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마토의 촉성재배 기술 2

 (3) 관 리

  (가) 발육비대기 전기

   ① 관수와 온도관리

  정식 후 20일간의 관수는 육묘상에서와 동일하게 한다. 관수작업은 호스에 의한 점적관수를 하고 하우스 남쪽은 수광량이 많고 증산이 많으므로 관수량을 많게 하고 북쪽은 적게 한다. 또 식물체의 활력에 따라 관수량을 가감하는데 낮에는 식물체가 시들지 않도록 한다. 정식후 20일경 부터는 초세가 왕성하여지므로 30일경의 제3화방 개화부터는 관수를 서서히 많게 한다. 이 시기의 온도관리는 낮에는 26 로 하고 밤에는 15 정도의 자연온도에서 관리한다.

   ② 정지 및 유인

  2줄 재배에서는 외줄재배로 하고 보통 5∼6단에서 적심한다. 단지 수확단수를 높이고자 할때에는 하우스내 위쪽에 철사를 늘어뜨려 여기에 줄을 매달아 줄기를 붙잡아 매어 유인하고 줄기가 신장함에 따라 적엽하면서 줄기를 밑으로 내려 줄기의 높이를 조절한다. 8단 정도의 적심재배에서 측지를 이용 착과시킨후 적심하는 다수확재배법도 있다. 각 마디에서 나오는 어린측아(측지)는 일찍 제거한다. 이때 작업시 손에 묻은 즙액은 TMV 및 여러 병의 전염원이 되므로 소독을 철저히 해야 한다.

   ③ 착과제 처리

  토마토의 생식생리면에서 착과제 사용은 효과적이나 대신 화분발아를 억제시키기 때문에 공동과 발생이 일어난다. 따라서 꽃가루받이에 의하여 착과비대시키는 것이 이상적이다. 그러나 촉성재배는 저온과 광선부족같은 불량환경속에서의 정상적인 착과는 어렵다. 그러므로 착과제를 처리하여 착과시키되 기형과 발생을 감소시키기 위해서는 지주를 흔들어 수정을 촉진시키도록 한다.

  착과제 처리농도는 대개 토마토톤 50∼100배 정도인데 침지처리하는 경우에는 농도보다 20%정도 엷게 하는 것이 좋다. 농도는 저온기에는 높게 하고 온도가 상승함에 따라 엷게 한다. 관수량이 많아 초세가 왕성하게 되면 식물체내에서 호르몬생성이 높아지므로 이때에도 착과제 농도는 엷게 한다. 살포시간은 착과가 잘되는 오전중에 하는 것이 효과적이고 기온이 높은 낮에 살포하면 농도를 높게하여 살포하였을 때와 같이 공동과 발생이 많아지므로 착과제 처리할 때에도 반드시 환기에 주의하여 하우스내의 온도가 상승하지 않도록 한다. 한편 관수량이 너무 적어 낮에 식물체가 시들었을 때 착과제를 살포하면 효과가 떨어지므로 반드시 전날에 관수를 하여 초세를 회복시킨 후에 착과제를 살포한다.

표 3. 착과제 살포시기와 농도

착과제 종류

11~12월

1~2월

3~4월

토마토톤

도라이톤토마토

100∼120배

800∼1,000배

100배

700∼800배

130배

1,000∼1,300배

(주) 지베레린 7.5ppm을 3화방 이상에 혼용처리

  호르몬 처리(토마토톤)

  처리시기 : 화방당 2∼3화 개화시 맑은 날 오전중에 처리하되 지주를 흔들어 수정을 촉진시킨 후 처리
  처리농도 : 기온이 낮을 때에는 짙게 하고 온도가 높아지면 엷게 하되 처리시 하우스내 온도 4배로
                  희석 처리
  희석방법 : 토마토톤 50배 물 1.8 에 약액 36㎖
              토마토톤 70배 물 1.8 에 약액 25.7㎖
  희석방법 : 토마토톤 80배 물 1.8 에 약액 22.5㎖
                  토마토톤 100배 물 1.8 에 약액 18㎖
                  토마토톤 120배 물 1.8 에 약액 15㎖

  공동과 발생율을 줄이기 위해서 지베레린 10ppm을 혼용처리하면 공동과율은 저하하고 과일이 작아지는 경향이 있다.(GA혼용처리는 제3화방부터 실시)

표 4. 지베레린 사용기준량

물량  \  ppm

5ppm

10ppm

20ppm

1ppm

1.8ℓ
5.0ℓ

0.29g
0.8g

0.58g
1.6g

1.16g
3.2g

0.058g
0.16g

  ○ 토마토톤처리 1일전에 하는 것이 좋다
  ○ 조제한 약제는 당일처리

   ④ 적 과

  초세가 강한 다심실품종의 1번화는 기형과 및 난형과가 되기 쉬우므로 일찍 적과한다. 과형을 보면서 정상과를 남기고 적과하는데 보통 1화방당 4∼6개의 과일을 착과시키고 1과중은 평균 180∼250g정도로 비대시켜 수확한다.

  (나) 발육비대 후기

   ① 관수와 온도관리

  정식후 30일째, 즉 제3화방 개화기에 제1화방이 비대하기 시작하므로 서서히 관수량을 많게 한다. 또 이 재배작형은 매우 추운시기인 12월부터 재배가 되므로 2중 커텐에 의한 보온과 가온을 철저히 한다. 또 토양에 수분이 많아 초세가 너무 강한 경우에는 온도조절로 생장을 조정하는데 낮에는 철저한 환기로 수분을 제거하고 잎, 줄기의 생육을 억제하며 온도는 최고로 23∼25 로 유지시키고 야간에 온도가 높으면 절간장이 길어져 도장되므로 10 로 내려 생육을 억제시킨다.

