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관수요령


일반적으로 물주는 주기는 표토가 완전히 마른 뒤에 관수 하는 것을 원칙으로 삼고 있으나 반드시 그런 것은 아니다. 무엇보다 자기 배양장의 환경을 고려하여 배양토가 어느 정도 건조되었을 때가 가장 적기 인지를 파악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사항이라 할 수 있다. 항상 난의 상태를 머릿속에 그릴 수 있어야한다. 그리고 계절별 관수에 차이기가 있지만 봄가을은 그의 같은 조건임을 알 수 있다

 

봄철 물주기
관수주기는 기본적으로 분이 마르는 상태를 살펴서 하는 것이 원칙이며, 난실 환경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4-5일에 한 번씩 주는 것이 보통이다.

4월은 하란, 추란은 5-6월, 한란은 6-7월이 화아분화 시기이므로 이런 난들 중에 꽃을 피워야 할 난은 관수 횟수를 한 두 번 걸려주어 꽃눈이 맺히도록 하여 준다.
그리고 물을 줄 때는 잎에 묻은 먼지를 씻어낸다는 기분으로 충분히 주도록 하며, 수돗물을 사용할 때는 단독주택의 경우 미리 물통에 받아 두었다가 염소성분을 증발시킨 다음 사용하는 것이 좋다. 봄철에 분갈이를 하여 보면 자기 난실의 물관리 기준을 얻을 수 있다.

대체로 난의 촉수에 비해 뿌리 가닥수가 많지만 뿌리가 가늘고 긴 편이라면 작년에 관수에 인색했다는 결론을 얻을 수가 있고, 반면 뿌리 가닥수가 적당하며 굵고 실하게 느껴진다면 적당한 관수를 했다고 보면 되는데 이렇게 되면 그에 준해 관수를 하면 된다. 그리고 뿌리가 상한 것이 많다면 지나치게 관수량이 많았거나 적었다는 판단하면 된다.

 

가을철 물주기
9월 중순을 넘기면 관수 시간대를 너무 늦은 시간에 하지말고 저녁나절에 하도록 한다. 관수주기는 기본적으로 분이 마르는 상태를 살펴서 하는 것이 원칙이며, 난실 환경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봄철의 경우에 따르고 6-7일에 한 번씩 주는 것이 보통이다. 10월 중순을 넘기면 분이 마르는 속도가 상당히 늦어진다. 때문에 10월 초순과는 달리 관수 횟수가 줄어들게 됨으로 화장토가 완전히 마른 뒤에 관수 하도록 한다.
10월 하순부터 지역에 따라 서리가 내리는 곳도 생기므로 실외 재배하던 난들은 실내로 들여놓을 준비를 해야 한다. 이때부터는 관수 시간대도 아침으로 바꾸어야 한다. 이밖에 일반 개화주들은 꽃망울을 보호하기 위해 수태를 덮어주는 경우가 있는데 관수를 한 다음에는 걷어서 꼭 짠 다음 다시 펴서 덮어주도록 한다. 그냥 둘 경우 다음날 강한 햇빛을 받게되면 꽃망울이 상할 수도 있다.
11월은 중순까지 10월과 크게 차이가 나타나지 않기 때문에 물 주기는 분이 마르는 상태를 보아주도록 한다.

 

여름철 물주기
 반드시 일몰 후 기온이 내려간 후에 실온보다 조금 낮은 수온의 물로 실시. (가급적 밤 12시 이후에 실시하는 것이 연부병 예방에 유리) 분갈이 후 1개월 가량은 조금 건조한 듯이 관리하는 것이 뿌리 성장에 도움이 됨. 한 달에 한 번쯤은 물 주기를 거르면서 배양하면 과습으로 인한 피해 방지는 물론, 뿌리 상함을 예방할 수 있음.

 난 배양에 있어서 년중 신경을 써야 하지만 특히 여름철 물 주기가 난의 운명을 좌우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난 관리에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다고 할 수 있다. 왜냐 하면 각종 병해를 유발하는 병원균이 고온 다습한 환경이 되기 쉬운 여름철에 주로 활동하기 때문이다. 그럼으로 여름철은 특히 이른 아침이나 낮에 물을 주는 일은 없어야 한다.

