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태기나무는 보통 조경수로 전정하지 않아 1m이상에서 분지가 많지만

지상 20cm 정도에서 자르고 해마다 5cm씩 높여 전정하면 분지수가 많아지며

전체 키도 작고 연간 50~100cm정도 자랍니다.

 

1년생가지에는 꽃수가 적으나 2년생가지에는 잔가지가 붙고

꽃수가 많아 관상가치와 가격이 달라지죠. 휴면이 왠만큼 타파된

12월하순경 부터 난방을 시작할 수 있습니다.


당조팝나무와 공조팝나무 모두 절지로 상품성이 좋으나

당조팝은 잎이 크고 생장속도가 늦으며 개화수와 가지수도 적으며

꽃대(꽃가지)가 길지요.

 

이런 면에서 보면 공조팝이 유리하나 당조팝의 우아한 자태가

압도하는 면도 있고 공조팝은 재배면적이 많아 흔하므로 가격은

어떻게 될지 궁금합니다.

 

두가지 사진 참고 바랍니다~

 


당 조팝나무

 

 

 

공 조팝나무

출처 : 팔봉산목장
글쓴이 : 솔메 원글보기
메모 :
 

지난 번 춘천 교육기간중 그곳 정원에 있던 커다란 주목나무를 보니

빨간 주목열매가 엄청나게 많이 달려 있었다.

그걸 보니 또 마음이 동하여 가만 있을 수가 없었다.

나무 아래 이미 떨어져 있는 것도 엄청나기도 한데 그걸 주을 수는 없을 것 같고 해서

아쉬운 대로 버려진 신문지를 가져다 나무 밑에 쫙 펴놓고 

주목나무를 흔들어대니 우수수 떨어져 금새 씨앗이 한자루가 될 정도가 된다.

 

그래서 이번 교육중에 생각지도 않은 씨앗 소득을 얻었다.

이걸 싹틔울 걸 생각하니 흐믓하다.

 

주목씨앗을 쉽게 채취하려면 씨앗이 익어갈 무렵 나무아래에 촘촘한 그물망이나

비닐같은 걸 미리 깔아놓아 저절로 떨어지는 것을 받은 후 씨앗이 다 익어서

쉽게 떨어질 무렵 나무를 흔들어 마저 다 떨어지게 하면 된다.

 

 

 

이렇게 얻은 주목씨앗을 양파망에 담아 흐르는 물에 마구 문질러 씨앗을 싸고 있는 과육을 모두

제거한다.

 

 

빨간 주목씨앗의 씻겨져 나온 과육은 마치 핏물같기도 하다.

 

 

주목씨앗은 2년만에 발아하는 특성을 가지고 있다. 따라서 이번 가을에 채종한 씨앗은

다음 다음해인 2008년도 봄에 새싹으로 자라날 것이다.

그리고 주목의 발아율은 좀 떨어져서 55%정도이고 효율이 53%여서 씨앗 100개를 심으면 53개정도만 발아를 하게 된다.  

그러나 이렇게 얻은 씨앗을 젖은 모래와 종자를 3 :1 비울로 혼합하여 15℃에서 3~7개월 정도

보관한 후 약 4℃에서 2~4개월 저장후 파종하면 발아율이 좀 좋아진다고 한다. 

(가을에 양파망에 모래와 섞어 담은 후 땅에 30센 이상 깊이로 묻어두었다가 이듬해 늦봄에 캐서

냉장고에 3개월 정도 저장했다가 늦여름이나 초가을에 파종하면 다음해 봄에 발아한다)

물론 채종후 과육을 제거하고 바로 파종해도 된다. 파종후에는 흙을 1㎝~1.2㎝정도 복토후

볏짚 같은 걸로 위를 가려주면 좋다.

  

 

 


출처 : 섬소년의 산골이야기  |  글쓴이 : 나무신장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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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에 자란 주목의 가지를 전정한다.

 

딱딱한 가지만을 10센티 정도로 자른다.

 

윗쪽 1/5부분의 잎만 남기고 아래 잎은 모두 흝어버린다.

그리고 꽂을 부분은 비스듬히 칼로 다듬어준다.

 

윗쪽은 도포제를 발라준다. 물론 없으면 안발라도 된다.

 

맹물이나 발근촉진제를 탄 물에 30분 이상 담갔다가 꺼낸다.

 

마사토상자에 비스듬히 꽂고 반차광하여 마르지 않고록 수분관리를 해준다.

여름에 새뿌리가 많이 난 것이 확인이 되면 조심스럽게 캐내 밭에 옮겨심는다.

이렇게 만들어 지는 것이 눈(둥근)주목이 되어 동긍동글하게 깍아 키우는 주목이

되는 것이다. 물론 돌틈사이에 심는 매지목 용도로도 이용한다.


 

출처 : Nature&Health
글쓴이 : 태평양 원글보기
메모 :

 

아래 글은  제가 네이버에서 질문자의 답글 보낸것을 여기에 올립니다.

 

먼저 나무 주변 정리 부터 합니다.

 

 

캐내고자 하는 넓이로 파들어 가며 측근을 정리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굴취과정에서 뿌리가 건조 해 지지 않도록 물을 스프레이 해 주고 있습니다.


 

이동시에 나무의 분 뜨기가 허물어 지지 않도록 새끼나 헝겊으로 감아 주어 이동 합니다.


 

평지에 소나무를 앉히려고 준비 합니다.


 

뿌리 절단량에 마춰 나무 가지도 정리하였습니다.

 

마무리 했습니다. 줄기에 비닐랩을 감아 나무의 수분 이탈 방지를 했고,

뿌리가 묻힌부분에 등겨를 깔아 주었습니다.

2)소나무는 이식을 할 수 없나요?

 

아마 분에서 분으로 이식하는것을 물은게 아니라 자생목을 분에

 

담아 보고 싶어하는 것으로 추정되어 간략하게 알려 드리겠습니다.

 

소나무의 이식 시기는 10월 부터 이듬해 새순이 움직이기 전까지 즉 휴면기에 이식 하는게 적기 입니다.

 

<소나무 굴취 방법>

 

1. 굴취하고자 하는 소나무의 겉흙을 뿌리가 나올 때 까지 걷어내고

2. 소나무 굵기의 지름의 3,4배의 넓이를 반지름으로 밑으로 파내려 갑니다.

3. 나무를 굴취할때 나무를 붙들고 뽑듯이 캐내면 뿌리에 장력이 전해져서 실뿌리가 그 응력으로 고사 합니다.

4. 원으로 파내려 가며 나오는 굵은 뿌리 및 잔 뿌리는 잘라가며 나무줄기의 3.4배 길이로 밑으로 파내려 갑니다.

5. 굴취 할시에 조심해서 파내려 가고 간혹 스프레이로 뿌리에 수분을 공급하여 탈습 방지를 해 줍니다.

6. 다 캐내었으면 젖은 헝겊으로 뿌리와 흙 채로 싸주고 노끈이나 고무줄로 동여 매어 줍니다.

7. 나무와 일체로 묶어주어 뿌리 흙의 무게로 뿌리가 늘어 지지 않게 합니다.

8. 이때 소나무 밑의 흰곰팡이균은 소나무와 공생관계에 있으므로 반드시 라고 할만 치 필요 합니다.(휴대 해 오세요)

 

<소나무 이식 방법(아래는 본인의 경우 입니다) - 밭에 심을 경우.>

 

1. 바닥을 잘 고른 다음에 굴취한 소나무를 조심해서 놓습니다.

2. 소나무와 같이 가져온 흰 곰팡이균을 뿌리 주변에 뿌려 주거나 소나무 밑에 놓아 둡니다.

3. 밭 흙으로 나무 주변을 잘 덮어 줍니다.

4. 중간 쯤 뭍혔을 때 물을 듬뿍주어 흙과 나무뿌리에 빈 공간이 없도록 합니다.

5. 마지막으로 흙을 덮어 줍니다.

6. 소나무가 바람 등에 넘어지지 않게 지줏대를 세워 줍니다.

 

<소나무를 분에 심을 경우>

 

1. 소나무 뿌리 덩어리보다 더 넉넉한 분을 준비 합니다.

2. 화분밑에 그물망을 깔고 철사를 끼워 놓아 소나무를 감싸기 준비 합니다.

3. 굵은 마사토를 약 3센티정도로 깔아 줍니다.

4. 중간마사토로 2,3센티 정도 깔아주고 그위에 굴취해온 소나무를 위 방법처럼 심습니다.

5. 분밑으로 철사를 빼내어 나무를 고정 시켜 줍니다.

6. 분과 나무의 공백은 소마사토로 채워 줍니다.

7. 나무의 뿌리와 마사토 사이에 공간을 없애기 위해 대 젓가락 같은것으로 찔러서 다져 줍니다.

8. 물을 듬뿍주고 반그늘에 배치하여 한달 정도는 나무에 물을 주지 않고 잎에 엽수만 자주 해 줍니다.

 

<활착여부를 판단하는 기준.>

1. 소나무 잎이 누렇게 탈색되어 떨어 지더라도 소나무 눈이 살아 있다면 살아 있다는 증거 입니다.

2. 봄에 새순을 내고 장마철 전후로 그 순이 길어 지면 활착 된것으로 판단 하면 됩니다.

 
출처 : Nature&Health
글쓴이 : 태평양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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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알기쉬운 접목과 삽목.
조회 (3)
기본 | 2006/02/07 (화)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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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기쉬운 접목과 삽목방법①
김정석/임목육종연구소 육종과장
(그림1)접목친화성이 없는 14년생의 리기다소나무(바탕나무:리기다소나무)
(표1)소나무 및 전나무와의 접목 친화 능력
(그림2)접목 친화성이 없는 12년생의 소나무(바탕나무:소나무)
(그림3)2중접 붙이기의 한 예
(그림4)밤나무의 접붙인 곳의 이상 때문에 부러진 자리(접목후 15년생)
1.접목은 왜하나 2.접목의 사귐성이란 3. 바탕나무는 어떠한 영향을 주나


1. 접목은 왜하나

○ 접목이란 ?
접목이란 식물의 가지, 눈 또는 뿌리따위를 끊어서 다른 식물에 붙여 영양적으로 하나의 새식물을 만들어 내는 것이다. 즉 영양적으로 보면 바탕나무는 오로지 뿌리에 의하여 흙속으로부터 수분무기염류를 그리고 접순은 잎, 가지에서 얻은 탄수화물을 주고 받아서 같이 산다. 이경우 바탕나무와 접순 사이에는 하등의 유전적 간섭은(조상으로부터 내려받은 성질) 받지 않으나 생리적 변화는 다소 일어날 수 있다.
○ 접목의 이득과 손해

가. 이득

접목은 꺾꽂이와 같음 무성번식법이다. 그러므로 가장 큰 장점은 조상으로부터 내려받은 성질을 그대로 이어받게 할 수가 있어 꼭같은 개체들로 된 것으로 만들수가 있다. 즉 임목이나 과일나무는 한세대가 길어서, 세대가 되풀이 되는 일이 적기 때문에 벼나 보리와 같이 씨로 조상의 것들과 같은 성질을 가진 것으로 변하지 않는 것을 만든다는 것은 (고정) 어려운 일이다. 이제 이득이 되는것을 들어 보면 아래와 같다.
(1) 씨앗이나 꺾꽂이기 되지 않는 것의 늘림
식물에 따라서는 씨가 없는 것이 있고 꺾꽂이므로 늘리기도 어려운 것이 있다. 예를 들면 참귤나무와 같이 씨도 없고 꺾꽂이도 쉽지 않은 것이 있다. 벗나무의 원예품종 동백, 모란등 그 수는 많다. 이것들은 반드시 접목법에 의하지 않으면 아니된다.
(2) 씨앗으로서는 품종유지가 안되는것의 늘림
과일나무에서는 무화과이외의 전부가 여기에 해당한다.
(3) 나무 모양을 잡거나 나무 자람새의 회복을 위히여
가지가 없는 곳에 가지를 붙여주는 일은 분재나무업자들이 흔히 하는 일이다. 예를들면 늙은 매화 나무의 줄기를 이용하여 줄기 아랫부분에 가지를 붙여서 굵은 줄기를 가지 분재나무로 만든다. 그리고 고접을 하여 품종을 바꿀 수가 있다. 즉 큰 나무가 된 과일나무의 가지에 시대에 맞는 새품종을 접목하여 점차 바꿔 갈수도 있다. 또한 왕성한 수세의 나무를 만들기 위하여 뿌리접을 하는 수도 있다.
(4) 바탕나무와 특성을 이용하여 나무 성질을 조절한다.
바탕나무의 성질은 접순의 자람에 크게 영향을 준다. 옛부터 서양에서는 복숭아의 바탕나무로 자두나무를 써서 복숭아나무가 크지 못하도록 응용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이종간(소나무와 잣나무따위) 및 이속간(소나무, 잎갈나무 따위)의 접목은 나무의 키가 안크는 수가 있다. 한편 이상과는 반대로 나타나는 경우도 있다.
즉 생장이 대단히 나쁜 잎갈나무를 생장이 좋은 일본 잎갈나무에 접목하면 바탕나무와는 관계없이 생장이 나쁘고, 이와 반대로 생장이 나쁜 잎갈나무에 생장이 좋은 일본 잎갈나무를 접을 하면 생장이 좋아진다.
(5) 꽃핌과 열매맺이를 빠르게 해 준다.
과일나무나 꽃나무 또는 임목에서는 씨에 의하여 키운 나무는 꽃피는 시기와 열매맺이에 긴 세월이 필요하다. 그러나 접목을 하면 접목 당초부터 바탕 나무에서 영양분을 받아 녹말이 접가지에 모여져서 꽃핌과 열매맺이를 빠르게 해 준다. 예를 들면 감나무 따위에서는 씨모의 꽃핌과 열매맺이는 대개 6∼10년이 필요하지만 접모는 3∼4년 단축할 수 있다.
(6) 병충피해에 대하여 견디는 힘을 준다.
과일 나무중에서도 포도는 꺾꽂이로도 쉽게 뿌리가 나오는데 가꾸는데 있어서는 병충피해에 대해 견디는 힘을 가진 바탕나무를 골라서 여기에 접목을 하고 있다. 즉 미국의 들포도를 바탕나무로 사용하여 병피해를 막고 있고 사과나무의 조피병(부란병이라기도 하며 줄기 가지가 썩는 병)도 바탕나무를 골라서 접목하면 막을 수가 있다. 수박에 "강뾰"를 바탕나무로 사용함으로서 줄기터지는 병피해를 예방하고 이어짓기도 할수 있게 되었다.
(7) 환경에 적응성을 준다.
개량한 씨는 나무나 과일나무를 막론하고 기후 풍토에 대하여 독특한 성질을 가지고 있다. 감나무의 바탕나무로서 추운지방에서는 낮은 온도에 강한 고음나무가 사용되고 있다.

나. 손해

(1) 접목은 식물에 대하여 큰 수술을 한것과 같으므로 일하는데 있어 어느 정도의 익힘이 필요하며, 그리고 바탕나무와 접가지를 다루는데 있어 주의를 하여야 한다.
(2) 가꾸는 목적에 따라서는 접목의 사귐을 잘 검토해볼 필요가 있다. 특히 과일나무나 임목에서는 그 결과가 수년후에 나타나는 경우에는 사업에 크게 지장을 가져다 준다.
(3) 늘리는 수는 오직 바탕나무의 수에 달려 있음으로 일시에 많은 양의 늘림과 묘기르기는 어렵다.
(4) 접묘는 씨묘보다 수명이 짧은 경향이다.

2. 점목 사귐성이란

접목은 늘리려고 하는 식물의 땅윗줄기를 집가지로 하고 그의 바탕나무는 다른 식물의 땅속줄기를 써서 한개의 영양체를 만드는 것인데 이것들은 어디까지나 2개의 독립한 식물이 서로 도우며 살아야 하는 운명을 가지고 있다. 따라서 2개의 식물체 사이는 아물이하는 힘이 높을수록 좋은데 이 정도를 말로 표시해서 접목사귐성(접목친화성) 이라고 한다. 접목에 사귐성은 일반적으로 식물의 계통상 가까울수록 사귐성이 높고, 이종또는 이속간에는 사귐성이 낮다. 예를들면 제바탕(공대)이라고 말하는 같은 종류끼리의 접목일수록 사귐성은 높고 다른 종류는 일반적으로 접목사귐성이 낮은 경우가 많다. 즉 살구나무에는 살구나무를 접목 하는 것이 좋고, 살구나무에 배나무를 혹은 감나무를 접하는 것은 좋지 않다. 그러나 예외도 있기는 하다. 즉 "메타세코이야"의 바탕나무에는 세코이야, 낙우송, 삼나무등과 같은 다른 종류의 나무도 접목이 되고 해송을 바탕나무로 하여 접을 하였을 때는 표1과 같이 같은 종류의 나무끼리는 물론 다른 종류의 나무의 접가지 사이에도 상당히 잘 붙는다. 즉, 잣나무의 접가지와는 100%접이 되고 솔송나무와는 75%접이 된다. 그리고 방크스 소나무를 바탕나무로 하었을 때 해송 접가지는 44.4% 접이 붙고 잣나무는 60%, 그리고 솔송나무와는 50% 붙는다. 잎갈나무를 바탕나무로 하였을 때는 같은 잎갈나무의 접가지와는 60%, 그리고 해송과는 71.4%, 잣나무와는 40%씩 접이 된다. 가문비나무가 바탕나무일때는 가문비와는 10%, 해송과는 20%, 잣나무와는 30%씩 각각 접이 된다.

활엽수인 오리나무나, 자작나무 종류에 있어서도 침엽수의 경우와 갈이 일반적으로 바탕나무와 접가지가 연이 가까울수록 접이 잘되고 연이 멀수록 사귐성이 적어진다. 재배역사가 긴 과일나무에서는 이미 실용적인 면으로 사귐성이 조사되어져 있다. 이것에 의하면 같은속(분류균의 기본단위로서 소나무와 해송은 같은 속이나 소나무와 잎갈나무는 다른 속이다)으로서 다른 종류와의 조합이 사귐성이 좋음이 알려져 있다. 즉 사과나무류의 바탕나무로는 둥근잎아그배나무나 감나무로 고욤욤나무가 다른 어느 종류보다도 사귐성이 좋아서 쓰고 있었는데 그후의 자람이 나쁘고 과일의 품질과 수세를 나쁘게 함으로 지금은 제바탕 나무가 쓰이고 있다. 이것은 접이 잘붙고 어릴때의 자람이 좋던 조합이 나중엔 자랑성과 과일의 품질이 나빠지는 좋은 예라고 할 수 있다. 따라서 좀 더 긴 세월을 두고 관찰할 필요가 있다. 이와 같이 접붙인 것이 나빠지는 또 한예로는 그림 1과 같이 바탕나무가 접가지보다 굵어지는 경우와, 혹은 그림 2와 같이 그와 반대로 바탕나무가 접순보다 가늘어지는 경우가 있는데 이와 같은 현상은 모두 재배상 좋지 못하다.

밤나무는 오로지 접목에 의하여 늘리고 있는데, 밤나무의 우량계통은 일반적으로 접순품종이라고 불리워 그의 바탕나무 고르기가 필요하다. 즉 우리나라 계통의 밤나무와 일본계통의 밤나무를 바탕나무와 접가지로 쓸 경우가 각접이 붙은 율과 그의 자람이 좋아지는 경우와 나빠지는 경우가 있다. 즉 중국밤과 일본 밤나무와의 일대잡종(서로 다른 두 종류로 교배하여 생긴 자식)인 리헤이(이평) 밤나무를 바탕나무로 한 경우 다마쯔구리(옥조) 밤나무나 깅레이(은현)밤나무, 그리고 치구바(축파) 밤나무는 각각 사귐성이 좋지 않다. 모리와세(삼조생) 밤나무도 일본 밤나무를 바탕나무로하여 접을 하었을때 나쁜 사귐성이 빠르면 1∼2년 늦어도 5∼6년후에는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 아리마(유마)밤나무에 다마쓰구리(옥조)밤나무를 접 하였때도 심은후 3∼4년경부터 접목한 곳에 이상이 생겨 쇠약해 지기 시작하여 지고 있다.

일반적으로 중국밤나무 종류를 바탕나무로 하고 일본종의 밤나무를 접순으로 하였을 경우 접붙이기가 나쁠뿐만 아니라 자람도 좋지 않다. 또한 구주지방 종류의 밤나무를 바탕나무로 하고 일본 종류의 밤나무를 접목하었을때는 접붙은 율과 자람성이 좋지만 동고병(줄기에 병균이 들어가서 줄기, 가지가 말라 죽는 병)이 발생하여 결국 어느 바탕나무도 실용성이 없다. 따라서 밤나무의 접목사귐성이 나빠지는 것을 막기 위하여 제바탕 나무를 쓰는 것이 가장 좋다고 할 수 있다. 접목의 사귐성이 낮거나 혹은 없는 증상을 나타내는 원인으로서
① 접목할 때 쓴 끈, 또는 표찰등이 접목한 속에 들어간 경우
② 부름켜(형성층:나무의 줄기나 뿌리를 굵어지게 하는 조직) 부위의 불완전한 아물이
③ 바탕나무와 접순나무의 내림성 이중 ①②의 원인으로 생육이 나빠지거나 혹은 말라죽는 경우에는 기술적인 실패이지만 ③의 경우와 같이 내림성으로 사귐성이 나쁜때도 있으니 주의하지 않으면 안된다.

