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지는 칼로리가 100g당 16kcal밖에 안 되고 수분이 무려 94%나 된다. 따라서 가지는 다이어트 식품으로 아주 유용한 음식이다. 또한 다른 채소에 부족하기 쉬운 엽산이 약 16마이크로그램을 지니고 있고 칼륨도 210밀리그램이나 지니고 있다.

가지에는 보라색으로 보이는 껍질에 가장 많은 식물성 영양소를 지니고 있는데 바로 포도주에 있는 것과 같은 안토시아닌이다. 따라서 가지를 먹을 때는 껍질을 꼭 먹어야 항산화효과와 항암효과가 있다.

재미있는 것은 가지에는 인삼에 들어있는 사포닌을 많이 함유하고 있는데, 사포닌은 항알러지 항산화 항염작용이 있는 것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또한 사포닌은 장에서 콜레스테롤과 담즙과 결합하여 몸 밖으로 내보냄으로써 피 속의 콜레스테롤을 낮춰주어 비만의 치료 및 예방에 효과가 있다.

또한 사과껍질에 많은 펙틴 성분도 지니고 있어 이 성분이 콜레스테롤을 떨어뜨려 줄 뿐 아니라 대장의 유산균의 먹이가 되어 유산균을 잘 자라도록 도와주므로 변비도 없애고 대장암 예방에도 효과가 있다.

특히 가지는 요리할 때 주의해야 하는데, 기름을 많이 흡수하기 때문에 기름으로 조리하면 칼로리가 높아져서 마치 감자를 가지고 튀긴 감자를 만드는 것과 같이 열량이 높아지게 된다. 따라서 기름을 사용할 경우에는 건강에 좋은 올리브 오일을 쓰는 것이 좋고 가장 좋은 방법은 지방을 뺀 우유를 가지고 살짝 데쳐내거나 요리를 하는 것이 좋다.

또한 가지의 쓴 맛을 제거하기 위해서 소금을 미리 뿌리는 경우가 있는데 이때는 건강에 좋은 사포닌의 효과를 중화시키기 때문에 좋지 않다.

보라색 가지 색소인 ‘나스닌’(자주색)과 ‘히아신’(적갈색)은 지방질을 잘 흡수하는 성질이 있어 혈중 콜레스테롤 상승을 억제한다. 항암작용을 하는 ‘폴리페놀’ 성분도 가지에 풍부하다.

/강남베스트클리닉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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