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나무과에 속하는 낙엽성 소교목으로 가히 잡목 분재의 왕자라고 할 수 있다.
회백색의 아름다운 수피와 자그마한 잎의 모습은 분재를 위해 태어난 나무라는
느낌을 자아낸다. 특히 겨울 한수의 모습은 오히려 녹음이 짙푸른 여름보다도 더
아름답다.

(1) 배양토에서 충분히 비배하여 분에 올리는 것이 좋다.
(2) 수심을 키울 부분은 처음부터 도장시키는 기분으로 키운다.
(3) 잔가지를 밀생시키기 위해 순집기를 해 주어야 한다.
(4) 수심에 가까운 부분은 2-3마디를 남기고 아래로 내려갈수록 마디 수를 늘려 나간다.
(5) 5월 하순경에는 다른 잡목류처럼 잎따기를 하는데 잎자루는 남긴다.
(6) 잔가지가 밀생한 곳은 통풍이 나쁘고 빛이 들어가지 않으므로 가지를 솎아 주어야 한다.
(7) 아름다운 단풍을 즐기기 위해서는 채광과 통풍이 좋아야 한다.
(8) 철사걸이는 6월 경에 하는 것이 좋은데 수피가 철사에 의해 상처를 입기 쉬우므로 주의한다.
(9) 봄갈이는 이른 봄 묵은 흙을 1/3 정도 털어내고 심는데 뿌리 속에 흰곰팡이가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소나무처럼 공생하는 것이므로 있어도 구애받지 않는다.
(10) 눈 틔우기 전에 액비를 주는 것이 좋으며, 장마철 이후에는 시비를 하지 않는 것이 좋다.
(11) 나무에 상처가 있으면 거의 타들어 가므로 가다마스타 등으로 깨끗이 처리해야 한다. 따라서 굵은
가지를 절단할 때 주의를 요한다.


단풍나무는 아주 흔한 나무로서 가을의 불붙는 듯한 아름다움을 선사하며, 잎의 모양도 5갈래 혹은 7갈래로 갈라져 바람에 흔들리는 모습을 보노라면 여유와 함께 그 운치가 더할 나위가 없다. 그러나 분재 수종으로 우리 나라에서는 그 종류가 매우 제한적인데 비하여 이웃 일본에서는 매우 각광을 받고 있다.

석부작이나 근상으로 가꾸어도 아름다움을 더해 주고 있다. 다만 가지를 조밀하게 하고 절간을 줄이기가 매우 어려운 편이라 고급 기술이 요구된다.
 

(1) 오전에 햇빛을 잘 받고 석양이 덜 쪼이는 곳에서 관리한다.
(2) 한여름의 뜨거운 태양 아래에 노출되면 잎이 타게 되므로 차광막을 하는 것이 좋다.
(3) 물을 좋아하는 나무이므로 충분한 물주기를 해야 한다.
(4) 건강한 나무는 1년에 한 번 정도 단엽(5월 중순)을 해야 잎도 작아지고 가을의 홍엽을 볼 수 있게 된다.
(5) 봄철 순이 자라는 대로 첫째 마디 혹은 둘째 마디에서 잘라주어야 잔가지로 자라게 된다.
(6) 봄철 눈이 트기 전에 가지솎기를 하는데 마주나기를 염두에 두어야 한다. 그러나 수액이 많이 나오는
나무이므로 잘 살펴가며 해야 한다.
(7) 단풍나무는 수피가 약하므로 철사를 감을 때 주의를 해야 하며 종이 테이프를 감고 하는 것이 좋다.
또 철사가 가지를 파고 들 우려가 있으므로 적기에 철사를 제거해야 한다.
(8) 단풍나무는 그야말로 잎이 생명이므로 잎이 타지 않도록 주의하고 병충해 예방에 만전을 기하여 방제를
철저히 한다.
(9) 고운 단풍을 보려면 비료주기를 다른 나무에 비해 일찍 중단해야 한다. 9월까지만 시비한다.




시골 어디서나 마을 어귀에 우람한 자태를 뽐내고 있을 정도이고 고향을 떠올리게 하는 정겨운 나무이다. 낙엽의 아름다움은 차치하고라도 한수가 되어도 그 아름다움을 잃지 않으므로 한 그루쯤 있어야 할 나무이다.
 

(1) 수성이 강건하므로 관리하기가 좋은 나무이다. 그러나 추위에는 약한 편이므로 추위를 막아주는 것이 좋다.
(2) 줄기나 가지에서 부정아가 잘 생기므로 이를 잘라주어야 하는데 손톱으로 가지를 뒤로 바짝 제껴 따내어야 상처가 말끔히 아문다.
(3) 신초가 빨리 자라므로 순집기가 필요한데 어느 정도 자랄 때까지 기다렸다가 정아의 방향을 잘 보고 정리해야 한다.
(4) 다른 잡목류와 마찬가지로 잎따기(5월 하순)를 해야 하는데 수세가 좋을 때 한다.
(5) 세력이 왕성하기 때문에 철사를 감을 때는 느슨하게 하는 것이 좋다. 그렇지 않으면 수피에 상처가 생긴다.
(6) 분갈이 후 물을 말려서는 안 되며 약간 입자가 작은 용토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7) 단엽을 하기 전에 하이포넥스를 엽면 시비하면 새 눈을 틔우는데 좋다.
(8) 비료는 가루비료를 주는 것이 좋으나 알비료를 반으로 갈라서 사방에 놓는 것도 효과적이다.




낙엽성 활엽교목으로 충청 이남 지방에서 잘 자라고 있다. 생김새는 느티나무와 비슷하나 잎이 약간 적고 수피도 거친 느낌을 주므로 분재로는 아주 적격이다.
특히 제주도에서는 황피성 느릅나무가 나오는데 상당히 각광을 받고 있다.
 

(1) 수분을 좋아하므로 물을 말리는 일이 없어야 하며, 겨울에도 물관리를 잘해야 한다.
(2) 수심에 세력이 집중되므로 계속해서 순집기를 해야 한다.
(3) 이른 봄에는 소사처럼 잔 가지를 제거해야 전체적으로 균형 잡힌 가지를 얻을 수 있다.
(4) 순집기는 6월 중순 이후에 하는데 2-3마디 남기고 정리하면 새 눈이 나오는데 이것 역시 잎이 5-6장
자라면 2-3마디 남기고 자른다.
(5) 가지가 빨리 굳어지는 습성이 있으므로 신초가 자라서 6월경이 되어 성장을 멈출 때 쯤인 6월 하순
경에 철사걸이를 한다.
(6) 분갈이를 할 때 뿌리는 과감하게 잘라도 좋은데 굵은 뿌리를 지그재그로 잘라 주는 것이 좋다.
(7) 다른 잡목류처럼 시비를 해도 되나 6월 하순 순집기가 끝나고 나서는 화성비료를 희석하여 3일
간격으로 3회 정도 주는 것도 무방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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