접골목은 인동과에 딸린 잎지는 떨기나무로 성장이 매우 빠르며 토질에 따라 2-4미터 까지

자란다  

접골목은 말 그데로 부러진 뼈를 붙어주는 나무랍니다

우리는 뼈의 중요성을 잘모르고 생활하다 노년에 이르러 골다공증 등으로 고생하는 사람들을

많이 보아 왔을 것입니다

예말에 ,시집 밥은 살을 찌게하고 친정 밥은 뼈를 살찌게 한다는 말이 있습니다

시집살이란 스트레스란 뜻입니다

만병의 근원이 스트레스고  뼈 또한 스트레스를 받으면 약해진다고 합니다

접골목은 뼈를 살찌게하는 대표적인 나무이고 뿌리  줄기 꽃 잎 모두를 약용 또는 식용할수 있습니다

 

효능

0.골절 골다공증 관절염에 효과가 탁월합니다

0.소변 보기가 편하고 혈액 순환을 좋게하며 통증을 멎게하는 효력이 빠르다

0. 가려움증 무좁 습진 등 피부에도 좋다

0.생리통 냉증 자궁염 등 부인병에도 효과가 크다

 

주의

모든 산야초가 거의 만병 통치약 같이 선전되고 있으나 사실과 다를 수  있을것입니다

저는 산야초를 차마시는 수준 이상으로는 복용하지 않습니다    

출처 : 작두콩사랑농장(약초와효소)010-9579-9279
글쓴이 : 박현복 원글보기
메모 :

노루발 풀입니다.

 

정력이 약한분들이 가까이 하면 대단한 효능을 본다고 합니다.

.

.

 
소나무 그늘아래에서 군락을 이루고 살고 있는 녀석들 입니다.
 
소나무와 공생 관계에 있는지 아니면 소나무의 타감작용에 면역 된 녀석인지 관찰하고 있는 중입니다.
 
만일 소나무와 공생 관계이면 이는 놀라울 만한 발견의 대상이 되겠지요.
 
소나무  배양에 참고가 될수 있는지.
 
좀더 지켜봐야  할것 같습니다.
 
식물은 말을 못하니까요.

 

노루발 풀이 씨방을 만들고 있네요.

1. 노루발 풀은 상록 엽초 입니다.

2. 몇년을 사는지 알수 있는 방법이 없더군요(이방면에 전문가는 없는것으로 알고 있음)

  그리하여 관찰 해봐야 알것 같습니다.

3. 잎이 두텁고 윤기나는 것으로 보아 음지에 살기에 적당한 식물인것 같습니다.

4. 군락을 이루어 살고 있는것으로 보아 뿌리번식이 가능한 식물로 보여집니다.

(뿌리번식을 하는 식물들은 몇년간 연약한 줄기를 계속 유지 할수 없어 자신은 희생하고

새로운 줄기를 내세움으로 인하여 뿌리번식을 하고 있는것으로 관찰한 결과 입니다.)

 

참고 : 다년초와 뿌리번식에 관한 연구는 학계로 넘겨야 할 숙제인것 같습니다

       .(영원한 생명력이 존재 할지도...)


 

산에 자주 갈수 없어 집에 몇 촉만 심고 관찰하고 있습니다. 산의 환경과 비슷하게 해주고

솔잎 퇴적층의 흰곰팡이 와 산모레를 섞어 작년6월에 심어 보았습니다.

 

지금보니 새순이 올라 오네요.

 

아래는 매화 노루발 풀 입니다. 잎이 마치 가죽질감 같습니다. 잎의 길이는 1센티

폭은 8미리 정도로 항상 그늘에 배치하고 있습니다.

심은 용토는 활엽수 낙엽 퇴적층입니다. 흙은 아예 없지요.

작년 여름에 꽃 피우고 씨방 만들었기에 그냥 두었습니다.

 

요넘도 매화 노루발풀입니다.

소나무 퇴적층의 흰곰팡만으로 심었습니다. 한달에 한번 물줍니다.

소나무 흰곰팡이는 물을 싫어 하니까요.

위 노루발 풀은 우리나라 대형 종묘상에서 포트당 2,000원 한다고 합니다.

돈되는 식물 아닌가요? 건강에도 좋고........

재배법만 개발되면 관상 가치도 좋으니 연구할 가치가 있다고 봅니다.