관수 시간대는 오전 중에 하는 것이 무난하고 7월 초순 이후부터는 점차 저녁 시간대로 옮겨주는 것이 안전하다. 특히 낮 동안 적극적인 채광관리를 위해서는 더욱 필요하다.
보편적인 관수 횟수는 3-4일에 한 번을 기준으로 하면 되는데, 이 말은 세력이 좋은 큰 포기들은 2-3일에 줄 수도 있고, 어린 유묘나 세력이 약한 난은 분이 늦게 마르므로 5-6일에 한 번씩 줄 수 있다는 것으로 이해하면 된다.

기온이 떨어진 저녁나절이나 한 밤 중에 하는 것이 안전하며, 관수 주기는 화장토가 완전히 마른 뒤에 관수 하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이렇게 하게 되면 보통 장마철이라 하더라도 5-6일에 한 번은 주게 된다. 그렇지만 비가 오면 분이 조금 늦게 마르므로 이보다 횟수가 줄어들 수 있으며 비가 내리지 않고 해가 나올 때는 이보다 자주 줄 수도 있다. 때문에 어디까지나 일반적인 기준임을 감안하여 상황에 맞게 조절해야 한다.

장마가 끝나면 횟수는 더 늘어나지만 야간 온도가 심하게 오르는 열대야 기간 동안만큼은 오히려 관수 횟수를 줄여주면서 난실 바닥에 물을 자주 뿌려주거나 늦은 밤 잎에 가볍게 엽면 분무를 해주는 방법도 있다. 마찬가지로 관수는 저녁나절이나 한밤중에 하는 것이 안전하다. 7월 중순 이전까지는 장마 기간이지만 중순을 넘기면 장마가 끝나고 무더위가 찾아오는 혹서기가 된다.

한편 7월말부터 8월 초순은 춘란과 광엽혜란의 꽃눈이 생기는 시기이다. 때문에 내년에 꽃을 보고 싶은 난들은 한두 번 정도 관수를 끊어줄 필요가 있다. 난 기르기에서 가장 어렵고 또한 난 배양 성패가 직결된 가장 중요한 작업이 관수이다. 난이 물을 필요로 할 때 적절하게 주어야 한다고 말하기는 쉽지만 막상 현실에서 이것을 감으로 느낀다는 것은 쉽지 않다.
오랜 배양경험을 가진 애란인들도 관수 문제만큼은 매우 신중하게 하는 것을 보면 상당히 어려운 문제이다. 분, 배양토, 배양토 대. 중. 소의 배합비율 등에서 시작하여 난의 상태, 난실의 조건 등 여러 가지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기 때문에 고려할 것이 한두 가지가 아니다. 여기에 기상환경까지 고려해야 한다. 이런 점을 감안할 때 초심자들은 자주 난을 살펴볼 수밖에 없다. 그래서 난이 생기가 있는가 없는가를 살펴보고 분이 마르는 것도 세심하게 관찰할 필요가 있다.
아울러 경험이 많은 선배들도 자주 방문해 어떠한 상태일 때 관수를 하는지 잘 보고 이해를 해야한다. 단순히 며칠에 한 번 주는가 하는 질문보다는 어떠한 조건일 때 주는가 하는 식으로 접근해야 하는 것이다.

 

