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자 과실과 종자의 구조

 


1. 과실의 구조
  
유자의 과실은 자방이 발육한 자방(씨방)상위과실로 크게 과피와 과육으로 되어 있다. 과정(果頂)은 다소 평탄하고 중앙에 직경 2㎜ 내외의 화주 흔적이 있으며 여기서 부터 여러줄의 세로홈이 생기며 그 주위에 직경 2㎝ 내외의 움푹한 부분이 생긴다. 과기(果基)는 과경의 주위가 약간 움푹하고 기복이 심한 여러줄의 세로홈이 있다. 과실의 표피는 8㎜ 내외로 외과피, 중과피, 내과피로 나누어져 있다. 외과피는 표피와 하피로 나누는데 왁스층으로 덮여 있고, 세로 단면이 둥근 유포가 있는 노란색이다. 중과피는 외층(flavedo 층)과 내층(albedo 층)으로 나누는데 해면상으로 흰색이고, 사낭에 양·수분을 공급하는 유관속이 꼭지에서 부터 거미줄 처럼 짜여 있다. 내과피는 자낭의 껍질에 해당되는 부분으로 질기다. 과육은 10∼12개 정도의 자낭 안에 있는데 크고 방추형인 사낭과 22개 내외의 종자 및 노란색의 연한 과즙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과실의 중앙에는 과심이 있다.


그림 1. 과실의 횡·종단면


2. 종자의 구조

  종자는 연한 황색으로 방추형에 가깝고, 길이 1.5㎝, 폭 0.8㎝, 두께 6㎜ 내외이며, 크게 종피, 배유, 배로 되어 있다.
  종피는 큐틴질을 분비하는 외종피와 배유를 싸고 있는 내종피가 있다.
  배는 2∼5개의 다배 이거나 단배로 흰색이며, 자연교잡시 단배가 생기는 확율은 12% 정도 되는데, 수분 조건에 따라 다르다.
  다배 종자의 경우 교잡된 배는 오직 하나 뿐이며, 나머지는 교배되지 않은 무성배이다. 그런데 다배 종자 파종시 대부분 무성배가 잘 자라고, 유성배는 발육이 불량하다. 따라서 실생으로 번식된 묘목도 실제로는 무성번식과 큰 차이가 없다. 즉, 생리적으로 무성배가 우성이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종자 번식된 유자 실생 묘목은 변이 출현율이 매우 낮아 개체간에 비슷한 형질의 묘목이 되는 것이다.

표 1. 유자 교배 조합별 배의 형태별 비율

교 배 조 합

단 배

다 배

유자 자연교잡

12.1 %

87.9 %

유자 자가수분

12.6

87.4

유자 × 꽃유자

11.2

88.8

유자 × 가보스

3.9

96.1

유자 × 무핵 스타찌

2.1

97.9

꽃유자 × 유자

77.2

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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