출처 : [공식]♡귀농사모♡
글쓴이 : 해돋는 언덕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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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뚱딴지(돼지감자) ne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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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 | 2005/11/22 (화) 1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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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돼지감자(뚱딴지) 무엇인가? ≫
 골절 타박상 해열 지혈 비만증 변비 다이어트 당뇨병에 효험있는 천연 인슐린의 보고 돼지감자
돼지감자의 학명은(Helianthus tuberosus Linne)이다.  그 의미는 그리스어 헤리안투스(태양의 꽃)와 투베로수스(덩이줄기)에서 유래한 말이다.  국화과(Compositae) 해바라기속(Helianthus  Linne)의 여러해살이 풀이다.  생약명으로 국우(菊芋)라고 한다.  북아메리카 원산으로 인가 부근의 밭에서 재배한다.  키는 1.5~3미터이고 전체에 강모가 산재하고 괴경이 발달하며 줄기 윗부분에 가지가 많이 갈라진다.  밑부분의 잎은 대생이며 윗부분의 잎은 호생이고 긴 타원형이며 끝이 뾰족하고 가장자리에 톱니가 있으며 잎자루에 날개가 있다. 
꽃은 노란색이며 가지 끝에 두상화서가 1개씩 달리고 두상화서의 지름 8센티미터이며 가장자리에 10개 정도의 설상화가 있다.  총포는 반구형이며 총포편은 피침형이고 끝이 날카롭고 털이 없다.  열매는 수과이고 개화기 8~10월경에 해바라기처럼 꽃이 핀다.  꽃이 지는 10월 말경 즉 외부 온도가 17도 이하가 되면 땅 속에 감자 모양의 뿌리열매인 지하경이 생긴다.
돼지감자의 다른 이름은 국우, 뚱딴지, 뚝감자, 미국감자, 당뇨고구마, 캐나다감자, 예루살렘 아티초크, 토픽넘버, 꽃은 국화꽃을 닮았고 뿌리는 감자 또는 고구마를 닮았다하여 국화감자, 국화고구마 등으로 부른다.  돼지감자의 덩이진 뿌리의 성분은 이눌린(inulin)을 함유하고 있으며 눈이 있어서 영양생식을 한다.  감자나 돼지감자는 종자를 심지 않고 이 덩이줄기를 잘라 번식시킨다.  사람이 재배를 하지 않아도 야생에서 저절로 자라기도 한다.  돼지감자는 한번 심어 놓으면 없애기 어려울 정도로 번식력이 강한 식물이다.  온천에서는 돼지감자의 꽃을 욕조에 넣어 돼지감자탕 목욕을 즐기기도 한다.  꽃을 튀김해서 먹거나 잎과 줄기는 물로 달여서 차처럼 음용할 수 있다.
돼지감자를 뚱딴지로 부르는 이유는 무엇일까?  돼지감자가 덩이진 뿌리인 괴경이 못생긴데다 울퉁불퉁하게 제멋대로 생긴 모습을 보고 뚱딴지로 부르게 되었다.  실제 돼지감자를 캐보면 동그랗게 생긴것, 돼지 염통처럼 생긴 것, 바위처럼 생긴것, 납작하게 생긴 것 등 매우 다양한 형태의 모양을 하고 있다.  그래서 생김새나 성품이 돼지감자처럼 완고하고 우둔하며 무뚝뚝한 사람을 가리켜 ‘뚱딴지’라고 부르기도 한다.  또한 상황이나 이치에 맞지 않게 엉뚱한 행동이나 말을 하는 사람을 가리켜 뚱딴지 같은 사람이라고 비웃기도 한다. 
돼지감자는 실제 돼지 및 짐승들이 잘 먹는다.  농촌에서는 짐승의 사료용으로 대량 재배하기도 한다.  짐승만 먹는 것이 아니라 사람도 먹을 수 있어 식용으로 재배를 한다.  필자도 충청도에 살 때 집 주변 텃밭이나 담장 밑에 가을에서 봄철 사이에 돼지감자를 괭이로 캐어 물로 씻어 날것으로 먹은 기억이 난다.  배가 고플 때에는 돼지감자 몇 개를 먹고나면 배가 부르고 허기를 면할 수 있었다.  돼지감자를 날로 먹어보면 거의 맛이 없는 맹물 맛에 약간에 단맛이 있고 입에서 사각사각 씹히는 시원한 맛을 느낄 수 있었다.  수분이 많아 목이 마를 때에도 물 대용으로도 먹을 수 있다. 
또한 돼지감자에 ‘이눌린’이라는 성분이 함유되어 있어 제당 및 알코올 원료로도 사용한다.  생돼지감자에는 13~20퍼센트에 달하는 '이눌린'성분이 들어 있다.  특히 '이눌린' 성분이 들어 있는 식물은 민들레, 우엉, 엉겅퀴 등 국화과에 많이 들어 있는데, 현재까지 밝혀진 것으로 '이눌린'성분이 가장 많은 것이 '돼지감자'이다. 
돼지감자의 성분은 돼지감자 100그램에 단백질 0.7그램, 회분 0.9그램, 당질 12.4그램, 에너지 52kcal, 나트륨 0.0411그램, 칼륨 0.438그램, 아연 172μg, 이눌린 2.16그램이 들어 있으며, 미네랄(K, Ca, Mg, P), 비타민(베타 카로틴, 코뿔소아민, 리보후라빈, 나이아신, 비오틴, 아스코르빈산), 효소(이누리나제, 프로티나제, 인베르타제, 호스호리라제, 포노라제), 코린, 베타인, 사포닌등이 들어 있다.  돼지 감자에 포함되어 있는 필수 아미노산은 오렌지 쥬스나 그레이프 후르츠 쥬스보다 많은 것으로 판명되었다.
돼지감자에는 여러가지 효소가 존재하고 특히 이누리나제 효소 작용이 강하여 이 효소는 이눌린을 분해하여 과당을 생성하기 때문에 저장중에 단맛이 생겨난다고 한다.  또한 이눌린은 췌장을 강화시키는 물질로 이눌린을 제일 많이 포함하고 있는 식물이 바로 ‘돼지감자’라고 한다.  이눌린은 칼로리가 의외로 낮은 다당류로 위액에 소화되지 않고 분해되어도 과당으로 밖에 변화되지 않기 때문에 이눌린은 혈당치를 상승시키지 않으면서 인슐린의 역할을 하기 때문에 피곤해진 췌장을 쉬게 할 수 있어 돼지감자를 “천연 인슐린”의 보고라고 극찬하는 학자도 있다.  당뇨병 환자에게는 대단히 좋은소식이다.  실제 민간요법으로 돼지감자를 당뇨병에 사용해 왔다.  민간에서 당뇨병 환자가 돼지감자를 먹고 당뇨병을 완치한 사례가 있다.  
천연 인슐린인 '이눌린'은 소화가 되지 않아 칼로리가 없다.  이눌린은 위에서 소화가 되지 않고 장으로 내려 가므로 혈당이나 혈중 인슐린의 농도가 증가하지 않아 당뇨환자에게 좋으며 벌써 옛날부터 당뇨 환자용으로 사용되어 왔다.  이눌린은 수용성 식이섬유로 뛰어난 식이섬유 효과를 보인다.  현재 알려진 바로는 현대인은 하루 필요 식이섬유의 60% 정도만 섭취하는 것으로 알려져 추가적인 공급이 필요하다.  이눌린은 장내 유산균을 5-10배 까지 증가시키고 동시에 유해 세균을 감소시킨다. 즉 유익한 비피도박테리아의 대사를 촉진하고 활동성을 증가시켜 장내 환경을 건강하게 만든다.
 
