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자리파리

 (1) 피해
 
  유충은 작물의 뿌리가 난 부분에서부터 파먹어 들어가 지하부의 뿌리를 가해하는데 밀도가 높을 때는 줄기 속까지도 가해를 한다. 피해를 받은 포기는 아랫잎부터 노랗게 색깔이 변하며, 피해가 심하면 전체가 말라 죽는다. 피해받은 포기를 뽑아보면 뿌리의 중간이 잘라진 채 잘 뽑아지며 그 속에서 유충(구더기)를 쉽게 관찰을 할 수 있다.

 주로 인가 근처에 포장에서 피해가 심하며 가을에는 쪽파에 피해가 심하고, 양파 모판이나 마늘에서 피해가 나타나기도 한다.

          

 (2) 형태

  고자리파리의 성충은 집파리 보다 약간 작으며 전체적으로 연한 회색을 띈다. 고자리파리의 알은 백색으로 타원형이며, 한쪽은 오목하고 다른 한쪽은 볼록하다. 알의 길이는 1.2mm내외이고 유충은 유백색의 구더기로서 앞 쪽의 숨구멍의 숫자로서는 11~12개 내외이며 번데기는 긴 타원형으로 적갈색이다.

 고자리파리의 번데기 길이는 6~7mm이며 성충의 몸 길이는 5~7mm로서 암, 수는 배꼽에 있는 외부생식기의 모양으로 구별될 수 있고, 또 양쪽 겹눈의 간격으로 구별될 수 있다. 수컷은 겹눈이 서로 밀접해 있고 암컷은 서로 떨어져 있다.

        

 (3) 생활사

  연 3회 발생하며 경남 진주지방의 발생 최성기는 1화기가 4월 중순, 제2화기가 6월상순이며 제3화기는 9월하순에서 10월상순 인데 중부지방에서는 이보다 1주일정도 늦어진다.

 가을에 발생하는 유충은 번데기 상태로 모두 월동에 들어간다. 겨울동안이나 월동 번데기가 날개가 돋기 전인 3월에 피해를 받은 포기주위의 흙을 파보면 쉽게 번데기를 찾을 수 있다. 월동 후 날개가 돋은 성충은 기주 식물의 잎이나 집 틈새나 주위의 흙 틈에 알을 낳는다. 산란수는 보통 50~70개 정도이며 알 및 유충기간은 13~27일까지 된다.

 (4) 방제 대책

  파를 파종하기 1~2주일 전에 토양살충제를 살포 후 파종하고, 파종 후 파가 생육 중에 고자리파리가 발생하면 수화제나 유제를 풀어서 2기에 토양 개량제인 EB-A를 500배로 가용해 관주하면 침투성이 높아 방제가 용이하게 이루어 진다.

 고자리파리의 방제 약제로는 입제는 다수진, 그로프, 카보, 다이포, 프리미 등이 있고 그 외에 푹심분제와 그로빈분제가 있다. 분제나 입제는 300평에 4~6kg정도이고 유제는 1000배액을 300평에100~120ℓ를 관주해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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