3. 바탕나무의 영향

가. 바탕나무는 자람에 어떤 영향을 주나

바탕나무가 접순나무의 내림성을 바꿀 수는 없지만 접순나무의 성질에 큰 영향을 주고 있다. 옛부터 복숭아의 바탕나무로 자두나무를 써서 복숭아나무의 키가 못크도록 하고 있다. 이와 같이 크지 못하는 이유는 일반적으로 종류가 다른 사이의 접목과 속이 다른 사이에 접목을 하면 일어난다고 알려져 있다. 그러나 호도나무의 바탕나무의 영향에 대하여 살펴보면 줄기자람과 나무굵기가 가장 왕성한 것은 왕가래나무 바탕나무에 왕가래나무의 접순을 접한것이 가장 좋고, 다음가는 것은 왕가래나무 바탕나무에 호도나무를 접한 것이고 가장 나쁜것은 호도나무 바탕나무에 호도나무를 접한 것이 자람성이 좋지 않았다.
사과나무는 영국에서 오랫동안 연구끝에 접순에 대한 영향이 세고 그리고 안정한 바탕나무를 만들어 냈다. 즉 사과나무에서는 이엠9(EM9)라고 불리우는 바탕나무는 가장 난쟁이성이고 그리고 비교적 빨리 열매를 맺게 한다. 이엠7(EM7), 이엠4(EM4)는 반 난쟁이 성의 바탕나무이며 이 두종류는 어릴때는 높은나무의 성질을 가지지만, 곧 그 왕성한 자람성은 없어지고, 열매를 많이 맺는 성질을 가지게 된다. 포도는 바탕나무의 품종이 줄기의 자람량(생장량)과 소출에 영향하고 있다. 배나무에서는 바탕나무의 성질로서 가지고 있는 상처가 접순의 과일에 나타나거나 복숭아나무에서는 바탕나무의 과일맛이 접순에 옮아 가는 수가 있다.

나. 바탕나무의 영향때문에 병충피해에 견디는 힘은 어떻게 변하는가

바탕나무로 인하여 접순나무를 병 벌레의 피해로부터 막아내고 잘 가꿀 수 있는 것은 접목의 가장 이로운 점이다. 그 유명한 예는 포도재배에서 "필로기세라"에 견디는 바탕나무와의 접목이 있다. 즉 "필로기세라"는 1856년 미국에서 발전된 해충이다. 이 벌레는 포도의 뿌리에 기생하고 벌레집을 만들어 나무로 부터 영향분 수분을 흡수하여 나무를 말라죽이는 벌레인데 한때 이 벌레가 미국에서 유럽으로 건너가 이 벌레에 대하여 견디는 힘이 전혀없는 유럽계통의 포도는 일시에 전멸상태에 있었다. 그때 미국의 들포도가 경제적으로는 가치가 없었지만 "필로기세라"에 대해서 견딜성이 있는 것이 여러종 있어, 이 종류와 유럽의 포도바탕나무와의 붙이기(교배)를 하여서 얻은 종류에 의해 구하였다고 한다.
사과나무에서도 바탕나무의 종류에 따라서 조피병을 예방할 수 있다. 즉 "국광"과 "스타킹"의 접순은 둥근 암아그배나무의 바탕나무에 접을 하면 이 병피해는 없다.

다. 바탕나무는 내한성(추위에 이기는 성질)에 어떤 영향을 주나

귤나무류의 바탕나무로 쓰이는 탱자나무는 얕은 뿌리성(천근성)이지만 유자나무는 깊은 뿌리성(심근성)임으로 이 성질을 이용하여 각각의 심을곳에 맞는 바탕나무를 쓰고 있고, 고욤나무는 추위에 견디는 힘이 있어 추운지방에 심을 감나무의 바탕나무로 쓰이고 있다. "그레쁘휄쯔 귤나무"는 "마후귤나무"를 바탕나무로 하면 추위에 견디는 힘이 세지고, 그리고 보다 더 추위에 강하게 하기 위하여 "그레오파트라만다링 귤나무"를 바탕나무로 쓰고 있다.
호도나무도 바탕나무에 따라서 추위에 이기는 힘이 달라지기 때문에 추운지방에 심을 나무의 바탕나무로는 가래나무가 쓰이고 있다.

라. 중간바탕나무(중간대목)에 대하여

중간바탕나무라고 하면 바탕나무에 접목을 하고 다시 그 위에 접순을 붙일때의 가운데(중간)에 붙인 바탕나무를 말하는데 이때는 접을 두번 붙이기 때문에 "2중 접붙이기(이중접목)"라고도 부른다. "2중접붙이기"의 목적은 다음과 같다.
(가) 바탕나무와 접순나무 사이에 사귐성이 없을 때
(나) 병에 견디는 성질의 줄기가 필요할 때
(다) 중간바탕나무에 의하여 난쟁이를 만들고 싶을 때
(라) 기운찬 줄기와 가지를 내게할 필요가 있을 때
이 방법은 미국에서, 과일나무에 대하여 효과를 보고 있다. 즉 사귐성이 없는 것을 2중 접붙이기에 의하여 가운데 오는 바탕나무에 의하여 사귐성을 주는데 성공하고 있다. 그 한예로는 "바드레트배나무"를 "구잉스 배나무"에 직접 접하면 사귐성이 없어 붙지 않지만 이들 중간에 "하데이 배나무"를 중간바탕나무로 써서 사귀성읕 주고 있다. 접붙이는 차례는 그림 3과 같다.
이때 중간바탕나무는 그 길이가 길면 길수록 중간바탕나무의 영향이 크게 미치고 있어 유럽지방에서는 중간바탕나무를 2cm까지 써서 사과나무, 배나무, 과수원을 만들고 있는 예도 있다.

마. 바탕나무와 접가지(수목)

바탕나무가 다르면 접순나무의 자람새가 달라지고, 따라서 꽃과 열매달리기 맛까지도 달라지는 수가 있고, 그러고 벌레나 병피해는 물론 자라고 있는 곳에 대한 적응성도 달라지는 수가 많다. 그러나 접순나무가 바탕나무에 주는 영향도 여러가지가 있다.
접순과 바탕나무의 접붙인 곳이 그 경계가 눈에 띠지 않는 것은 사귐성이 있기 때문인데 만약 그 경계가 눈에 띠어서 구별이 되는 것은 자람에 차가 있는 까닭이다.
잣나무를 잣나무에 접을 붙이면 붙인곳이 눈에 안띤다. 이것은 두나무의 생활작용이 같기 때문인데 많은 경우를 보면 이런 상태의 나무는 수명이 길고 나무자람새가 강하고 씨가 많이 달린다.
그런데 잣나무를 같은 잣나무에 접을 하였을 때 바탕나무가 더 굵어지는 좋지않은 현상이 생기는 수도 있다.(그림 1) 이것은 같은 종류이지만 잣나무의 산지가 다르기 때문에 일어나는 보기드문 예이다.
밤나무에서는 접이 되어 수년 잘자라고 있던 것이 접을 붙인 자리에서 부러지는데 그 부러진 곳이 그림4와 같이 매끈한 현상이 일어나는 수가 있다.
알기수운 접목과 삽목 기술②
김정석/임목육종연구소 육종과장
(그림3)밤파종법
(그림1)가지 접목법의 응용법
(그림2)흙가식의 방법
(표1)복숭아의 바탕나무에 거름주기와 눈접의 활착율
○ 접목 종류에는 어떤 것이 있는가?
○ 접목이 잘 되게 하기 위한 조건



◇ 접목종류에는 어떤 것이 있는가 ?

접목의 방법에는 종류가 많다. 중요한 것 몇 가지를 소개하면,
우선 접목의 작업위치에 의하여 거접과 양접으로 나누고, 접목시기에 의하여 발육접(접순이 자라고 있을 때 접하는 것)과, 휴면접(접순이 쉬고 있을 때 접하는 것)이 있고, 바탕나무의 접목위치에 의하여 고접(바탕나무의 높은곳에 접하는 것)과 보통접(일반적으로 하고 있는 접방법으로 바탕나무의 10∼20cm 높이에 접하는 방법), 목접(굵은 바탕나무의 줄기 일부에 접하는 방법), 뿌리접(근접:바탕나무로 뿌리를 써서 접하는 방법)이 있다. 접목하는 방법에 따라서 눈접(아접), 까지접(지접), 기접, 교접으로 나누고 있다.
가지접은 다시 절접, 탑접, 합접, 안접, 편탑접, 할접, 반할접 설접, 피하접, 기접으로 구분한다.
위와같이 나누는 법중에서 접목기술의 기초가 되는 방법은 절접, 할접, 복접의 3가지인데 이것만 완전히 배우면 다른 방법은 그 응용으로 충분히 접목적을 달성할 수있다.
접목 방법을 나누는 법은 접목을 하는 시기, 접목을 하는 자리, 수술의 방법 등에 의하여 구분되고 있는데 일반적인 것에 대하여 말하면 바탕나무를 심은 곳에서 캐내어 접을 하는 것은 "양접"이라 하고 반대로 심겨져 있는 그대로의 바탕나무에 접을 하는 것을 거접이라고 부른다. 봄에 겨울눈이 트기 전에 접하는 것을 휴면접 또는 봄접이라고 부르고 눈이 자라고 있을 때 접하는 것을 발육접, 또는 "녹접"이라고 부른다. 또한 나무줄기나 가지의 높은곳에 접하는 것을 고접이라고 부르고 이와 반대로 땅 가까이에서 접하는 것을 저접이라고 부른다. 그리고 바탕나무를 자르고 접하는 것을 절접이라 부르고 자르지 않고 그대로 나무 옆면에 붙이는 것을 븍접, 뿌리에 접목하는 것을 뿌리접이라고 부른다.
접목의 방법에 의한 분류는 다음 4가지가 있다.

1. 가지 접목법

이 방법은 과일나무, 꽃나무를 비롯하여 일반 임목 등에서 쓰이고 있는데 다른 접목 방법의 기본이 되는 방법이다. 주로 겨울 또는 이른봄에 접목을 한다. 접순은 1∼6개 눈을 가진 가지를 잘 드는 칼로 접순을 조제하여 이것을 접붙일 곳에 들어갈 정도로 나무껍질을 벗긴 바탕나무에 넣는방법이 쓰이고 있다. 이 방법을 응용하는 것들은 그림1과 같은 방법들이 있다.

2. 눈접법

이것은 다음해에 튼 눈을 껍질과 나무질을 같이 따내서 바탕나무의 나무껍질 사이에 넣어서 접을 붙이는 방법이다.

3. 호접

접목 방법중 가장 구식으로서 접가지를 자르지 않고 뿌리가 달린 채 접목을 하는 방법으로 보통 접목으로는 잘 붙지 않는 수종에 쓰이는 방법이다.

4. 기타

이 경우는 번식이 목적이 아니고 병피해 또는 충피해로 양본과 수분의 오르고 내림이 중지된 것에 쓰이는 접목법으로 교접 등이 있다.

◇ 접목이 잘 되게 하기 위한 조건

1. 식물의 종류에 따라서 붙는 율이 다르다.

식물의 종류에 따라서 접목의 사귐성이 다르기 때문에 붙는 율도 다르다. 속껍질 조직이 잘 발달한 잎갈나무와 자작나무류 그리고 엇눈(부정아:뿌리, 줄기의 마디사이 등 보통 눈을 만들지 않는 곳부터 나오는 눈)이 잘나고 움트기가 왕성한 밤나무 등은 잘 붙고 나무속(목수)이 크거나 물관(도관:뿌리에서 흡수한 물을 올려보내는 일을 하는 관)이 큰 호도나나무나 피칸나무와 혹은 껍질층에 탄닌성분 등을 가진 "산도"등은 접이 잘 붙지 않는다. 이 원인은 식물의 종류나 품종에 따라서 아무는 조직이 만들어지는데 어렵고 쉬운 까닭에 있다.

2. 온도

접목에 있어 온도는 대단히 중요하다. 사과나무의 목눈은 5℃ 이하에서는 아무는 조직의 발달이 나쁘고 35℃에서는 아무는 조직의 발달은 좋으나 어떤 종류의 장애가 생기고 있어 결국 접목에 가장 알맞는 온도는 20℃ 이하이다. 단풍나무의 접목활착에 가장 알맞는 온도는 20∼25℃이고 동백나무는 29∼30℃가 알맞는 온도범위이다. 이와같이 나무 종류에 따라서 알맞는 온도가 다르다. 단풍나무와 동백나무류가 접목사귐성이 있는데도불구하고 잘 붙지 않았던 이유는 접목시기가 낮은 온도였다는데 원인이 있다. 즉 접목에 성공하려면 접목을 한 직후는 비교적 높은 온도에 두어서 빨리 아물게 하고 그렇게 하고난 다음에는 접목에 가장 알맞는 온도로 낮추어서 서서히 조직 사이가 붙도록 변온(다른 온도)을 이용함이 효과적 이다.

3. 습도

습도 조건도 온도와 같이 중요하다. 단풍나무는 95% 이상이 좋고 동백나무는 비교적 습도에 대한 반응이 예민하여 물이 엷은 막으로 되어서 직접 접목한 나무를 둘러 쌓은 상태가 가장 좋다. 따라서 접목부위는 95% 이상의 포화상태에 가까운 높은 습도가 활착에 좋다.

4. 빛

빛은 접목의 활착율에 직접 큰 영향을 하지 않으나 카르스(Callus)가 만들어지게 될 때는 도리어 해롭고 어두운 곳이 좋다.

5. 접가지(수목)

접가지라고 하면 접순을 따기 위하여 어미나무에시 잘라낸 큰 가지를 말하는데 접순은 접목에 쓰이는 몇 cm의 크기로 만든 것을 말한다. 접목의 활착을 높이기 위하여 다음과 같은 조건을 가진 접순이 필요하다.
(1) 어미나무의 나이가 어리고 건전할것
(2) 접가지가 어리 고 충실할 것
(3) 도장지나 생활력이 없는 밑가지는 피할 것
(4) 병, 충 피해가 없는 접가지일 것

(가) 접가지의 충실도
충실한 가지는 비중이 큰 것을 말하는데 카르스의 형성량이 비중과 깊은 관계가 있다. 따라서 무겁고 마디 사이가 짧을수록 좋은 접가지가 된다.

(나) 접순은 어디를 자르면 좋은가
접가지에는 마디, 또는 마디 사이, 잎눈 등이 있는데 그중 어느 곳을 자르면 좋을까. 단풍나무는 마디 바로 윗부분을 자르는 것이 좋고 동백나무는 마디를 자르는 것이 좋다. 결국 접순을 만들기 위하여 다듬는 곳은 일반적으로 마디 부근이 좋다고 할 수 있다.

(다) 접가지의 나이와 부위
접가지의 나이와 그리고 같은 나이의 접가지라도 그 부위에 따라서 활착에 차이가 있다. 밤나무에서는 1년생 가지의 가운데 부분의 것이 좋다. 일본 유동나무와 검양옷나무는 끝가지 부분이 좋고, 동백나무는 1년생 가지중 끝부분이나 밑부분이 2년생 혹은 3년생 가지보다 좋다. 단풍나무는 5월에 한창 자라고 있는 가지보다는 쉬고 있는 가지가 접이 잘 붙는다. 이상을 다시 말하면 조직이 나이가 어린 것과 쉬고 있는 가지에 영양분이 많이 저장된 가지가 좋다고 할 수 있다.

(라) 접가지를 따는 시기
접가지를 따는 시기는 식물의 종류와 활착이 좋고 나쁨에 따라서 또는 접목의 수량에 따라서 다르지만 일반적으로 여름, 가을에 접목을 할 경우에는 그해에 자란 가지가 생장이 정지된 시기에 활착이 좋고 봄에 접목을 할 경우에는 겨울의 쉬고 있는 기간 중에 따는 것이 좋은데, 나무에 물이 오르기 직전에 다는 것은 좋지 않다. 따라서 접순을 다는 시기는 접목 적기의 2∼3주간에서 1개월전 정도가 안전하다. 배나무, 뽕나무와 같이 활착이 잘 되는 수종은 눈이 오기 바로 전에도 영향이 없지만 밤나무, 호도나무등과 같이 접이 어려운 수종은 적어도 눈이 트기 1개월전에 접순을 따다는 것이 좋다. 잎갈나무와 소나무류는 겨울철인 1∼2월에 따는 것이 좋다. 동백나무는 새싹이 거의 굳어질 6월하순서부터 그 이듬해인 2월까지 접순으로 쓸 수 있다. 그러나 눈이 트기 시작한 3월에서 6월 초중순경까지는 접이 잘 되지 않는다. 이상과 같이 접목의 활착율은 접순 따기의 계절이 따라서 생장이 관계를 하지만 환경을 조절하면 어느 정도 계절의 변화를 면할 수도 있다.

(마) 접가지의 저장과 운송
접가지를 저장하는 이유는 접목에 알맞는 시기가 비교적 높은 온도인 봄과 여름이지만, 접가지는 쉬고 있는 것을 쓰는 것이 이상적이기 때문에 얼마동안 저장을 하지 않으면 아니된다. 이외에도 저장을 하면 2가지 잇점이 있다.
① 사업적으로 많은 수의 접을 할 경우에 일공정에 따라서 꺼집어 내어 쓸수 있다.
② 바탕나무와 접가지의 생리적 조건을 맞추기 위하여 접가지를 휴면 상태로 접시기까지 저장하여 접이 잘 되게 한다. 접목적기 바로 직전에 접순을 따는 경우는 바탕나무와 접순이 같이 자라고 있는 때이기 때문에 접순은 접후에도 자라고 있어 그 결과 접순 자체의 수분이 없어져서 접이 붙는 이전에 고사하고 만다. 그러나 접순이 휴면 상태로 보존되면 접목 후에도 급히 활동을 하지 않고 도리어 어느 기간 휴면을 계속하고 바탕나무로부터의 수분 보급을 필요로 하지 않는 상태로 되어 접붙이기가 잘 된다.
○ 물가식
자라고 있는 나무의 접가지 또는 눈이 트기 시작한 접가지 등은 건조에 주의하지 않으면 아니된다. 이 때는 가지의 기부를 맑은 물에 담그거나 물이끼로 싸주어야 한다. 그러나 오랫동안 담궈서는 안된다. 저장한 곳에서 먼 곳에 접가지를 수송할 경우 또는 하루종일 접목을 할 경우에도 물이끼로 싸주도록 하여야 한다.
○ 흙가식
물빠짐이 잘되고 바람이 세지 않은곳이고 흙도 붉은 흙과 같은 신선한 것을 얻을 수 있는 장소에서는 나무모의 한때 모종(가식)과 같이 흙가식을 한다. 우선 골을 파고 이곳에 접가지를 한줄로 묻는다. 감나무의 경우는 접가지의 2/3를 땅속에 깊이 그리고 비스듬이 묻고 1/3정도를 땅위에 나오도록 그림 2와 같이 묻는다. 추울 때 딴가지 혹은 센 직사광선을 받는 곳은 거적, 갈발 등으로 덮어주면 좋다. 특히 삼나무등과 같은 늘푸른나무에서는 갈밭을 써서 바람, 서리막기를 겸하여 북쪽을 낮추어서 치도록 하면 좋으나 너무 오랜 기간은 해롭다.
○ 땅속묻기
땅속에 묻는 것은 접가지가 다르는 것과 온도의 큰 변화를 피하는 데는 흙가식보다 안전한 저장방법이지만 이 때는 가능한한 낮은 온도를 유지하면서 파습에 의한 접가지의 썩음을 피하기 위하여 그늘진 곳에 물빠지기가 잘 되는 지형을 이용하여야 한다. 이에 한 예를 들어보자. 깊이 40cm의 구덩이를 파고 짚을 약 2cm 두께로 깔고 그 위에 접가지를 12cm 정도의 두께로 쌓는다. 이 위에 다시 짚을 약 2cm의 두께로 덮고 약 10cm의 흙을 덮는다. 다시 한층더 묻기 위하여 짚을 깥고 접가지를 넣고 짚을 덮는 방법을 되풀이하여 마지막의 겉흙은 약 30cm의 두께로 덮고 잘 밟아준다. 그리고 그 주위에는 물빠지기 도랑을 판다. 이 방법으로 삼나무는 가을, 봄에 걸쳐서 약 4개월간의 저장이 성공하였다. 또한 갈잎나무(낙엽수:가을에 잎이 떨어지는 나무) 등의 휴면가지에는 비교적 오랫동안 저장할 수 있어 늦가을에 딴 가지를 이듬해 봄까지 충분히 저장할 수 있다.
○ 움저장
감나무 등의 접 가지는 보통 2월 하순경까지 가지따기를 함으로 1개월 혹은 그 이상의 긴 저장기간이 필요하다. 이때 접가지는 다발져서 세워두고 3월이 되어 밖의 온도가 올라가면 접가지의 눈이 트기 시작함으로 자주 움속을 들여다 보고 만약 눈이 트기 시작하면 다발을 옆으로 놓아 눈트기를 막아주도록 한다. 또한 비탈진 곳이나 산골짜기 등을 이용한 움도 있다. 움속의 바닥은 젖은 가는 모래를 깊이 10∼20cm 정도 깔고 그곳에 접가지를 눕혀 저장한다.
일반적으로 이 방법에 의하면 온도가 급히 변하는 일도 적고 봄의 움속의 온도가 오르는 것이 밖에보다 늦어짐으로 땅속묻기보다도 오랫동안 저장할 수 있다.
○ 인공저장
크고 작은 저온저장고를 만들어 이곳에 접가지, 씨, 나무모 등을 같이 저장하는 것을 말한다. 온도 조절기를 붙여서 0∼5℃로 하도록 하면 이상적이다. 일반적으로 접가지는 다발을 지어서 구멍이 뚫린 비닐주머니에 넣고 온도 0∼5℃ 습도 95% 정도로 저장한다. 습기는 비닐주머니 속에 적신 물이끼로 싸서 조절할 수도 있다. 또한 나무상자에 습한 모래 또는 굵은 톱밥속에 넣어서 저장할 수 있는데 톱밥은 오랫동안 빗물에 씻긴 것이어야 한다. 가정용 냉장고로도 쓸 수 있다.
○접가지의 수송
접가지를 먼 곳에 보낼 때는 저장중과 다른 급격한 온도의 변화 또는 밖의 공기에 마르지 않도록 주의할 필요가 있다. 눈이 튼 접가지 또는 자라고 있는 가지는 수송중 시들지 않도록 하여아 한다. 이 때는 굵은 톱밥을 넣은 상자 또는 물이끼로 싼 비닐주머니에 넣는 것도 좋다. 수송에 긴 세월이 걸린 접가지는 도착 즉시 저장 조건과 같은 장소에 보관할 필요가 있다.