세계에게 유일하게 당뇨병 환자를 찾아보기 힘든 지역으로 알려져 있는 이스라엘의 예루살렘 사람들은 조상 대대로 '예루살렘플라워'라고 하는 꽃의 뿌리열매를 당뇨병 특효 식품으로 사용해 오고 있었다.  이 열매 속에는 풍부한 천연 인슐린 작용과 췌장의 기능을 회복시키는 신비의 효소로 불리는 '이눌린'이 다량 포함되어 있음이 밝혀졌다. 
일본에서는 10년 전 부터 나카야마 선생에 의해 '이눌린엑기스 음료' 와 '이눌린맥스'가 개발된 후 당뇨 환자들 사이에서 입에서 입으로 그 효능이 알려지면서 지금은 애용자 수가 40만 명이 넘었다고 한다.  나카야마 선생은 "당뇨 환자 중 평균 2~3개월만 꾸준히 복용한 사람은 췌장의 인슐린 활동이 활발해지고 완치에 가까운 효과를 체험하고 있으며, 아주 심한 환자의 경우도 3~4개월 안에 거의 모든 분이 혈당치는 물론 당화혈색소 수치까지도 정상으로 돌아왔고 다시 재발하지 않는 것이 큰 매력이다"라고 말하고 있다.
독일 베를린 공과대학의 크라우스 모어 박사,  P, G 제이가 박사, G. 베아바르트 박사가 돼지감자의 기능이나 효과에 대해 자세하게 연구하여 그 내용이 일본으로 전해져서 일본에서도 연구가 활발히 진행중에 있다고 한다.  일본에서는 돼지감자를 ‘기꾸이모’라고 부른다.  일본에서는 에도 말기부터 메이지시대에 사료용으로 도입되어 재배하다가 제 2차 세계대전 후의 식량난이 심할 무렵에는 야채가 되어 배급되고 대용식이 되었으며 각 가정의 채소밭에서 재배되었다고 전해진다.
돼지 감자에 포함되는 비타민군이, 이눌린과의 상승효과를 발휘하고 있다.  포도당, 지방산등의 대사에 관여하고 있는 비타민 B1은, 약 100조개의 세포로 이루어진 우리 인체의 생명 유지를 위해서 필요한 에너지 생산에 관계하고 있는 것이 비타민이다.  에너지원이 되는 것은 포도당, 지방산, 아미노산의 3개이다.  이러한 대사에 없어서는 안되는 것이 비타민 B1이다.  비타민 B1는 당대사에 관련되고 있기 때문에, 부족하면 당대사를 잘 하지 못하고, 혈액중에 포도당이 증가한다.  즉 혈당치가 상승한다.
면역 기능을 정상적으로 일하게 해 신경계의 기능을 돕는 비타민 B2는 성장, 발육에 빠뜨릴 수 없는 것이 비타민 B2이다.  그 기능으로서 알려져 있는 것이, 암 예방, 빈혈이나 눈의 피로의 예방 개선, 입술, 입안, 혀의 염증을 개선하는, 알레르기 완화나 부신의 정상화, 면역 기능 정상적화 기능, 신경계 기능을 돕는것, 지방산이나 단백질의 합성 등에도 일을 한다.
당질이나 단백질의 대사에 관여해, 당에 영향을 주는 비타민 C는 피부의 얼룩을 막거나 감기나 암 예방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만, 당질이나 단백질의 대사에도 관여해, 당에게 주는 작용이 있다.  또 항산화 작용이 있는 일도 주목받고 있다.  이것은 신체의 세포가 활성 산소에 의해서 다치는 것을 막는 작용으로, 모세혈관이나 혈관벽이 강화되어 당뇨병의 합병증의 원흉이 되는 혈관 장해에 유효한 기능을 한다.  한층 더 신체의 단백질의 약 30%를 차지하는 콜라겐의 생성 촉진에 있어서 중요한 것다.
풍부한 미네랄도 유효한데, 외분비나 내분비에 관계해, 칼슘의 만성 부족은 당뇨병의 원인으로도 되는데, 돼지 감자에는 또 혈당치에 깊게 관련되는 미네랄류도 풍부하게 포함되어 있다.  미량 원소라고도 불리는 미네랄은 신체의 윤활유라고 해도 중요한 것으로, 메네랄 부족은 체내에서의 당대사를 잘 할 수 없게 되어, 혈당치의 상승을 일으킨다.
인슐린의 분비를 재촉해, 혈당치를 돕는 칼륨이 부족하면 인슐린의 분비가 저하해, 혈당치의 상승을 볼 수 있는 , 식욕 부진, 변비, 부정맥, 피로 등의 증상이 나타나기 쉬워진다.
돼지감자의 기원을 거슬러 올라가면 17세기 초인 1603년에 캐나다에 있던 미군에 의해 발견되어 전쟁 중 긴급시 비상식량으로  사용되었다.  또한 미국 개척 시대에 유럽으로부터 이주해온 사람들이 매서운 추위에 병이 들어 넘어져 가는 중에 돼지 감자를 먹고 있던 원주민인 ‘트피난프족’ 만은 건강하게 일하고 있는 모습을 보고 돼지감자의 우수성을 알게 되었다고 한다.
유럽에는 프랑스사람 ‘르스칼’에 의해 1616년에 도입되었으며, 맛이 아티-초크를 닮아 예루살렘 아티-초크라고도 부르기도 한다.
돼지 감자는 독성이 없는 안전한 식물이다.  돼지 감자는 아메리칸 인디언의 전통적인 음식으로 먹어왔으며, 유럽에서도 17 세기부터 오늘에 이르기까지 식용으로 사용되어 왔고, 미국, 오스트레일리아등에서도 일반적인 식용으로 사용되어 왔다.  그러니까 안전성은 역사가 증명하고 있다.  전문연구기관인 「주식회사 일본 바이오 센터 하시마 연구소」에서 돼지감자의 안전성을 검증한 결과 독성이 전혀 없는것이 증명되었다.
검증 자료 14 페이지에 달하는 보고서를 요약하면, 「래트에게 1000 및 5000 mg/kg의 돼지 감자의 분말을 1회 섭취시키고, 14일간의 래트의 건강 상태를 조사해 그 후 해부해, 내장등에 이상이 없는가를 검사했는데, 전혀 이상이 없는 것을 알 수 있었다」라고 기록하고 있다.
5000 mg/kg라고 하면, 체중 50 킬로그램의 사람이 한 번에 돼지 감자의 건조 분말을 250그램  먹는 것과 같은 양이 되어, 생것의 돼지 감자라면 1 킬로그램을 먹는 양이 된다.
돼지감자는 식물 섬유가 풍부하게 포함되어 그 함유량은 우엉보다 풍부하다고 한다.  그러므로 현대인의 체질개선, 변비, 비만증, 다이어트에 매우 효과가 뛰어나다.  돼지감자는 수용성이므로 흙이 묻은채로 보관하는 것이 좋다.  물로 씻어서 보관하면 영양도 파괴되고 곧 시들어 버리기 때문이다.  필요시 물로 씻어서 즉시 생것으로 껍질채 또는 껍질을 벗기고 먹는 것이 좋다.
돼지감자에 대해서 안덕균씨가 쓴 <한국본초도감>에서는 이렇게 기록하고 있다.
“국화과의 여러해살이풀 돼지감자(Helianthus tuberosus Linne)의 뿌리이다.  뚱딴지라고도 한다.  생약명으로 국우(菊芋)라고 한다.  청열양혈의 효능이 있어 열병에 해열 작용을 하고 대량 출혈을 그치게 한다.  성분은 전분이 확인되었다.  기타 잎과 줄기는 타박상과 골절상에 쓰인다.”
중국에서 펴낸 <중국본초도감>에서는 돼지감자에 대해서 이렇게 적고 있다.
“국우(菊芋)의 기원은 국화과(Compositae) 식물인 국우 즉 뚱딴지(Helianthus tuberosus L.)의 뿌리 줄기이다. 
형태는 다년생 초본으로 높이는 1~3미터이며 괴상의 지하경이 있다.  줄기는 직립하며 상부에서 분지하고 짧고 거친 털이나 강모가 난다.  근생엽은 마주나고, 상부의 잎은 어긋나며 구형 내지 난상 타원형이며 길이는 10~15센티미터 너비는 3~9센티미터로 3개의 잎맥이 있고 앞면은 매우 거칠며 뒷면은 부드러운 털이 있다.  화서는 두상화서로 여러 개가 가지끝에서 나며, 설상화와 통상화는 황색이다. 열매는 수과로 쐐기모양이다.  
분포는 원산지는 북미이고 현재 중국 남방 각지에서 재배하거나, 반야생이다.  우리나라에서는 처음에는 식용으로 하기 위하여 심었으나 지금은 인가 근처에서 야생상으로 자라며, 사료작물로 심기도 한다.  
채취 및 제법은 가을에 근경을 채취하고 캐내어 신선한 것을 그대로 사용하거나 햇볕에 말린다.  
성분은 선경(鮮莖: cellulose, protein)과 각종 유기산. 괴경(塊莖: inulin, 회분)이 들어 있으며, 회분에는 silicon dioxide, 칼슘, 나트륨, 마그네슘, 알루미늄, 동과 철 등이 함유되어 있다.  
맛은 달고 성질은 차다.  효능은 청열양혈(淸熱凉血), 활혈거어(活血祛瘀)한다.  골절(骨折), 열성병(熱性病), 당뇨병(糖尿病)을 치료한다.  용량은 하루 10~20그램을 물로 달여서 복용한다.”
돼지감자를 껍질을 벗긴 다음 가정에서 요리에 이용하는 방법은 아래와 같다.
1, 셀러드
양상추, 오이, 당근, 토마토 등으로 장식한 접시에 돼지감자를 슬라이스해 드레싱을 친 다음 먹는다.
 
2, 스프
잘 씻은 돼지감자를 랩을 씌워 전자 렌지에 2~3분 익힌다.  믹서에 조금 물을 넣고 갈아서 남비에 콩가루, 토마토케첩, 크림, 우유등을 섞어 입맛에 맞게 조리한다.

