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자 가지의 구조와 기능

 


1. 구 조
  
유자는 교목 직립성으로 가지를 대별하면 주간, 주지, 부주지, 측지, 봄 가지, 여름 가지, 가을 가지 등으로 구별된다. 유목 때의 줄기는 푸른색을 나타내지만 나무가 성장함에 따라 표피 콜크층이 생겨서 연한 갈색이 되고 다시 진한 갈색으로 변한다. 어린 가지는 피층, 형성층, 목질부 및 중심부로 구성된다. 표피는 두꺼운 큐틴질로 덮여 있고, 기공이 있어 증산 및 가스 교환을 조절한다. 외피층은 세포가 크고 유포를 가지고 있으며 어린 가지에서는 양분의 생성과 저장 장소가 된다.
  내피는 세포가 작고 단단하여 형성층을 보호하고 있으며, 잎에서 만든 동화양분의 이동 통로이고, 저장 장소가 되기도 한다. 형성층은 내피와 목질부 사이에 있어서 그 양쪽에 새로운 조직을 조성한다. 목질부의 도관은 뿌리에서 가지나 잎으로 양·수분을 운반하는 통로가 되며, 적어도 15년간은 양분의 저장 능력이 감퇴되지 않는다고 하며, 중심부에는 다량의 전분이 들어있다. 성목이 되면서 지재부위 부터 골이 생긴다. 가시는 가지가 변한 형태로 기부쪽 가시는 적고, 중간부위 가시는 길고 굵다.

그림 1. 가지의 생장


2. 생 장
  
가지는 그림1과 같이 봄, 여름, 가을 3회로 나누어 생장한다.

  • 봄 가 지 : 4월 초순∼4월 하순에 발아하여 6월 상·중순경에 신장이 정지된다.
    다음해 결과모지로 이용된다.
  • 여름가지 : 7월 상순에 발아하여 8월 상·중순경에 신장이 정지한다. 유목의 결실량이 적은 나무에서 끝눈이나 끝눈에서 가까운 겨드랑이 눈에서 발아 신장한다. 충실하게 자란 여름가지는 다음해 결과모지로 이용이 가능하고, 유목기는 수관확대를 위한 발육지 및 주지나 부주지로 이용된다.
  • 가을가지 : 8월 하순∼9월 상순에 발아하여 신장하나 발생수와 신장량이 적으며 결실량이 많은 나무는 발생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 특별한 경우 외에는 이용성이 거의 없다.

3. 기 능
  
가지는 과실을 달고 양분과 수분의 전류이동과 저장 및 공급해주는 역할을 담당한다. 따라서 가지의 생리에 대한 정확한 이해가 필요하다.

  • 가지는 특수한 경우를 제외하고 정부의 눈일수록 생육이 왕성하고 기부쪽 일수록 생육이 미약하거나 눈의 발아가 용이하지 않아 맹아라고 부른다. 이러한 생리를 정부 우세성이라 부른다. 그러나 미숙한 가지는 기부의 성숙한 가지에서 발아되는 눈의 생장이 성숙한 가지에서 발아되는 눈의 생장이 강하다. 이러한 특성 때문에 전정이 불합리한 나무에서는 결실 수관 부위가 상승되어 수관 내부나 아래쪽은 결실이 거의 되지 않고 수관의 바깥 둘레에서만 과실이 달리게 된다.

  • 양분은 위로 상승하려는 성질이 강하므로 수직지의 발아나 신초의 신장이 빠르다. 따라서 가지 세력은 수직지, 사향지, 횡향지, 하수지의 순위로 강하다. 이러한 성질을 양분의 직상성이라 하며, 수관 위쪽은 발아나 생장이 왕성하고, 아래쪽은 세력이 차츰 쇠약해진다.
  • 착색 각도, 착생 수관 부위 등 같은 조건에서 신장한 가지의 경우 긴 가지가 짧은 가지에 비해 수액 전류가 용이하여 생육이 왕성하고 세력도 강하다. 이러한 생리적 특성을 양분의 흡인성이라 한다.

'과일나무재배 > 유자' 카테고리의 다른 글

유자 과실과 종자의 구조  (0) 2007.11.27
유자 꽃의 구조와 특징  (0) 2007.11.27
유자 잎의 구조와 기능  (0) 2007.11.27
유자 뿌리의 구조와 기능  (0) 2007.11.27
유자의 적과 방법  (0) 2007.11.27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