6. 바탕나무

바탕나무는 새 나무의 바탕이 되는 나무잎으로 그 성질은 장래의 자람, 나무모양, 과일의 품질, 소출 등을 크게 좌우한다. 따라서 바탕나무의 선정은 사귐관계는 물론 접가지 나무의 소질은 오랫동안 지닐 수 있는 식질이어야 한다. 접목번식법이 다른 무성불림법 (무성번식법:가지, 눈, 잎등으로 불어나는 법)과 크게 다른 점은 그의 바탕나무의 영향이 적지않게 접순의 나무에 미치는 것이고 이때 나타나는 모양도 여러 가지이지만 재배상 접목의 이로운 점으로 이용되는 수가 많다. 그러나 이것이 접순나무의 수명을 짧게 하는 해로운 점도 있다. 이와 같은 이유도 바탕나무가 되는 나무와 품종 고르기는 세심한 주위가 필요하다.

가. 바탕나무의 비배
바탕나무에 대한 비배는 접목활착에 크게 영향을 주고 있다. 접목의 아물이 과정을 보아도 우선 접순보다 먼저 바탕나무가 아문다. 표1과 같이 복숭아와 바탕나무에 유안비료, 혹은 유안, 인산가리의 혼합비료를 준 것은 인산이나 가리 또는 비료를 주지 않은 바탕나무보다 접목의 붙음이 좋았다.

나. 바탕나무의 고루기
바탕나무로써 우선 가추어야 할 조건으로는 바탕나무가 자라는 곳의 기후 토질에 알맞아야 한다. 예를 들면 해송은 추위에 약함으로 접목활착을은 좋지만 추운 곳에 심을 나무의 바탕나무로서는 좋지 못하다. 바탕나무는 어떤나무가 접목의 활착이 좋음으로 일반 산에 심는 나무는 물론 과일나무도 1∼2년생의 씨모가 많이 쓰인다. 전에 심었던 종류를 바꾸기 위하여 하는 고접이나 혹은 목접에서 그의 바탕나무가 늙고 큰나무는 아물이 조직의 발달도 충분치 않음으로 이런 경우에는 한번 자르고 그곳에서 새로 나온 움튼 가지를 쓰는 것이 좋다.
다음에는 바탕나무는 접순가지 나무와 비슷한 생장주기를 가지는 것이 좋다. 밤나무는 참나무과의 어느나무와도 접목사귐성이 있지만 상수리나무 떡갈나무에 접목을 하였을 경우에는 공후의 자람에 있어 접목한 곳에 자람차이가 나타나서 결국은 고사하고 만다. 개량 밤나무는 산밤나무가 바탕나무로 가장 좋다. 일반적으로 늘푸른나무(상록수)의 바탕나무에는 같은 늘푸른나무의 것을 쓰는 것이 원칙이다. 그러나 갈잎나무의 탱자나무 바탕나무에 늘푸른나무인 "참귤나무" 등을 접하여 과일의 맛과 소출을 올린 예도 있다.

다. 바탕나무 키우기
바탕나무는 씨에 의한 씨모, 꺾꽂이, 뿌리나눔, 휘묻이 등의 무성번식법에 의하여 키우지만 자연생의 모를 이용하는 수도 있다. 이 중 씨모에 의하면 많은 바탕나무를 얻을 수 있다. 한편 무성번식에 의한 바탕나무는 병충피해에 강한 계통 또는 다른 이로운 점을 가진 성질의 나무를 키우는 데는 좋으나 많은 수를 생산하기엔 적합치 않다.

라. 밤나무의 씨모에 의한 바탕나무 키우기
밤나무 늘림에도 산에 있는 산밤나무에 직접 접목을 하는 경우도 있지만 보통은 산밤나무를 씨모로 키워서 접목을 한 후 그 접모를 산에 심고 있다.

(1) 씨밤의 살충과 저장
씨밤에는 여러 가지 벌레의 알이 들어 있는 경우가 많음으로 이류화탄소로 훈증하여 살충한 것을 저장한다. 훈증법은 나무상자 또는 기타 상자에 50∼80% 정도의 밤알을 넣고 그 위에 이류화탄소(1㎥ 저장고에 80g정도)를 담은 얕은 접시를 놓고 깨스가 스며 나가지 않도록 뚜껑을 하여 24시간 처리하고 물에 잘 닦고 저장한다. 저장은 굵은 톱밥(물기가 50%정도, 즉 한줌 손에 움켜 잡았을 때 손가락 사이로 물방울이 떨어지지 않을 정도)을 나무상자 밑바닥에 3cm 정도 깔고 그 위에 밤씨를 일열로 뿌려 놓고 그리고 그 위에 다시 굵은 톱밥을 덮는다. 이와 같은 차례로 되풀이한 다음 제일 나중에 5∼6cm의 두께로 굵은 톱밥을 넣고 뚜껑을하여 차갑고 어두운 곳에 둔다.

(2) 씨뿌리기
봄씨 뿌리기는 땅의 온도가 10∼12℃가 되면 싹이 틈으로 보통 3월 초순경에 그리고 추운 지방에서는 눈이 녹자마자 씨를 뿌린다. 씨뿌린 밭은 1.000㎡(300평)당 퇴비 600∼900kg을 주고 갈은 후 모판 넓이는 60cm로 하고 15cm간격으로 뿌리고 3cm정도 흙을 덮는다.
씨를 뿌린 후 약 30∼40일에 싹이 트는데 쌍둥이 혹은 세 쌍둥이의 열매는 뿌리 가까이에서 2∼3본의 싹이 자라 올라옴으로 하루 빨리 제거하는 것이 좋다. 씨뿌리기가 늦으면 어린 뿌리가 나오니 이때는 그대로 뿌리지 말고 어린 뿌리를 잘라버리고 뿌리면 겉뿌리의 발생도 좋다.

(3) 이식
씨모는 동해방지와 곧은 뿌리에서의 새 겉뿌리의 발생을 촉진시키기 위하여 11∼12월에 파서 뿌리를 20cm 정도로 자르고 가식을 한다. 그 이듬해 봄에 지름 1cm 안밖의 모가 바탕나무로 쓰이는데 작은모는 다시 이식을 하여 이듬해에 쓰도록 한다.
마. 침엽업수 종류의 바탕나무 양성소나무, 해송, 낙엽송, 삼나무 등의 침엽수 종류의 바탕나무는 과일나무와 같이 바탕나무의 고르기에 큰 주위를 할 필요가 없다, 바탕나무의 크기는 보통 씨모를 2회 이식을 한 3년생 또는 4년생이 쓰인다. 소나무, 해송은 마루눈(끝눈) 바로 밑에 접을 함으로 지름이 가늘지 않고 키가 20cm 정도면 적당하다. 삼나무, 편백, 낙엽송은 줄기중 가운데를 접목하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줄기가 굵고 모의 키가 30cm 정도면 좋다.
이식모의 밀도는 소나무, 해송이 1㎡당 50∼60본정도, 편백, 삼나무는 36∼42본, 낙엽송은 50본씩이 각각 적당하다.

7. 접목할 시기

접목을 하는 시기는 옛부터 봄에 일찍 바탕나무의 눈이 트기 전에 실행하고 있다. 식물의 종류와 접목 방법에 따라서도 다소 차가 있지만 일응 접목을 할 장소에서 눈이 트는 시기를 눈으로 보아서 알맞는 시기를 정하여야 한다. 일반적으로 접목시키는 사람이 시작되기 이전에 하여야 하는데 해송, 소나무는 하루의 가장 높은 온도와 가장 낮은 온도가 5℃ 안밖일 때 삼나무, 편백나무는 13∼14℃, 그리고 낙엽송은 이보다 다소 빨리 자람이 시작된다. 따라서 접목은 이후 10∼30일 사이에 끝내는 것이 좋다. 봄접목을 종류별로 놓아 차례로 보면 장미, 매화, 소나무 종류는 눈트는 시기가 빠르므로 제일 먼저 하고, 배, 사과, 감, 낙엽송은 다음에 귤, 밤나무, 삼나무, 편백나무 등은 가장 늦어서 4월에 접을 붙이는 것이 좋다.
봄접외에 여름접, 가을접이 나무종류에 따라서는 좋은 수가 있다. 예를 들면 포도는 6월 중순과 8월 상중순이 그 시기가 가장 알맞고 삼나무도 가을접이 좋다. 또한 접목을 하는 시간은 흐리고 바람이 없는 날에 아침부터 정오 사이에 붙이는 것이 좋다. 접목을 한 후에 인공적으로 온도, 습도 등을 조절하여 주면 눈이 튼 이후에도 상당히 접의 활착을 올릴 수가 있다. 스토로브스소나무, 소나무, 낙엽송, 자작나무는 바탕나무의 눈이 다소 나온 정도에서도 접붙는 율에 지장이 없으나, 물오리나무는 눈이 나오면 활착이 잘 되지 않는다.
알기쉬운 접목과 삽목방법③
김정석/임목육종연구소 육종과장
(그림10)접목흙을 쓴것
(그림1)접목용 칼 톱 및 기타기구
(그림2)눈접용 칼
(그림3)뿌리접목용 낫들
(그림4)여러가지 감는 방법
(그림5)감는 방향
(그림6)끈등으로 매는 방법
(그림7)짚끈으로 매는 방법
(그림8)밭흙으로 덮어주는 방법(저접할때)
(그림9)고접할때의 흙덮기
(그림11)잎을 이용한 덮기
(그림12)접밀이 발리우는 부분
(그림13)납포 또는 납지로 감아 싸주는 법
1. 접목에 쓰이는 기구와 재료 2. 끝들어 매는 방법 3. 덮기 요령


◇접목의 기술


1. 접목에 쓰이는 기구와 재료

접목에 필요한 기구는 접목에 쓰이는 기구와, 접목후 접순과 바탕나무를 붙이기 위한 재료, 그리고 접목한 부분의 마름을 막기 위한 재료등이 필요하다.

○ 기구

접목칼 전정가위 작은톱 등이면 충분하다.(그림 1)
(1) 칼
길이 15∼18cm의 한쪽날의 칼이면 된다. 칼날의 길이는 6cm이고 쇠질이 좋은 것을 잘 갈아서 쓴다. 그리고 눈접 칼은 칼날의 길이가 5cm내외이고 손잡이 뒤엔 껍질을 벗기기 위한 뿔질로 된 주걱이 달린 것이 좋다. 눈접칼엔 그림 2와 같은 특수한 칼과 그림 3은 귤과 포도등의 뿌리접에 이용된다.
(2) 접목상자
바탕나무나 접가지 또는 접목용구를 일시 보관하는 통인데 의자로도 쓸수있다.
(3) 접납통
많은 접을 하는데 필요하며 접납을 숯불 또는 알콜불로 녹일수 있게 만든 통

○ 접목끈

접을 붙인 곳이 움직이지 않게 붙들어 매는 재료가 필요하다. 이 재료의 이상적인 것은 건조, 습도의 변화에 의하여 변하지 않는 성질을 가지고, 쓰기에 편리하며, 접이 붙어서 자라기 시작하면 자연적으로 섞게 되어 접목한 부분이 자라는데 지장이 없는 재료가 필요하다.
(1) 두드린 짚
짚끈은 옛부터 쓰이지만 지금도 좋은 접목 끈이다. 짚을 두드리는 방법은 질이 좋은 볏짚을 작은 다발로하여 나무 떡매로 가볍게 뚜드려서 짚 전체가 섬유상으로 연하게 되도록 한다. 쓸때는 물에 추겨서 습기도 다소 있게하여 쓴다.
(2) 라휘야
남양지방에서 생산되는 야자나무의 잎에서 얻는 섬유이다. 건조한 것은 뚜드린 짚끈과 같이 하여서 쓴다.
(3) 테이프
테이드류는 종이, 또는 마사제테이프, 안쪽에 접착제(끈적이)를 바른것(폭 1cm)과 비닐테이프, 세로테이프 등이 쓰이는데, 이들 끈들을 짚끈과 같이 묶는데 기술도 필요없고, 쓰기에 간편하고, 접밀을 바를 필요도 없어 많이 사용된다.
(4) 납포 또는 납지
이것은 벌밀 또는 백납에 돼지기름을 섞은 용액을 면포(헝겊) 또는 창호지에 바른것으로 주로 눈접법에 쓰이지만 가지접에도 쓰인다. 납포로 두룬 윗부분은 짚끈으로 묶어둔다. 만드는 법은 송지 60g, 벌밀 100g, 돼지기름 30g의 비율로 만든다. 우선 철그릇에 송지를 먼저 끓고, 다음에 벌밀과 돼지기름을 넣어서 섞어 끓인 그릇에 폭20cm, 길이 20cm의 헝겊을 담근 다음에 꺼내서 말리고 쓸때에는 넓이 3cm로 절단하여 쓴다.
(5) 고무줄
장미등에 특히 쓰이고 있다. 잎갈나무 해송, 소나무등의 접목에는 넓이 2mm의 것을 쓰고 있다. 이끈도 나무가 활착하면 풍화되어 뭉실뭉실 해져서 이상적이다.

○덮고 바르는 재료

접을 하고 나면 바탕나무와 접순을 접목끈으로 묶고, 다음에 접목하며 드러난 곳과 접순의 마름을 막고 또한 빗물이 들어가는 것을 막기 위하여 이곳에 적당한 피복(덮개)이 필요한데 다음과 같은 종류가 있다.
(1) 흙
지금도 많이 쓰이며 비교적 성적도 좋다. 복토에 쓰이는 흙은 유기질과 자갈이 적은 사질양토(모래기가 있는 흙)가 좋다.
(2) 겁목흙
이것은 진흙에 짧게 자른 짚을 섞입물을 부어서 잘 이긴 흙으로 보통 진흙나에 자른짚 1의 비율로 만든다.
(3) 풀잎
풀잎으로 햇빛을 막는 방법은 잎난, 만년청, 식나무등의 잎을 쓰고 있다. 특히 식나무의 잎을, 덮어주는 재료로 쓸때는 접붙이기 수일전에 잎을 따서 말린 것은 접목한 곳을 싸 그 위를 묶어준다. 소나무류의 접목시에도 바탕나무의 잎을 접목한 곳에 싸서 마름을 막아주고 있다.
(4) 접밀
송지, 벌밀, 돼지기름으로 만들어 쓰는데 상점에서 파는 것도 있다. 접목한 곳을 밀봉하여 메마름과 빗물이 들어가는 것을 막기 때문에 앞의 여러 재료보다 효과가 크다. 이 접밀에는 열을 주어 녹혀쓰는 가열접밀과 보통온도에서 쓸수있게 만든 상온접밀 2가지가 있다.
(가) 가열접밀
이 접밀은 보통시에는 굳어 있으므로 쓸때는 열을 주어서 녹혀 쓰는데 만드는 방법은 다음과 같이 두가지가 있다.
a. 법, 눈지 :5
벌밀 :3
돼 지 기 름 : 0.8∼1
b. 법, 송지 :60g
벌밀:100g
돼 지 기 름:30g
위의 두방법의 배합은 시기와 목적에 따라서 만드는 법이 다소 다르지만, 분량의 비율은 적당히 바꿔도 된다. 송지만에 의하면 바른후에 틈이 생기기 쉬우므로 벌밀을 섞고, 그리고 돼지기름은 끈적끈적하게 하기 위하여 섞는 것이다. 접순이 연하거나 이른봄에 붙일때는 b법의 접밀이 좋다. 만드는 법은 우선 쇠그릇에 송지를 작게 부숴서 열을 가하고 다음에 벌밀을 넣어 잘섞고 제일 나중에 돼지기름을 넣고 섞는다. 쓰고 남은 것은 굳기전에 적당한 나무통등에 옮겨서 간수하고 쓸때는 역시 쓸것 만큼의 양을 덜어서 열을 주어 녹혀 다시 쓴다.
(나) 상온접밀
이 접밀은 보통 온도에서 액체로 되어 있으므로 가열할 필요가 없다. 이 접밀을 만드는 법도 여러 가지가 있다. 쇠솥에 송지, 벌밀, 돼지기름을 순서대로 녹히고 다음에 식힌 것을 보일유(건조성을 높인 건성기름)를 조금씩 넣으면서 잘 혼합한다. 여기에 연차용 알콜을 조금씩 넣으면서 섞어서 완전히 녹으면 드라이야-(빨리 다르게 하는 재료)를 넣어서 이긴다. 다시 까오링(굳히는 재료)을 조금씩 넣어가면서 이기면 물엿과 같이 된다. 이것이 상온 접밀이다. 쓸때는 붓으로 가열 접밀과 같은 요령으로 접한 곳에 바른다.
(다) 양초
양초(55℃)만으로 장미의 접밀로 쓴다. 양초는 열에 녹는 온도가 42∼44℃ 48∼50℃ 56∼58℃ 등의 것이 있으므로 이들을 적당히 섞어서 계절에 맞게 만들어 쓰면 된다. 즉, 이른봄에 쓸 양초접밀은 42∼44℃의 양초를 많이 넣고, 늦여름 또는 여름접을 할때는 56∼58℃의 양초를 많이 섞어서 만든다.

2. 붙들어 매는 방법

접목에는 여러가지 붙들어 매는 방법이 있는데 붙들어 매는 이유는 바탕나무의 부름켜(형성층:식물이 굵게 자라게 하는 것인데 이곳에서 붙이는 일을 하며 나무껍질 밑에 있음)와 접순의 부름켜가 떨어지지 않고 잘 붙게 하기 위해서 하는 일이다. 쓰이는 재료도 여러 가지지만 이것은 접목법의 종류에 따라서 어느정도 정하여져 있다.(그림 4) 또한 때는 방법은 납포, 또는 테이프(끈)를 쓸때는 비교적 간단하여 잘 붙는 식물에 쓰이고 있다. 여기에서는 끈(짚, 테이프, 털실)으로 매는, 기본적인 방법을 설명한다.
접목에 있어 바탕나무와 접가지의 굵기를 알맞게 고르는 것도 중요한 일이다. 그러나 일반적으로 작은나무에 접목을 하게 되면 접가지가 안정하지 않으므로 주의할 필요가 있다. 매는 방향은 그림 5와 같이 접가지를 바탕나무의 오른쪽에 붙이는 경우는 시계방향(오른쪽)으로 또한 이와 반대의 곳에 붙일 경우에는 왼쪽방향으로 매는 것이 좋다.
맬때의 시작은 접붙인 아랫곳에서부터 점차 위로 감아 올라오는 경우와 위에서 아래로 잡아 내려가는 경우가 있다. 일반사람이 짚으로 매는 방법은 그림 6에 표시한 것과 같다.
다음엔 끈 끝을 비틀어서 두는 간단한 방법을 그림 7에 표시하였다. 이 방법은 친 짚을 바탕나무의 머리에 감고 점차 감아 내리고 다시 감아 올려서 끈 양끝을 비틀어서 놓는다. 접목후 흙으로 덮는 경우에 이법이 쓰인다.
맬때의 세기는 식물종류와 바탕나무의 크기에 따라서 다르다. 예를들면 풀종류와 같이 연약한 것은 털실, 고무줄 등으로 부드럽게 매고 장미, 복숭아, 배 나무등은 다소 단단하게 맨다. 그리고 나무질, 나무껍질이 굳은 감나무, 남천등은 세게 맨다. 일반적으로 맬때의 세기는 손가락을 매었을때 손가락끝이 조금 아픔을 느낄 정도 혹은 접순이 다소 움직일 정도이면 된다.
이외에도 접이 잘되는 종류 또는 좋은 환경에서는 선인장의 가시를 이용하든가 간단한 고무줄로 매기도 한다.