3, 고기볶음
돼지감자를 약간의 샐러드유로 볶아 소량의 다진 고기를 함께 익힌다.  돼지감자가 부드러워지면 간장, 올리고당 외에 양념으로 맛내기를 한다.
4, 우엉졸임
돼지감자를 야채등을 썰어 우엉, 당근과 함께 볶는다.  부드러워지면 간장, 약간의 설탕으로 맛내기를 해, 마지막에 참깨를 뿌려 완성한다.
5, 돼지감자 튀김
돼지감자에 포함되는 이눌린은 수용성 식물 섬유이기 때문에, 영양소의 허실이 많은데, 튀김옷으로 영양소의 허실을 막고 이눌린은 지방의 분해를 촉진하므로 튀김에 사용하는 기름을 신속하게 분해해, 상호작용에 의해 매우 궁합이 좋은 음식으로 바뀐다.
돼지감자의 재배 방법은 감자처럼 씨눈을 보고 적당히 쪼개어 심으면 된다.  배수가 잘되고 경토가 깊으며 유기질이 많고 부드러운 밭이 가장 적지이다.  또한 일조와 통풍이 적당히 조절되는 다소간의 경사진 산간지가 적합하다.  논두렁이나 밭둑에서도 잘 자라는 특성이 있다. 
심는 시기는 4월 하순부터 5월 상순경에 10~20센티미터 깊이로 심는다.  심은지 2~3주가 되면 새싹이 나오기 시작한다.  지역에 따라서는 6월 무렵에 심어도 성장할 수 있다.  돼지감자는 병해충에 강하며 습기가 많은 것을 싫어하는 식물이다.  심는 방법은 돼지감자 전체를 땅에 묻어 두는 것도 좋지만 감자처럼 씨눈을 쪼개어 심어도 싹이 잘 나온다.  1개의 덩어리를 나누어 심었을 때 1개의 덩이로부터 약 2킬로그램 정도의 수확을 할 수 있다.  간격은 50~60센티미터가 적당하다.  비료를 줄 필요가 거의 없다.  너무 조밀하게 자란 것 같으면 적당한 간격을 두고 솎아내면 된다. 
채취할 때 작은 덩어리는 씨감자로 활용하고 큰 것을 식용할 수도 있다.  돼지감자는 땅의 지력을 많이 빼앗아 감으로 인해 매년 같은 곳에 심으면 품질이나 크기에 있어 충실한 돼지감자가 나올 수 없으므로 연작보다는 새로운 토지에 심는 것이 좋다.
돼지감자의 장기 보존 방법은 겨울철에는 흙속에 묻어 보존하는 것이 좋으며 돼지감자의 수확철인 12월~3월까지는 한번에 다 캐낼 필요없이 자연적으로 땅에 둔채로 놓았두었다가 필요할 때 적당히 캐내어 사용하는 것이 편리하다.  봄부터 가을철에는 반드시 김치 냉장고 및 대형 냉장고에 저온인 섭씨 2도를 유지시켜 수분이 들어 있는 흙속에 넣어 보관할 필요가 있다.  그대로 상온에 놓아두면 싹이 나오고 돼지감자의 무게도 줄기 때문이다.
돼지감자는 척박한 환경에도 적응력이 대단히 뛰어나다.  건조한 땅에서도 잘 견디는 생명력이 강한 식물이다.  예를 들어 중국의 내몽고 등 사막화가 진행되고 있는 지역에서는 사막의 녹지화를 위해 돼지 감자를 이용하여 사막화를 방지하는 시도를 하고 있다고 한다.
재배가 용이해서, 저개발 국가에서 농업을 활성화시켜 지역 경제를 풍부하게 하는 것이 가능할 수 있다.    가축 및 동물의 건강증진에도 뛰어난 효력이 있어 고급 사료로 활용할 가치가 높은 식물이다. 
돼지감자는 건강을 위해서 하루 100그램 정도를 섭취하는 것이 좋다.  먹을 때는 식사중이나 식사후에 먹는 것이 좋으며, 돼지감자를 생것으로 먹는 것도 좋지만, 봄부터 가을철 사이에 장기 보관이 어려우므로 건조하여 분말을 해놓고 먹으면 장기 보관이 가능하고 성분이 농축되어 있기 때문에 소량만 섭취해도 충분할 수 있다.  돼지감자를 30도 넘는 소주에 담궈 3개월 뒤에 먹거나 꿀이나 설탕을 넣고 발효시켜 먹거나 분말로 또는 환을 짓거나 과립형태, 엑기스, 정제로 만들어 먹을 수도 있다. 

 국화과의 다년초. 돼지감자라고도 한다. 북아메카 원산이다. 땅속줄기의 끝이 굵어져서 덩이줄기가 발달한다. 높이는 1.5~3m로 털이 있는데, 잎은 밑에서 마주나고 위에서는 어긋나며 긴 타원형으로 끝이 뾰족하고 가장자리에는 톱니가있따. 9~10월에 윗부분에서 많은 가지가 갈라지고 그 끝에 지름 8cm정도의 노란 두상화가 달리는데 가장자리에는 10개 이상의 설상화가 달린다. 덩이줄기를 식용으로 재배하였으나 지금은 인가 근처에서 야생으로 자란다. 일부에서는 샤료작물로 심기도 한다.
원본: 뚱딴지(돼지감자)
출처 : [공식]♡귀농사모♡
글쓴이 : 파려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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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수오와 박주가리가 아주 비슷 하지요

그래서 비교 사진을 올려 봅니다

박주가리 잎은 좀 길쭉한 편이고 하트모양의 들어간 부분이 서로 떨어져 있고요

하수오는 잎이 둥그스럼하고요 하트모양의 들어간 부분이 서로 겹칩니다

확실한 방법은 일단 케 보세요 일반 잡뿌리 같이 길게 뻗어있으면 박주가리

둥글 둥글 못생겼으면 하수오 뿌리가 주황색이면 적하수오 하얀색이면 백하수오

이제 잘 아셨지요 하수오 케시면 맨날 흰 머리로 스트래스 받는 청송에게

조금 보내 주시는거 잊지 마시고......

 

박주가리 사진






 

 

 


하수오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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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경이 - 우리 산야초 배우기

 

보잘 것 없어 보이는 이 식물에게 사람들이 관심을 갖는 이유는, 불리한 환경을 마다하거나 피하지 않고 적극적으로 질긴 삶을 개척해가는 모습에서 지친 삶에 희망과 용기를 얻을 수 있기 때문이 아닐까 생각해본다

 
여름으로 넘어가는 6월에서 8월까지
뜨거운 뙤약볕 아래
블록이나 시멘트 포장의 틈새, 돌처럼 다져진 길섶 등
다른 식물들이 다 마다하는 몹쓸 땅을 터전삼아
스스로를 시험하듯 혹은 스스로를 시련에 내몰듯이
이리저리 치이고 밟히면서도 질긴 꽃대를 매달고
무소의 뿔처럼 강인한 삶을 살아가는 풀,
그 생명력이 얼마나 대단했으면 질경이란 이름을 얻었을까.

수레바퀴 앞에서 처음 발견했다고 하여 차전초라고 불렀다고 한다
www.naturei.net 2006-06-27 [ 유걸 ]

질경이는 질경이과의 여러해살이풀이다.
길짱구 혹은 차전초(車前草)라고 부르기도 한다.
우리나라에는 질경이를 비롯해 개질경이, 털진경이, 왕질경이 창질경이 등 다섯 종이 있다.

원줄기는 없고 많은 잎이 뿌리에서 나와 옆으로 비스듬히 퍼진다.
잎은 타원형 또는 난형으로 나란한 맥이 있으며 잎자루가 길다.
꽃은 6~8월에 핀다. 잎 사이에서 솟은 길이 10-50cm의 꽃대에 흰꽃이 잔디꽃처럼 매달린다.
열매는 삭과이고, 2mm정도 되는 검은색 씨앗이 6~8개씩 들어있다. 종자를 차전자(車前子)라 한다.

우리나라에는 질경이를 비롯해 개질경이, 털진경이, 왕질경이 창질경이 등 다섯 종이 있다
www.naturei.net 2006-06-27 [ 유걸 ]

한나라에 마무(馬武)라는 장수가 있었다.
어느 해 전쟁터에 나갔다가 식량과 물이 부족하여 많은 병사들이 굶주림과 갈증으로 죽어 갔다. 사람뿐만 아니라 말도 피오줌을 누면서 하나둘씩 쓰러져 갔다.
그런데 고삐 풀린 말들이 마차 앞에 있는 돼지 귀처럼 생긴 풀을 열심히 뜯어먹고는 멀쩡해지는 것이 아닌가. 그 풀로 국을 끓여 병사들에게도 먹이니 모두 병이 나았다.
이후로 그 풀을 수레바퀴 앞에서 처음 발견했다고 하여 차전초라고 불렀다고 한다.