겨울철 물주기
 맑은 날 오전10-12시 사이에 실시하여 야간에 기온이 떨어지기 전에 어느 정도 분 내부의 물기를 제거하여 주는 것이 동해 예방에 도움이 됨. 물의 온도는 실온과 차이가 많이 나면 나쁜 영향을 준다. 반면 너무 낮으면 수분 흡수가 되지 않으므로 실온과 비슷하거나 조금 높은 수온의 물로 관수하는 것이 이상적 임. 겨울철 관수는 혹서기 만큼이나 그 시기를 선택하기가 어렵다. 대체로 휴면적온이 유지되는 난실 같은 경우에는 한 달에 한두번의 관수로도 충분하다. 그러므로 관수시기를 조금 늦추어 주는 것은 크게 문제되지 않는다.
문제가 되는 것은 관수 직후에 갑작스럽게 닥치는 추위다. 때문에 물을 주어야 된다고 판단되더라도 한파가 계속되면 미뤄두었다가 추위가 조금 풀렸을 때 오전 중에 하는 것이 좋다.
그리고 주간 기상예보를 참고하여 추위가 온다고 하면 물 주기를 미루고, 날씨가 조금 풀린 다음 관수를 하되 오전 중에 하도록 한다. 이렇게 하면 대체로 물주는 날은 해가 나오고 날씨가 풀린 때가 되므로 낮 동안은 완전 차광한 난실이라도 환기를 시켜 가능한 잎에 묻은 물을 빨리 말리고 분속의 물기도 제거한다. 겨울철 관수는 다른 때처럼 흠뻑 주지 말고 관수량을 조금 줄여주어도 무방하다. 물의 온도는 실온과 차이가 많이 나면 나쁜 영향을 준다. 반면 너무 낮으면 수분 흡수가 되지 않으므로 실온과 비슷하거나 조금 높은 수온의 물로 관수하는 것이 이상적 임.

 

관수 주기 일반사항 (춘란 기준)

1. 재배환경(배양토. 분. 통풍. 채광등)에 따라 상이하나 일반적으로 동양란의 경우 분토(표토)가 1-2cm 정도 말랐을 때를 물주는 시기로 잡으면 무난함.

2. 수돗물 사용에 대하여
클로르칼크(석회 성분) 제거를 위해 물통 속에 숯을 넣어 2-3일 가량 지난 후 관수 하는 것이 바람직 함. (물 50리터에 숯 2kg가량) 맥반석 또는 제오라이트를 물통 바닥에 담가 두고 사용하면 정화작용을 함.
3. 일본 쯔바키 가츠오씨의 관수 방법 소개
 1) 년중 1회라도 맹물은 주지 않는다.
 2) 1월-6월까지는 하이아토닉 200배, 메네델 75배, 키토산, 목초산 등 활력제 사용.
 3) 7.8월에는 아토닉은 절대로 사용 금지 : 악취, 해충 발생 우려
 4) 메네델도 여름철에는 부작용 우려
 5) 뿌리는 건강하게, 잎은 습도가 높게 관리, 화분 밑 부분이 통풍이 잘되게 관리

4. 한 여름과 겨울 휴면기 : 뿌리 썪음이 가장 많은 계절이므로 관수 적기를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분 내부는 수분의 포화상태와 건조상태가 주기적으로 반복되어야만 잎과 뿌리가 이상적으로 성장한다.
물통 속에 분을 담가 두었다가 건져내는 관수방법은 분 한 개일 경우에는 이상적인 방법이 될 수 있으나 여러 개의 분을 같은 물에 동일한 방법으로 하는 것은 병균감염의 우려가 있으므로 치명적인 피해를 입을 수 있음.

 

일반적인 관수 방법 소개

방법1) : 관수 시기 파악
별도 마련한 분에 난을 심을 때와 동일한 비율로 식재를 채운 분 몇 개를 준비하여 난실 상,하단 요소 요소에 놓아두고 위치에 따라 식재의 건조 상태를 확인하여 화장토가 1-1.5cm정도 건조되었을 때를 관수 시기로 결정한다. 물을 줄 당시의 난의 상태, 분의 무게, 식재(분토)의 건조상태 등을 관찰한다. 이렇게 몇 년을 하다보면 직감적으로 관수 시기를 느끼게 된다.
관수를 할 때는 일차적으로 잎의 먼지를 씻어 내리고 화장토를 적셔준다는 기분으로 모든 분을 가볍게 물을 뿌린 후, 그 다음부터 본격적으로 분 밑으로 물이 흘러나오도록 충-분히 준다. 이렇게 하면 물을 줄 때 표토가 튀지 않아 관수 하기가 편하다. 그런 후에는 반드시 통풍을 시켜 분내 수분이 빠른 시간내 제거 되도록 한다.

