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숭아는 개화직후부터 성수기까지 3회의 낙과파상이 있습니다. 낙과의 정도는 품종에 따라 또는 결과지 종류별, 영양상태 및 관리상태에 따라 크게 차이가 있습니다.
제1기 낙과는 암술이나 배주가 불완전하여 수정능력이 없거나 동상해로 고사한 꽃의 낙화가 되는 것으로 만개 직후 1~2주 사이에 일어납니다.. 암술이나 배주가 불완전한 원인은 주로 전년도 수확 후의 관리가 부적절하여 조기 낙엽된 과수원에서 저장양분의 부족에 의해서 일어나는 경우가 많으며 1차 적과(예비적과)는 이시기, 제1기 낙과가 끝날 무렵인 만개 후 약 2주후에부터 최종 남길 과실의 2~3배를 두고 적과하는 해야 합니다.
제2기 낙과는 암술이 완전함에도 불구하고 수분, 수정이 되지 않았거나 수정이 되었더라도 양분 부족으로 낙과하는 것으로 만개 후 약 3~4주 사이에 일어난다. 백도 등 늦게까지 낙과가 일어나는 품종은 다른 품종을 적과하고 적과하는 것도 적과 요령이다. 따라서 2차 적과시기는 제2기 낙과가 끝날 무렵인 만개 후 약 30~40일경부터 실시하는데 이때에는 과실이 어느 정도 자라 모양이나 크기에서 확실한 차이를 알 수 있습니다.
제3기 낙과는 수정에 의하여 배(胚)가 형성된 후 수체 내의 생리적 원인에 의해 배가 발육을 정지하고 고사하게 되어 낙과되는 것을 6월 낙과(June drop)라고 한다. 제3기 낙과는 대개 개화 후 60일경까지 있고 이 시기가 지난 다음에도 적과하는 경우도 있고. 이런 적과를 수정적과라 합니다..

복숭아의 과실비대는 기상 조건에 따라 크게 좌우되므로 수세나 과실 비대 상황을 잘 판단하여 수정적과를 해 줌으로서 과실 품질을 향상 시킬 수 있습니다.
복숭아는 수정이 완료됨과 동시에 배(胚) 발육이 급격히 이루어지는데 배 의 주성분이 되는 단백질 합성에 꼭 필요한 질소와 탄수화물이 신초의 왕성한 발육에 다량 소비되므로 신초와의 양분 경합에 의해 배의 발육정지 또는 고사원인이 되어 낙과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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