잎은 타원형 또는 난형으로 나란한 맥이 있으며 잎자루가 길다
www.naturei.net 2006-06-27 [ 유걸 ]

북한 <동의학사전>에서는,
"차전초를 길짱구, 질경이, 우설초, 처전이라고도 한다.
여름에 전초를 채취하여 그늘에서 말린다. 맛은 달고 성질은 차다.
소장경, 대장경, 비경, 간경에 작용한다. 소변이 잘 나오게 하고 열을 내리며 가래를 삭인다. 또한 기침을 멈추고 눈을 밝게 하며 출혈을 멈춘다.
약리실험에서 거담작용, 진해작용, 위액분비조절작용, 항궤양작용, 소염작용, 항종양작용, 억균작용 등이 밝혀졌다.
하루 10~20그램, 신선한 것은 30~60그램을 물로 달여서 먹는다."고 적고 있다.

꽃은 6~8월에 흰꽃으로 핀다
www.naturei.net 2006-06-27 [ 유걸 ]

예전에는 봄철 나물로 즐겨 먹었다. 무기질과 단백질, 비타민, 당분 등이 많다.
기름에 볶거나 국을 끓여도 맛이 좋다. 날로 쌈을 싸 먹을 수 있으며, 김치를 담가 먹어도 된다. 잎과 줄기, 씨앗 등 어느 것이나 차로 마실 수 있다.

보잘 것 없어 보이는 이 식물에게 사람들이 관심을 갖는 이유는,
불리한 환경을 마다하거나 피하지 않고 적극적으로 질긴 삶을 개척해가는 모습에서
지친 삶에 희망과 용기를 얻을 수 있기 때문이 아닐까 생각해본다.

 

 

[자연을 닮은 사람들]   유걸 기자   [2006-06-27 21:32:30]

 

 

출처 : 무식한 촌놈
글쓴이 : 오솔길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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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우살이 추출물로 방광암 재발 억제

 

한편 민간 또는 대체요법(alternative therapy)에서 악성 종양의 치료를 위해서 흔히 사용되어왔던 겨우살이 추출물의 경우 암에 작용하는 단백질에 바람직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진 바 있었다.

 

 

 

www.naturei.net 2005-07-05 [ 네이버 검색 ]

표재성 방광암(superficial bladder cancer) 수술 후 겨우살이(mistletoe) 추출물을 사용하면 방광암의 재발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다는 새로운 연구 결과가 독일의 연구자들에 의해서 발표되었다.

이번 연구를 수행한 독일 Freiburg 대학의 연구진은 겨우살이 추출물이 다른 항암제의 사용시 흔히 나타나는 것과 같은 부작용 없이 표재성 방광암을 효과적으로 치료할 수 있는 새로운 치료제로 사용될 가능성이 있다고 발표하였다.

사람들은 그 동안 결핵 예방접종에 사용되는 BCG(Bacillus Calmette-Guerin)를 방광암의 수술 후 재발을 억제하기 위해서 사용하였는데 BCG를 사용할 경우 심각한 부작용이 발생하거나 심한 경우 환자가 사망한 사례도 있어서 BCG를 대체할 만한 치료제를 찾고 있었지만 BCG와 같은 효과를 나타내는 다른 치료제를 발견하지 못하고 있었다.

한편 민간 또는 대체요법(alternative therapy)에서 악성 종양의 치료를 위해서 흔히 사용되어왔던 겨우살이 추출물의 경우 암에 작용하는 단백질에 바람직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진 바 있었다.

연구진은 이번 연구에서 표재성 방광암 수술을 받은 30명의 환자들을 대상으로 수술 4주 후부터 일주일에 6회 겨우살이 추출물을 복용하도록 하였다.

그 결과 겨우살이 추출물을 복용한지 12 개월경과 후 9명에게서 암이 재발되었고 특히 24명의 pTa G2와 pT1 G2 환자들의 재발률은 33%인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BCG를 사용하였을 때의 재발률과 유사한 것이었다. 또한 겨우살이 추출물은 농도에 관계없이 별다른 부작용을 유발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향후 후속 연구를 통해서 치료에 가장 적합한 겨우살이 추출물의 농도를 정할 필요가 있기는 하지만 아직까지의 연구 결과를 통해서 겨우살이 추출물이 비뇨기 계통의 암 치료를 위한 새로운 방법이 될 수 있음을 확신한다고 언급하였다.


등록날짜 2005/06/30 출 판 일 2005/06/29
정보출처
http://www.reutershealth.com/archive/2005/06/29/eline/links/... kisti.



 

운영자
[2005-07-05 13:23:35]

 

출처 : 무식한 촌놈
글쓴이 : 오솔길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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옻나무 - 우리 산야초 배우기

 

옻의 주성분은 우루시올(urushiol)이며 처음에는 무색투명하나 공기에 접촉하면 산화효소의 작용으로 검게 변한다. 우루시올은 피부 알레르기를 일으키는 주범이기도 하다

 

두릅순보다 더 맛나다는 옻나물과 옻닭을 연달아 먹고 근 한 달여 대가를 톡톡히 치르고 있다. 사람 체질에 따라 옻이 오르는 경우도 있고 그렇지 않은 경우도 있다는데, 나는 게 중에서도 옻에 민감한 편이다. 정도의 차이는 있을지언정 연례행사처럼 두세 번은 옻을 탄다. 

옻나무. 작은잎은 9~11개이며, 어린가지가 붉은빛이 도는 연녹색이다
www.naturei.net 2006-05-24 [ 유걸 ]


우리나라에는 6종의 옻나무가 있다.
칠과 약재로 쓰기 위해 오래 전부터 재배한 (참)옻나무를 비롯해 산에서 흔하게 만나는 개옻나무와 단풍이 유난히 붉은 붉나무, 검양옻나무 등. 그중에서 옻나무의 독성이 제일 강하다.

옻나무는 옻나무과의 낙엽활엽교목으로 다 자라면 키가 10여 미터에 이른다.
잎은 어긋나고 9∼11개의 작은 잎으로 된 깃꼴겹잎이다. 작은 잎은 달걀 모양 또는 타원형으로 끝이 뾰족하고 가장자리는 밋밋하다. 5월에 황록색 꽃이 원추형 꽃차례로 핀다. 9~10월이 되면 팥알 크기의 연노랑색 둥글납작한 열매가 성글게 달린다.

개옻나무. 작은잎의 개수가 보통 13장 이상으로 옻나무에 비해 많고 어린가지도 좀 더 붉은색을 띤다
www.naturei.net 2006-05-22 [ 유걸 ]


붉나무는 잎자루에 날개가 있고 잎에 톱니가 있어 다른 옻나무와 구분된다.
개옻나무는 작은잎의 개수가 보통 13장 이상으로 옻나무에 비해 많고 어린가지도 좀 더 붉은색을 띤다. 옻나무와 달리 열매에 강한 털이 있다. 재배지가 아닌 보통 야산에서 만나는 것은 대부분 개옻나무라고 보면 된다.
비슷한 생김새로 가중나무가 있는데, 가중나무 잎 하단에는 2~4개의 톱니와 선점(腺點)이 있다. 이곳에서 고약한 냄새가 난다.

붉나무. 잎자루에 날개가 있고 잎에 톱니가 있어 다른 옻나무와 구분된다
www.naturei.net 2006-05-22 [ 유걸 ]


옻은 아주 오래전부터 칠(漆)로써 쓰임새가 많아 큰 나무가 거의 없다.
2천300년 전 장자는 이를 비유하여,
‘산의 나무는 스스로를 해치고, 등불은 스스로를 불태운다.
계수나무는 먹을 수 있기 때문에 베어지고 옻나무는 그 칠을 쓸 수 있기 때문에 베어진다.
사람들은 쓸모있음의 씀을 알되 쓸모없음의 씀(無用之用)을 알지 못한다.’ 고 역설했다.