3.덮기요령

접목이 끝이나면 접목한 곳과 잡순에서 물기가 증산 하는것을 막아주고 빗물이 스며들지 않게 하기 위하여 흙으로 덮거나 기름종이(납포) 등으로 감아 주거나 나뭇잎으로 덮거나 접밀 혹은 양초를 발라준다. 이 중에서 가장 손쉽고 간편하여 많이 이용되는 것은 흙덮기이다. 이방법에는 저접(낮은곳에 접하는 것)한 것은 양쪽의 밭흙을 긁어 모아서 접순의 끝이 묻힐 정도로 하는 방법(그림8)과 고접(높은곳에 접하는 것) 했을때에 하고 있는 헌가마, 거적 또는 방수종이등을 그림 9와 같이 하여 접목한 곳을 싸서 접순의 끝이 묻힐 정도로 흙을 덮어주는 방법이 있다.
또 한가지의 방법은 점토(찰흙)와 헌 짚으로 갠 흙을 접목한 곳에 떡모양으로 불이고 이곳에 때때로 물을 주는 방법도 있다(그림10)
잎으로 덮어주는 방법은 식나무의 잎을 수일전에 따서 연하게 한 것을 그림 11과 같이 접목한 곳을 싸고 그위에 친 짚으로 묶는것과 바탕나무의 잎을 이용하는 소나무류의 경우와 따낸 잎을 묶어주는 비파나무와 같은 경우도 있다(그림11)
덮는 방법으로 가장 안전한 것은 접밀과 양초를 발라주는 것이다. 접밀은 앞에서 말한 바와 같이 열을 주어서 쓰는 것과 그대로 쓰는것 두가지가 있는데 이것을 접목한 곳에 바를 때는 어느것이나 붓을 쓰는데 특히 드러난 나무질부나 바탕나무의 잘린부분 또는 접순의 머리 끝에도 바르는 것을 잊어서는 아니된다. 그러나 그림 12와 같이 접순의 눈만은 드러 나도록 한다.
그리고 상온 접밀일때는 주의할 필요가 없지만 가열용 접밀을 쓸때는 너무 열을 가하면 접목부위에 강해를 주게 됨으로 밀의 온도가 40℃이하가 되게 하여 쓴다.
납포 또는 기름종이를 감는 방법은 그림13과 같이 접목부의 길이에 맞는 크기로 잘라서 쓴다.
절접인 경우는 접순쪽에서부터 잘 눌러서 밀착시킨다. 그위에 접밀을 발라주는 경우도 있다.
알기쉬운 접목과 삽목방법④
김정석/임목육종연구소육종과장
(그림2)바탕나무의 처리
(그림6)박접방법
(그림9)호접법
(그림1)절접법의 차례와 접순
(그림3)접가지 머리부 짜르는 법
(그림4)바탕나무와 접순을 맞추는 법
(그림5)소나무의 할접 방법
(그림7)합접법
(그림8)설접법 3가지

가지접목법


(1) 절접법

여러가지 접목중에서 가장 기초가 되는 방법으로 옛부터 내려온 방법인데 이 방법만 잘 익히면 다른 방법은 쉽다. 따라서 접목이라 하면 우선 이 방법을 꼽을 정도로 널리 알려진 것인데 간단하고 활착이 좋아서 장미, 과일나무, 일반 관상목의 생산에 쓰이고 있다.

가. 바탕나무 다루기
1∼2년생의 바탕나무에 2눈 정도를 가진 1년생의 짧은 가지를 접순으로 붙이는데 밭에서 파낸 바탕나무에 접을 하는 양접과 심긴대로 접을 하는 거접이 있다. 거접을 할 경우에는 밭을 잘 밟아주고 덜 구부러지고 건전한 것을 사전에 골라 놓는다. 접을 하기 위해 바탕나무의 자르는 높이는 작업에 지장이 없을 정도로 밑을 자른다.

나. 바탕나무의 처리
일반 접목을 할 때는 높이 5∼10cm 되는 곳의 바탕나무를 자르고 고접을 할 경우에는 30∼60cm의 높이로 절단한다.
다음에 그림 2와 같이 나무질이 다소 드러나게 바탕나무의 칼댈 곳을 결정한다.
잘라내리는 길이는 3∼4cm 정도이고 이 잘라내린 면과 접순이 깎인 면은 우툴두툴하지 않고 매끈하여야 활착이 잘된다.

다. 접가지 다루기
접가지는 충실한 가지의 가운데 부분을 골라 쓰고 접순끝에 눈이 하나 오게하여 도합 2눈이 달리게 자르는데, 이것은 주로 끝눈을 키우려고 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밑의 눈은 예비눈이다.

라. 접가지 깎기
접가지는 보통 2개의 눈을 가지며 7∼10cm의 길이로 자르는데 그림 3과같이 눈 바로 위를 눈의 뒷면이 비스듬이 그리고 눈의 머리보다 약간 높게 자른다.
다음에 바탕나무와의 절합을 시키기 위하여 접순의 밑을 깍는다. 이 깎는 면은 비스듬이 깎는 법과 수직으로 깎는법 2가지가 있는데 어느 것이나 깍인 면이 매끈하여야 한다. 깎는 면의 길이는 3∼5cm정도가 표준이다.
그리고 접순을 수직으로 깎을때는, 가는 접순은 직선으로 하여도 무방하나 굵을때는 둥글게 깎는다. 이렇게 하는 이유는 접목시에 밀착 시키기 위하여서이다.

마. 꽂는 방법
접순을 꽂는 방법은 어느 접목법에서도 같다. 즉 접순과 바탕 나무가 깎여서 드러난 두 부름켜를 완전히 합치시키는 일이다. 매끈하게 깎인 두 식물의 면의 넓이가 같을 때는 두 부름켜(바탕나무와 접순)를 쉽게 밀착 시킬수가 있다. 한편 바탕나무의 절상부(원줄기)에서 깍여내린 혀모양의 부름켜와 접순밑 부분의 부름켜도 맞붙이도록 한다. 이와 같이 하면 새조직의 연락이 곧 시작되어 활착을 촉진 시키게 된다.

바.접붙이기
바탕나무와 접순을 맞붙이는 법은 그림 4-(가)와 같이 바탕나무의 양쪽 부름켜와 접순의 양쪽 부름켜 모두가 합치되는 경우는 가장 이상적이지만 두 식물의 크기가 다르면 그림 4-(나)와 같이 한쪽의 부름켜끼리 맞붙이면 된다.
그리고 그림 4-(다) 같이 바탕나무의 나무질부에 접순의 부름켜가 닿아서 바탕나무의 부름켜와 떨어져 있으면 전혀 활착이 안된다. 또한 접순의 나무껍질 부문까지가 바탕나무의 자른 속에 들어가면 활착이 좋지않다. 접목의 하루의 일량은 한사람이 300분이지만 숙련되면 500∼800본 접을 할 수 있다.
절접에 알맞는 수종은
① 과일나무류:배, 사과, 복숭아, 자도, 매실, 살구, 감, 페칸, 귤, 피바나무
② 꽃나무류:목단, 장미, 벗나무, 개아그배나무 등.
③ 임목류:튜립나무, 은행, 호도

사. 탑접(삭접)
절접과 비슷한데 방법이 간단하다. 바탕나무와 접순을 엷게 깎아내고 두나무에 깎인 부분의 한쪽 또는 양쪽을 밀착시킨다. 바탕나무에는 접순을 싸줄 혀모양의 조각을 만들지 않는 것이 다르다. 뽕나무, 배나무와 같이 접이 잘되는 수종에 쓰인다.

(2) 할접법

이 방법은 늙은 나무를 어리게 할 경우와 과일나무의 품종을 바꿀 때에 잘 쓰인다. 바탕나무를 둘로 쪼개고 그 사이에 쐐기모양으로 깎은 접순을 1∼4본 꽂아서 접을 하는 방법으로 "쐐기접목"이라고도 하는데 틈에 끼운 접순의 부름켜를 바탕나무의 부름켜와 맞춘다. 또한 할접은 큰 나무에 붙이는 경우가 많은데 이 때에는 접순도 같이 굳어진 나무면 된다. 그러나, 수박, 호박, 도마도 등의 1년생 식물의 접목, 또는 녹지접등과 같이 연약한 조직일때는 바탕나무도 연한 것을 쓰면 된다.
소나무류의 할 접은 그림 5와 같이 2∼3년생의 씨모로 키운 해송을 바탕나무로 쓰고 지름 0.6∼1cm 정도의 것을 높이 6cm 근처에서 절단한다. 잘린면의 가운데를 두쪽으로 잘라 버리는데 이 길이는 2∼2.5cm로 한다. 접순은 3∼5cm 길이의 것을 쓴다. 이때도 접순의 밑은 쐐기모양으로 깎고 바탕나무에 꽂는데 굵기가 다를 때는 어느 한쪽의 부름켜를 맞춘다. 이때도 접순의 쐐기 끝이 바탕나무의 쪼갠 밑과 맞닿도록 해야 한다. 이 작업이 끝나면 친짚, 비닐테이프 등으로 절붙인 곳을 묶는다.
이때 바탕나무에 뭍은 잎을 위로 치켜 올려서 같이 묶어서 맨다. 다시 이위에 비닐주머니로 덮어서 마름을 막아준다. 그리고 난 다음 끝으로 갈발를 쳐서 그늘을 만들어 준다.
할접에 알맞는 수종은,
① 과일나무류: 포도, 감, 배나무
② 꽃나무 : 장미, 백량금
③ 과일류 : 수박, 메론

(3) 복접법

굵은 바탕나무에 접을 붙이는 기술로 밤, 소나무 등에 쓰인다. 또한 나무모양을 잡던가, 가지를 만들때, 또는 품종을 바꿀때 등에 쓰이며 배, 복숭아 등에서 나무가지를 새로 유도하는 경우에도 쓰인다. 복접법은 바탕나무에 칼날끝을 비스듬이 약 3cm의 깊이로 나무질부까지 지른다. 접순도 비스듬이 깎고 밑의 뒷면도 약간 깎는다. 접순은 바탕나무의 나무질속에 꽂고 그 무게의 부름켜를 일치시키고 끈으로 맨다. 바탕나무의 자람이 너무 왕성할때도 활착이 좋지 못하다. 활착한 후에 접순이 60cm정도 자라서 큰나무가 될 가망이 있으면 접목한 위쪽을 잘라버린다.
복접에 알맞는 수종
① 과일나무류:귤, 배, 복숭아
② 꽃나무류:장미, 백량금
③ 임목류:소나무, 잎갈나무,

(4) 박접법

굵은 바탕나무의 나무껍질속으로 접순을 꽂는 방법이다. 이 방법의 이로운 점은 껍질의 부름켜를 경계로 하여서 벗겨 바탕나무의 나무질 부분에 접순의 깍은 면의 나무질과 서로가 밀착하게 되므로 접목이 간단하고 활착이 잘된다. 접목하는 시기는 바탕나무의 눈이 트기 시작하여 껍질 벗기기가 쉬울때까지 한다. 산밤나무와 천연생 바탕나무를 새로운 씨로 바꿀때도 이 방법을 쓴다. 밤나무의 박접방법은 그림 6과 같다.
박접에 알맞는 수종
① 과일나무류:포도, 귤, 밤, 호도
② 꽃나무류:초피나무, 단풍나무, 목련, 후박나무

(5) 합접법

지금까지는 어느 것이나 바탕나무가 굵은 것에 접목을 하는 것을 말하였지만, 이 접목법은 굵기가 거의 같은 것끼리의 접목이다.
보통 하고 있는 이 접목법은 그림 7과 같이 우선 바탕나무의 접목할 곳을 비스듬이 깎는데 이 단면은 3cm정도의 크기로 한다. 다음이 접순의 밑도 바탕나무의 것과 같은 각도로 비스듬이 깎아 두식물의 자른면을 맞추어서 묶는다. 바탕나무와 접순의 크기가 꼭같고 자른면이 같으면 두 부름켜는 완전히 합쳐질 것이고, 만약 크기가 꼭같지 않으면 한쪽만의 부름켜를 맞추도록 한다.
이 방법은 일이 간단하지만 자른면을 같게 하는일이 어렵고 끈을 맬때에 붙인 곳이 움직일 염려가 있다.
합접에 알맞는수종:뽕나무, 선인장, 장미

(6) 설접법

이 접목법도 바탕나무와 접순의 굵기가 같을때 쓰인다. 이 방법은 바탕나무 접순 다같이 붙는면이 커서 활착율 좋다(그림 8)

(7) 뿌리접법(접법법)

뿌리접은 뿌리를 바탕나무로 하고 절접, 합접, 설접, 할접법 등을 한다. 합접과 설접은 수를 불어나게 하기 위해 포도나무등에서 하고 있는데 상처가 없고 잔뿌리가 많은 건전한 뿌리에서 지름 6∼9mm 안팎의 것을 18cm정도씩 잘라서 쓴다. 귤나무의 바탕나무인 탱자나무는 뿌리, 내림이 얕기 때문에 큰키나무가 되는데 자람이 늦고 다른땅에 약함으로 큰 나무가 된것에 유자나무의 뿌리를 접하여 이 결점을 없애주고 있다. 굳 사과나무가 병충피해를 입었을때 내병충성 사과나무의 뿌리로 뿌리접을 하여 회복시키고 있다. 이 때는 목접, 박접의 요령을 반대로한 방법을 쓰면 된다.

(8) 호접법

단풍나무 접목은 이 방법을 쓴다. 접목이 어려운 수종도 사귐성만 있으면 이 방법에 의해서 안전하게 불릴수 있다. 특히 접순이 마르기 쉽고 나무질부가 굳고 그리고 붙는 조직의 발달이 늦는 수종도 긴 세월을 두고 천연상태와 가깝게하여 주기 때문에 접이 된다. 호접은 그림 9-①과 같이 어미나무 가까이 바탕나무를 심고 바탕나무와 접가지가 맞닿는 곳을 깎고 맞대여 묶어주면 된다. 접목시기는 식물이 자라고 있을때면 언제라도 가능하지만, 봄과 여름에 하는 것이 더 효과적이다. 그림 9-②와 같은 방법도 있는데 이때는 각 바탕나무 가까이 눈이 있어야 하고 접목시기는 가을이 좋다.

(9) 다리접법(고접법)

이 방법은 자라고 있는 큰 나무보다 왕성된 생장을 시키게 하거나 병충피해 또는 다친 피해목을 살리기 위하여 하는 접목으로서 일반접목과 같이 수를 불리거나 씨를 바꾸기 위한 것과는 다르다. 따라서 공원나무, 큰가로수, 귀중한 고목 등의 피해나무는 이법에 의하여 살리고 있다. 접목법은 지금까지의 지식으로 충분할 것이다.
알기쉬운 접목과 삽목방법⑤
김정석/임목육종연구소 육종과장

수종별 접목법


◇밤나무

밤나무는 일본, 중국, 유럽밤의 계통이 있어 각자 좋은 씨가 만들어 졌었지만 이것은 씨로 불려서는 아니됨으로 오로지 접목에 의존하고 있다.
그런데 다른 과일나무에 비하여 활착이 나쁜데 그 원인은 나무껍질에 많은 탄닌산이 있어 아무는 일을 막고 또한 밤나무의 조직은 물관이 굵어 물울림이 나쁜 때문이다.
접순과 바탕나무와의 접목사귐성이 좋고, 나쁜것이 있어 씨에 따라서는 활착후 자라고 있는 동안에도 피해가 일어나 죽는 수가 더러 있다.
박나무의 접목법에는 절접을 비롯하여 박접, 개량박접, 주머니접, 눈접 종자접등이 있으나 일반이 많이 하고 있는 것은 절접과 박접법이다. 그리고 저접보다는 고접을 하여 추위에 이기도록 하여야 한다.
1. 접목 시기
접목시기는 바탕나무의 나무물이 유동하기 시작하여 나무껍질이 벗겨지기 쉬운 때까지 임으로 보통 4월 중순부터 하순 사이가 알맞는 때이다.
2. 바탕 나무
바탕나무의 종류는 좀더 연구할 필요가 있지만 지금까지 쓰고 있는 것은 산밤나무(재래종), 재배품종, 중국밤계 통밤나무들이다. 바탕나무 키우기는 앞에서 설명하였지만 씨모는 질소질 거름을 적게 하고 인산 특히 가리거름을 많아써서 키우도록 한다.
3. 접가지
접가지는 눈이 트기 시작하기 전에 따둔다. 저장 기한은 짧을수록 좋다. 양이 적은 것은 비닐(0.03mm두께) 주머니에 넣어서 1∼5℃의 냉장고에 저장하면 된다.
4. 정목
절접법에서는 접순은 3개 정도 눈을 붙인 것을 쓰고 그 밑부분을 2∼3.5cm 길이로 한쪽을 깎고 그 반ㄷ족도 1cm 가량 깎는다.
바탕나무는 지상 30∼50cm에 곳을 자르고 그 자른곳은 깨끗이 깎은후 접순을 넣을 자리를 깎아 내린다. 자른 바탕나무의 면이 새끼손가락 정도의 굵기이면 절접법 그리고 그보다 굵을 때는 막접법으로 접을 한다.
붙인곳은 지금까지는 흙덮기를 하였지만 접밀을 바르면 활착이 좋다. 접목후 관리는 막나무는 2∼3주가 지나면 바탕나무의 새순이 많이 생김으로 5∼9월경까지 매월 눈 따주기를 하여야 한다. 접순은 새눈이 터서 10∼20cm가량 자랐을 때 새순 가운데 나쁜것은 잘라 버린다. 그후 6월 상순경까지에 길이 1.5∼2.0m의 대나무를 세워 주어서 나무꼴도 잡아주는 일을 겸한 받침대를 세워주도록 한다. 벌레피해는 마라치온(1,O00배액)을 뿌려주고 자람이 나쁜 것은 속효성 거름을 8월경까지 준다.

◇호도나무

호도나무는 많은 굳기름 흰자질을 가진 영양가 높은 열매를 맺고 있어 많이 심고 있다.
그런데 접목이 일반 과일나무와 달라서 대단히 어렵다. 큰 원인은 바탕나무의 나무물이 올라 가는 것이 대단히 늦고 이와 반대로 접순은 눈이 빨리 터서 두나무 사이의 생리 조건이 일치하지 않는데 있다. 그러나 지금은 바탕나무를 이른 봄에 20∼25℃의 온상에 묻어 나무들이 빨리 올라 가도록 하여 놓고 이것에 접을 합으로서 활착을 높이고 있다.
접목법에는 길접 복접법이 쓰이고 또한 개량한 절접법 할접법 등이 있으며 절접법도 쓰인다.
1. 접목 시기
앞에서 말한바와 같이 접목에 가장 알맞는 시기는 일반 상식으로는 4월중, 하순이지만 바탕나무를 전열온상등에 묻어서 전처리를 한 방법에 따르면 바탕나무를 12월중에 온상에 한때 모종을 하고 새순이 3∼6cm 자란때의 것이 알맞다. 즉 이때가 2∼3월이다.
2. 바탕 나무
바탕나무로는 왕가래나무 호도나무의 씨모 2∼3년생 모가 쓰이고 바탕나무는 온도 20∼25℃ 습도 80∼90%의 온상속에 한때 모종을 하여 눈트기를 기다린다.
3. 접가지
접가지는 12월중에 자람이 좋은 가지를 잘라서 저장하여 둔다. 접을 할 때는 충실한 눈을 가진 부분을 잘라서 접순으로 쓰지만 이때 주의할 것은 열매가지보다도 다소 헛자람 가지로서 나무속이 작은 것을 쓰고 또한 접가지의 가운데 부분보다 밑부분의 것을 접순으로 쓰도록 한다.
4. 접목
2월 상순경 바탕나무를 캐내서 소위 양접을 한다. 보통 절접법 목접법으로 접목을 하지만 접이 끝나면 다시 온상속에 한때 모종하여 붙은 곳이 빨리 아물도록 재촉하고 붙은후는 밭에 아주 심기를 한다.
호도나무 접목의 활착이 나쁜 또 하나의 원인은 다른나무 종류보다 나무속(목수)과 나무질의 물관이 큰 까닭인데 이것을 위하여 개량접목법이 있다. 즉 개량 절접법은 바탕나무의 접순 붙일곳을 위하여 잘라내리는 것을 나무 안쪽으로 향하여 비스듬히 잘라내리고 접순의 밑부분도 넓고 비스듬이 깎아 접합시킨다. 또한 개량할 접법은 접순깎는 방법이 쐐기꼴 또는 부정형쐐기꼴(요철꼴)로 하고 바탕나무를 나무질에 깊이 그리고 비스듬이 잘라 내리고 그의 자른면과 접순 자른면을 합치시켜 꽂는다.

◇벚나무

벚나무는 많은 종류가 개량되어 있는네 홋, 겹꽃 합하여 100여종이 된다.
불림법에는 씨앗 휘묻이, 꺾꽂이, 접목 등의 방법이 있지만 이중에서 씨의 불림을 위하여서는 주로 접목에 의하고 있는데 절접법을 쓰고 있다. 일부에서는 눈접도 하고 있다.
1. 접목 시기
씨와 바탕나무의 성질이 따라서 조금씩 다르지만 겨울눈이 트기 시작할때인 봄접이 쓰이고 있다.
2. 바탕 나무
바탕나무는 오로지 왕산벚나무가 쓰이고 있는데 이 나무는 나무 성질이 세차고 뿌리 자람도 다른 나무에 비하여 좋기 때문이다. 씨는 따자마자 마르지 않게 젖은 모래등과 섞어서 땅속에 저장하였다가 이듬해 이른봄(2월)에 뿌리고 거름을 하면 2년생으로 절접에 쓰일수 있는 바탕나무가 된다.
또는 바탕나무로 꺾꽂이모를 쓰기도 한다. 꺾꽂이에 알맞는 시기는 눈트기 전인 3월경에 한다. 꺾꽂이를 할 가지는 그 이전에 따서 다발지어 밭에 묻어 자른자리에 마무는 조직이 생기게 한후에 꺾꽂이를 한다. 그리고 거름을 주고 가꾸어 다음해 봄에 바탕나무로 쓴다.
3. 접가지
접가지는 전해 자란 가지중에서 충실하고 긴것을 골라 접하기 10∼12일전에 어미나무에서 잘라 저장한 것을 쓴다.
4. 접목
절접법에서는 거접 양접 어느것이나 뿌리내림이 좋다. 우선 바탕나무는 땅위 6cm 높이의 곳을 말끔히 자르고 다음에 약간의 나무질이 붙게 3cm정도 잘라 내린다. 접순에 두눈가량 붙이고 길이 1Ocm안밖으로 한다. 접순 밑둥이는 3cm가량 비스듬이 깎고 그 뒷면은 약간 깎는다.
접순은 꽂는 방법 묶기등은 일반 절접에 따라서 하면 되고 접의 뿌리내림은 잘되는 편이다. 그리고 벚나무는 매화와 같이 특수한 분재접도 하는데 그 방법은 그림과 같다.
5. 눈접법
그해 자란 가지가 충실해지고 바탕나무의 껍질이 잘 벗겨지는 시기가 좋다. 눈접방법은 새가지의 충실한 눈을 방패꼴로 따서 바탕나무의 껍질을 T자꼴로 벗기고 그속에 눈을 넣고 납포등으로 감싸고 끈으로 묶어두면 된다.
 
