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양의 유기질이란 토양 속에 각종 형식으로 존재하는 탄소를 함유한 유기화합물을 가리킨다. 저생산 밭은 아래 과정을 거치면 유기질함량을 증가시킬 수 있다. 고생산 밭은 유기질이 부단하게 분해되기 때문에 부단하게 유기질을 보총해야 한다.

 

  1. 유기분비를 늘려 시비한다. 퇴비, 덩이비료(cake fertilizer), 인축분비(人畜糞肥), 하호니(河湖泥: 하천이나 호수바닥의 진흙) 등 모두 좋은 유기비료이다.

  2. 짚을 환전(還田: 곡식의 짚을 논밭에 내어 거름이 되게 함)한다. 연구에 의하면 짚을 직접 환전하는 것은 등량의 퇴비를 사용하는 것보다 효과가 더욱 좋았다. 현재 중국 북방에서는 밀 그루갈이 밭에 주로 짚 환전 기술을 크게 제창하고 있다. 밀을 베어낸 후, 20~30cm 높이의 밀짚을 남겼다가 비오는 한 철에 바람이나 볕이 쏘이고 비에 젖는 과정을 거치면 밀을 다시 파종할 때는 이미 반쯤 분해 상태가 되어 좋은 유기비료가 되었다. 짚 환전은 실시하기 쉽고 인력이나 수고로움이 절약된다. 그러나 환전할 때에 화학질소비료를 더 늘려 시용해야만 미생물과 작물이 질소를 다투는 것을 피할 수 있다.

 

  3. 양비(糧肥)의 윤작(輪作)이나 간작(間作)을 서로 결합시킨다. 농업생산의 발전에 따라 다모작(multiple cropping)지수가 점차 높아져서 많은 토양의 유기질 함량이 떨어지고 비력이 떨어지고 있다. 양비(糧肥)의 윤작, 간작 제도를 실행하면 유기질 함량을 유지하고 높일 수 있을 뿐 아니라 토양 유기질의 품질을 개선할 수 있고 이미 노화된 부식질을 활성화시킨다.

 

  4. 녹비(綠肥 green manure)를 재배한다. 녹비를 재배하면 토양에 풍부한 유기질과 질소를 제공할 수 있어 농업생태환경 및 토양의 이화성상을 개선시킬 수 있다. 주요 품종은 자운영 . 알팔파류(medick, alfalfa) . 녹두 등이다. 자운영은 보통 9월 상순에 파종하고 봄철 작물의 기비와 유종으로 쓴다. 또 3~4월에 파종하여 추비용으로 쓸 수 있다. 파종량은 묘(667㎡)당 3~5kg으로 이듬해 4월 하순에 꽃봉오리가 나올 때 거름을 만들면 된다. 알팔파류는 봄 . 여름 . 가을 세 철에 파종할 수 있다. 보통 묘당 1~1.5kg을 파종한다. 성화기(盛花期)에 거름을 만든다. 녹두는 3~6월에 고르게 파종할 수 있는데 보통 묘당 3~5kg을 파종한다. 초화기(初花期)에 거름을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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