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토양관리
 

(1) 낙과와 토양관리
밤낙과에는 여러 가지 원인이 있으나 주품종과 수분수를 혼식하는 것을 제외하고는 주원인은 토양관리 방법에 달려 있다. 연구문헌에 의하면 학설과 의견이 분분하나 낙과의 주요 원인으로는 ①토양산도 4.8∼5.8 교정 ②균형시비의 실시 ③붕소의 적정시용으로 꼽을 수 있다. 이 3대 요인의 기작을 서술하면 다음과 같다. 토양산도는 pH 4.8∼5.8 범위에서 유지하도록 하여 양료의 가급태화를 촉진하여 밤나무의 건전한 생장을 도모한다. 또한 균형 있는 시비는 결핍양료를 보충(토양검정 후)하게 되어 충실한 생식생장을 촉진시킨다. 아울러 밤나무의 건전한 수세를 유지하게 되어 밤 생산을 보속생산하게 하는 기반을 구축하게 된다. 마지막으로 붕소의 적정시비는 화분관의 형성을 충실하게 하여 개화결실을 충실하게 하며, 또한 생리적인 밤낙과를 예방하게 되어 밤 생산량을 늘릴 수 있다.

(2) 동해와 토양관리


▶ 동해 피해요인


⊙ 일반적인 동해

동해는 척박한 사질토양에서 토양양료가 부족할 경우에 많이 발생한다. 밤나무가 동해를 받으면 줄기마름병이 발생하기 쉽고 병해충 피해가 따른다. 동해는 일반적으로 식재후 1∼4년생의 유목에 피해가 크며 수령이 증가함에 따라 적어진다. 동해는 방위로 보아 서향이 31.4%, 동향이 18.0%, 남향(풍노출에서 보호된 지역)이 8.3%, 북향이 0%이다. 같은 밤나무라 할지라도 남서향의 수간이 동해피해가 심하다. 동해의 부위는 지표면과 수간이 접해있는 지제부에 동해가 심하다. 그러므로 유목이 월동시 지제부위를 20∼30cm정도로 복토하여 주면 동해를 예방할 수가 있다. 또한 고접묘를 식재하면 어느정도 예방할 수도 있다. 동해 피해가 나타나는 시기는 3∼5월 상순으로 국내종보다 일본에서 도입된 품종이 더 심하다. 동해는 동계의 완전휴지기보다도 이른 봄 맹아가 싹틀 때 수액이동 초기에 주야의 온도변화가 심할 때 발생한다. 밤에는 저온으로 수피가 동결되고 낮에는 직사광선으로 인하여 온도가 상승하므로 동결과 융해의 반복으로 동해를 입게 된다.

⊙ 과다시비에 의한 동해

밤나무 유목의 생장을 조장하기 위한 질소질 비료의 과다시용으로 동해피해가 많다. 더욱이 저온지나 배수불량한 곡간지대에는 저온으로 인하여(5∼6월 20。C이하) 질소와 수분만 밤나무가 이용하게 되므로 신초가 계속 생장하게 되어 다음해 동해피해가 크게 된다. 일반적으로 비료 3요소와 동해와의 관계는 질소의 과다시비가 동해를 조장하고, 가리비료나 인산비료의 시용은 조해나 동해를 심화시키는데 이런 때 사전에 가리비료를 시용하면 식물체의 수용성 질소가 감소하는 동시에 비환원당이나 알콜벤솔 추출물이 증가하여 건전한 임분을 조성하게 된다.

