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수(물주기)

블루베리는 건조에 약하며 많은 수분을 요구하는 과수 중 하나이다. 관수의 유무 또는 관수량은 블루베리의 생육과 수확량에 큰 영향을 미치는데, 줄기 끝에 부드럽게 나온 새 가지와 잎이 아래를 향해 고개를 숙이면, 이는 수분이 부족해 발생하는 현상이며, 수분 부족이 심각한 경우 커져가는 열매가 오그라드는 경우도 발생한다.
국내에서는 새순이 돋는 봄부터 여름 장마기 전까지 수분이 부족할 우려가 많으므로 항시 신경을 쓰도록 하며 토양에 피트모스를 많이 혼합하여 보습성을 높이고, 바크, 볏짚, 왕겨, 낙엽 등으로 피복을 함으로써 건조피해를 줄이는 것이 바람직하다. 특히 묘목을 옮겨 심은 해에는 뿌리가 완전히 활착할 때까지 충분한 관수를 해주도록 한다. 관수방법으로는 일반 물주기와 시설 물주기로 구분할 수 있으며, 시설 물주기는 스프링쿨러 방식과 점적관수 방식 등이 있는데, 점적관수 방식이 바람직하다.
하이부시 블루베리와 래빗아이 블루베리를 비교해본다면 래빗아이 블루베이가 비교적 건조에 강한 편이다.

 

시비(거름주기)

 

 

맹아가 트기 전인 이른 봄, 황산암모늄(유안) 비료를 수령 및 나무의 생육상에 맞추어 적당량 주도록 한다. 과다하게 비료를 살포하는 경우 농도 장해에 의해 뿌리가 해를 입거나, 잎이 타들어가며 나무가 고사할 수 있으니 유의하도록 하며 적정량 범위 이내에서 시비토록 한다. 봄부터 초여름까지는 잎이 옆은 녹색을 지니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1차 성장이 멈춘 후에도 잎의 색이 연하면 6월 하순 ~ 7월 상순경 추가로 비료를 주도록 하며 장마기가 지난 후, 8월 중순경 추비를 주도록 한다. 줄기의 중심부에서부터 바깥쪽으로 과수 주위에 균등하게 살포한 후, 가볍게 중경하여 흙과 섞어주는 것이 좋다. 유기질 비료는 완전히 발효된 계분, 부엽토 등이 좋으며 낙엽이 진 직후 또는 이른 봄에 주도록 한다.

묘목 식재 후, 6-7년 자라면 성목이 되는데, 이 정도 연령이 되면 과수의 크기와 수확량은 해당 품종 고유의 특성에 가깝고 열매의 품질도 일정하게 된다. 보통 개화전인 3월 상순 ~ 중순경에 기비를 하고, 5월 중순 ~ 6월 상순 사이에 여름 추비를 하여 과실을 크게 하고 가지에 화아 착상이 잘 되도록 한다. 가을 추비는 보통 8월 하순 ~ 9월 상순경 하는데 과실이 수확된 후, 나무에 영양분을 보충해주며 이듬해의 성장과 결실을 좋게 해주는 효과가 있다. 유길질 비료는 완전히 발효된 계분, 부엽토 등이 좋으며 낙엽이 진 직후, 또는 이른 봄에 주도록 한다.

1. 질소질 비료는 크게 암모니아태 질소질과 초산태 질소질로 나눌 수 있는데, 블루베리는 암모니아태질소 성분으로 시비할 시 생육이 뛰어나기 때문에 필히 황산암모늄(유안) 또는 황산암모늄이 포함된 복합비료를 살포해야 한다. 블루베리에 초산태 질소질 비료 또는 일반 요소 비료를 시비할 경우 생육이 불량하게 되고, 심한 경우는 고사할 수 있으니 주의하도록 한다.

2. 질소질 비료를 과잉 살포하는 경우 화아 형성이 적고 과실의 숙기가 늦어지게 되며 가지의 목질화가 충분히 진행되지 못한 채 겨울을 맞게 되어 동해 피해를 입을 수 있음에 유의하여야 한다.

3. 블루베리가 선호하는 생육조건에 맞추어 토양을 조성하는 경우, 산도가 대략 Ph 4.0~5.0사이의 산성토양이 되기 마련인데, 미량 요소인 붕소는 산성토양에서 유실이 심하므로 블루베리 재배시 결핍될 위험성이 높다. 붕소성분이 결핍될 경우 묘목 끝부분이 마르기 시작하면서 발육불량이 되고, 잎이 말려들어가는 현상이 보이며 착과 및 결실이 불량해지므로, 블루베리 재배시에는 수시로 붕소비료를 보충해주도록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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