옻나무는 정식한 후 4년째부터 10년째까지 수액인 옻을 채취한다.
7~10월에 옻나무에 V자형으로 상처를 내 흘러나오는 진을 받는데, 이것을 생옻이라 하며 건조시켜 굳은 것을 마른옻(건칠)이라고 한다.
옻의 주성분은 우루시올(urushiol)이며 처음에는 무색투명하나 공기에 접촉하면 산화효소의 작용으로 검게 변한다.
우루시올은 피부 알레르기를 일으키는 주범이기도 하다. 

가중나무. 잎 하단에는 2~4개의 톱니와 선점(腺點)이 있다
www.naturei.net 2006-05-22 [ 유걸 ]


옻에 대해 동의보감에는,
‘성질은 따뜻하고(溫) 맛은 매우며(辛) 독이 있다.
어혈을 삭히며, 산가증(산후통)을 낫게 한다. 소장(小腸)을 잘 통하게 하고 회충을 없애며, 뜬뜬한 적(積)을 헤치고 혈훈을 낫게 하며 3충을 죽인다.
전신노채(전염성 결핵)에도 쓴다.’ 고 기록되어 있다.

인산죽염의 창시자 인산 김일훈은,
‘옻은 위장에서는 위를 따뜻하게 하고 염증을 없애며 소화를 잘 되게 하여 모든 위장병을 치료하고, 간에서는 어혈(瘀血)을 풀고 염증(炎症)을 다스리며, 심장에서는 청혈제(情血劑)가 되어 온갖 심장병을 다스리고, 폐에서는 살충제(殺蟲劑)가 되어 결핵균을 없애며, 콩팥에서는 이수약(利水藥)이 되어 온갖 신장질병을 다스린다.
옻은 오장육부의 여러 병을 다스릴 뿐 아니라, 신경통·관절염·피부병 같은 데에도 훌륭한 약이 된다.’ 고 했다.
최근에는 잇따라 옻의 주성분인 우루시올이 항암효과에 우수하다는 것이 입증되고 있다.

화개장터에서 파는 옻나무껍질 말린 것
www.naturei.net 2006-05-22 [ 유걸 ]


그러나 이러한 약효에도 불구하고 옻은 심각한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민감한 체질의 사람들은 주의해야 한다.
우리 조상들은 독을 중화시키기 위해 주로 옻닭으로 해서 먹었다.
응달에서 잘 말린 옻나무, 껍질을 삶아 우린 물에 닭과 밤, 대추, 감초를 같이 넣고 완전히 익을 때까지 삶는다.

옻이 올랐을 때는 칠해목(까마귀밥여름나무) 달인 물을 복용하면 첫날부터 염증이나 화끈화끈하고 가려운 증상, 부종 등이 없어지고 살갗이 꾸득꾸득하게 마르면서 깨끗하게 낫게 된다고 한다(토종약초연구가 최진규).
가벼운 증상일 경우 달걀 흰자위를 바르거나 밤나무 껍질 달인 물로 씻어주면 효과가 있다. 

유걸 기자
[2006-05-22 17:42:33]

출처 : 무식한 촌놈
글쓴이 : 오솔길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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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모밀(어성초) - 우리 산야초 배우기
필요한 때에 집에서 항균, 해독제로 요긴하게 쓸 수 있으며, 벌레들이 약모밀 냄새를 싫어하므로 모기나 파리 등의 해충을 쫒는 해충기피식물로 활용해도 된다.
 
2003년 가을에, 오미자에 관심이 있어 마이산으로 유명한 전북 진안의 약초시험장에 들렀다가 그때 처음, 말로만 들어왔던 약모밀을 재배포장에서 만났다.
처음에는 고구마를 심어 놓은 줄 알았다. 푯말을 보고서야 그것이 어성초란 이름으로 더 유명한 약모밀이란 걸 알았다. 잎과 줄기는 흡사 고구마를 그대로 빼닮았다.
잎이 메밀 잎과도 유사하여 약모밀이란 이름을 얻은 것으로 보인다.

잎과 줄기에서 생선 썩은 비린내가 난다하여 어성초(魚腥草)란 이름이 붙여졌다고 한다
www.naturei.net 2006-07-27 [ 유걸 ]

그러나 약모밀이란 이름보다는 어성초란 이름으로 더 익숙한 식물이다.
잎과 붉은색을 띤 줄기에서 생선 썩은 비린내가 난다하여 어성초(魚腥草)란 이름이 붙여졌다고 한다. 말리면 냄새가 사라진다.
다른 이름으로는 중약, 즙채라 하여 전초를 약재로 쓴다.
우리나라 울릉도·안면도·거제도를 비롯한 남부지역 산 속 그늘지고 물기가 많은 곳에서 자란다. 요즘에는 약재로서 많은 농가에서 재배하고 있다.

약모밀. 5~6월에 꽃잎처럼 생긴 4장의 하얀 총포 위로 노란색 꽃이 핀다
www.naturei.net 2006-07-27 [ 유걸 ]

약모밀은 높이가 20∼50cm로, 흰색의 가느다란 땅속줄기가 옆으로 벋으며 번식한다.
5~6월에 꽃잎처럼 생긴 4장의 하얀 총포 위로 노란색 꽃이 짧은 꽃줄기 끝에 수상꽃차례를 이루며 달린다.
어성초와 함께 자주 입에 오르내리는 같은 식물과의 삼백초는, 꽃차례가 어성초에 비해 길고, 꽃이 필 무렵 맨 위엣 잎 2~3장이 하얗게 변한다. 때문에 삼백초라고 한다. 또는 잎과 꽃과 뿌리가 모두 흰색이어서 그런 이름을 얻었다고도 한다.

삼백초. 꽃이 필 무렵 맨 위엣 잎 2~3장이 하얗게 변한다
www.naturei.net 2006-07-27 [ 유걸 ]

약모밀에 대해 북한에서 펴낸 <약초의 성분과 이용>에서는,
‘전초를 꽃필 때 베어 말린다.
염증약, 이뇨해독약으로 임질과 요도염, 방광염, 자궁염, 폐렴, 기관지염, 물고임, 무좀치루, 탈항, 악창 등에 쓴다.
차처럼 달여서 매일 마시면 동맥경화를 예방할 수 있다. 풍악과 축농증에도 달여 먹는다. 민간에서는 즙을 내어 헌데, 무좀, 치질과 뱀독, 옻이 올랐을 때에 붙인다.
항생제에 내성이 있는 포도알균성 폐렴(대엽성 폐렴)에는 도라지와 함께 달여 하루 3번 나누어 먹는다.’ 고 적고 있다.

일본에선 흔한 풀이지만, 원폭이 투하된 히로시마에서 제일 먼저 살아난 풀이라 하여 유명해졌다고 한다. 뛰어난 해독능력이 있어 ‘도꾸다미( 毒橋 : 독을 교정)’라고도 부른다고 한다.
농약중독으로 인한 손발 등의 저림 현상에도 뛰어난 효과를 보인다고 한다.
일본에선 의약품은 물론 건강식품, 미용제로 폭넓게 이용되고 있는데, 최근 우리나라에서도 약모밀을 이용한 많은 미용, 건강상품이 개발되고 있다.

모기나 파리 등의 해충을 쫒는 해충기피식물로 활용해도 된다
www.naturei.net 2006-07-27 [ 유걸 ]


집에서 기르고자 하면 가을에 뿌리줄기를 잘라서 심는다.
거름기와 물기가 있는 땅이 좋다. 큰 나무 아래 또는 뒤뜰에 심어두면 번식력이 좋아 금방 불어난다.
필요한 때에 집에서 항균, 해독제로 요긴하게 쓸 수 있으며, 벌레들이 약모밀 냄새를 싫어하므로 모기나 파리 등의 해충을 쫒는 해충기피식물로 활용해도 된다.

