에 의해 장해가 발생한다.

 

9-4-3-3. 대 책

적정 시비량, 염류농도를 높이지 않는 비료의 선정, 계획적인 시비. 관수량과 횟수를 증가시킨다. 휴한기간중 흡비작물을 재배하거나 담수, 벼재배, 돌려짓기 등으로 토양내 염분을 제거한다.

 

 

9-5 가스장해

하우스에서 가스장해의 원인은 난방기의 고장에 의한 배기가스와 유기질 비료나 화학비료에서 유래된 암모니아가스 및 아질산가스가 있다. 비료에 의한 가스장해는 주로 토양중의 유기태 질소 및 요소태질소가 무기화 과정에서 발생하는 암모니아가스와 아질산태가스의 피해가 대부분이다. 이들 가스장해의 원인은 유기질 비료나 화학비료의 과잉 시용이 주된 원인이다. 요즘에는 부숙이 덜된 불량 퇴비의 사용도 하나의 큰 원인이 되고 있다.

 

9-5-1. 대 책

가스 장해의 대책은 유해가스 발생이 심한 경우에는 시설의 환기를 철저히 하는 것이다. 가스장해가 약할 경우에는 적절한 환기를 하고 암모니아 가스 발생은 과린산 석회를 살포하고 관수하며, 아질산 가스는 알칼리성 자재를 살포하고 관수하여 주면 이들 가스의 발생을 어느 정도 억제할 수 있다.

가스장해는 지온상승시에 발생되는 경우가 많다. 온도가 급격히 상승되면 초기 미생물 활동이 왕성하여 시용된 비료의 분해가 빨라져 다음 단계로 전환이 늦어 장해가 발생된다. 그리고 가스장해는 토양수분이 많을 때는 발생된 가스가 물에 용해되어 휘산량이 적은 반면, 건조하면 대기 중으로 많은 양이 휘산된다. 질소비료에 인산비료를 함께 시용하면 인산과 암모니아가 결합하여 인산암모늄으로 되어 질소의 휘산을 억제할 수 있다. 가스 휘산이 용이한 비료로서는 요소, 계분, 유박 등이며, 파종 및 옮겨심기 이전에 시용하여 가스를 완전히 휘산시킨 후 작물을 재배하여야 한다.

비료 시용에 의한 가스장해의 진단은 하우스 피복 필름이나 골재에 맺힌 이슬방울의 pH를 측정하는 방법이 있다. 아질산(NO2) 가스 발생이 주로 일어날 경우에 이슬방울의 pH는 산성을 표시하고 암모니아가스 발생이 많을 경우에는 알칼리성 반응을 나타낸다. 이슬방울의 pH측정 방법은 이른 아침 하우스를 환기하기 전에 이슬방울을 pH 시험지로 측정한다.

 

○ 하우스 이슬방울의 pH측정에 의한 가스장해 측정기준

이슬방울의 pH

판정

pH 7.0이상

암모니아 가스 발생이 많다.

pH 7.0~6.2

가스장해 없음. 암모니아와 아질산가스의 발생량이

비슷함

pH 6.2~5.6

아질산가스의 발생이 약간 우세함

pH 5.6~4.6

작물의 저항성이 약한 경우 아질산가스 장해 발생

pH 4.6 이하

아질산가스 장해 발생이 심함

 

○ 여러 가지 유해가스 피해증상

유해가스

피해증상

암모니아 가스

수침상, 암녹색 반점, 윗잎 및 엽맥사이 황백화, 갈변고사

아질산 가스

엽맥사이 또는 엽육 흑갈색 반점, 괴사낙엽, 기공의 주변 탈색 및 백화

아황산 가스

수침상, 흑갈색 반점, 엽맥사이 황백화

일산화탄소

수침상, 탈색황백화

불화수소․염소가스

잎주변 갈변, 낙엽

오존

기공부위의 백색, 갈색, 황색의 작은 반점

팬(PAN)

어린 잎의 뒷면 광택, 회색~청동색

9-6. 제초제 피해

9-6-1. 증 상

생장점이 오그라들어 새잎이 나오지 못하고 잎이 압축되어 동글동글 뭉쳐 있는 모양을 나타낸다. 농도가 진할수록 피해가 심하며 재생이 불가능한 경우가 대부분이다.

9-6-2. 원 인

퀸크로락제제(포졸, 람보, 밧사그린피 등)에 의한 피해로 다년생 잡초방제를 목적으로 시용하였던 제초제가 볏짚이나 왕겨 등에 잔류하였다가 식물체로 전류되면서 피해가 발생한다. 육묘시 상토에 왕겨나 훈탄을 사용한 경우나 제초제 사용 포장에서 수확한 볏짚을 밑거름으로 집어 넣은 경우에 발생한다.

9-6-3. 대 책

수년전이라도 퀸크로락제제의 제초제를 살포한 적이 있는 논의 볏짚, 왕겨, 훈탄 등은 사용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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