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형분 아잘레아 생산기술



겨울철 분화식물 아잘레아의 분화 재배면적은 24ha(2000)로 전체 분화 생산량의 40%를 차지하고 있으며 꾸준한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다. 다른 분화처럼 대소비지인 서울 서초구 우면동과 경기도 성남시 금토동의 두 지역에서 국내 분화용 아잘레아의 약 70%를 생산하고 있으나, 최근에는 운반비 등 물류비용을 줄이기 위하여 완주, 청주, 울산, 광주 등 중남부지방에서도 생산이 증가 추세이다.
소득성은 7호분 크기에 평당 80분으로 재배기간이 24개월일 경우 10a당 24,000분을 생산한다면 조수익은 1,600원/분으로 3,840만원이고 노동력, 농약 등 생산비는 350원/분으로 840만원이 소요되면 소득은 3,000만원 정도로 연간 1,500만원, 소득률은 40%정도로 추정된다.


■ 아잘레아의 재배현황 및 특성
철쭉과인 아잘레아(Rhododendendron sp.)는 우리가 알고 있는 철쭉이나 진달래를 영명으로 아잘레아라고 부르고 있지만, 특히 상록성으로서 온실 분화용인 대만철쭉 또는 서양철쭉 이라고도 불리어지며 원산지는 중국 지방이나 19세기초에 유럽으로 건너가서 영국, 네덜란드, 벨기에 등지에서 품종 개량으로 수많은 원예품종이 육성되었다.
삽목 번식이 잘되고 생육이 빠르며 화아발육이 균일하고 병충해에도 강한 편이며, 개화기간이 20∼30일 정도로 길고 온실내에서 1∼2개월의 단기간 가온 재배하여 출하시킬 수 있는 품목으로서 많은 농가가 재배를 하고 있다. 또한 아잘레아는 주로 온실분화용으로 추위에는 약하나(내한성 -5℃정도) 꽃이 화려하고 촉성과 억제가 잘되며 주년생산이 가능하나 우리나라에서 여름철 생산은 어려운 실정이다.
외국의 경우 아잘레아는 포트멈, 수국, 포인세티아와 더불어 전 세계적으로 기업재배 분화를 대표하는 화훼 품목이나 우리나라에서는 아직 그런 수준에 미치지 못하는 실정이며 최근에 와서는 미국에서 구루메 계통과 교잡에 의하여 더욱 화려해졌고 내한성도 강해졌을 뿐만 아니라 원예연구소에서는 왜진달래의 인자를 도입하여 종전의 것보다 내한성이 더 강하고 사계성의 철쭉을 8품종 육성한 바 있다(1980).
■ 아잘레아의 이용
국내 아잘레아 판매는 대부분 7∼10호분까지 비교적 큰 분으로 생산하여 개업식 등 주요행사에 이용되고 생산기간이 24개월로 비교적 많이 소요되나, 미국의 경우 미니 아잘레아( 2″∼ 2.5″) 포트로 1년내 생산이 되며 화훼시장에서 인기가 증가되고 있으며 이러한 미니 아잘레아는 가정의 실내장식에 많이 이용되고 있다.
국내에서도 대형화분 생산의 운반 및 재배관리 문제로 소형 분화 추세에 있다.
■ 재배기술
소형분 재배기술은 화분의 크기가 10 ∼ 12cm 정도로서, 대량으로 고품질의 화분을 단기간에 생산하는 기술이다.
그러나 아잘레아 생산의 화분크기는 5호분(15cm)이상의 중형 또는 대형화분으로 2년 정도의 장기간 재배되며 더욱이 4∼9월에는 생산이 되지 않아 단경기가 발생하는데 이것을 소형분화로서 1년내 고품질의 화분을 생산하면서, 단경기에도 생산가능 하다.
1. 품종선택
아잘레아는 품종이 다양하여 소형분 재배에 적합한 품종을 선택하여야 하는데, ‘Ripple’, ‘Red Beauty’, ‘Inga’ 등 사계성을 선택하여야 한다.
2. 주요 재배 기술(단경기 출하작형)
(1) 삽목 및 삽목상 관리
모주를 잘 관리하여 삽수를 출하 1년전에 채취하여 삽목용토는 피트모스(1)+펄라이트(1)의 배율로 혼합하여 소형종은 288구, 대형종은 200구의 플러그판에 삽목하여 삽목상에 전열선을 깔아 20±2℃에 맞춰 놓고, 차광은 6월~7월에는 강한 햇빛이 들지 않도록 40%정도로 하고, 삽목상에 관수는 미스트 관수로 5회/ 일로 3분간 관수하여 주면 삽목 후 1달 정도면 발근이 되기 시작하고 2개월째는 근권의 매트가 형성된다.
(2) 화분정식
매트가 잘 형성된 삽목묘 만을 골라 한 화분에 2주씩 옮겨 심는데, 지제부를 화분 윗부분에 맞추어 너무 깊게 심지 않도록 유의하여야 한다.
* 주의사항 : 플러그 판에서 너무 늦게 옮겨주면 화분 정식시에 착근이 늦어진다.
(3) 1차 적심
적심은 화아수와 개화수를 증가하는 것으로 품질을 높이기 위하여 실시하는데, 1회 적심에 비하여 2회 적심은 개화수가 1.3∼2배정도 증가한다.
1차 적심은 정식 20일 후 뿌리가 착근 된 후 적심을 조심스럽게 뿌리가 뽑히지 않도록 잘 드는 세지 가위로 줄기의 끝 부분만 자르도록 한다.
4) 2차 적심 및 생육
소형분에서 2차적심은 최종적심 이므로 우뚝 자란 줄기는 아래로, 정상적인 줄기는 끝순 만 잘라화분이 콤팩트한 모양으로 잘라주고, 왕성한 생육을 위하여 4종 복합비료를 1,000배액으로 엽면살포로 1회/2주 정도 해준다.
(5) 왜화제 처리
국내 왜화제는 B-9, C.C.C 등이 있으나, B-9은 암을 유발하는 성분이 있어 규제를 하고 있으며 C.C.C 300배액을 엽면살포하면 엽색이 짙어 지면서 화아가 형성된다.
화아가 형성된 이 후 질소질 비료가 과용 될 경우 화아가 형성되지 않고 신초가 계속 자라게 되므로 화아가 형성된 이후에는 질소질 비료를 적게 시용하여야 한다.
(6) 개화 및 출하
화아가 형성된 후 15℃이상 유지시켜 주면 사계성 품종들은 쉽게 개화가 되는데, 출하기는 꽃이 1화분에 1∼2개 피었을 때 출하한다.
소형분 아잘레아 생산은 삽목에서 출하까지 1년 내 고품질과 대량 생산을 목표로 하기 때문에 저면관수 시설이 필수적이며, 갈색 반점병, 응애 등 병충해 방제를 철저히 하여 재배하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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