알기쉬운 접목과 삽목방법⑥
김정석/임목육종연구소 육종과장
(그림2)자작나무류의 접목법
(그림6)동백나무의 할접법에 쓰인 비닐통
(그림1)2년생 은행나무의 접목묘(바탕나무 3년생)
(그림3)귤나무류의 절접법
(그림4)귤나무류의 절접 순서
(그림5)동백나무의 할접법
(그림7)물병접법
(그림8)단풍나무의 기접법

수종별 접목법 ②


은행나무류

은행 나무는 암수가 다른 나무로 가을의 잎은 아름답고 큰나무를 옮겨심기가 쉽고 열매는 먹을수 있어 청원목 또는 가로수 등으로 심고 있다. 접목으로 불리는 이유는 열매를 목적으로 할 때는 암나무는 많이 그리고 숫나무는 적게 불려서 심도록 하기 위하여서다 접목방법은 절접법이 좋고 뿌리접법은 더 좋은 방법이다.
1. 접목 시기
절접법이나 뿌리접법의 알맞는 시기는 나무물의 유동이 시작한 때이다. 이때가 바로 3월 상중순경이다.
2. 바탕 나무
은행나무는 사촌도 없는 나무이다.
따라서 바탕나무로는 은행의 씨모가 쓰인다.
가을에 딴 씨는 껍질을 물로 씻어 내버리고 그늘에서 말려 모태와 같이 흙속에 묻어 둔다. 이듬해 봄에 뿌리고, 2년생때 바탕나무로 쓰인다.
3. 접가지
접가지는 접목하기 2∼3주일 전에 따서 물기 있는 굵은 톱밥에 묻어 움또는 냉장고에서 저장한다.
4. 접하기
접목방법은 절접법에서는 접가지를 약 5∼10cm로 자르고 그의 밑부분을 1.5∼2.0cm로 비스듬히 깎고 그 반대쪽도 약간 깎는다. 바탕나무도 20cm가량 잘라 내리고 이곳에 접순을 꽂고 이 위를 비닐끈으로 묶고 다시 접밀을 바르고 1개월 가량 해가림을 하여 두면 된다. 또한 뿌리접을 할때는 접가지를 10cm의 길이로 하여 접목을 할때와 30cm가량의 긴접가지로 접목할때 두가지가 있다. 바탕 뿌리가 되는 뿌리는 3월 상순경 파내서 굵기 6∼10mm 길이 15cm로 한하여 접가지에 맞춰 붙인다. 접가지 깎는 방법은 보통의 절접법과는 반대로 접가지 쪽을 쪼개고 뿌리를 쐐기모양으로 깎아서 이 뿌리를 접가지의 밑부분에 꽂는다. 붙인 곳은 비닐끈으로 묶고 밭에 심는다. 이때 접가지의 끝이 약간 나올 정도로 흙을 덮어준다.

◇자작나무·오리나무류

자작나무 오리 나무류는 합판 가구 판재 혹은 펄프재로 쓰이고 특히 오리나무는 비료목(거름나무)등 사방에 쓰는 나무이며 품종도 개량하고 있다. 또한 자작나무는 나무껍질이 아름다워서 정원수로도 많이 쓰인다.
1. 접목 시기
바탕나무의 눈이 트기 시작한때가 접목 뿌리내림에 좋다. 그러나 눈이 트기 시작하여 약 1개월간 접순을 잘 저장하였던 것은 뿌리내림에 지장이 없다. 온실속에서 접을하면 접순의 저장기간이 짧아져서 점목시기가 빨라진다.
2. 바탕 나무
바탕나무의 키는 50cm정도의 2년생묘가 이상적이다. 자작나무나 오리나무류의 묘는 일반 다른 나무보다 너무 커짐으로 접목에 알맞는 바탕나무를 얻으려면 거름 주기를 걸르거나 뿌리자름을 하여 크지 못하도록 할 필요가 있다. 그리고 바탕나무묘는 다른 수종과 같이 적어도 전해 가을에 접목할 곳에 옮겨 심어야 한다.
3.접가지
따둔 접가지는 오랫동안 저장하는 것이 좋지 않음으로 눈이 트기전인 2월에서 3월사이에 따는 것이 좋고 따는 것은 다른나무와 같이 나무 윗부분에서 충실한 것을 골라서 하고 저장할 때는 30cm로 자른것을 저장 하는데 약 3개월간은 저장할 수 있다.
4. 접 붙이기
접순은 두눈이 달리게 하여 5cm정도의 길이로 자르고 할접, 삭접, 복접등이 의하여 접목을 하고 끈으로 묶은 다음 접납을 바른다.
한편 한데(밖)서 접목을 하였을때는 접순이 마르지 않도록 그림 2와 같이 10cm 길이의 비닐 주머니로 싸고 그속에 이끼를 넣는 것이 좋다. 그러나 온실에서 접한 것은 이렇게 할 필요가 없지만 아물이를 빨리 하기 위하여 온도가 20∼25℃ 공중습도는 50∼70%가 되게 관리할 필요가 있다.
접목후 자작나무는 7∼10일 지나면 눈이 트기 시작되지만 오리나무류는 접목한 주위의 습도를 높여 놓지 않으면 눈트기가 늦고 뿌리내림이 않되는 수가 많다.
완전한 묘모로 만들기 위하여서는 접순이 크는 것을 보아 가면서 가을까지의 바탕나무에서 나온 눈을 3번정도 잘라주고 바탕나무에 말린 가지를 자르고 보르드액 수화제를 가을까지 5번 정도 뿌려준다.
접묘는 당년에 자작나무는 20∼30cm 오리 나무류는 50∼70cm정도 자란다.

◇귤나무류

귤나무류는 종류가 많다. 그중에는 꺾꽂이, 휘묻이로, 불릴수 있는 종류도 있지만 우리나라에서 흔히 가꾸고 있는 참귤나무 여름귤나무, 네불등은 접목에 의존하고 있다. 접목은 비교적 쉽고 2∼3년후이면 과일을 얻을수 있고 10년후면 상당한 소출을 낸다.
1. 접목 시기
바탕나무는 잎이 터지고 자른 곳에서 나무물이 악간 올라오는 때가 좋다. 만약에 나무물이 나오는 것이 보이지 않으면 아직 이른 것이다. 따라서 4월중순부터 하순사이가 접붙이기에 알맞는 시기이다.
2. 바탕 나무
접목 사귐성이 있기 때문에 바탕나무 고르기가 필요하다. 참귤나무에는 탱자나무 유자나무 당귤나무 장감귤나무등이 잘붙고 자람새도 좋다. 특히 탱자나무를 바탕나무로 한것은 처음의 자람이 좋고 맛도 대단히 좋게 된다. 유자나무를 바탕으로 한것은 처음의 자람은 좋지 않지만 큰 나무가 됨에 따라서 잘자라고 나무 수명도 길어진다. 이와 반대로 참귤나무에 나쁜 바탕나무는 감귤나무 샤카-류이다.
3.접가지
귤나무류의 가지는 봄가지 여름가지 가을가지의 3가지가 있다. 그중 접가지로 쓰이는 것은 봄가지와 여름가지이다. 여름가지는 접목하기 쉬워서 많이 쓰고 있다.
접가지를 따는 시기는 접목에 알맞는 시기 전에 따는 것이 좋아서 일반적으로 3월 하순에 따고 있다.
다른 접가지는 마르기 쉬우므로 특별히 주의할 필요가 있다. 즉 가지 밑에 달린 잎은 다 버리고 묶어서 물기있는 이끼 모래 굵은 톱밥속에 묻는다. 이때 너무 습하면 해롭다. 10℃ 이하의 냉장고에 저장하는 것이 안전하다.
4. 접 붙이기
바탕나무는 전해까지 잘 거두기하여 뿌리목 지름이 0.8cm(연필굵기)가 된 것을 쓴다. 접가지는 두잎이상 말린 5∼6cm성도의 길이로 하여 접순으로 쓴다. 귤나무류의 가지에는 보통 평평한 곳과 모진곳이 있는데 평평한 곳을 쓰면 일도 쉽고 뿌리내림도 좋다.
접방법은 절접을 다음과 같은 차례로 한다.
우선 바탕나무 뿌리목의 흙을 헤쳐서 노랑들기 한곳이 일부 드러나게하여 그곳보다 약간 위를 자른다. 다음에 가장 곧게 자란 쪽의 위를 (그림 3)과 같이 조금 올려 깎고 다음에 2cm가량 잘라 버린다. 이때 너무 나무 가운데 부분이 잘리지 않도록 잘라야 좋다.
접가지도 평평한 곳을 골라서 2cm가량 깎고 반대쪽도 약간 깎아서 바탕나무에 꽂고 묻어서 흙으로 덮는다. 이 흙덮기는 접목한 곳이 마르지 않게 하기 위하여야 하는데 신선한 흙을 쓰는것이 좋다. 흙은 접순의 끝이 약간 보일 정도로 덮는다(그림 4) 접목후 1개월이 지나면 눈이 크기 시작한다. 이때는 바탕나무의 눈도 큼으로 이것은 따준다. 벌레도 잡아 주고 물주기 거름주기를 한다. 여름눈이 나오면 끝눈 하나만을 남기고 딴눈을 모두 따준다. 그리고 받침대를 세워서 한대만이 크도록 한다.

◇ 동백나무류

동백나무의 벗에는 늦동백과 차나무가 있는데 우리나라 사람들은 물론 일인들이 좋아 하는 꽃나무 이다.
동백기름은 가장 좋은 불건성기름(마르지 않는 기름으로서 식용 화장용 정밀기계용으로 중요한 천연자원이다. 정원수로는 물론 가로수로도 가치가 있다. 불림은 씨모에 의하여도 싹트는 율이 높고 꺾꽂이 접목 어느방법도 쉽다. 그러나 원예 품종 중이는 꺾꽂이가 되지 않는것도 있는데 꽃이 빨리피게 하고 좋은 씨의 유지를 위하여서는 접목에 의하지 않으면 아니된다.
접목 방법에는 호접법 물병접등의 원시적인 것이 있고 절접법과 풋가지 접목법은 좋은 방법들이다.
1. 접하는 시기
가지 집목법에 의한 접목 시기는 3∼4월이다. 꽃보고 접을 할수 있다. 그리고 풋가지 접목법 물병 접목법 호접목법 등에서는 4월 이후 9월까지 가능하다.
2. 바탕 나무
절접법에서는 씨모 또는 꺾꽃이모 어느것이나 좋으며 지름 0.8∼3.0cm것중 1cm정도의 굵기의 것이 알맞다. 꽃화분에 심은 바탕나무에 접할때는 하루빨리 심어서 뿌리가 완전히 내린 것을 쓴다.
3. 접가지
접가지는 충실하고 건실한 것으로서 끝눈 밑에 좋은 눈이 1∼2개 달린 것을 쓴다. 귀중한 것은 한개의 눈과 한 장의 잎만 달린것도 쓴다. 접가지는 따자마자 곧 물에 담그거나 이끼 비닐구머니에 넣어서 보존한다.
4. 접하기
바탕나무를 당위 1.5cm 곳에서 자르고 바탕나무가 굵은것은 절접법 보통것은 할접버에 의하여 접을 하는데 자른면을 1.5cm가량 내려 자르고 접가지의 밑부분도 쐐기꼴로 깎는다.
접가지를 쪼갠 바탕나무에 꽂고 두부름를 맞추고 끈으로 약간 세차게 묶는다(그림 5) 접붙인 곳은 마르지 않도록 물기 있는 흙 이끼등을 채우고 그위를 물병 또는 비닐주머니로(그림 6) 덮어준다. 그리고 해가림을 하여 약 2∼3개월이 지나면 새순이 나오기 시작함으로 이때부터 병 또는 비닐주머니를 조금씩 열어주어 밖의 공기에 쏘이면 2∼3주일후에는 완전히 벗겨 줄 수 있다.
위접목 방법외에 풋가지접목 또는 그림 7,8,과 같은 방법도 있다.
접목한 동백나무류는 3년후에는 꽃이 피고 잘 자란다.

◇단 풍 나 무

단풍나무는 그 종류가 약 200종이 알려져 있다. 산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큰나무는 뜰단풍나무이지만 이외에 큰잎계통 얼룩무늬잎, 붉은잎, 계통등 귀한 종류가 많은데 이들은 접에 의하여 불리고 있다. 그러나 접이 대단히 어려워 옛부터 뜰단풍나무씨묘에 호접을 하는 방법밖엔 없다할 정도였는데 지금은 풋가지접에 의하여 비교적 쉽게 접을 붙이고 있다. 기접법은 단풍나무뿐만 아니라 접가지를 자르지 않고 접하는 방법으로 절접법으로는 불릴수 없는 것에 이용되고 있다. 따라서 바탕나무에는 물론 접가지 나무에도 뿌리가 달려 있어야 하는데 일하는 요령만 알고 있으면 실패할 일은 없다.
1. 접목 시기
기접은 언제라도 할수 있지민 뿌리내림한 것을 자르는 관계상 봄에는 3월 중순에서 4월 하순까지가 좋고 가을에는 9월 상순부터 10윌상순까지가 접목에 알맞는 시기이다.
2. 바탕 나무
바탕나무에는 뜰단풍나무의 씨모(2∼3년생)가 쓰이는데 10년이상의 큰 나무를 쓸수도 있다.
바탕나무를 만들기 위하여 늦가을에 따둔 씨를 말리고 방안에 저장하였다가 이듬해 3월 상순에 뿌린다. 씨뿌리기 묘판은 양지 바른 밭을 택하고 일반 묘판으로 하고 충분히 물을 주고 씨는 1㎡당 200cc 뿌리고 흙을 덮은후 짚을 덮는다. 약 2주일이 지나면 눈이 트는데 풀뽑기 웃거름을 주면 18cm정도의 크기에 달한다. 이것을 이듬해 봄에 옮겨 심고 다시 1년 더 키우면 45cm정도 자라게 되어 이것이 바탕나무로 쓰이게 된다.
3. 접 붙이기
바탕나무를 어미나무 가까이 심어 놓고 바탕나무의 땅에 가까운 밑부분중 곧은 줄기의 곳을 나무질이 약간 묻히게 그리고 얇게 천이 5∼6cm로 깍는다. 어미나무의 가지도 접붙이고 싶은 곳을 깎고 두 나무를 밀착 시키고 끈으로 묶고 받침대나무를 세워서 접한곳이 움직이지 않도록하여 둔다. 봄접목한 것은 장마철에 잘라 떼어 놓을수 있지만 한여름에는 자르지 않는 것이 좋다. 또한 가을접한 것은 12월에 잘라 떼어 놓는다.
○절접법
이 법은 접목 시기가 가장 중요하다. 즉 단풍나무류는 봄의 활동개시가 어느나무보다도 빠르기 때문에 (나무물의 이동이 시작되면 뿌리내림이 나쁨) 적어도 2월상순 중순경에 접하는 것이 좋다. 거접이 더 좋으나 추운지방에서는 양접을 하고 흙속에 묻어 두는것이 좋다. 접순의 지름은 0.5cm 이상의 가지로 전체의 길이중 2/3까지를 쓰고 나머지 끝은 버린다.
거접이나 양접이나 간에 바탕나무의 높은 것에 접할때는 붙인곳을 거적으로 둘러싸고 메마름 추위등을 막아 주도록 한다.
알기쉬운 접목과 삽목방법⑦
김정석/임목육종연구소육종과장
(그림2)물기가 많은 곳의 모판
(그림6)달린잎의 수에 따라서 뿌리내림이 달라진다
(그림1)흔히 볼수 있는 꺽꽂이모판
(그림3)마른곳의 모판
(그림4)나무상자로 만든 모판
(그림5)분을 쓴 모판
(그림7)꺾꽂이 모로 쓰기 좋은 가지 고르기
(그림8)포푸라의 꺾꽂이 법
(그림9)잎눈 꺾꽂이 방법

1. 꺾꽂이는 왜하나

가. 꺾꽂이란?
꺾꽂이란 불리고 싶은 식물의 줄기, 가지, 잎, 뿌리등을 흙에 꽂아서 뿌리를 내리게 하여 불리는 법이다. 한번에 많은 것을 불릴수 있어 원예식물은 물론 조림용 나무도 많이 쓰이고 있다.

나. 왜 뿌리가 내리는가
줄기, 가지, 잎은 땅속에 꽂는것만으로 해서 왜 뿌리가 내리는가? 그리고 뿌리만 꽂아도 왜 눈이 생기는가.
이것은 식물의 자람에 필요한 홀몬(생리작용을 가지는 물질)이나 양분이 가지, 잎, 뿌리부분에서 만들어지고 저항되기 때문이다. 따라서 뿌리내림에 필요한 홀몬이나 양분의 저장이 많은 꺾꽂이 모일수록 뿌리가 잘 내린다. 즉, 어리고 자람이 왕성한 꺾꽂이 모일수록 뿌리내림에 필요한 물질을 만들거나 저장한 이것이 많다. 따라서 꺾꽂이 모로는 어린가지, 줄기, 잎이 좋다.

다. 꺾꽂이의 장점과 단점
(1) 장점
(가) 꺾꽂이모는 어버이 식물의 소질을 그대로 이어 받는다.
(나) 씨가 생기지 않는 식물도 불릴수 있다.
(다) 가지돌연 변이한 것의 불림암수가 다른(은행, 소철등) 것의 처리한 쪽만을 불릴때.
(라) 모를 키우는 기간이 짧다.
(마) 꺾꽂이모는 병, 충피해나, 추위, 또는 마름등에 강하다.
(바) 일반적으로 뿌리가 좋고 활삭과 자람이 좋다.
(2) 단점
(가) 일시에 많은 꺾꽂이모를 따기 어렵다.
(나) 뿌리내림이 좋지 않은 것은 사업적으로 어렵다.
(다) 꺾꽂이의 방법이 어렵다.
(라) 추운지방에서는 경비가 많이 든다.

2. 꺾꽂이 모판 만들기

가. 꺾꽂이에 알맞는 흙
꺾꽂이에 알맞는 흙은 나무마다 조금씩 다르다. 꺾꽂이 묘판의 흙으로서 필요한 조건이 세가지가 있다.
(1) 병, 충피해가 없는 흙일것
식물을 죽이는 균, 네마토다(선충)등이 섞이면 안된다. 일반적으로 집마당 밭의 겉흙은 비료기는 많으나 병균과 그리고 지렁이, 개미, 땅강아지등이 많다. 그러나 50cm이상 파내면 비교적 적다.
(2) 물지닐성질과 물빼기 성질이 있는 흙일것
물주기를 했을때는 흙이 물을 지닐 것이며 그리고 과습이 되지않고 바람트기 성질이 좋은 흙이어야 한다. 특히 물빼기가 나쁘면 과습해서 꺾꽂이모를 썩힐 우려가 있다.
(3) 거름기가 적은 흙일것
얼핏 생각하기에는 거름기가 많은 흙이 좋을 것 같지만 이것은 잘못이다. 왜냐하면 모판에 질소 거름이 많던가 잘섞지 않은 잡물이 섞여 있으면 온도가 오름에 따라 뜨고 분해하여 꺾꽂이모를 썩힌다. 전혀 기름기가 없어도 꺾꽂이모는 자기자신의 힘으로 뿌리가 내린다. 일단 뿌리가 내리면 거름을 주던가 거름기 있는 땅으로 옮겨 심는다.

나. 여러가지 꺾꽂이에 쓰이는 흙
위의 조건을 만족시키기 위하여 꺾꽂이모판에 쓰이는 흙을 만들고 있다.
(1) 붉은 흙
보통 검은흙중에 있으며 그 이름대로 색갈이 붉다. 그러나 붉다고해서 찰흙 질의 것은 적당치 않다. 모판에 쓰기 위하여서는 파낸 흙을 충분히 햇빛에 쪼이고 말려서 3∼9mm의 채눈의 채로 쳐서 쓴다. 이와같이 하면 바람트기가 좋고 거름기가 없고 병균도 없음으로 꺽꽂이 모판 흙으로 알맞다.
(2) 녹소토
이 흙은 우리나라에서는 경상남도 산청과 진주지방에서 나오며, 붉은흙보다도 부석부석하고 알로 되어 있어 원예용으로 많이 쓰이고 있다. 쓸때는 쳐서 쓴다. 이 흙은 산성이고 물지닐힘과 물빼기 힘이 커서 진달래, 철쭉, 서양철쭉 등의 꺾꽂이에 쓰인다.
(3) 트이라퍼
진주암을 높은 온도로 처리하여 구멍이 숭숭하게 만든 회색이고 균이 없는 가벼운 돌알들이다. 다른것은 바람에 날릴 정도로 가볍다. 채로 쳐서 2∼5mm 크기의 것을 쓴다.
(4) 퍼뮤큐라이트
질석을 높은 온도로 처리한 것으로 구멍이 숭숭한 가벼운 돌들인데 균이없고 바람트기와 물지닐 힘이 크다. 이 흠은 꺾꽂이외에 흙과 섞어서 화분용 흙에도 쓴다.
(5) 모래
모래에는 여러가지가 있다. 꺽꽂이에 쓰는 모래는 보통 갯벌의 모래 보다는 상류의 모난 모래가 더 바람트기나 물지닐힘이 좋다. 그러나 모래에 꺾꽂이된 모를 옮겨신을때 모래가 떨어져 뿌리를 상하게 하기 쉬우므로 "피토모스"(서양이끼)와 섞어서 쓰는것이 보통이다. 또한 바닷모래는 짠기가 뿌리내림에 나쁜 영향을 줌으로 잘 씻어서 쓰도록 한다. 이외에 산모래가 있는데 이것은 구멍이 숭숭하기 때문에 바람트기성이 좋아 꺾꽂이에 좋다. 이상의 모래들의 크기는 3mm 이하의 것이 좋다. 그러나 모랫가루는 쓰지 않는것이 좋다.
(6) 이끼
물지닐성이 좋음으로 녹소토 퍼라이트 등과 같이 섞어서 쓴다. 물이끼만을 쓸때는 너무 굳게 채우면 바람트기가 나쁘고 반대로 성글게하면 과습이 되는 결점이 있다.
(7) 피토이께 (서양이끼)
이끼 종류인데 모래와 같은 량 또는 모래를 다소 많게 섞어서 쓴다. 마르면 질이 변함으로 그늘에서 물기를 주면 오랫동안 보관하면서 쓸수 있다.
(8) 밭
꺾꽂이가 잘되고 그리고 많은량을 일시에 불리기 위하여서는 일일이 꺾꽂이에 알맞는 흙으로 만든 모판에서만 할수는 없다. 따라서 일반 밭을 이용하는 경우가 많은데 가는 모래를 약간 가진 밭이면 좋다. 그러나 모래가 너무 많던가 반대로 유기질이 너무 많은곳, 항시 습한곳등은 적지가 못된다.

