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기추대
 
 (1)증상과 특징

 양파의 조기추대는 녹식물 춘화형 식물로서 큰 모가 일정기간의 저온에 부닥치게 되면 화아가 분화하여 추대를 하게 된다.

 양파는 생육도중에 식물체가 일정한 크기가 된 연후에 10℃전후 또는 그 이하의 저온에 장기간 놓이게 되면 화아가 분화하여 추대를 하고 알뿌리의 비대가 장해를 받아 상품성이 없게 된다. 그런데 화아 분화에 필요한 저온 감응은 모의 크기와 품종간의 차이에 따라 달리 나타난다. 일반적으로 큰 모일수록 저온에 대한 감응이 민감하고 추대가 쉽게 나타난다. 또한 육묘기간이 긴 봄이식 재배에서는 추대율이 비교적 높은데 이는 육묘상에서 기간이 길어 대묘가 되고 늦봄에 추위가 오면 더욱 추대율이 높아지게 된다.

          

 추대의 내적인 요인은 모가 생육하면 체내에는 탄수화물이나 질소화합물 등이 생합성된다. 이때 저온을 맞으면 축적되기 쉬운 탄수화물이 증가하고 질소화합물이 감소한다. 이와 동시에 생장점 부위에서는 생장촉진 물질인 옥신(식물 생장 호르몬의 일종)의 농도가 저하되고 반대로 화성 호르몬인 후로리겐의 농도가 높아져 화아 분화를 일으키게 된다. 모의 크기에 따라서 체내에서의 탄수화물 합성량은 변하기 때문에 대묘정도로 합성량이 많으면 후로리겐 농도가 높아져 화아분화를 일으키기 쉬운 상태가 된다. 어린 묘는 합성량이 적기 때문에 화아를 형성하는데 시간이 많이 걸리므로 장기간 저온에 노출시킬 필요가 있다(저온 요구도가 높다).

 양파의 추대는 지나치게 많으면 수량이 낮아지고 또한 추대가 전혀 없다고 해서 수량성이 높은 것도 아니다. 즉 양파재배에서 추대는 5∼8% 정도까지 된 포장에서 수량성이 높은 것을  경험할 수 있다.

 

 (2)발생의 대책

 양파에 추대는 파종시기와는 깊은 관계가 있어 자기고장에 재배품종의 파종시기를 엄수하고 모판 관리에 신경을 써서 대묘를 만들지 않아야 할 것이며 비료분이 재배중에 떨어지지 않아야 추대율이 낮아진다.

 화아분화전에 질소비료를 추비하면 추대율은 낮아진다. 역으로 비료성분이 낮아질 때 특히 질소성분이 없으면 추대율은 높아진다. 이것으로 추찰해 보면 비료성분이 부족하면 양파의 추대성은 높아진다. 재배중인 2월 중하순경에 질소비효가 알맞게 있으면 추대는 피할 수 있다. 이렇게 하기 위해서는 1월에 추비를 실시해 비료의 효과를 높이고 엽수분화를 촉진시켜 화아분화를 하지 않도록 한다.

 특히 중만생종 에서는 정식시 모의 크기는 잎이 4장이고, 초장은 30cm내외 이며 뿌리의 지름은 7∼8.5mm에 무게는 4.5∼5.5g으로 100본의 무게는 450∼550g이 제일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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