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붕소(B) 과잉증
가. 증상과 특징
발아시 자엽의 선단이 갈변하면서 내측으로 굽는다. 본 엽이 전면적으로 황화한다. 생육 초기에는 하위엽의 엽둘레가 황백화한다. 엽둘레가 황백색으로 변하더라도 다른 부위의 엽색은 변하지 않는다. 진단상 주요 특징은 발아직후 자엽에 흰색 반점이 나타나고 진전되더라도 상위엽에는 발현되지 않는다.
그림 1. 붕소 과잉증
나. 진단 요령
앞 작물 재배시 붕사를 다량으로 시용했던 일이 없는가 붕소를 포함한 공장폐수 등의 유입이 없었는가 등을 조사하여 토양으로의 붕소 출입에 대해서 알아낸다. 오이의 엽둘레는 고 염류, 카리과잉 등 각종 요인으로 황화, 갈변하기 때문에 엽둘레의 황하만으로 붕소 과잉이라고 진단하는 것은 무리이다. 인위적으로 붕소를 시용했을에도 하위엽의 엽둘레가 황화한 경우, 또한 증상이 진전되여 잎 내부도 황백화 되며 낙엽이 일어나는 일은 붕소 과잉일 가능성이 크다.
다. 대책
토양 pH가 낮을수록 장해는 심하게 나타나기 때문에 석회질 비료를 시용하여 pH를 높혀준다. 작물이 생육하고 있을 때에는 수산화칼슘 보다 탄산칼슘을 시용하는 것이 안전하다. 관수를 많이하여 물에 녹아 잇는 붕소를 용탈 시킨다. 다량 관수 후 석회질 비료의 시용을 행하는 것이 유효하다.
2. 망간(Mn) 과잉증
가. 증상과 특징
생육 전체가 정체되고 엽자루를 주위깊게 보면 약간 흑갈색으로 변한 것을 볼 수 있다. 엽맥을 따라 엽색이 황갈색으로 서서히 확산되며, 또한 이 증상은 하위엽부터 순차적으로 상위엽으로 퍼진다. 망간 과잉은 우선 엽맥, 엽자루, 줄기의 털이 모두 흑갈색으로 변하는 것이 특징이며 증상의 진전은 하위엽에서 상위엽으로 이루어진다.
그림 2. 망간 과잉증
나. 진단 요령
정식전에 토양을 고온(100℃)의 증기로 소독하지 않았는가를 먼저 생각한다. 토양 pH가 낮지 않는가, pH가 7 전후에서는 망간 과잉은 발생하지 않는다. 증상이 병해와도 비슷하기 때문에 전문가의 진단을 받아 병해가 아님을 확인한다. 줄기의 털을 확대경 등으로 조사하여 털이 붙어 있는 곳의 대부분이 흑갈색으로 변해 있으면 망간 과잉일 가능성이 크다.
다. 대책
토양 중의 망간 용해도는 pH가 낮을수록 높기 때문에 석회질 비료를 시용해서 pH를 높혀준다. 증기, 약제 등으로 토양 소독을 하게되면 토양 중의 망간이 가용화 하기 때문에 망간 과잉 흡수가 일어나므로 소독을 행한 후에는 반드시 석회질 비료를 시용토록 한다. 과습으로 토양이 환원 상태로 되지 않도록 배수에 주의한다.
3. 마그네슘(Mg) 결핍
가. 증상과 특징
본포에서 생육이 진전되여 과실 비대 최성기에 도달했을 무렵 하엽의 표면이 거칠어지면서 엽맥 사이의 엽색이 황화한다. 심하게 되면 엽테두리에 의한 녹색을 남기고 엽맥 사이가 황백화한다. 약제로 토양 소독을 행한 후 짧은 기간에 시비, 정식을 했을 경우에도 중위엽에도 상기의 증상이 발생할 수 있다. 생육 후기에 이르러서는 전엽의 엽맥만 녹색을 남기고 황백화한다.
증상 발생 위치는 일반적으로 오래된 하위엽이지만 하위엽의 기능이 떨어져 상위엽으로 양분 이행이 충분하지 않을 때에는 이것보다 약간 상위엽에도 증상이 발현될 수 있다. 카리 결핍증과 다른 것은 마그네슘 결핍은 잎의 내측에서 밖으로 진전되지만 카리 결핍증은 엽테두리에서 증상이 나타나는 것이다.
그림 3. 마그네슘 결핍증
나. 진단 요령
생육 초기, 즉 과실이 착과 되기 전의 황화 증상은 마그네슘 결핍증이 아닐 가능성이 크다. 증상이 발생하는 잎의 위치를 관찰하여 상위엽에 발생했을 경우에는 다른 요소의 영향이다. 마그네슘 결핍에는 잎이 비틀어지는 현상이 없으므로 경화되거나 비틀어지면 다른 원인이라 생각해도 좋다. 증상이 발생한 잎의 뒷면을 잘 조사하여 응애 또는 병해피해 인지를 확인하여 병충해 피해의 위험성이 있을 때에는 전문가의 진단을 받는다.
다. 발생하기 쉬운 조건
토양 중에 마그네슘 함량이 낮은 사질토 또는 양토에서 마그네슘을 시용하지 않는다. 카리비료, 암모니아계 비료를 다량으로 시용하여 마그네슘 흡수가 저해 받았을 경우(시설 내에서), 수량이 많이 나와 마그네슘 공급이 흡수를 따르지 못했을 경우에도 발생하기 쉽다.
라. 대책
토양 진단결과 마그네슘 결핍이 있을 때에는 정식 전에 고토 비료로 충분히 시용한다. 토양 중 카리, 칼슘 등의 함량에 유의하여 토양의 염기균형을 적절히 지킨다. 칼리, 암모니아 등 마그네슘 흡수를 저해하는 비료의 일시적 과용을 피한다. 응급 대책으로서는 1~2%의 유산 마그네슘 수용액을 1주 간격으로 3~5회 엽면살포한다.
참 고 문 헌
야채의 요소결핍과 과잉증. 1988. 향문사.
채소재배, 표준영농교본. 1996. 농촌진흥청.
농업기술대계. 야채편. 1986. 농산어촌문화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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