다. 꺾꽂이모판 만들기
흙이 정해지면 다음은 꺾꽂이 모판을 만들어야 한다. 꽂을 나무와 불릴수에 따라서 넓이가 다르지만 뿌리가 잘 내리는 식물은 한데(밖)에 꺾꽂이를 할 것이고 뿌리내림이 좋지 않은 종류 또는 여름, 가을에 걸쳐서 꺾꽂이를 하는 것은 상자통 또는 화분등에 꽂는다.

(1) 밖에 꺾꽂이를 할때의 모판 만들기
뿌리내림이 좋은 나무는 3∼4월에 모판에 꺾꽂이를 한다. 꽂은 뒤는 마르지 않도록 때때로 물을 준다. 늘푸른나무나 바늘잎나무를 꽂았을 때는 물주기는 물론 갈발을 쳐서 해가림과 바람막기도 하여준다. 이것은 잎에서의 물기가 날아가는 것을 막아준다.
모판을 할곳은 거름기가 적어서 부패균이 없는 곳이면 어느밭도 좋지만, 역시 땅 겉면에는 잡균이 많다고 보아야 함으로 앞에서 말한 꺾꽂이용 흙이 필요하다. 그리고 양지 바른곳을 택하고 바닥은 20cm가량 파내고 그곳에 꺾꽂이 흙을 구멍이 9mm크기의 채로 쳐서 넣고 모판은 땅 겉면보다 약간 높게 만든다(그림 1.2)
그러나 이때도 마르기 쉬운 곳에서는 땅면보다 10cm가량 얕게 모판을 만든다.(그림 3) 이와같이 모판은 그곳의 물기에 따라서 알맞게 만들어야 한다.

(2) 꽃분 또는 상자통을 이용한 모판만들기
양이 적은때는 주로 화분, 또는 상자에다 꽂는다. 운반을 할수있어 관리에 편하다. 흙은 나무의 종류에 따라 붉은 흙, 녹소토, 이끼등이 쓰이고 이것들끼리 섞어서도 쓴다.
분은 밑에 구멍이 있지만 상자에는 꼭 물빼기 구멍을 뚫고 꺾꽂이 모판흙보다 알이 큰 모래 또는 가는 자갈을 밑에 깐다. 친흙을 넣는것은 물론이고 분이나 상자의 깊이는 가지꽂이를 하는데는 10cm안팎이고, 눈꽂이, 잎눈꽂이, 화초류는 5-7cm이면 충분하다. 분은 질그릇분이 좋으며 넓이 20cm의 것이 편하다(그림 4,5)

(3) 모판의 환경
잘만든 모판이라도 그 주위의 환경이 나쁘면 효과를 올릴수 없다. 다시 말하자면 물가짐이 좋고 바람트기성이 좋은 균이 없는 흙을 써서 모가 썩지 않게 하는 일이다. 그리고 한번 썼던 흙은 절대로 다시 쓰지 않도록 한다.
(가) 모판의 온도
모판의 온도는 20∼25℃가 가장 알맞고 15℃에서 뿌리는 내리지만 활성이 낮다. 그리고 대단히 낮은 온도 또는 30℃가 넘는 높은 온도가 오래 계속하면 뿌리내림이 늦어지거가, 짤린 곳이 상하거나 하여 뿌리가 안내린다. 모판주위의 겉온도는 모판 흙의 온도보다 낮은것이 좋다. 이 때문에 모판에 열을 주거나 자동분무를 하는 시설등은 겉의 온도를 내려주고 습하게 하기 위하여서다.
(나) 마르는 것을 막아야 한다.
눈과 잎이 버려지게 되면 잎겉면에서 물기 중간이 심하여져서 뿌리가 내리기 전까지는 자른곳에서 대주는 물로는 부족하게 되어 시들기가 쉽다. 따라서 뿌리가 내리기까지는 될 수 있으면 증산을 막아 주도록 한다. 규모가 작은 때는 해가림을 하고 바람막이를 하고 또는 하루 3∼4회 정도 물을 주도록 한다. 빨리 뿌리가 내리고 튼튼한 활착을 위하여 겉의 습도를 100% 가깝게 하여야 한다.

3. 여러가지 꺾꽂이 방법

가. 좋은 꺾꽂이모란?
어리고 영양이 좋은나무에서 따는것이 좋다. 그리고 같은 나무에서도 따는 곳에 따라서 뿌리내림에 차가 있다. 늙은나무 가지에서 딴것은 활착이 나쁘다. 능수버들, 수국등이 가지, 줄기에는 이미 뿌리가 될 조직이 있어 어미나무의 나이에는 관계가 없다지만 그래도 늙은가지보다는 어린가지의 꺾꽂이모가 뿌리내림이 좋다. 다음에는 꺾꽂이모의 상태에 따라서 뿌리내림이 달라지는 것에 대하여 살펴본다.
(1) 2장의 잎을 붙인 꺾꽂이모는 잎의 밑에 자른곳에서 뿌리가 내리지만 한쪽잎을 자르고 꽂으면 잎이 있는 쪽에서 뿌리가 내린다. 다음에 잎을 모두 잘라 버리고 꽂으면 뿌리내림이 나빠진다. 잎이 너무 많으면 뿌리내리기 전에 잎이 떨어지고, 꺾꽂이모의 줄기가 가늘고 짧으면 내린 뿌리량이 적고 시일도 많이 걸린다. 따라서 가장 뿌리내림이 좋은것은 3∼4강의 잎이 달린 가지다.
(2) 어린가지라도 위로 향하여 뻗어나고 있는 가지는 뿌리내림이 좋고 반대로 밑을 향한 가지는 뿌리내릴 힘도 적고 활착후에도 자람이 좋지 않다.(그림 7)
(3) 꺾꽂이 하는 시기는 봄꽂이를 할 때에는 전년에 가란 가지를 쓰고, 장마때 꽂을때 또는 가을꽂이를 할 때는 그해 자란 가지중에서 단단한 것을 골라서 꽂는다. 너무 가지가 연하여도 썩기 쉽다.

나. 꺾꽂이모를 따는 시기
꺾꽂이모에 따는 시기는 갈잎나무, 늘푸른나무, 바늘잎나무, 잎보는식물(과엽식물) 화초류 등에 따라서 다르다. 그리고 같은 종류에서도 꽂는 시기에 따라서 다르다. 이것의 예로서 향나무를 들어 본다. 서향나무는 봄과 가을에 두 번 꽂을 수 있는데 봄꽂이는 작년의 가지를 쓰고 가을꽂이는 봄에 자란 어린 가지를 쓴다.

다. 가지꺾꽂이 방법
이태리개량 포푸라나 은수원사시나무에서 많이 하고 있는 방법이다. 전해에 자란 가지 또는 당년 가지중 싱싱한 것을 골라서 15∼20cm의 길이로 잘라서 쓴다. 이에 눈은 적어도 두 개 이상은 붙어 있어야 한다. 꺾꽂이를 할때는 미리 준비한 꺾꽂이모보다 가는 안내봉(구멍을 뚫기 위하여 내 또는 가는 나무로 만든 막대기)으로 구멍을 뚫고 이곳에 꺾꽂이모를 꽂는 것이 안전하다. 안내봉을 쓴 후는 꼭 손 또는 발로서 홈과 밀착시킨다. 굳은 나무의 꺾꽂이 가지는 안내봉을 쓰지 않고 직접 꽂아도 좋다.(그림 8)

라. 풋꺾꽂이 방법
가지꽂이의 한 종류이다. 봄부터 자란 새싹의 자람이 일시 멈춘 시기를 보아서 새순을 꽂는 것이다. 철쭉, 연산홍등은 5월 하순에서 6월 중순경까지 할수있고 동백나무류는 6월 중순부터 7월 중순경까지가 적당하다. 한 여름에 하는 것은 기온이 너무 높아서 좋지 않다. 꽂을때는 반드시 안내봉으로 미리 구멍을 뚫어 놓고 꽂는다. 풋꺾꽂이는 갈잎나무중 봄꽂이가 좋지 않은 나무에 대하여 쓴다.

마. 잎눈꺾꽂이 방법
한잎과 한눈을 가진 꺾꽂이 모를 만들고 그림 9와 같이 눈이 없는 쪽을 자르고 잎이 1/3정도가 묻히도록 꽂는다. 주로 늘푸른나무의 동백나무, 늦동백, 인도고무나무, 사철나무등의 불림에 쓰인다. 한장의 잎과 한개의 눈만 붙어 있으면 불릴수가 있어 수많은 모를 일시에 불릴수가 있다. 꽂고 약 주 있으면 아무는 조직이 만들어지게 된다.

바. 뿌리꺾꽂이 방법
가지꺾꽂이 방법과 잎눈꺾꽂이로서 불림이 되지않는 나무도 뿌리로 꺾꽂이 하면 불릴수가 있다.
손가락굵기의 뿌리를 길이 10∼15cm씩 잘라서 머리쪽 끝이 1∼2cm 땅 위로 나오도록 하고 꽂는다. 다음은 눈이 나올때까지 흙으로 살짝 덟는다. 시기는 3월 중, 하순이 좋은 것과 새 순이 자란 5∼6월이 좋은것 2가지가 있다. 뿌리꺾꽂이로 불릴수 있는 나무는 아까시나무 오동 등이다. 뿌리로 꺾꽂이모를 만드는 법은 길이 10cm이하의 뿌리와 끝뿌리는 쓰지 않는다. 또한 꺾꽂이 하기전에 캐낸 뿌리는 위아래가 섞이지 않게 하여 다발지에 묶어둔다. 뿌리캐는 시기는 3월에 꽂는 것은 2월 하순까지면 된다. 꽂을때는 위아래가 바뀌면 않된다. 바뀌면 뿌리가 내리지 않기 때문이다.
알기쉬운 접목과 삽목방법⑧
김정석/임목육종연구소 육종과장

4. 꺾꽂이 모(삽수)는 어떻게 만드는가?

가. 갈잎나무의 꺾꽂이모
갈잎나무의 꺾꽂이모는 3월에서 4월 상순까지 사이에 꽂는 것이 알맞는 종류와 그리고 새순의 자람이 일시 정지하고 나무가 다소 단단하여진 6월 중순에서 7월 중순 사이에 좋은것 또는 가을꺾꽂이가 좋은 종류등 여러가지가 있다.
많은 사람들이 일반적으로 하고 있는 것은 봄에 하는 꺾꽂이다. 이것은 갈잎나무는 가을 겨울에 걸쳐서 가지속에 많은 영양분을 가지고 있어 뿌리내림이 좋기 때문이다.
꺾꽂이모를 자를때는 잘 자라고 굵고 싱싱한 가지를 골라서 꺾꽂이 2∼3주 전에 잘라둔다. 길이는 종류에 따라서 다르지만 10∼18cm사이다. 가지 밑은 잘드는 칼로 한쪽을 잘라서 쐐기 모양으로 만든다. 그리고 위 아래가 섞이지 않게하여 적당한 크기의 다발을 지어서 저장한다. 저장 하는 곳은 그늘지고 물빠진이 좋은곳을 택하여 땅속 30cm깊이로 파고 묻는다. 묻을 때는 물기있는 굵은 톱밥, 또는 물기있는 모래로 채우고 위에는 젖은 거적으로 덮는다. 모래나 톱밥을 넣은 상자에 채워서 거적을 덮고 찬곳에 두는 수도 있다.
6월 중순에서 7월 중순이 하는것은 새눈꺾꽂이 풋꺾꽂이, 또는 장마꺾꽂이 (장마철이 꽂는것)라고도 부르며, 그해에 자란 가지 끝에서 3∼10cm정도 길이의 것을 꽂는다. 만든 모에 달린 큰잎은 1/3, 또는 절반정도 잘라버리고 쓴다. 그리고 꺾꽂이모 아래 절반 끝에 있는 잎은 잎자루만을 조금 남기고 잘라버리고 마르지 않도록 맑은물에 담가서 작업을 한다.
가을꺾꽂이가 되는 나무 종류는 충분히 나무가 굳어진 금년에 자란 가지를 쓰는데 밑잎은 따버리고 꽂는다.
봄꺾꽂이는 앞에서도 말한 바와같이 채취하여 2∼3주간 저장하지만 6∼7월에 꽂는 새눈꽂이나 가을꽂이를 하는 경우에는 꺾꽂이모가 만들어지면 곧 꽂는다는 것을 잊어서는 안된다(그림 1∼4).

나. 늘푸른나무의 꺾꽂이모
이것도 갈잎나무와 같이 봄꺾꽂이, 여름꺾꽂이, 가을꺾꽂이가 되는 종류로 나누고 있다.
자람새가 좋은 가지를, 꽂는 당일 아침에 따서 마르지 않도록 분무기로 물기를 주고 거적 또는 비닐로 싸서 둔다. 그리고 10∼15cm 길이로 자르고 가지 윗부분의 잎은 2∼4장 남기고 나머지 밑잎은 잘라버린다. 그리고 모의 밑은 물을 잘빨아 올릴수 있는 꼴로 자르고 몇시간 맑은물에 담갔다가 물기가 없는것을 꽂는다(그림 5 6).

다. 바늘잎나무의 꺾꽂이모
바늘잎나무는 늘푸른것과 갈잎성인 나무의 2종류가 있는데 어느것이나 봄꺾꽂이에 알맞다. 봄에 눈트기 전에 자람성이 좋은 가지를 10∼15cm의 길이로 자르고 분무를 하고 밑잎을 가위로 잘라버린 다음 자른밑은 쐐기꼴로 깎고 맑은 물속에 담갔다가 몇시간 후에 꽂는다. 땅속에 꽂는 길이는 약 반 또는 2/3정도 깊이로 꽂는다. 늘푸른나무에는 삼나무, 편백, 나한백, 관동삼나무, 향나무, 측백나무 등이 있고 갈잎나무 종류에는 메타세코이야가 있다. 이곳에서 다시 한번 더 밑가지에서 딴것은 나쁘다는 것을 강조하여 둔다.

라. 꺾꽂이모의 밑깍는 법
적당한 길이로 자른 꺾꽂이모는 마지막 손질로 그 밑을 다듬는다.
다듬는 방법에는 수평으로 깎는법 또는 쐐기모양으로 깎는법등 여러가지가 있다. 어느것에 의하던간에 깎는 목적은 잘린면으로부터 물기를 잘빨아 올리게 하는데 목적이 있다. 깎는 방법을 예를 들어 보면 다음과 같다.
① 수평으로 깎는법은 문자 그대로 꺾꽂이모 밑을 가로 자르는 법이다(그림 7-라).
② 쐐기꼴로 깎는 법은 일반적으로 많이 쓰이며 자른면은 도끼날같이 보인다(그림 7-다).
③ 비스듬이 깎는 법으로 밑의 한쪽만을 비스듬이 깎는다. 이 방법도 흔히 쓰이고 있다(그림 7-나).
④ ③의 방법으로 밑깎기를 한것을 깎인 반대쪽을 다시 수직으로 깎는 법이다(그림 7-가). 기타 밑을 쪼개는 방법과 그림8의 방법등이 있다(그림 7,8).

5. 꺾꽂이 한후의 관리

가. 알맞는 물대기
꺾꽂이모에 물을 주는것은 모판이 마르는 것을 막고 잎의 겉면에서 물기가 증산하는 것을 막기 위하여서 한다. 일반 사람들이 물뿌리개로 많이하지만 될 수 있으면 분무기를 써서 가는 이슬이 잎전면에 뿌려지도록 한다. 이 이슬같은 물기는 잎둘레의 습도를 높여 주는데도 중요하다. 즉 땅속에 묻힌 꺾꽂이의 잘린 면에서 날아가는 물기량이 같게 되어야 한다. 이것이 중요하다. 이때 쓰는 물은 우물 또는 수도에서 나온 찬물은 나쁘고 미리 받아서 20℃이상이 된 물이어야 한다.

나. 꺾꽂이는 바람을 싫어한다.
뿌리가 내리기까지는 세찬 바람에 쏘이지 말아야 할것이다. 바람에 쏘이면 단번에 잎이 시든다. 따라서 비닐하우스, 비닐굴 또는 꺾꽂이 상자에 넣어서 뿌리내리기를 기다려야 한다.

다. 세찬 햇빛에도 약하다.
보통 식물은 태양광선을 잎이 받아 녹말을 만들어 자라는 것인데 아직 뿌리가 내리지 않은 꺾꽂이모는 세찬 광선을 받으면 잎면에서 물기의 증산이 심하여 땅속에서 뽑아올리는 것보다 많아져서 결국 시들고 만다. 이것을 조절하기 위하여 여름에는 갈말, 거적등으로 해가림을 하여 주거나 그러나(증산을 억제하는 약)를 뿌려 주거나 하여야 한다. 그리고 반대로 기온이 극도로 내려 갔을때는 보온, 보습의 두일을 하는 비닐 또는 거적을 씌어서 보호하여아 한다. 그림 9는 이태리포푸라 또는 은수원사시나무, 개나리등과 같이 3월에 꽂은 모판인데 모판만 마르지 않게 하면 해가림을 할 필요가 없다. 꺾꽂이모 사이사이에 짚을 깔아 두는 것은 더 효과가 있다(그림 10,11,12).

라. 꺾꽂이모에 거름 주는 법
보통 꺽꽂이모가 뿌리가 내리려면 화초류는 1∼2주간, 과엽식물과 정원나무등은 약 30일 걸리는데 뿌리가 내리는 기미가 보이면 점차 물을 덜 주어서 뿌리내림을 촉진시킨다. 뿌리가 내린 처음에는 거름을 빨아들이는 힘이 적음으로 연한 물거름을 조금씩 준다. 뿌리가 상당히 내려 모판흙을 뭉칠 정도가 되면 옮겨심기를 할수가 있다. 옮겨심기를 하는 시기는 봄이나 가을의 기온이 따뜻할 때가 좋으며 한여름을 피하여야 한다. 그러나 관염식물 화초등은 한여름에도 옮겨 심기를 할수 있는데 이때는 3∼4일간 보습, 해가림등을 하여 관리를 잘 하여야 한다.
봄, 가을에 옮겨 심을때도 미리 충분히 물을 주어 놓고 옮겨 심은 후에도 물을 충분히 주어서 흙이 뿌리와 밀착하도록 하여 절대로 눌러서 밀착시키면 안된다. 꺾꽂이 직후와 같이 바람방지와 해가림을 하여주고 분무기로 물을 주어서 뿌리내림을 촉진 시킨다. 그리고 뿌리내림이 되면 물거름을 주고 점차적으로 센 햇빛에 익숙해지도록 한다.

