숯(가루)을 토양개량용으로 사용하는 경우에는 숯(가루)에 목초액을 섞어 줌으로서 상승효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같은 재료로부터 얻어진 숯(가루)과 목초액은 특히 상승효과가 좋습니다.
숯의 내부는 다공질로서 불과 1g의 300~400㎡의 표면적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 다공질에 양질의 박테리아를 번식시키는데 목초액이 강력한 상승작용을 일으키기 때문입니다. 이것은 목초액의 미생물을 번식시키는 작용에 의한 것입니다.

그러나 상승효과가 좋은 것은 상호간 산도와 관계가 있습니다. 숯(가루)을 토양 개량용으로 사용할 때 숯은 1년정도 옥외에 방치해 둔 것이 결과를 빨리 얻을 수 있습니다. 이것은 알칼리화가 지나치면 거꾸로 박테리아의 번식을 저해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산도가 pH8∼9 정도인 숯(가루)을 산도 pH2∼3의 목초액을 섞음으로 해서 미생물이 번식하기 용이한 활성탄을 만들 수 있습니다.

보통, 토양에 5% 이상의 숯을 뿌린 경우 반대로 뿌리가 자라기 어렵다고 하는 데 목초액을 섞은 활성탄의 경우에는 아무리 많이 살포해도 그런 걱정이 없습니다.

또한 토양개량과 성장촉진, 과실당도촉진 등의 목적으로 목초액을 사용할 경우에는 목초액의 농도를 높게 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이와 같은 경우에는 목초액을 200∼ 1000배액 정도로 희석해서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농도가 높으면 반대로 작물이 시들 우려가 있습니다. 그러나 목초액을 퇴비에 이용하는 경우는 상관이 없습니다.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