   ② 지온관리

  기온저하와 함께 지온도 저하되므로 이 시기에는 투명비닐로 멀칭하여 지온을 보온하지만 새 비닐은 물방울이 많이 맺혀져 광선반사가 많이 되어 지온상승효과가 떨어지므로 조금 사용한 비닐이 지온상승(1∼2 )에 효과적이다.

   ③ 추 비

  제1화방이 비대하는 시기이므로 관수할 때 물에 타서 시비하면 효과적인데 질소로 10a당 2kg씩 25∼30일 간격으로 5회 정도 한다. 질소는 가급적 질산태질소가 좋다.

  (다) 비대착색기

   ① 관 수

  각 화방이 분화 완료하면 난형과의 발생은 거의 없으나 재배관리 과정에서 공동과 및 줄썩음과가 발생되므로 주의해야 한다. 과실비대를 위한 관수시기는 제4화방 개화기로 발육비대기에 제한 했던 관수를 이 시기에 다량 관수하면 열과가 발생하므로 토양수분이 서서히 올라가도록 한다. 관수량이 지나치게 많으므로 열과 외 공동과, 줄썩음과 등이 많이 발생하므로 광, 온도, 토양수분, 추비 등을 합리적으로 조절해야 한다. 그런데 제1화방의 착색기는 식물체의 부담이 가장 어려운 시기에 해당되므로 세심한 관리가 필요하다. 따라서 토양수분은 pF2.0∼2.3범위내에서 관리하도록 한다.

   ② 온도관리

  발육비대기의 관리는 수분관리가 중요하지만 비대착색기에는 온도관리가 더 중요하다. 이 시기에는 전 화방의 과일이 비대하기 때문에 흡수량도 많아져 관수량도 점차 많아진다. 그런데 이 시기에 온도를 높여 관리하면 착색 및 수확기는 빠르지만 공동과가 되기 쉽고 과일비대가 불량하다.

  따라서 야간의 온도는 발육비대기에서 보다 점점 낮게하여 최저 5∼6 까지 내려 장시간에 걸쳐 비대가 되도록 한다. 그러나 후기에는 일조량도 많아 동화량도 증가하므로 온도도 서서히 상승시켜 적절한 온도관리를 한다. 야간의 온도는 저녁때부터 최저 온도로 낮게 하면 동화산물의 전류가 이루어지지 않으므로 야간의 전반(저녁때)에는 온도를 높이고 후반부터 온도가 서서히 떨어지도록 하여 호흡에 의한 양분소모를 억제해야 한다.

그림 4. 온도관리 목표

   ③ 추 비

  발육비대기에는 관수조절과 농도장해 때문에 추비는 가급적 억제하였지만 비대착색기에는 본격적인 추비를 하도록 한다. 추비시기는 2월부터 시작하여 20∼30간격으로 10a당 성분함량으로 질소를 2kg씩 시비한다.

   ④ 적 엽

  토마토 적엽은 식물체 내부에 통풍 및 광선 투과를 잘되게 하여 병해 발생을 예방하는데 효과적이다. 또 늙은잎 및 그늘지게 하는 잎은 광합성에 의하여 생성된 동화양분의 합성보다 호흡에 의한 양분소모가 많기 때문에 이러한 잎은 적엽하는 것이 동화능력을 높이는데 더 효과적이다. 따라서 적엽은 황색으로 변하기 시작하는 하엽부터 순차적으로 제1화방 밑부분까지 실시한다.

표 5. 토마토 잎의 성숙도와 동화력

전개후 일수(일)

비율(%)

1 ∼ 7

8 ∼ 14

15 ∼ 21

22 ∼ 28

100

115

135

110

   ⑤ 착 색

  토마토 색소에는 카로틴, 리코핀, 키산토필 등이 있는데 토마토에 함유되어 있는 색소는 온도에 의하여 발현 정도에 차이가 있다. 착색은 과일의 선단부분이 먼저 착색되면서 과일전체로 번진다.

  그런데 촉성재배용 품종들은 꽃받침부분에 녹색부분이 남아있기 쉬운데 직사광선이 오랫동안 쪼이거나 관수량이 아주 부족하였을 경우 이런 현상이 더욱 뚜렷하여 상품에 영향을 주므로 착색기에 들어가면 심한 건조는 피하는 것이 좋다. 토마토 과일은 착색과 숙기가 동시에 진행되므로 알맞은 수확기 판단은 시기에 따라 다른데 12∼2월경 80∼90%, 3월경에 출하는 70∼80%, 4월은 40∼50%, 5∼6월은 과정부에만 착색된 것을 수확하는 것이 적합하다.

표 6. 수확 2일후에 알맞은 숙도를 위한 출하시기별 수확숙도(万豆, 1967)

출하시기

평균기온*

최적수확숙도(착색면적)

12월 ∼ 3월

4월 ∼ 11월

5월 ∼ 10월

5∼10

12∼15

17∼27

70∼80%착색

40∼50%착색

20%착색(과정부만)

* 평균기온은 25개년 평균

   ⑥ 품 질

  토마토의 품질이라고 하면 외견상으로 나타나는 육질, 당 및 산함량으로 이들은 환경조건에 아주 예민하게 영향을 받는다. 표에서 보면 온도에 대한 반응으로 전당이 저하되지만 품질적으로 영향은 거의 없다. 그러나 광조건에서는 영향이 큰데 차광(감광)재배한 토마토는 전당, 비타민C함량이 저하되고 맛도 나쁘다. 특히 토마토의 육질이 분질로 되고, 점액 및 수분이 저하되어 담백한 맛을 나타낸다. 이와 같이 약광 조건하에서는 수량, 품질의 저하가 크므로 전 재배기간을 통하여 광선을 합리적으로 이용할 수 있는 기본적인 재배방법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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