마. 여러가지 뿌리 재촉약
뿌리내리기가 어려운 종류는 물론 뿌리내리기가 쉬운 종류에도 뿌리를 빨리 내리게 하기 위하여 뿌리 재촉약을 쓴다. 현재 상점에서 팔고 있는 약들은 다음과 같다.
(1) 루-톤
흰가루이며 꺾꽂이모의 물기가 어느정도 없어진것을 가루채로 또는 물에 개서 모의 잘린곳에 얇게 발라준다. 이때 많이 바르면 좋은것으로 착각하기 쉬운데 많이 바를 필요는 없다.
(2) 나후타린 초산
알로 되어 있으며 물에 잘녹지 않으므로 적은량의 알콜로 녹힌후 물을 부어서 용액을 만든다.
농도는 0.003%∼0.0005%이다. 이 액에 꺾꽂이모의 밑을 2cm 정도로 15시간에서 25시간동안 담근다. 그리고 용액속에서 꺼집어 내자마자 꽂는다. 필요 이상 오랫동안 담그는 것은 뿌리내림에 좋지않다.
(3) 메네델
식물의 자람힘을 높이고 그 식물이 가지고 있는 홀몬을 활발하게 하는 약으로 용액으로 된것을 팔고 있다. 꺾꽂이, 눈돛이, 휘묻이, 포기나누기 등을 할때 잘린면과 뿌리를 이 용액에 담갔다가 꽂고 또한 물을 줄때에 이 용액을 주면 뿌리내림이 좋다.
(4) 그리나
앞에서 말한 바와 같이 잎면에 뿌려서 물기 증산을 막는 약이다.
이상과 같은 뿌리를 내리게 하는 약들이 있으나 이것을 쓴후에 관리를 소홀히 하면 뿌리내림이 나쁜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
(그림3)꺾꽂이모를 상자에 넣어서 저장한것
(그림6)서향나무(가)와 참가시은게목(나) 회양목(다)의 꺾꽂이모 만들기
(그림9)3월에 꺾꽂이를 하고 있는 모판(은수원사시나무)
(그림12)늘푸른나무의 꺾꽂이 모판에 비닐 굴을 만들고 다시 발을 친것
(그림4)명자나무 개나리 능수버들 등의 꺾꽂이
(그림7)꺾꽂이모의 밑만드는 보통 방법
(그림10)새순이 심어 시들때의 해가림
(그림1)명자나무(가)와 개나리(나) 능수버등(다)의 꺾꽂이모 만드는법
(그림5)로드덴드론(가)와 동백나무(나)의 꺾꽂이모 만들기
(그림8)꺾꽂이모의 밑만드는 특수 방법
(그림11)늘푸른나무의 꺾꽂이 모판에 해가림한 것
(그림2)꺾꽂이모의 움 저장
임목에서 삽목(꺽꽂이)증식의 필요성 및 방법
구영본/임목육종연구소 육종과
구영본/임목육종연구소 육종과
▲낙엽송 삽목 대량 증식(임목육종연구소 동부육종장)

1. 삽목증식의 필요성

무성번식 혹은 영양계번식(vegetative propagation)은 크게 삽목증식과 접목증식으로 대별되어 왔으나 근래에 조직배양 기술의 발달로 임목에서도 이미 몇 수종에 대하여는 실용적으로 응용하고 있는 실정이다. 무성번식의 이용은 급속히 증가하고 있고 임목육종(개량)에 대단히 중요하며, 유전자 보존을 목적으로 품종 보존원과 클론채종원 조성을 위하여 무성번식은 널리 이용되어 왔으며 현재에는 실용적인 이용(조림을 목적으로)으로 무성번식이 큰 관심을 갖게 되었다.

삽목증식은 몇 세기 동안 원예학자들에 의하여 이용되고 그들에 의하여 발전되어 왔다. 삽목 증식은 100여 년 전부터 임업에 이용되고 있으며 삼나무 조림을 위한 18세기와 19세기에 이미 삽목 발근묘 이용의 문헌상 기록이 있다. 발근 방법들은 그때 당시보다 많이 발전되었고 삼나무에 있어서는 삽목묘의 실용적 이용이 수년 동안 표준화되었다. 그러나 포플러, 버드나무, 삼나무, 라디아타소나무와 같은 몇 종을 제외하고는 아직 널리 이용되지 못하고 있다.
삽목증식은 임업에서 그 이용은 다음과 같이 요약될 수 있다. ①품종 보존원에서 유전자 보존, ②채종원이나 육종원 같은 특별한 목적을 위한 바람직한 유전자의 증식, ③실제 조림에 이용될 때 최대의 개량효과 획득으로 요약할 수 있다. 앞으로 임업에서 삽목증식의 이용은 증가될 것이고, 임목육종가들의 가장 중요한 수단 중의 하나가 될 뿐만 아니라 쉽게 이용할 수 있는 방법 중의 하나이다.
삽목증식의 실용적 조림을 위한 기술적인 설명은 길고 복잡하나 단순히 삽목증식의 이점은 다음과 같다. ①보다 많은 개량효과의 가능성, ②종자에 의한 갱신보다는 획일적(동일형)인 나무 획득, ③임목육종 사업의기간 단축 등이 있다. 삽목증식은 모수로부터 유전 가능성의 모든 것을 새로운 식물체에 전달하거나 얻을 수 있으며 재적 생장과 같은 유전력이 낮은 특성에서는 종자에 의한 갱신보다는 삽목 번식체에 의한 것이 2배 이상의 개량효과를 얻을 수 있다. 또 다른 이점은 선발된 개체의 바람직한 유전형질을 빨리 이용할 수 있다는 것이다. 조림을 위하여 채종원 조성을 기다릴 필요가 없고 유전자형의 검정이 끝나면 즉시 삽목증식으로 실용적인 조림이 가능하다. 이것은 포플러와 같은 특별히 발근이 용이한 수종에만 적용되어 왔으나 앞으로는 삽목증식 기술 발달로 더 많은 수종에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발근이 어려운 수종은 발근 촉진을 위한 비용과 과정이 필요하나, 앞으로 삽목묘가 대규모로 조림에 이용될 것이라는 것은 의심할 여지가 없으며 정확한 시기는 문제점의 해결에 달려있다.

2. 삽목 발근에 관여하는 요인

삽목묘를 생산하기 위해서는 우선 발근되는 것이 가장 우선적인 문제이므로 발근에 관여하는 수 많은 요인들 중 학문적인 관점보다는 필자의 생각으로 실용적 이용이 가능한 중요한 몇 가지 요인만 간추려 설명하고자 한다.

가. 삽수 모수의 수령
삽목 발근의 주요 장해는 수령이며 어린나무는 쉽게 발근되는 반면 같은 나무라도 수령이 증가하면 점점 발근력이 감소하게 된다. 이것이 바람직한 유전자형이 증명된 나무를 증식하려는 사람들을 실망시키고 있다. 임목의 유전적 가치를 평가하기 위하여 충분히 자라도록 내버려두면 그 때는 임목의 삽목 증식에는 너무 늦고 수령이 오래된 개체에서 증식된 개체는 어린 나무에서 증식된 개체 보다 유시생장이 느린 것이 일반적이다.
삽목묘의 실용적인 이용으로 최대의 효과를 얻는데 또 하나의 문제는 발근력에 개체간의 큰 변이이고 이것은 특히 늙은 나무에서 강하게 나타난다. 때로는 발근력의 변이는 그 나무의 실용적인 적용의 지표가 되기도 하고 어떤 무성번식 방법을 이용하든지 발근에 개체간의 변이가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 삽목 증식에서 만족할 만한 발근율을 가진 개체의 비율은 대단히 중요하고 때로는 그 비율이 너무 낮아 광범위한 유전자원을 유지하기 어렵고 일부 수종에서는 발근이 잘되는 개체가 극히 적기 때문에 유전 잠재력을 위협할지 모른다. 만약 100본을 선발하여 그 중 단지 1[}본 만이 실용적인 이용이 가능하다면 임목의 개량 효과는 크게 제한된다.

나, 모수에서 삽수의 위치
삽수를 채취할 때 모수의 어느 위치에서 채취하느냐에 따라서도 발근에 차이가 있다. 일반적으로 대부분의 수종에서 삽수는 모수의 아래쪽에서 채취하는 것이 위쪽에서 채취하는 것보다 발근이 잘 된다. 뿌리 쪽에 가까울수록 유성이 유지되기 때문이다. 독일 가문비나무의 경우 수관의 정단부에서 아래로 한마디 내려오면 발근율이 2.5% 증가하고, 해송의 춘기 삽목에서 수관의 하부에서 채취한 삽수가 상부에서 채취한 삽수 보다 7.5배 발근율이 우수한 경우도 있었다.

다. 발근촉진제
발근이 아주 쉽게되는 포플러류나 버드나무류는 발근촉진제를 처리하지 않아도 포지에서 쉽게 발근이 되지만 대부분의 수종에서는 아직도 발근촉진제를 처리하여야만 바람직한 삽목 발근율을 얻을 수 있다. 발근촉진제로는 루톤과 같이 이미 상품화되어 시판되는 것도 있지만 아직까지는 수종에 따라 필요시 이용자가 적절히 만들어서 사용하고 있다. 발근촉진제는 생장조절물질을 이용하는데 이는 일반적으로 IBA, IAA, NAA을 필요에 따라 한가지를 이용하거나 혹은 2가지 이상을 혼합하여 이용한다. 분말로 이용할 때는 증량제(탈크)에 생장조절물질을 대개 0.5-1% 잘 혼합하여 삽수의 기부의 1cm에 처리하여 이용하고, 용액으로 이용할 때는 삽수의 기부를 얼마동안 침지하느냐에 따라 수 ppm에서 수천 ppm까지의 농도로 이용하고 있다. 침지 처리 시간을 길게 하면 저 농도로, 시간을 짧게 하면 고농도로 처리하면 된다. 처리 시간도 짧게는 수초에서 길게는 수일간 처리하고 수종, 삽목 방법, 삽수의 경화정도 등에 따라서 적절히 처리하여 이용하고 있다.

라. 환경조건
①삽목상토
좋은 상토의 필수적인 요건으로는, 첫째 삽수를 지탱할 수 있어야 하고, 둘째 배수가 양호하고 보습력이 있어야 하며, 셋째 적당한 통기성과 병균과 해충이 없어야 한다. 일반적으로 많이 이용되는 상토로써는 모래, 마사, 펄라이트, 버미큐라이트, 피이트모스 등이 많이 사용되고 있고 펄라이트, 버미큐라이트, 피트모스의 경우는 대부분이 같은 양으로 혼합하여 이용하고 있다. 통기성, 배수, 보습력만 있으면 어느 것을 사용하여도 큰 문제는 없을 것으로 생각된다.
②수분 조건
외부의 환경 조건 중 가장 중요한 요건의 하나가 수분의 공급과 습도의 유지이다. 삽수의 수분은 대부분이 삽수의 기부로 통하여 흡수되나 잎이나 줄기 표면의 외부로 노출된 부분을 통하여 흡수하기도 한다. 숙지삽목 혹은 녹지삽목에 따라 습도 유지의 차이는 있지만 발근이 되기 전까지는 80% 이상의 습도를 유지해 주는 것이 필수적이다. 현재 많이 이용되는 분무장치는 노즐에 의한 날씨, 기온에 따라 간헐적 분무를 많이 이용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대형가습기에 의하여 안개 형태의 분무로 습도를 유지하고 있다.
③온도 조건
삽목상의 온도는 발근에 큰 영향을 미친다. 수종에 따라 다소의 차이는 있으나 적당한 온도는 20-25。C며, 대부분의 수종은 이 범위 내에서 발근이 잘 된다. 10。C에서 미미한 발근 활동이 시작되나 15。C가 되면 대체로 발근 활동이 가능하게 된다. 30。C 이상의 고온이면 병균의 침해가 심하여 오히려 발근에 방해가 되는 경우가 많고 고온 다습에 의한 삽수의 부패현상도 많이 발생한다.
④광도 조건
비음(해가림)은 삽목상의 건조를 막는 데 목적이 있다. 낙엽활엽 수종의 휴면지는 이미 그 안에 발근에 필요한 양료와 생장조절물질을 가지고 있으므로 광선이 없는 조건에서도 발근이 될 수 있으나 잎을 달고있는 녹지삽목의 경우 그렇지 못하고 광합성을 통해 그러한 물질을 생성하게 된다. 필자의 경험에 의하면 맑은 날씨에는 비음의 정도는 대개 50% 정도의 광을 차단하는 비음막을 설치하는 것이 효과적인 것으로 생각된다.

3. 삽목 방법

가. 줄기(가지) 삽목
가장 일반적으로 이용되는 삽목 방법이며 포플러류나 버드나무류는 일반 포지에서 삽수의 길이 20cm 내외로 삽목하면 잘되지만 그 외 수종의 경우 대부분이 시설 양묘로 삽목을 해야하는 것이 보통이다. 숙지삽목인 경우 대개 발근되는 기간이 길어 20m정도로 하는 것이 일반적이고 녹지삽목의 경우 대개 10m 정도의 길이로 하는 것이 좋다. 특히 녹지 삽목의 경우 잎에 의한 수분증산이 심하므로 삽목시 남겨두는 잎의 수를 적절히 조절하여야 하며, 특히 잎이 큰 경우 잎의 수뿐만 아니라 잎의 크기도 가위로 적절히 조절하여야 심한 수분증산을 방지하고 적은 면적에 많은 양의 삽목을 할 수 있다.

나. 근삽
근삽에서는 우선 줄기의 조직이 형성되어야 하고 때로는 부정근이 형성되어야 하며, 대개의 식물은 삽수로 사용한 뿌리에서 부정아를 형성한다. 뿌리 삽수에서 새 식물이 생겨나는 과정은 식물의 종류에 따라 다르나 가장 보편적인 것은 근삽을 했을 때 먼저 부정아가 발달하고 다음에 새줄기의 아랫부분에서 뿌리가 나타난다. 줄기 삽목은 어렵지만 근삽에 의한 근맹아를 유도하여 이 맹아지를 이용하면 비교적 쉽게 삽목 증식할 수 있는 경우도 있다. 이런 방법으로 비교적 용이하게 증식할 수 있는 수종은 근맹아가 잘 발생하는 사시나무와 벚나무 등은 대량증식에 활용할 수 있다. 근삽을 할 때는 삽수(뿌리)를 너무 깊게 묻으면 맹아가 발생하기 어려우므로 뿌리가 마르지 않을 정도의 흙으로 덮으면 된다. 사시나무의 경우 포플러류이면서 삽목 증식이 어려운 수종이나 근삽을 이용하여 맹아지를 얻고 이를 다시 녹지삽목 증식으로 이미 대량 증식에 이용하고있다.

다. 엽속 삽목
엽속 삽목은 일시에 대량으로 증식할 수 있다는 이점 때문에 소나무의 경우 엽속 채취와 삽목 방법은 오랫동안 연구되어 왔다. 처음에는 엽속의 발근은 성공하였지만 정상적인 줄기 생장이 되지 않았다. 화학약품 및 홀몬의 이용과 더불어 정상적인 줄기생장이 가능한 나무의 생산은 더 많은 연구가 진전되면 가능할 수 있을 것으로 믿고 있다. 임목육종가들의 처음 생각은 한 개체로부터 수많은 증식체를 얻는 기회를 갖는데 목적을 두고 많은 연구가 이루어졌지만 엽속삽목이 실용적인 규모로 이용될 수 있느냐 하는 성공 여부를 예측하는 것은 너무 이르다. 그러나 현재의 관심은 유전적으로 증명된 성숙목의 엽속으로부터 증식체를 생산할 수 있느냐에 집중되어 있다.
필자의 경험에 의하면 잣나무의 경우 엽속에서 뿌리는 발달하였지만 다음해 줄기 유도가 어려웠으며, 상수리나무의 경우도 어린 나무의 엽병을 붙인 잎을 삽목했을 때 엽병에서 발근은 쉽게 되었지만 줄기 발생은 잘되지 않았다. 정상적인 식물체 생산을 위해서는 보다 더 많은 연구가 있어야 할 것으로 생각된다.

4. 수종에 따른 발근의 난이성

삽목 발근의 경우 수종에 따라 발근에 심한 차이가 있으며, 포플러류나 버드나무와 같이 아주 발근이 잘되는 수종들은 이미 삽수내 잠재성 근기를 가지고 있으며 이것이 알맞은 환경 조건에 두면 뿌리로 발달하여 부정근이 된다. 여름의 장마철에 가로수로 심겨져 있는 버드나무류를 자세히 관찰하면 잠재성 근기가 발달하여 수간에서 뿌리가 나오는 것을 관찰할 수 있으며, 가정에서 쉽게 볼 수 있는 것으로는 화분에 심어 기르고 있는 벤자민의 경우 적당한 온습도만 맞으면 언제든지 잠재성 근기가 줄기에서 뿌리로 발달하여 길게 자라는 것을 볼 수 있다. 같은 수종 내에서도 개체간에 발근이 아주 잘 되는 개체가 있는가 하면 아주 잘 안 되는 개체가 있다. 발근이 잘 되는 수종과 잘 안 되는 수종을 조림학 본론(임경빈 등 1992)에 소개된 것을 그대로 소개하면 다음과 같다.

가. 삽목 발근이 용이한 수종
포플러류, 버드나무류, 은행나무, 사철나무, 플라타너스, 개나리, 주목, 실편백, 연필향나무, 측백나무, 화백, 향나무, 비자나무, 찝방나무, 노간주나무, 눈향나무, 히말라야시다, 메타세쿼이아, 식나무, 댕강나무, 꽝꽝나무, 동백나무, 담쟁이, 협죽도, 치자나무, 보리장나무류, 진달래류, 아왜나무, 서향, 인동덩굴, 피라칸사스, 회양목, 마식줄, 덩굴사철나무, 광나무, 팔손이나무, 수국, 족제비싸리, 무화과, 쥐똥나무, 모과나무, 산닥나무, 구기자, 칡, 닥나무, 오수유, 찔레나무, 삼나무, 아가씨꽃나무, 삼지닥나무, 무궁화, 매자나무, 황매화 등이 있다.

나. 삽목 발근이 어려운 수종
소나무, 해송, 리기다소나무, 잣나무, 전나무, 낙엽송, 금송, 섬잣나무, 스트로브잣나무, 솔송나무, 참나무류, 가시나무류, 귤나무류, 잣밤나무류, 태산목, 목련류, 비파나무, 소귀나무, 유카리류, 단풍나무류, 매실나무, 옻나무류, 괭나무, 오리나무류, 감나무, 계수나무, 자작나무류, 밤나무, 호두나무, 느티나무, 벚나무류, 산초나무, 두릅나무, 아카시아, 자귀나무, 너도밤나무, 사시나무, 고욤나무, 복숭아나무, 백합나무, 사과나무, 대나무류 등이 있다.

5. 삽목묘의 문제점

삽목묘의 비정상적인 생장 즉, 사향(원 모수에서 처럼 가지 형태로 자라는 것)성과 직립성 반응은 삽목증식에서 중요한 문제로, 증식된 식물체의 원식물체의 위치나 수령에 따라 증식된 식물체의 생장이 다르게 나타나는 문제이다. 무성번식체의 본래 위치에 따라 나타나는 사향성 생장은 나무형으로 되는 것이 아니라 계속 가지처럼 자란다. 직립성은 무성번식체의 똑바로 자라거나 정상적인 수형으로 자라는 것을 의미한다. 유전적으로 동일할지라도 무성번식체가 다르게 생장하는 원인은 여기서 간략하게 언급하면, 나이와 모수에서 삽수의 위치 영향이다. 한 나무로부터 삽목된 것은 유전적으로 동일하고 그러므로 그들의 생장은 같아야 하나 다르게 자라는 것도 때로는 볼 수 있다. 삽목묘는 의미상으로는 같은 유전자형이므로 같은 형으로 나타나야 하는 것이 원칙이다. 그러나 어떤 유전자는 다른 유전자보다 효과적으로 발현되고 혹은 환경, 나이 그리고 모수내 위치에 따라서 유전자들이 발현되거나 되지 않은 경우도 있으며 이것이 그 나무에 생리적으로 영향을 준다. 그 결과로 번식체는 유전적으로 동일할 지라도 때로 같은 형태로 자라지 않고 혹은 같은 수형을 갖지 않는다. 사향성 생장은 전나무속, 가문비나무속, 주목나무속 그리고 세쿼이어속에 일반적으로 나타나고 미송나무속에는 덜 나타난다. 사향성 생장은 소나무속에는 일반적이 아니고 대부분이 활엽수에 나타난다.

6. 대책

삽목묘의 실용적인 이용에 있어서 가장 큰 문제는 나이의 효과와 모수내 삽수의 위치이며 그리고 생장 능력이다. 삽목 발근의 능력은 나이와 더불어 점점 감소한다. 생리적으로 성숙한 조직은 발근력이 저조하고 발근 기간이 길며 생리적으로 어린 조직보다 뿌리가 적게 발달하고 삽목 발근묘의 사향성 생장이 잘 나타난다.
우선 어린 나무를 증식하면 발근율도 높고 뿌리 발달도 우수하고 생장도 좋아 문제가 없으나 삽수를 많이 생산할 수 없고 그 나무 자체가 미래에 우수한 나무로 자랄 것인지 알 수 없는 것이 문제 중의 하나이다. 하지만 어쨌든 종자로 보급되는 수종에서는 종자로 번식된 만큼의 생장은 가능하므로 크게 문제될 것이 없지만 유시의 모수에서 삽수채취 가능량은 수 개에 불과하다. 삽수를 많이 생산하기 위해서는 채수포(삽수공급원)를 조성하여 언제든지 필요한때에 삽수 채취가 가능하여야 한다. 대부분의 수종에서 2-3년 생의 어린 묘목에서 채취한 삽수는 발근력이 우수하므로 이 때에 채수포를 조성하여 맹아지가 잘 발생될 수 있도록 수형을 유도하면 삽수 채취가 편리하고 발근이 우수한 삽수를 얻을 수 있다. 이렇게 반복하여 삽수를 채취하면 발근도 잘될 뿐만 아니라 발근 된 후 사향성 생장 현상도 없어진다.

