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도주와 포도주식초 만들기
포도주는 포도의 품질은 물론 만드는 사람에 따라서도 맛이 달라진다. 포도가 한창인 요즘, 넉넉하게 구입해 포도주 만들기에 도전해 보자. 처음 시도라 시중에 파는 포도주와 같은 맛이 나지 않을 수도 있지만 맛이 조금 떨어지면 어떤가. 손수 담근 포도주의 맛을 음미하는 기분도 남다를 것이다. 그래도 못 마시겠다면 식초로 만들어 보자. 맛이 변했거나 제대로 맛이 나지 않는 포도주를 활용하면 시중에 파는 식초와는 비교가 안될 만큼 향이 좋고 감칠맛이 나는 포도주 식초가 된다.
■포도주 만들기=①포도 30㎏을 흐르는 물에 씻은 다음 물기를 제거하고 고무장갑을 낀 손으로 으깬다. ②포도즙을 체에 거르고(30㎏의 포도에서는 24~25ℓ의 포도즙이 나온다)포도가 매우 달 경우에는 설탕 2.1㎏, 보통일 경우는 2.4㎏, 달지 않다면 2.7㎏을 넣고 완전히 녹인다. ③포도즙이 약간 새콤한 맛이 나도록 산이나 레몬즙을 짜서 넣는다. 신맛이 너무 강하면 물 12ℓ를 섞는데, 이때 4㎏의 설탕을 더 넣어야 한다. ④깨끗한 용기에 포도즙을 3분의 2 정도 넣은 다음 입구를 두겹의 거즈로 덮어 묶는다. ⑤20~25℃의 직사광선이 없는 곳에 2주 정도 둔다. ⑥침전물을 걸러내고 즙만 받아 유리 용기에 담은 다음 어둡고 서늘한 곳에서 6개월~1년간 숙성시킨다. 숙성된 포도주는 맑은 색을 띠며 침전물이 없다. 적포도주는 2~3년 내에 마시는 것이 좋다.
■포도주식초 만들기=①포도주 700㎖, 물 350㎖, 식초 350㎖를 섞어 1.8ℓ 용량의 유리병에 넣는다. ②거즈를 두겹으로 접은 다음 병의 입구를 끈으로 묶어 초파리가 들어가지 못하게 한다. ③온도가 25~30℃ 되는 음지에 2~3개월간 둔다. ④병에서 바나나 향이나 매니큐어 향이 나지 않으면 다 된 것이다.
◇도움말=윤권상 강원대 미생물학과 교수(한국와인동호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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