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심기

 

호두나무는 원래 산림수목으로 다루어져 왔지만, 과수로서의 성공적인 재배를 위해서는 개간지나 유휴지등을 이용하여 우량품종을 심어야 한다. 재식하고자 하는 품종의 결실연령과 성목의 크기를 감안하여 개원 후 보다 빨리, 그리고 많은 수확을 올릴 수 있는 방향으로 재식밀도를 조절해야 한다.
교목성인 호두나무는 보통 10a 당 10∼30 그루 정도를 표준으로 하여 재식하고, 결실연령이 빠른 접목묘나  측아결실성이 높은 하틀리(Hartley)품종의 경우 처음에는 오점형식으로 밀식 하였다가 원줄기가 닿으면 중앙의 그루를 솎아 주는 것이 좋다.
재식구덩이는 나비 1∼1.2m, 깊이 0.7∼1m 가 되도록 파고, 다른 과수에서와 같은 요령으로 흙과 퇴비·인산·석회 등을 잘 섞어 넣은 다음 심는데, 재식시기는 해동 직후가 동해의 염려가 없어 가장 안전하지만, 낙엽기부터 이듬해 봄 수액이 이동하기 전이면 언제든지 좋다.

심는시기

이른 봄 얼었던 땅이 풀리는 대로 가급적 일찍 나무를 심는 것이 좋으며 늦어도 묘목의 눈이 트기 전에 심어야 한다.

 

○ 남부지방 : 3월 초순 ~ 3월 하순
○ 중부지방 : 3월 중순 ~ 4월 초순
○ 북부지방 : 3월 하순 ~ 4월 중순

정리작업

 

○ 조림할 곳에 잡초와 관목이 무성해있으면 베어 없애고 식재하기 편리 하도록 작업한다.
○ 정리작업은 조림 전년도에 완료하는 것이 원칙이나 늦어도 당년도 2월말까지는 끝내야  한다.

자재확보

 

○ 조림용 묘목 및 비료를 미리 준비하여야 한다.
    - 묘목 : 정부묘목검사에서 합격한것으로써 품질보증표가 붙은 묘목    - 비료 : 산림용 고형 복합비료
○ 줄자와 묘목망태기, 물수세미, 괭이등 작업도구를 미리 준비한다.

묘목운반 및 가식

   묘포장에서 굴취한 묘목은 조림할 때까지 운반이나 가식기간이 길어지면 활착율이 낮아지므로 기간을 최대한 단축하여야 한다.

 

(1) 운 반
     ○ 뿌리가 햇볕에 노출되거나 건조되지 않도록 한다.
     ○ 비를 맞거나 오래 쌓아두면 썩기 쉬우므로 조심하여야 한다.
     ○ 묘목이 얼거나 어린순이 부러지지 않도록 다루어야 한다.

(2) 가 식
     ○ 가식할 장소는 조림지 부근으로 물이 잘빠지고 습기가 적당히 있는 곳을 선정하되  바람맞이는 피한다.
     ○ 봄에는 묘목의 끝이 북쪽으로 향하게 하고 가을에는 남쪽으로 향하게 묻어 둔다.
     ○ 묘목이 허약한 것은 뿌리를 흙탕물에 담구어 원기를 회복시킨 다음 묻어 둔다.
     ○ 가식방법은 이랑을 파고 묘목의 뿌리를 잘살펴 비스듬히 놓은 다음 흙을덮고 단단히  밟아서 뿌리사이에 흙이 고루 들어가게 한다
     ○ 장기간 가식할 때에는 낙엽으로 덮어주는 것이 좋고 가식지에 물이 고이지 않도록  배수구를 만들어 준다.

식재작업

 

(1) 식재본수 및 식재목의 배열방법
     ○ 호두나무는 ha당 300주를 기본으로하여 땅의 비옥도에 따라 가감해 준다.
         ※ 식재본수에 따른 식재목의 거리 계산방법
                                      10,000
         식재거리(m)=    ───────
                                 ha당 식재본수

     ○ 식재목의 배열
          - 식재방법은 조림지 전면에 동일한 간격으로 조림목을 배치하여 식재하는 일반적인 방법과 3본 또는 5본 단위로 묶어서 심는 군상식재 방법이 있다.

(2) 구덩이 파기
    ○ 구덩이를 팔 때에는 미리 준비한 줄자를 대고 구덩이 크기보다 넓게 지피물을 벗겨낸 후 수종별 규격에 맞추어 판다.
    ○ 겉흙과 속흙은 따로 모아놓고 돌, 낙엽 또는 풀뿌리 등을 가려 낸다.

(3) 식 재
    ○ 부드럽고 비료분이 있는 겉흙을 먼저 5∼6㎝정도 넣고 묘목의 뿌리를 펴서 곧게 세운 다음 겉흙부터 넣는다.
    ○ 구덩이가 70∼80% 정도 채워지면 묘목을 살짝 위로 잡아 당겨 뿌리가 잘펴지고 흙이 고루 들어가게  한 후 나머지 흙을 넣고 단단히 밟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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