접수조제
대목조제
접목
비닐봉지 씌우기
접목활착
접목묘 포지이식
<표1>접수채취 부위별 접목 활착률
<표2>대목 길이별 접목 활착률

호도나무의 경우 기후 및 환경조건 때문에 일반적인 접목방법으로는 노지접목이 되지 않아 접목묘 생산이 거의 불가능하다. 유경접목 개발을 통한 손쉬운 접목묘 생산방법을 소개하고자 한다.


유실수종 중에서 소득이 높은 호도나무는 우리나라 기후와 환경 조건상 온도와 습도 문제로 일반적인 접목방법으로는 노지접목이 되지 않아 접목묘 생산이 거의 불가능하다. 유경접목 개발로 특별한 기술이 없는 일반인들도 누구나 손쉽게 접목묘를 생산할 수 있는 증식방법을 개발함으로써 신품종 우량 호도나무를 조기 대량생산 및 보급할 수 있는 접목방법을 소개하고자 한다.

종자를 파종하여 발아되는 어린 줄기를 대목으로 활용하여 접목하는 방법으로 접목 활착률을 높이고, 유합조직이 건전한 우량 접목묘를 생산할 수 있다. 종래의 접목방법에서는 대목과 접수의 밀착 고정시에 비닐테이프로 묶어주기 때문에 접목 부위의 밀착 고정의 어려움으로 접목활착에 지장을 초래하였으나 이를 개선하여 접목 부위를 손쉽게 고정할 수 있는 플라스틱 집게를 사용하였고, 접목묘가 활착되어 비대 생장이 이루어지면 자동적으로 플라스틱 집게가 빠져나가게 되므로 관리상 편리하고 인력을 줄이는 등 경제적으로 유익한 결과를 얻을 수 있다.

■ 종자파종
굵고 충실한 가래 및 호도종자를 노천매장 하였다가 접목하기 전 플라스틱 상자나 포지 에 파종하여 어린 유경(幼莖)을 이용한다. 파종시 복토의 깊이는 5㎝ 정도가 좋다.

■ 접수조제
접수는 건전하고 생장이 좋은 결과 모지를 선정하여 1년생 가지로 눈(冬芽)이 충실한 것만 골라 채취한 다음 접수 밑부분에 톱신 페스트를 바르고 축축한 이끼로 싼 다음 비닐봉투에 넣어 0~4℃ 저장고에 보관하였다가 접목하기 바로 전 꺼내어 1~2개의 눈을 붙여서 3~6㎝ 길이로 자르고 예리한 칼을 이용하여 조제한다.

■ 대목조제
대목은 종자를 파종하여 발아된 후 어린 줄기가 10~20㎝ 자란 상태에서 길이 2~4㎝ 높이로 자른 뒤, 어린 줄기의 절단된 부위에 예리한 칼을 이용하여 중간에 접수의 절삭면 깊이만큼 쪼개어 접수를 삽입할 수 있도록 조제한다.

■ 접목
접목하기 전 접수를 조제하여 접수를 대목의 절삭면에 밀어 넣은 후 대목과 접수의 형성층이 맞물려 있는지를 확인한 다음 플라스틱 집게로 고정한다.

■ 분 이식 및 비닐봉지 씌우기
접목 후 화분 또는 이식상에 접목묘를 이식한다. 이식상에 이식 후 온도와 습도를 조절하기 위하여 비닐을 씌운다.

■ 접목활착
접목한 후 10일 정도면 싹이 트기 시작하여 3~5㎝ 정도 생장하면 비닐봉지를 벗겨서 순화시킨다.

■ 접목묘 포지이식
이식상에 접목묘를 이식하여 건전한 묘목만 선별하고 화분에서 묘목을 분리하여 포지에 이식하여 관리한다.

■ 접목묘 움저장
가을에 묘목을 굴취하여 겨울동안 움 저장고에 보관하였다가 조림한다.


접수채취 부위별 접목 활착률

<표 1>은 접수채취 부위별 접목 활착률을 나타낸 것으로 접수의 부위별 및 품종별로 각각 360본씩 접목하였으며 영동, 신농, McKinster의 3품종간의 평균 활착률은 정아부위가 평균 85.5%, 중간부위가 평균 78.4%로 나타나 중간부위보다는 정아부위가 접목 활착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접수의 채취방법을 보면 정아부위는 가지 당 1개의 접수를 얻을 수 있는 단점이 있고, 중간부위는 가지 당 여러 개의 접수를 조제할 수 있는 장점이 있어 정아부위보다는 중간부위를 이용하는 것이 경제적인 것으로 보여진다.


대목 길이별 접목활착률

대목길이별 접목 활착률은 <표 2>와 같이 대목길이가 2㎝에서 87.5%의 활착률을 보였으며, 4㎝에서는 78.9%로 나타나 대목의 길이가 길수록 활착률이 낮아지는 경향을 보였다. 또한 대목길이가 길면 길수록 유경의 직경이 가늘기 때문에 활착률은 낮아진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따라서 접목 활착률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 중에 대목길이도 포함된다는 것을 알 수 있었으며 접목에 사용되는 대목의 적정길이는 2㎝인 것으로 보인다.

유경접목의 효과 및 활용

특별한 기술이 없는 일반인들도 누구나 접목묘를 생산할 수 있는 새로운 접목방법을 개발함으로써 노지접목에서 2~8%이던 것을 유경접목 개발로 70~80%로 활착률을 높였으며 접목묘 생산기간도 2~3년 걸리던 것을 1년으로 단축하여 우량품종의 조기 보급으로 농·산촌 소득증대에 기여할 수 있게 되었다.
유경접목법 개발로 호도 조기 대량증식 체계 확립 및 우량품종 조기 보급으로 농·산촌 소득증대에 기여할 수 있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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