 

 

[자연을 닮은 사람들]     유걸 기자     [2006-07-27 17:13:17]
출처 : 무식한 촌놈
글쓴이 : 오솔길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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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가목 - 우리 산야초 배우기

성인봉 정상에 서면 정상에서 벋어나간 능선과 북동편 바다와 분지 등을 한눈에 아우를 수 있는데 그곳에도 마가목이 무리를 이루어 발아래 너른 분지와 바다를 지켜보고 있다. 그래서 사람들은 이런 마가목을 가리켜 고고한 신선 같은 나무라고 한다

 

화개에 사는 자연농업 회원분이 얼마 전 지리산 자락 시루봉 능선에 마가목 열매를 채취하러 올랐다가 산열매가 흉년이라 열매를 보지 못하고 왔다고 한다.
보통은 이맘 때 높은 산에 오르면 정상이나 능선 부근에서 파아란 가을 하늘을 배경으로 붉은 열매를 다발로 드리운 마가목과 맞부닥뜨리고 감탄사를 내뱉곤 하는데, 목적했던 그 열매를 보지 못 했으니 아쉬움이 컸으리라는 생각이 든다.


한여름 열매를 다닥다닥 매단 마가목
www.naturei.net 2006-10-12 [ 유걸 ]


마가목은 우리나라 각처 높은 산 숲속에 분포한다. 낮은 곳에선 찾아보기 어렵다.
지난 몇 년간에 걸쳐 백두대간 구간종주를 하며 지리산과 덕유산과 태백산, 설악산을 비롯한 강원지역 백두대간상의 주요 고지능선 및 정상부근에서 마가목이 자라는 걸 확인할 수 있었다.
높은 산 정상 및 능선 부근은 전망은 좋을지 몰라도 겨울 강추위와 사철 강풍 때문에 나무에게는 상당히 열악한 환경이다.

붉게 익어가는 마가목 열매
www.naturei.net 2006-10-12 [ 유걸 ]


마가목은 왜 높은 산 능선주변에서만 발견되는 것일까.
독일 같은 유럽에선 일찍부터 마가목이 가로수로서 널리 보급되어 있다고 한다. 요즘에는 우리나라에서도 마가목의 조경적 가치가 부각되면서 도심 공원이나 아파트 단지에 적잖게 식재가 이루어지고 있다.
이처럼 평지에서도 잘 자라는 마가목이 마치 세상이 싫어 속세를 등진 수도승처럼 높은 산 능선주변에서만 발견되는 이유는 무엇일까.

성인봉 정상의 마가목 군락
www.naturei.net 2006-10-12 [ 유걸 ]


깊은 산 속으로 숨어든 이유가 다른 나무와의 경쟁에서 밀려 환경이 열악한 곳으로 쫓겨난 것이라면 몰라도 혹여 오래전부터 약재나무로 알려진 탓에 낮은 곳에 있는 것들은 인간에 의해 죽어나간 게 아닌지 염려가 된다.
요즘에도 마가목 열매는 차치하고 마가목 껍질이 성인병에 좋다 하여 깊은 산 곳곳에서 오래된 마가목 수피가 잔인하게 벗겨져 죽어가고 있다.

늦봄 장미과의 마가목 흰꽃무리
www.naturei.net 2006-10-12 [ encyber.com ]


다행인 것은 육지에서 보기 힘든 마가목이 울릉도에서는 지천이랄 정도로 성인봉과 해안가 구릉에 많이 자생하고 있다. 얼마나 많으면 떨어진 열매로 겨울 등산로가 붉게 물든다고 했을까.
성인봉 정상에 서면 정상에서 벋어나간 능선과 북동편 바다와 분지 등을 한눈에 아우를 수 있는데 그곳에도 마가목이 무리를 이루어 발아래 너른 분지와 바다를 지켜보고 있다.
그래서 사람들은 이런 마가목을 가리켜 고고한 신선 같은 나무라고 한다.

마가목 잎은 깃꼴겹잎으로 가장자리에 날까로운 톱니가 있다
www.naturei.net 2006-10-12 [ 유걸 ]


마가목은 장미과에 딸린 나무로 마가목을 비롯해 당마가목, 차빛당마가목, 산마가목 외에 여러 종류가 우리나라에 자생하고 있다. 그러함에도 조경용으로 심겨지는 마가목은 대부분 외국에서 수입된다고 한다.
당가마목은 작은잎의 개수가 13장 이상으로 9~13장인 마가목에 비해 작은잎의 개수가 많고, 잎 뒷면이 자잘한 분백색털로 하얗게 보이는 차이가 있다.
마가목이라는 이름은 봄에 새싹이 돋을 때 새순이 말의 이빨처럼 힘차게 솟아오른다고 해서 마아목(馬牙木)이라 부른 것이 변해서 되었다고 한다.

마가목은 오래된 나무라야 한 뼘 굵기를 제대로 넘지 않고, 산마가목 같은 경우는 2m 내외의 관목 크기로 산 능선의 험한 기후를 버티며 살고 있다. 키가 큰 마가목이래도 7~8m가 고작이다.
잎은 깃꼴겹잎 형태로 옻나무 잎처럼 달린다. 차이라면 옻나무 잎에 비해 작은잎의 크기가 5cm 내외로 작고 잎 가장자리에 길고 뾰족한 톱니나 겹톱니가 있다. 

마가목 수피, 오래된 나무라도 한뼘 굵기를 넘지 않는다
www.naturei.net 2006-10-12 [ 혜림농원 ]


늦은 봄 자잘한 흰색 꽃이 떡시루 얹은 것처럼 넓게 퍼져 피고, 이것이 그대로 초가을을 지나면서 수백 개의 콩알만한 크기의 붉은 열매로 달려 장관을 이루게 된다.
팥배나무 열매가 그렇듯이 새들에게 좋은 먹이가 되기 때문에 가을이 되면 새들이 많이 찾는다.
봄에는 흰꽃으로, 가을에서 겨울로는 붉은 열매로, 아름다운 잎과 수형에 더해 열매와 수피가 약용으로 이용되니 정원수로 집 안에 심어 놓아도 손색이 없다.

마가목 잔가지, 산사에선 차처럼 달여 마시기도 한다
www.naturei.net 2006-10-12 [ 유걸 ]


마가목 잔가지를 꺾으면 생강나무처럼 특이한 향이 나는데 중북부 지방의 산사에선 차처럼 다려 마시기도 한다.
최진규씨에 의하면 목이 쉬거나 소리가 제대로 안 나올 때, 목에 가래가 끼었을 때, 기침·천식을 할 때 마가목 열매를 차로 달여서 먹거나 가루 내어 물에 타서 먹으면 효과가 매우 좋다고 한다. 그 외에도 관절염과 중풍 등에 효과가 있다고 한다.
울릉도를 여행하다보면 마가목 열매로 만든 술을 어디서든 파는 것을 볼 수 있다.
붉게 익은 열매를 3분의 1쯤 술에 담가 반년 이상 서늘하고 그늘진 곳에 두었다가 마시면 된다.

[자연을 닮은 사람들]   유걸 기자   [2006-10-12 11:19:01]
출처 : 무식한 촌놈
글쓴이 : 오솔길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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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우살이 - 우리 산야초 배우기

 

겨우살이는 사철 늘푸른 잎을 하고 있지만 기생하고 있는 나무가 잎을 다 떨어뜨린 겨울철에야 온전한 모습을 볼 수 있기에 마치 겨울에만 볼 수 있는 겨울나무로 아는 사람이 많다.