방법2) : 여름철 관수
혹서기 동안은 연부병 예방차원에서 최대한 관수 주기를 길게 잡고 있으며,
1) 관수를 할 때는 자정쯤 기온이 떨어질 때까지 기다렸다 하기도 하고,
2)비가 온 후에는 기온이 많이 떨어지는 것을 이용하기 위하여 일기예보에 하루 이틀 후에 비가 온다면 그때까지 기다리거나,
3)관수하기에는 조금 이른 감이 있더라도 비가 오는 날 저녁에 미리 당겨 주기도 한다. 관수 주기를 당겨서 실시할 경우는 원활한 통풍이 필히 수반되어야 한다. 이렇게 하면 혹서기 동안 연부병이나 부패병으로부터 어느 정도 자유로워 질 수 있다.

방법3) : 물 준비
물준비는 정화 목적으로 바닥에 맥반석과 숯을 약 10cm정도 깔아 놓은 대형 물통에 수돗물을 물주기 하루 전에 받아 기포기를 이용하여 염소 성분을 증발시킨다. 이렇게 하면 물의 산소 용존량 증가에도 도움이 된다.

방법4) : 관수시 적당한 시비
겨울철 휴면기를 제외하고는 관수할 때 맹물을 주는 경우는 거의 없다. 농도를 아주 묽게 하여 관수할 때 마다 엷은 시비를 한다.

 

난시비요령

 

난은 맹물만 먹고도 잘 크는 것으로 잘못 알고 있는 사람들이 많다. 물론 비료를 안 준다고 하여 죽거나 생장을 멈추는 것이 아니다. 난에 영양분이 부족하면 잎이 제대로 성장이 잘 안되며 잎의 장수가 적어지고 꽃눈 형성이 잘 되지 않고 뿌리가 가늘어지고 튼튼하게 자라지 못하여 볼품 없는 난이되고 만다. 자생지에서 부엽과 부엽토 등에서 양분을 섭취하게 되며 또한 토양에 포함되어 있는 미량원소도 얻게 되어 건강하게 자라고 있는 것이다.

시비의 가장 중요한 원칙은 농도를 묽게하여 생장기에 조금 자주 하는 것이다. 시비 방법은 배양토에 직접 하는 방법과 엽면시비 방법이 있으며, 비료는 유기질 비료와 화학비료가 있다. 화학비료는 속효성이 많은데 반해 난배양토의 특성상 농도장해 위험이 높으며, 유기질 비료도 농도장해와 함께 가스장해 위험이 높다. 농도장해의 원인은 애초 농도를 진하게 해서 주는 것도 원인이 될 수 있으나 난배양토의 특성상 자주 초래되는 분내 수분량의 급격한 변화도 주요원인이 될 수 있다.

그러므로 가능한 묽게 해 주는 방법과 적절한 관수가 중요한 것이다. 유기질 비료의 가스장해는 주로 미분해 유기물이 분속에 축적되면서 고온다습의 조건이 분속에 지속되면 미분해 유기물이 부패되면서 생기는 유독가스로 인한 피해이다. 때문에 유기질 비료는 발효분해 비료 가운데서도 미분해 유기물을 제거해서 사용하도록 하는 것이 좋으며 농도를 묽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 현재 이용되는 대부분의 화학비료는 동양란을 대상으로 농도 실험이 이루어진 것이 아니다. 때문에 가능한 묽게 줄 것을 권유하는 것이다.
 
엽면시비의 경우는 주로 흐린 날이나 저녁나절에 하는 것이 좋다. 그 이유는 맑은 날 한낮에 수분증발 이 빠르므로 적정농도로 시비를 했더라도 농도 장해를 일으키기 쉽기 때문이다. 시비를 잘 함으로써 튼튼한 난을 기를 수 있기에 온도, 습도, 통풍 못지 않게 시비도 중요하다. 

 

활 력 소(活力素)

활력소는 뿌리가 착근되기 전과 난을 심기 전에 사용하여도 무방하나 ,  비료는 착근되기 전에는 사용하지 말아야 한다. 생장활력제로 시판중에 있는 것은 메네델, 하이아토닉, 바이오레민, 하이포넥스활력액,하이콤 골드, 타이탄 등 여러 가지가  있으나  몇 가지만 소개한다.

