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지재배에서는 가지를 그대로 놓아두면 곁가지에서 나온 무성한 잎들 때문에 일조부족이 되어 꽃이 떨어지거나 과실의 색깔이 나쁘게 된다. 그러므로 보통 원가지와 가장 강한 곁가지인 1번 화 바로 밑가지 그리고 1번화 바로 밑의 곁가지 등 세가지를 120℃의 각도로 벌려 술잔모양의 배상(盃狀)으로 키우고 나머지 가지는 가능한 한 빨리 제거한다.

여름철의 고온, 건조는 식물체가 쇠약해져 착과가 나빠지는 원인이 되므로 흔히 6월 말경에 갱신전정(更新剪定)을 하는데 이때 원가지 또는 곁가지 밑의 강한 눈을 남기고 자른다. 갱신전정 20∼30일 후에 갱신된 가지로부터 수확한다

-착과기술

가지의 착과 안정을 위해서도 토마토에 있어서와 마찬가지로 두 가지 방법이 있는데 도마도톤과 지베렐린을 희석하여 사용하는 방법과 토마토란을 사용하는 방법이 그것이다. 도마도톤과 지베렐린을 희석하는 방법은 도마도톤 약 50배액을 만들기 위해서는 2리터 짜리 용기에 증류수를 어깨부위까지 채우고 10미리리터 주사기를 이용하여 도마도톤 40미리리터를 넣는다. 몇 번 흔든 후에 지베렐린 3.1% 1.6그람 한 켑슐 중 반 정도를 넣고 물을 채우고 흔든다. 마지막으로 식용색소를 1봉지 정도 넣는다. 약제를 뿌리고 난 후에 사용여부를 판별할 수 있을 정도의 색깔이 나면 충분하다. 토마토란 액제의 조제방법으로 봄과 가을철은 300배 정도로 하고 겨울철은 150배로 희석하면 되는 데 물 2리터를 채우고 300배 희석은 토마토란 액제 7미리리터를 주사기로 뽑아서 넣으면 되고 150배 조제시에는 15미리리터를 넣는다. 토마토란 액제를 만들 경우도 식용색소를 넣어 두 번씩 처리하지 않도록 구별한다.

약제의 사용 방법은 처리적기의 꽃을 찾아서 장갑 낀 한쪽 손으로 뒷면을 바치고 2-3회 가볍게 꽃잎이 졌을 정도로 뿌려 줍니다. 두 번 살포되지 않게 꽃잎의 색깔을 확인하고 뿌려준다. 한 개의 꽃에는 약 0.5 미리리터의 약이 묻도록 하면 되겠다.

가지의 모양이 비뚤어지거나 한쪽부분만 튀어 오른 것 같은 과실은 대부분 홀몬의 과다 살포로 인하여 발생되는 경우가 많음으로 적량의 약을 한번만 뿌려주도록 한다. 가지를 잘라보면 속이 스폰지 처럼 부풀어오른 느낌이 드는 것도 홀몬의 과용에 의한 것이 많은데 특히 나프탈렌초산(naa)와 같은 미등록 약제를 혼용하였을 때 과실 비대는 빠른 반면 속이 꽉 차지 못하는 경우이므로 동화작용이 부족한 겨울철일 수록 약제의 정확한 사용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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