 

 
함박눈이 내리는 한겨울, 따뜻한 차 한 잔을 마시며 보고픈 책을 읽는 모습은 머릿속으로 상상만 해도 즐겁다. 사람의 취향에 따라 보는 책의 종류도 다르고 마시는 차도 다를 것이나 그 운치만은 통하는 바가 있으리라. 여러분은 겨울철 주로 어떤 차를 마시는가.

참나무에 매달린 겨우살이
www.naturei.net 2007-01-09 [ 유걸 ]

어느 해 겨울 오지라고 알려진 강원도 인제군 남면 내린천 상류에 위치한 살둔산장이란 곳을 방문해 하룻밤 묵은 적이 있다. 나무로 지은 특이한 구조의 2층집으로 바로 집 앞으로는 내린천이 돌아 흘러가는 곳이다. 겨울철이어서 거실에 무쇠난로가 있고 난로 위 주전자에선 무언가가 지글지글 끓고 있었다. 안주인이 몸에 좋은 거라며 따라주는데 숭늉 같으면서도 숭늉과는 다른 구수한 맛이 오래도록 입안에 남았다.

그것이 겨우살이차였다. 잠을 자던 방안에도 겨우살이를 말리기 위해 채워둔 양파망이 여러 개 걸려있었다. 주인부부는 늘 그렇게 겨우살이차를 끓여 마시며 방문하는 손님들에게도 따라준다고 했다. 그 이후로 나도 겨울이 되면 보리차처럼 겨우살이를 끓여 마시곤 한다.

겨우살이는 늘푸른 나무로 다른 나무를 숙주로 해서 살아가는 기생식물이다. 언젠가 새삼이란 식물을 거론하면서 잎과 뿌리가 없는 새삼이 완전한 기생식물이라면 겨우살이는 그 자체 잎을 가지고 광합성을 하기 때문에 반기생식물이라고 언급한 적이 있다.

광합성을 하면서 표피에 뿌리를 내리고 기생하는 겨우살이
www.naturei.net 2007-01-09 [ 유걸 ]


겨우살이는 사철 늘푸른 잎을 하고 있지만 기생하고 있는 나무가 잎을 다 떨어뜨린 겨울철에야 온전한 모습을 볼 수 있기에 마치 겨울에만 볼 수 있는 겨울나무로 아는 사람이 많다. 우리나라에는 4종의 겨우살이가 있다. 겨우살이가 가장 흔하며, 그 외에 꼬리겨우살이, 참나무겨우살이, 동백나무겨우살이가 있다.

늦가을에 메주콩 크기로 다닥다닥 달리는 겨우살이 열매는 반투명의 연노랑색이 대부분이지만 붉은 색을 띤 것도 있다. 이를 붉은겨우살이라고 따로 부르기도 한다.
겨우살이는 참나무, 팽나무, 물오리나무, 밤나무, 자작나무 등에 주로 기생한다. 진초록 줄기는 Y자로 가지를 쳐 나가고, 길이 3~6cm의 잎이 마주 달린다.

내장산 백련암에서 원적암에 이르는 호젓한 숲 길가에는 굴참나무를 비롯한 아름드리 참나무가 많이 자라고 있는데 겨울철에 가면 대부분의 참나무 높은 빈 가지에 새집처럼 군데군데 자라고 있는 겨우살이를 흔히 볼 수 있다.


마치 영화 속에서 스파이더맨이 이나무에서 저나무로 이가지에서 저가지로 옮겨가며 그 물을 쳐 놓은 것처럼 연달아 매달려 있는 경우가 많다. 이러한 번식의 비밀은 열매와 새에게 있다.

Y자 가지사이에 달린 연노랑 열매와 노란꽃
www.naturei.net 2007-01-09 [ 유걸 ]


말캉말캉한 열매를 손이나 입안에 넣고 한번 터뜨려 보자! 마치 가래처럼 끈적끈적하고 미끈미끈한 과육에 적잖이 놀라게 될 것이다. 먹잇감이 귀한 겨울철에 겨우살이 열매는 새들의 좋은 먹이가 되는데, 새들 또한 이 끈끈한 과육과 그 속의 씨앗을 소화하지 못하고 바깥으로 배설하게 된다.


그것이 다른 나뭇가지에 들러붙게 되면 접착제를 바른 것처럼 마르면서 단단하게 고정되고 봄이 되면 그곳에서 싹이 튼다. 싹이 나서 나무껍질에 기생뿌리를 박고 두 개의 잎을 매달기까지 대략 5년의 시간이 걸린다고 한다.

서양에서는 오래전부터 참나무에 기생하는 겨우살이를 ‘황금가지’라 하여 매우 신성하게 여겼다. 추녀 밑이나 마구간의 천장에 겨우살이를 매달아 두어 병과 마귀를 쫒을 수 있다고 믿었다.


성탄절에는 겨우살이를 문 위에 걸어두고 그 아래서 연인들이 키스를 나누거나 지나다님으로써 복과 장수를 얻는다고 하여 요즘에도 그 전통을 즐기는 사람들이 있다고 한다. 최근에는 항암효과가 있다하여 항암제로 널리 이용이 되고 있다고 한다.

「동의보감」에는 상상기생(桑上寄生)이라 하여 뽕나무에 기생하는 겨우살이만을 약으로 쓴다고 하여 다음과 같이 기록하고 있다.


‘성질이 평(平)하며 맛은 쓰고[苦] 달며[甘] 독이 없다. 힘줄 뼈, 혈맥, 피부를 충실하게 하며 수염과 눈썹을 자라게 한다. 요통(腰痛), 옹종과 쇠붙이에 다친 것 등을 낫게 한다. 임신 중에 하혈하는 것을 멎게 하며 태아를 안정시키고 몸을 푼 뒤에 있는 병과 붕루를 낫게 한다.’

말린 겨우살이, 황금색을 띤다
www.naturei.net 2007-01-09 [ 유걸 ]


예전에는 뽕나무가 흔했지만 지금에는 뽕나무가 귀할 뿐더러 뽕나무에 기생하는 겨우살이를 발견하기는 더욱 어렵게 되었다. 때문에 요즘에는 참나무에 기생하는 겨우살이를 주로 약재로 이용한다. 밤나무와 버드나무 등에 기생하는 겨우살이는 두통 증상이 있다하여 이용하지 않는다.

북한에서 펴낸 <동의학사전>에는,
‘맛은 쓰고 성질은 평하다. 간경, 신경에 작용한다. 풍습(風濕)을 없애고 간신(肝腎)을 보하며 근골(筋骨)을 튼튼하게 하고 태아(胎兒)를 안정시키며 젖이 잘 나오게 한다. 약리실험에서 자궁수축작용, 강압작용, 지혈작용 등이 밝혀졌다. 요통, 관절염, 태동불안(胎動不安), 유즙불하, 고혈압, 해산 후 자궁의 이완성 출혈 등에 쓴다.’ 고 한다.

겨우살이는 주로 겨울에 채취한다.
높은 가지에 기생하다 보니 일부 사람들은 아예 기생나무를 잘라버려 산림을 훼손해 문제를 일으키기도 한다. 직접 채취하는 것도 가능하지만 요즘 시골장에 가면 비교적 싼 가격에 구입이 가능하다.


생재의 경우 바람이 잘 통하는 그늘에서 말려 이용한다. 차로 다리고자 할 경우 쇠붙이를 싫어함으로 유리주전자나 약탕관에 넣고 약한 불로 끓이는 것이 좋다.

 

[자연을 닮은 사람들]      유걸 기자     [2007-01-09 12:15:07]
출처 : 무식한 촌놈
글쓴이 : 오솔길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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