1)메네델 : 주성분이 철(Fe)로 되어있는 난 전용 활력제로 식물의 광합성 기능을 높이고 각종 식물 호르몬을 활성화 시킨다.  뿌리가 쇠약할 경우 발근을 촉진시키며 미량원소 결핍을 보충하여 준다. 200-300배 희석하여 월 2회정도 주는 것이 좋으며 심기 전에 100로 희석하여 3-5시간 정도 침전 시켰다가 심어도 좋다.
2)하이아토닉 : 의약품 정혈제에서 개발된 것으로 식물세포 조직을 촉진시키고 개화와 생장촉진에 효과가 빠르다. 퇴촉을 틔울 때는 100배로 희석하여 3-5시간 정도 담갔다 심으면 발아가 빨라진다.  분갈이 시에는 200배 액에 3-5시간 정도 담근 다음 분에 심으면 활착이 빨리 된다. (살균제. 살충제 비료와 혼용가능)
3)바이오레민 : 버섯균 개체압출액을 주성분으로 천연 호르몬과 15종의 아미노산을 복합한 것으로 항균작용, 발근세포 촉진, 신아를 건강하게 하는데 좋다. 1,000배 정도로 희석하여 사용하도록 하고 심기 전 1시간 정도 침전 시켰다가 2-3시간 정도 말린 후 심도록 한다.
4)타이탄 : 타이탄S는 수용성 철분과 각종 미네랄을 포함하고 있어 난의 웃자람을 방지하며, 뿌리 발육을 좋게한다. 그리고 엽예품에 사용하면 녹과 무늬색의 대비가 좋아지고, 화예품은 화색을 선명하게 한다고 함.
5)하이포넥스 활력액 : 식물에 필요한 각종 미량원소와 비타민이 효과적을 함유되어 있다. 잎의 색을 선명하게 하고, 발근촉진 효과를 줌.
6)하이콤 골드 : 병충해에 대한 저항력을 강화하며 색물생장을 균형있게 촉진시킨다.
7)키도산 : 농약. 화학비료 등의 토양오염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천연 대체물질로 지력을 회복시켜 병충해를 방지하고 작물 생장을 돕는 효과가 있기 때문에 유기농법에 활발하게 이용된다.
식물 생장을 촉진하며, 살균. 방충의 효과가 있고, 병균에 대한 면역성과 저항력을 강화시킨다. 1,000배로 희석하여 한달에 2회정도 주면 효과적이다.

 

 비  료 (肥料 )
비료는 난의 생육을 도와 건강하고 아름답게 키우기 위하여 주는 것이므로 적절한 시기에 주어야 한다. 시비는 3월 중순부터 서서히 하기 시작하여 장마가 시작되기 전인 6월 초순에 끝내야 한다. 장마철로 접어들면 고온 다습으로 병균이 침투할 우려가 있으며 기온이 30℃를 넘으면 난이 생장을 멈추고 휴면하기 때문에 비료는 가급적 피한다. 혹서기를 지낸 다음부터 겨울 휴면에 들어 가지 전까지 결실과 겨울 휴면에 대비하기 위한 시비가 필요하며, 비료는 크게 유기질 비료와 무기질 비료로 구분한다.
유기질 비료는 동물 및 식물질 비료로 주로 깻묵을 썩혀서 사용하고 있으나 완전히 발효되어 냄새가 나지 않는 것이 무난하다. 유박의 경우는 발효가 덜 된 것을 사용하면 화분 내에 유해가스가 발생하여 뿌리에 악영향을 끼쳐 자칫 잘못하면 난이 고사하기도 한다. 무기질 비료는 화학 비료로 하이포넥스, 마캄프K, 에도볼, 북살, 등 다양하게 시판되고 있다

