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재 후 관리

 

풀배기

 

풀베기는 병충해의 예방과 호두나무의 피압을 막고 시비효과를 높이기 위하여 6월과 8월의 2회에 걸쳐 실시하여야 한다.

시비

 

우리나라 임지는 대부분이 유기질은 물론 비료분이 부족한 실정이므로 식재후 1∼2회 비료를 주어야 하며 가능하면 간벌을 한 후에도 필요한 성분이 고루 들어 있는 산림용 고형복합비료를 주는 것이 간편하고 효과적이다.
고형복합비료는 일반 비료보다 천천히 녹기 때문에 비료분 유실이적어 효과가 오래계속되며 비료량을 일정하게 줄 수 있고 일손을 덜어주는 장점이 있다. 밤나무, 호두나무 등 유실수는 용재수종과 비료 성분의 요구도가 달라 일반 비료를 사용하고 또한 다비성이므로 퇴비를 같이 준다.
시비량은 토양의 비옥도, 수령, 간작물의 유무, 결실량등을 고려하여 알맞게 조정한다. 결과수령에 이르
고 나서는 특히 2차생장을 일으키지 않도록 주의할 필요가 있다. 6∼7월의 과실 비대기에는 과실의 충
실과 생리낙과의 방지를 위해 질소와 칼륨의 추비를 권장한다.

(1) 비료주는 시기
    ○ 일반적으로 3~5월에 실행하며 인력사정을 고려하여 생장 휴지기 이후인 11월중에
        실행할 수 있다.
    ○ 밤나무, 호두나무 등 유실수는 결실을 돕기 위해 기비, 추비, 숙비로 구분 실행한다.
        - 기비 : 4월상순이전
        - 추비 : 7월 상∼ 중순
        - 숙비 : 9월상순

(2) 비료주는 방법
    ○ 심은나무의 제일 긴가지 끝 수직하에 5cm깊이로 파고 비료를 준 다음 흙을 덮는다.
    ○ 일반적으로 비료 줄 량이 적은 장기수는 측공 비료주기로 하고, 비료량이 많은 속성
        수와 유실수는 환상비료주기로 한다.

(3) 기준량
    ○ 호두나무(1주당)

수 령

구 분

퇴 비
(kg)

요 소
(g)

용과린 또는
용성인비(g)

염화가리
(g)

붕 사
(g)

2년생

기  비

4

150

150

50

-

3년생

 

4

220

220

80

-

4년생

 

4

330

250

170

15

5년생

 

6

430

350

250

20

6년생

 

6

540

500

330

20

7년생

 

6

650

750

420

25

8~10년생

기  비
추  비
숙  비

10
-
-

540
270
270

1,250
-
-

330
330
-

50
-
-

11~15년생

기  비
추  비
숙  비

10
-
-

860
430
430

2,000
-
-

500
500
-

50
-
-

16~20년생

기  비
추  비
숙  비

10
-
-

1,080
540
540

2,500
-
-

670
670
-

100
-
-

정지 및 전정

호두나무를 자연상태로 방임하면 큰 주간형의 교목으로 되어 수고가 너무 높아지고 수관이 혼잡해져서 꽃눈의 착생과 결실이 불량해지므로 수형을변 칙주간형이나 개심자연형으로 만들어 주어야 한다.

묘목을 심은 후 3∼4 년생까지는 매년 3∼4개의 주지후보지를 30㎝간격으로 두며, 후보지 이외의 가지 중 후보지에 방해되거나 밀생된 것은 제거하고 나머지는 남겨 두어 나무의 생장을 돕는다. 원가지(主枝)는 가지의 발생위치·각도 등을 고려하여 3∼4개의 永久主枝를 선정하는데, 제 1 주지는 지상으로부터 1.2∼1.5m, 그 다음부터는 0.8∼1m간격으로 서로 방향이 어긋나게 붙인다. 임시주지라 하더라도 영구주지에 방해되지 않는 한 5∼6개 남겨서 결실에 이용하다가 점차 제거한다.