▶ 동해피해 방지

⊙ 화학적인 동해방지

밤나무를 건실하게 가꿔야 한다. 그러기 위하여서는 합리적인 균형시비에 의한 비배관리가 동해예방에 필요한 것이다. 도장생장시에는 가리비료와 인산비료를 충분히 시용하여야 하며 도장이 심한 경우는 소량의 붕소비료를 시여하여야 한다. 생장이 허약한 경우는 균형시비에 의하여 충분한 양료를 공급해 주어야 하며 밤나무 7대 원소의 결핍여부를 토양분석결과에 의하여 구명하여 시비처방에 의거 조치하여야 한다. 과습한 토양도 동해의 원인이 되므로 식재시 약간 높여 상식을 하고 질소질 비료를 적게 시비하고 가리와 인산질 비료를 충분히 주도록 한다. 또한 유기질비료를 시여하지 말아야 동해를 예방할 수 있다. 이미 식재된 저습지에서는 배수구를 반드시 설치하여 배수가 잘 되도록 하여 동해를 예방하도록 한다. 과건토양에도 직사광선의 영향으로 피소나 동해피해를 받을 수 있으므로 이러한 토양에는 유기질비료를 충분히 시여하여 토양구조를 개선하고 동시에 보수력을 높이도록 한다. 가리비료를 늘여 시비함으로서 내건성과 내한성을 길러야 할 것이다. 동해가 빈번히 발생하는 서향이나 남서향에는 가급적 유기질비료를 많이 시용하여야 하며 가리비료를 충분히 시용하여 수체와 수피를 탄탄하게 함으로서 동해를 예방할 수 있다. 동해는 일반적으로 수분이 적은 사질토양에서 많이 발생함으로 충분한 양료를 공급해주어야 하며 지형조건이나 토양상태에 따라 증감하여야 결핍양료를 보충해줌으로서 동해피해를 줄이도록 한다.

⊙ 물리적인 동해방지

물리적인 동해방지법은 화학적인 동해 방지책이 선행되어야 하며 부득이한 경우에 물리적인 방법을 사용하도록 하며 물리적인 방법에는 다음과 같은 것이 있다.
1) 밤나무 수간 동해예방을 위해서 늦가을에 지제부에 백도제(물18ℓ+생석회 6kg와 혼합하여 끓인 다음 돼지기름 180g + 소금 70g + 비산염 450g과 혼합시켜서 만듦)를 30∼40cm정도 발라줌으로서 직사광선이나 주야온도교차에 의한 밤나무 표피의 수축과 팽창을 막아 동해나 피소해를 방지할 수 있을 것이다. 한편 심을 유목은 가을에 굴취했을 때 60cm 깊게 땅을 파고 흙과 모래를 반반 섞어서 완전 복토하는 등 움묻이를 철저히 하여 유목에 동해가 일어나지 않도록 해야 한다.

2) 백도제를 바르는 것 외에 11월경에 짚을 이용하여 수간을 싸줌으로서 동해를 미연에 예방하는 방법이 있다.

3) 동해가 심한 서향면이나 남서향에 밤나무 유목을 식재할 때는 고접묘를 심는 방법도 동해를 예방하는 방법이 될 수도 있다.



(3) 풍흉작과 토양관리

밤나무 비배관리가 철저하게 이루어졌을 때는 불가항력적인 기상상의 재해가 없는 한 풍작을 기약할 수가 있다. 또한 그 해의 풍작은 토양양료를 그만큼 탕진한 것이므로 예비, 추비, 춘비, 한비 등으로 양료를 보충하여야만 한다. 이때는 영양생장보다는 생식생장을 위주로 하여 균형시비를 실시하여 다음해에도 보속적인 밤생산이 이루어지도록 하여야 할 것이다.



<표 13> 예비 기준시비량(1본당)

수 령(년)

성분량 합계(g)

3요소 성분량(g)

N

P2O5

K2O

5∼8

200∼350

40∼50

80∼150

80∼150

9∼12

350∼500

50∼60

150∼220

150∼220

13년생이상

500∼700

60∼100

220∼300

220∼300

※ 밤나무 생육상태에 따라 시비량을 가감하는 것을 원칙으로 함




   
<그림19>
줄기발달이 양호한 밤나무 저수고형 유도

<그림20>
줄기발달이 불량한 밤나무 저수고형 유도



<표 13> 저수고형 수형유도 효과

구 분

충 실

과 실

수확량

크기별 과실 수확량

과 실

탄저병

피해율

밤나무

혹 벌

피해율

L이상

L

M이하


저 수 고 형

무 전 정

549

348

285

(51.9%)

35

(10.0%)

220

(40.1%)

146

(42.0%)

44

(8.0%)

167

(48.0%)

%

0.0

2.1

%

7

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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