비료의 종류와 특성
1)마감프K : 인산질이 주성분이며 흰색 고형 비료로 지속성이 좋다. 적당량을 화분에 올려놓으면 약 1년 정도 효과가 지속된다.
 고형 비료인 마감프-K는 질소, 인산, 칼륨이 6:40:6의 비율로 인(P)이 비교적 많이 함유되어 있다. 5호 분을 기준하여 3g정도 화장토 밑에 놓아 두는 것이 무난하다. 봄 가을 분갈이 시에 10-15알 정도를 분 안에 넣어 준다. 주의 사항은 뿌리에 직접 닿지 않게 바깥 쪽으로 놓아야 한다.
2)에드볼 : 노란색 콩알 같은 고형 비료이다. 보통 화분에 2-5알 정도 올려놓으면 되는데  2-3개월 지나 내부에서 용해되어 비료분이 서서히 밖으로 유출된다.
3)북  살 : 독일산 비료로 국산품도 잘 나오고 있다 1,500-2,000배로 희석하여 사용한다. 미량원소가 포함되어 있어 난을 건강하게 한다. 난의 시비는 묽게 자주 하는 것이 바람    직하다. 난을 빨리 기르고 싶어 강하게 시비하면 웃자라거나 허약하게 되며 뿌리를 썩게 하여 결국 난을 죽이게 된다. 비료 사용은 제조회사의 희석 표시보다 묽게 사용하는 것이 안전하다.
4)하이포넥스
원예농업에서 육묘용으로 제작된 제품이지만 기존의 제품에 인산과 칼륨을 더 첨가시켜 난 전용으로 시판되고 있음.
분말,고형비료,액비 등 다양한 종류가 있고 각 제품마다 질소, 인산, 칼륨의 비율이 조금씩 다르므로 계절과 난의 생리과정에 맞게 선택하여야 효과적임.  <  액비는 사용전 충분히 흔들어 2000배 액으로 사용함. >
5)나이트로자임
  해조 추출물이 주성분이다. 계절에 상관없이 사용할 수 있으며 뿌리를 튼튼히 해주는 효과가  있고 새촉도 건강하게 해 주어  결과적으로 내병성을 증대시키는 효과를 나타낸다. 또한 화아분화와 개화를 촉진시켜 주고 엽예품의 무늬에 지장을 주지 않는다고 한다.
원액을 300-500배로 희석하여 봄에 신아가 오를 때부터 1주일에 1회씩 1개월간 시비하고, 그 후부터는 2주일에 1회씩비 한다.
6)유 비
대표적인 유기질 비료인 유비는 깻묵, 골분, 쌀겨, 낙엽, 볏짚 등을 배합하여 충분히 발효를 시켜 퇴비화 한 다음 이를 물에서 추출하고 여과시켜 농축시킨 제품임.
물을 줄 때마다 시비하는 것이 보통 인데 물을 충분히 준 뒤 20-30분 후에 용액을 1,000배로 희석하여 화장토 위에 시비하고 분 밑에서 물이 흐를 정도로 줌.(개화용 무질소 비료도 시판되고 있음.)
7)마쓰나가(유기질 고형비료)
질소. 인산. 칼륨(5.02 :10.24 : 4.34)의 성분.  3.5호분에 1개, 4-4.5호분에 2개, 5호분에 3개 정도. 난의 세력보강 및 번식력 증진. 녹과 무늬의 대비를 뚜렷하게 함.
8)동양란
19종의 아미노산과 100% 유기질인 질소로된 비료 3요소 및 마그네슘, 붕소, 망간, 철등 12종의 원소를 함유 세력증강과 활력증진 뿌리 뻗음에 도움.
9)목초액
참나무, 떡갈나무 등의 천연 수목을 숯으로 만드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연기를 액화시킨 것이다. 어떤 화학 물질도 들어 있지  않은 천연의 양분이므로 부작용이 없다는 애란인들의 평이다. 그러나 과하면 부족 한만 못하다.
목초액은 생육의 촉진을 도울 뿐 아니라 꽃의 발색과 무늬에 효과적이다. 1,000-2,000배 정도로 희석하여 관수나 엽면 살포해 준다.
  목초액은
  = 정균 (靜菌), 살균 작용을 하며 토양 미생물을 증식하는 작용.
  = 희석하여 엽면 살포하면 미량의 목타르가 전착제(展着濟)또는 고착제 역할.
  = 목초액은 비료도 농약도 아님. 미생물의 활동을 용이하게 하는 식재 개량제 역할을 함.
  ***** 전착제로 사용시 : 물 10리터에 2cc 정도 희석*****
 <이 외에도 많은 비료 및 활력제가 시판되고 있으나 경험을 토대로 사용하는 것이 안전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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