원가지는 원줄기(主幹)에 대하여 50∼60。로 넓게 붙도록 하며, 원가지에는 원줄기로부터 1.5∼2m되는 곳에 제 1 부주지를 붙이고, 제 2 부주지도 제 1 부주지의 반대 방향에 동일한 간격으로 붙여 나간다. 이 원가지와 (그림 5) 호두나무의 변칙주간형 덧원가지(副主枝)를 중심으로 곁가지와(側枝)와 結果母枝를 일조가 방해되지 않는 범위에서 많이 착생시킨다(그림 5). 호두나무는 성목이 되면 다른 과수처럼 세밀한 전정을 필요로 하지 않지만, 밀생한 가지·쇠약해진 가지·병충해의 피해를 입은 가지 등을 제거하여 수관 내부에 햇빛이 잘 투사되어 속가지나 아랫가지가 충실해지도록 해야 한다. 매년 충실한 결과모지를 확보하기 위하여 1년생 가지의 일부를 기부에서 2∼3눈만 남기고 절단하는 예비지 전정도 겸하도록 한다. 특히, 호두나무는 日燒를 받기 쉬우므로 원줄기나 원가지가 직사광선을 받지 않도록 해야 한다. 전정은 다른 과수와는 달리 수액이 유동되지 않는 12∼1월에 실시하며, 늦으면 절단면에서 수액이 흘러 나와 수세가 약해지고, 또 상처의 유합이 불량해지므로 늦어지지 않도록 한다. 또한, 호두나무는 절단면이 아물기 전에 썩기 쉬우므로 큰 가지는 절단 후 반드시 발코트 등으로 도포해 준다.

 

   

식품가치 및 이용

 

호두(仁)의 수분은 4∼5%이며 주성분은 지질이고 지질함량은 약 65% 이다. 호두유는 불포화지방산이 많고 건성유로 지방산조성은 리놀레산 63%, 올레인산 16%, 아라킨산 10%, 팔미틴산 7%, 스테아린산 3% 이다. 또 단백질도 많아 약 15% 함유되어 있으며, 주요 단백질은 글루텔린이다.
표에서 보는 바와 같이 호두 과실은 열량식품으로서 영양가치가 매우 높은데, 특히 지방 및 단백질함량이 많다.

(표 1) 호두 및 기타 과실의 영양가 비교 (가식부 100g 중) <U.S.D.A, 1975>

구 분

호 두

피 칸

사 과

감 귤

바 나 나

수 분 (%)

3.5

52.5

3.4

84.4

86.0

75.7

단백질 (g)

14.8

2.9

9.2

0.2

1.0

1.1

지 방 (g)

64.0

1.5

71.2

0.6

0.2

0.2

탄수화물(%)

총탄수화물

15.8

42.1

14.6

14.5

12.2

22.2

조섬유

2.1

1.1

2.3

1.0

0.5

0.5

회 분 (g)

1.9

1.0

1.6

0.3

0.6

0.8

열 량 (㎈)

651

194

684

58

49

85

   

수확 및 저장

 

호두의 수확시기, 즉 외과피의 결개시기는 품종에따라 다소의 차이가 있지만 대체로 9월 하순 ~ 10월 중순 까지이다. 호두는 외과피에 균열이 생기고 열매가 3할정도 떨어지는 시기가 수확적기이며 이 시기에 수확한다면 색택이 좋은 과실을 생산할 수 있다.
미숙과를 수확한 경우에는 청피의 이탈이 나쁘고,세척을 해도 각피면에 부착되어 건조 후의 각피 색깔을 그르칠 뿐만 아니라 과육의 충실이 나쁘게 된다. 수확은 외과피의 열개상태를 보아 적기에 실시해야 한다.
외과피의 대부분이 열개 되어 있어도 수가 많으면 당연히 미열개과도 포함되므로 미열개과를 한 곳에 모으고 젖은 거적을 덮어 두면 1주일 이내에 자연 부식하기 시작한다.거적으로 덮은 후에도 수시로 관찰하여 외과피가 완전 부패하기 전에 외과피를 제거하고 세척한다.
겉껍질을 벗겨낸 과실은 쌀겨 1, 물 3의 비율로 혼합한 용액에 넣고 30분간 저은 후 깨끗한 물에 씻어 1주일 정도 햇볕에 건조시키면 색택이 좋아진다. 건조시킨 과실은 가마니에 담아 통풍이 잘되는 창고에 보관하거나 저장고가 있는 곳에서는 실내온도를 2 ~ 3℃로 유지시켜 그곳에 과실을 보관하면 오랫동안 신선도를 유지시킬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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