성숙목의 대량증식이 꼭 필요시 예를 들면 노거수 같은 수종의 경우 유묘의 대목에 접목하고 이 접목묘에서 다시 접수를 채취하여 접목을 반복하면 재 유령화가 되므로 여기에서 삽수를 채취하여 삽목하면 삽목 발근이 잘 된다. 이 경우는 근맹아가 잘 발생되지 않는 수종에 해당되며 근맹아가 잘 발생되는 사시나무나 벚나무 등의 경우 근삽을 한 후 다시 그 맹아지를 이용하여 삽목을 하면 쉽게 대량 증식을 할 수 있다.
원본: 알기쉬운 접목과 삽목.
출처 : 곧은터 사람들
글쓴이 : 수생(난아별) 원글보기
메모 :
소나무 심는 시기
나무를 심은 후 활착 정도를 가장 크게 좌우하는 요소가 식재시기며 수종과 지역에 따라 약간씩 차이는 있지만 이른봄 얼었던 땅이 풀리면 될 수 있는 대로 나무의 눈이 트기 전에 심는 것이 좋다.
보통 3월 중순부터 4월 초가 좋으며 4월 5일 식목일이 지나면 나무에 싹이 터지고 가뭄의 시기가 올 우려도 있으니 유의하여야 한다.
가을에 낙엽이 지기 시작할 때 심으면 나무가 안정되어 좋다.
- 소나무를 심기 좋은 시기 : 3 ∼ 4월초 ( 10 ∼ 11월)

좋은 소나무 고르는 법

뿌리돌림
소나무 나무채취 시기는 한더위와 추운 겨울을 제외하면 어느 때나 가능하며, 작업시는 우선 아래가지를 수간 가까이로 유인하여 작업이 편리하도록 한다.
분의 직경은 근원경에 3∼5배정도 되게 하고 같은 깊이만큼 흙을 돌려서 판다.
돌려서 팔 때 나오는 측근을 모두 끊게 되면 수세가 약해지고 나무가 흔들리게 되므로 사방에 큰 뿌리를 3∼4개 남기되 환상으로 15cm 정도 박피하여 둔다.
소나무 이식할 때에는 많은 뿌리를 절단하게 되므로 이식 후에 지상부와 지하부와의 불균형을 덜기 위하여 사전에 뿌리돌림을 하여 세근의 발전을 촉진시켜야 한다.
뿌리돌림은 나무의 크기에 따라 이식 1∼3년 전에 실시한다.
귀중한 나무와 약한 나무는 일시에 파지 않고 1년에 2∼3회로 나누어 일부씩 단근하든가 2∼3년에 걸쳐 나누어 단근을 한다. 뿌리돌림이 끝나면 비옥한 흙을 원상태로 메운 다음 잘 밟아주되 관수는 하지 않는다.
뿌리돌림을 해 놓는 이유는 나무뿌리가 길게 뻗어서 잔가지가 멀리 퍼져 있어서 새뿌리가 묘목채취시 잔뿌리가 많이 붙어 있어 나무를 옮겨 회생율이 높다.

소나무 분뜨기[캐기]
굴취작업은 2∼3일 전에 충분히 관수하고 나무 밑의 잡초나 오물 등을 깨끗이 제거하며
큰 나무는 뿌리돌림을 한 후에 채취하는 것이 좋으며 나무를 캘 때에는 흙이 붙어 있는 상태로 캐고,
뿌리가 긴 것은 톱 또는 전지가위로 자른다. 분의 크기보다 약간 넓게 원형으로 파되 수직으로 파 내려간다.
굴취작업이나 운반시에 상처가 날 염려가 있으므로 수간이나 가지를 새끼나 반생 등으로 감아 보호한다.
뿌리는 잘 드는 칼이나 전지가위 등으로 깨끗이 절단하여야 되며 분이 깨지지 않도록 하고 새끼감기가 끝나면 밑부분으로 파 들어가 곧은 뿌리를 끊고 나무를 눕힌 다음 가마니나 푸대 등 다시 새끼나 반생 등으로 아래위로 돌려가면서 단면을 잘 다듬어가면서 새끼로 단단히 감아 감싸준다. 운반중 분이 깨지거나 흙이 쏟아질 염려가 있으면 가마니나 녹화마대로 싸고 다시 새끼로 단단히 감는다.
작은 묘목은 바로 채취가 가능하며 신문지 등으로 파낸 흙 중에서 속에 고운 흙(축축한 흙)으로 감싼 후 비밀봉지에 담는다.

주위할 점 : 소나무의 뿌리가 긴 것은 꼭 절단하여야 함. 뿌리를 뽑으면 뿌리 속심은 남고 뿌리를 감싸고 있는 물관이 늘어져 고사 확률이 99%이다.

소나무 묘목운반
묘목을 운반할 때는 뿌리가 햇볕에 쬐거나 건조되지 않도록 하고 비를 맞거나 오래 쌓아두면 부패되기 쉬우므로 조심하여야 하며, 묘목이 얼거나 어린순이 부러지지 않도록 다루어야 한다.
큰 나무는 가지가 뿌러지지 않도록 단단히 묶어야 하며 바로 이식이 불가능할 경우 가식을 하여야 한다. 보관시 마대나 보온덮게 등으로 뿌리부분을 덮고 옮기는 것이 좋다.

소나무 가식
가식할 땅은 배수가 잘되는 땅이어야 하며 밭에 가식 할 때에는 둔덕을 만들어 그 위에 가식하여 배수를 원활히 한다.
가식을 할 때는 끝부분이 북쪽으로 향하게 한 후 뿌리를 잘 펴서 열지어 묻어 준다.
묻는 깊이는 소나무 심는 방식대로 묻고 소나무의 잎이 묻히지 않아야 하며, 바람이 들어가지 않도록 단단히 밟아주어야 한다.
가식 후 큰 나무는 지줏대나 나뭇끼리 대나무등을 사용하여 바람등에 흔들리지 않도록 세워주어야 한다.

소나무 조림지 식재방법
식재방법은 식재본수와 배열방법에 따라 여러가지가 있다.
묘포는 양묘한 묘목을 산지에 식재하는 방법과 종자를 조림지에 직접 파종하는 방법이 있으며 식재조림은 일반적으로 정방형 식재로 하지만 성력화를 위하여 부분밀식 또는 군상식재를 하기도 한다.
묘목의 식재거리의 결정은 수종별, 수령별, 경영방식, 노동력의 집약도에 따라 달라진다.
조림지에서 장기수는 1ha당 3,000본을 식재하며 간격은 1.8m×1.8m, 구덩이크기는 너비30cm×깊이 30cm가 적당하다.

소나무 식재 예정지 선정
소나무는 햇빛을 좋아하고, 배수가 잘 되는 땅에 살며, 흙은 마사토와 적색토를 좋아하며 임지의 입지조건을 조사하여 적지적수를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소나무를 심을 때에는 채광 배수 등의 환경이 중요하며 주위 건물과 다른 나무와의 조화 등을 고려하여야 한다. 주변에 활엽수가 있으면 활엽수의 자람이 빨라 햇볕을 가려줄 것을 고려하여 입지를 선정하여야 하며 평소 물 빠짐이 잘 되지 않는 땅이면 언덕을 만들고 그 위에 심어야 장마철에 뿌리의 고사를 막을 수 있다.

소나무 심을 예정지 주변정리
주변의 잡목이나 풀 등을 제거하여 나무를 심는데 지장이 없도록 정리한다.

소나무 묘목의 식재거리
묘목의 식재거리의 결정은 수종별, 수령별, 경영방식, 노동력의 집약도에 따라 차이를 둔다.
조림지에서 장기수는 1ha당 1본당 년수와 수목의 퍼짐 정도 토질 등을 고려하여 식재하며 나무퍼짐의 3배 이상이 간격을 두는 것이 좋다,

구덩이파기
조경수 등 큰 나무를 심을 때 식재 구덩이는 심을 나무 분의 크기보다 크고 깊게 파야 하며,
구덩이 직경은 분 뜨기 한 크기 보다 30㎝ 이상 크게 한다.
구덩이를 팔 때는 식승(눈금이 표시된 줄)을 사용하여 구덩이크기보다 넓게 파야하며 지피물을 벗겨내고,
구덩이크기는 수종에 따라 다르지만 규격에 맞추어 충분히 파는 것이 좋다. 그리고 겉흙과 속 흙을 따로 모아놓고 놓는다.
구덩이는 살균제와 살충제로 소독하는 것이 좋다.

바닦 흙 펴기
척박한 토양인 경우는 비토(肥土)를 넣고 배수가 불량한 경우는 모래와 자갈을 바닦에 넣고 그 위에 흙으로 30cm이상 깔아 주는게 좋다.

소나무 넣기
주위 환경과 어울리게 나무의 자세를 바로 잡고, 분뜨기 할 때 감았던 끈을 풀어 준다.
( 이때 분이 깨어지지 않게 주의 )
나무를 넣을 때는 원래 심겨진 높이보다 약간 깊게 심고 이식 전 장소에서 향하던 방향에 맞추는 것이 좋다.

흙 넣고 메우기
겉흙과 속 흙을 따로 모아놓고 돌, 낙엽 등을 가려낸 다음 부드러운 겉흙을 5~6cm 정도 넣은 다음 묘목의 뿌리를 잘 펴서 곧게 세우고 겉흙부터 구덩이의 3분의 2가 되게 채운 후 묘목을 살며시 위로 잡아 당기면서 밟아준다.
☆ 분 뜨기 하지 않은 나무는 구덩이 바닥에 흙을 반쯤 넣고 뿌리를 사방으로 뻗게하여 흙을 채워준다.

묻기
돌, 낙엽 등을 가려낸 다음 부드러운 겉흙을 5~6cm 정도 넣은 다음 묘목의 뿌리를 잘 펴서 곧게 세우고 겉흙부터 구덩이의 3분의 2가 되게 채운 후 묘목을 살며시 위로 잡아당기면서 밟아준다.
나머지 흙을 모아 주위 지면보다 약간 높게 정리한 후 수분의 증발을 적게 하기 위하여 낙엽이나 풀 등으로 덮어준다.
심는 깊이는 너무 깊어도 좋지 않고 너무 얕아서도 안 된다. 다만 건조하거나 바람이 강한 곳에서는 약간 깊게 심는 것이 안전하나 나무를 캘 때 부분만큼 묻어 주는 것이 제일 좋다.
2/3 정도 흙을 채운후, 물을 주면서 작은 막대로 흙을 다져준다.
(뿌리와 흙 사이에 간극이 없도록 주의)
물이 모두 스며들면, 바닥 흙과 잘 섞어 준다.
겉 흙을 덮고 가볍게 밝아 준다.

흙 돋우기
복토는 지면보다 약간 높게 하고 물을 줄 수 있도록 주위에 골을 만들어준다.
둘레에 물이 흘러나가지 않게 둑을 쌓고, 건조 방지를 위해 낙엽이나 짚을 깔아준다.

지주세우기
나무를 심은 후 바람에 나무가 흔들리면 기둥을 타고 뿌리가 흔들린다.

소나무가 심어서 죽는 원인 중에 많은 부분을 찾지 하기도 한다.
소나무를 심은 후 작은 나무는 1m 이상이면 지줏대를 1개정도 세우고 그 이상이면 지줏대를 삼각이나 사각으로 세운다.
합식을 때에는 대나무 등을 이용하여 서로 서로 연결하여 고정시킨다.

나무가 커서 지줏대를 세우기 어려우면 로프 등을 이용하여 팩을 박은 후 매어 놓아도 효과가 있다.
지줏대를 세울 때에는 튼튼하게 고정시키고 나무가 닫는 부분은 마대나 가마니 등으로 감싸고 그 위에 반생이나 고무와이어 등으로 고정시킨다.
3년 정도 후 뿌리 활착이 되면 철거해도 된다.

심은 후의 소나무 관리
소나무는 뿌리가 다친 만큼 잎과 가지도 잘라주어야 한다.
소나무의 잎을 모두 자르면 잎 사이에서 나오는 소나무의 습성으로 다시는 소나무의 잎을 볼 수 없기 때문에 최소한의 잎을 남겨 두고는 자라는 것이 좋다.
과도한 물주기는 금물이며, 정원 토양의 상태, 배수의 상태, 건조하기 좋은 장소냐 아니냐, 물주는 시기 등을 생각하여, 관수하는 것이 중요하다.
관수 할 때는 가끔 잎에도 물을 뿌려서, 먼지와 흙 등을 씻어 주는 것이 좋다.
나무를 심은 후 영양제를 사용하면 효과적이다.

출처 : 귀농 사랑방
글쓴이 : 밑돌(이인석) 원글보기
메모 :
우리의 산에 소나무가 없다면 그 산은 더 이상 우리의 산이 아니며, 우리의 정원에 소나무가 심겨져있지 않다면 그 정원은 더 이상 우리의 정원이 아닙니다.

한국인이라면 누구나 이런 정서를 가질 것 이라는 점에서 결코 과장된 표현이 아닐 것입니다.

전세계적으로 많은 소나무가 분포되어 있지만 우리 소나무만큼 아름답고 신비로운 선을 가진 소나무는 찾기 힘들 것입니다.

우리의 척박한 산하에서 뿌리 내리고 민족의 역사와 함께 뒤틀리고 굽어온 인고의 흔적을 간직하고 자라온 나무, 그래서 우리는 다른 나무보다 더 특별한 애착을 가지고 소나무를 최고의 정원수로 찾는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가 심기도 많이 심지만 가장 많이 죽이는 나무가 또한 소나무입니다.

소나무와 인연을 맺으면서 경험한 기본적인 관리방법을 소개하여 소나무를 아끼는 사람들에게 참고가 되었으면 합니다.



1. 생리특성

먼저 알아두어야 할 특성으로는 소나무의 기본적인 생리특성입니다.

사람도 서로의 성격을 알아야 친하게 지낼 수 있듯이 소나무의 대략적인 생리적 특성을 파악해야 소나무를 오래도록 장수 할 수 있게 할 수 있습니다.

소나무류는 주로 여름의 생장기와 겨울의 휴면기 조건을 가진 온대기후지역의 고원이나 산경사면에서 발달한 것으로 곳에 따라서 또 그 해의 기후에 따라서 차이가 있으나 우리나라 중부 지방에서는 5월초부터 유조 신장생장(伸長生長)을 시작하여 대체로 8월 초까지 계속되지만 침엽에 따라 자람의 중지 시기에는 변이가 많습니다.

우리나라 소나무의 성숙한 침엽 길이는 3~13cm 범위 안 입니다. 길고 짧은 변이는 토양 조건, 기후, 나무의 나이, 병충해 등의 원인에 있습니다.

이 가운데 땅 힘이 좋으면 침엽의 길이가 길어지는 현상이 나타나므로 역으로 소나무 침엽의 길이를 측정해서 그 나무가 서 있는 곳의 땅 힘을 추측하기도 합니다.

오래된 늙은 소나무의 침엽 길이는 20~30년생 장령의 나무보다 짧은데 소나무가 아닌 다른 나무에서도 비슷한 경향을 보입니다. 이처럼 나무의 나이도 침엽의 길이에 큰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대부분의 나무는 그 뿌리가 곰팡이와 함께 살아가고 있습니다. 소나무 어린 털뿌리의 피층세포 간극에는 균체가 있는데, 피층이란 식물의 기본 조직계의 하나로서 표피와 중심주 사이를 말합니다.

뿌리 표면 밖으로 균사가 발달하고 이 결과 뿌리와 흙이 격리되는 일이 많습니다. 균사는 흙으로부터 물과 거름을 흡수하고 이것을 기주식물인 소나무에 공급해서 도움을 주게 됩니다.



2. 관리요령

다음으로는 소나무를 옮겨 심었을 때의 관리요령입니다.

한겨울에 분을 얼려서 옮기기도 하지만 주로 가을이나 봄에 하는 것이 가장 좋고 한여름은 피하는 것이 현명합니다.

이외의 기본적인 이식방법은 다른 나무와 같지만 특히 조심해야 할 점은 분을 깊게 심지 말고 높여 심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채워주는 흙 또한 배수가 잘되는 마사토가 가장 좋습니다.

그리고 반드시 소나무 좀벌레 살충제를 방제해 주어야 합니다.

자리를 잡고 잘 사는 소나무 역시 품위를 유지하기 위해서 해야 할 손질들이 많습니다.

우선 봄에는 덥수룩하게 묵은 잎을 솎아주고 햇순을 잘라주어야 합니다.

세력이 강한 순과 약한 순과의 균형을 유지하여서 수형이 흐트러지지 않게 잘라주는데, 보통 강한 순은 3/4, 중간 순은 1/2, 약한 순은 1/3, 아주 약한 순은 그냥 두어야 합니다.

주의할 것은 순을 너무 일찍 잘라주면 빨리 자라서 또 길어질 것이고 너무 늦게까지 순을 잘라주지 않으면 생장이 늦어져 목질화가 덜 되어 겨울에 동해를 입을 수도 있으니 지역에 맞추어 5월에서 6월초 사이에는 해야 됩니다.

그리고 어느 정도 안목이 생기면 수형에 맞춰서 전정도 하고 유인도 하여서 원하는 모양을 만들어 갈수 있습니다.

잊지 말아야 할 것은 전정 후에는 반드시 소독을 해주어야 합니다. 구리 수화제, 소나무 살충제를 주면되고 한 가지 이상 혼용은 반드시 혼용여부를 살펴봐야 합니다.

여름에는 장마철 습기 관리만 잘해서 배수를 잘해주면 큰 문제가 없을 것 같고 가을에는 묵은 잎을 솎아주고 강전정 보다는 솎음전정위주로 가볍게 흐트러진 수형을 잡아주어야 합니다.

너무 강전정을 하면 충해나 동해를 입을 수도 있으니 주의해야 합니다.



3. 발생하는 병충해

● 솔잎혹파리

솔잎혹파리 피해 상태는 잎이 정상적인 잎보다 길이가 1/2∼1/3정도로 작고 솔잎기부에 혹(충영)이 생기고 당년에 낙엽이 됩니다.

땅속에서 월동한 유충이 4월 말∼5월 초순경 번데기가 되어 5월 중순∼6월 하순경(지방과 지역에 따라 최성기의 차이가 있음) 지상으로 날아와 지표식물 주위에서 교미한 후 솔잎사이에 산란하기 시작합니다.

산란된 날은 5∼6일 후 부화하여 솔잎 기부로 내려와 혹을 만들고 그 속에서 수액을 빨아먹어 솔잎의 생장을 저해하게 됩니다.

가을이 되면 노숙유충이 땅속으로 떨어지면 잎이 갈색으로 변하고 고사되어 낙엽이 됩니다.

약제살포는 스미치온 50%유제를 500∼1000배로 희석하여 전착제를 가용한 후 수관 잎 전체에 충분히 묻도록 살포해야 합니다.

시기는 6월경에 실시하여야 하며 6월 초, 중순경 1회 6월 중, 하순경 1∼2회 살포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입니다.

● 소나무 엽고병

전년도에 잎의 끝 부분이 부분적으로 갈색으로 변하였거나 피해가 심하여 전년도 잎이 갈색으로 변하고 조기낙엽이 되었을 경우 엽고병, 그을음엽고병, 페스타로치아엽고병, 디프로디아엽고병으로 진단되었을 경우 유황제인 다이센 m-45을 450~500배, 옥시동수화제 500배, 포리동수화제 1000배액, 쿠퍼 500배액을 4월 중순부터 10~15일 간격으로 수회 살포해야 합니다.

● 소나무좀

소나무좀은 천공성 해충으로 이식하였거나 수세가 쇠약한 나무의 수간에 구멍을 뚫고 침입하며 특히 3월경 수간에 구멍을 뚫고 들어가 산란함으로 반드시 방제하여야 합니다.

● 소나무잎 응애류

전년도 잎이 퇴색되고 구엽이 일찍 낙엽으로 되었거나 피해가 심해 잎이 갈색으로 변하여 진단 결과 응애로 확인된 경우에는 4월 중순경에 아시틴 수화제(페로팔, 아시틴) 1000~1500배액 또는 다니톨 수화제 1000배액을 전착제를 가용하여 잎과 가지에 충분히 살포해야 합니다.

● 소나무 엽진병

3~4월경 전년도 잎이 갈색으로 변하여 낙엽이 될 경우 이는 엽진병의 가능성이 높으며, 엽진병으로 진단되었을 때에는 낙엽을 모아 태워버려야 합니다.

약제 살포 시기는 6~7월이므로 그 시기에 약제를 살포해야 합니다. 벚나무류 이외에도 세심하게 관리하려면 잎도 뽑아야하고 수관주사도 놓아야 하지만 보통 가정집 정원에서는 이정도로 관리하고 전문적인 것은 전문가에게 의뢰하는 것이 좋습니다.



4. 가지치기

가지치기는 조경수목의 수세를 정상적으로 유지하면서 미관을 유지하고 노거수나 대형목의 경우 인명과 재산의 피해를 예방하기 위하여 실시하는 것입니다.

가지치기의 대상가지는 죽은 가지, 쇠약한 가지, 병든 가지, 겹친 가지, 웃자란 가지, 빽빽한 가지, 외관상 불균형한 가지, 자르다 남은 가지, 부러질 위험이 있는 가지입니다.

이식목의 가지치기 경우에는 지하부의 뿌리상태와 지상부의 생장 상태를 고려하여 지하부와 지상부의 생장 균형을 유지하기 위하여 실시하게 됩니다.

가지치기 시기는 목적에 따라 연중 실시하나 일반적으로 적당한 시기는 늦겨울이나 싹트기 전에 시행하는 것이 가장 좋으며 여름에는 나무의 모양을 잡고자 할 때와 죽거나 병든 가지를 제거하여 병의 확산을 방지하고자 할 때 시행합니다.

소나무의 수형을 잘 잡아주려면 수형이 잘 잡힌 소나무들을 많이 봐두어서 안목을 키울 것을 권하고 싶습니다.



5. 소나무의 종류

마지막으로 혼동하기 쉬운 소나무의 종류 몇 가지만 분류해보겠습니다.

우리가 흔히 소나무하면 떠올리는 것이 육송입니다. 육송은 수피가 적색을 띠고 있어서 적송이라고도 하며, 변종으로는 지표면 가까이부터 나무의 줄기가 여러 개로 나눠져서 둥그스레한 반송이 있습니다.

반송은 천지송, 만지송, 조선다행송 등으로 불리기도 합니다.

또 금강송이 있는데 산지는 금강산부터 강원도를 거쳐 경북의 조령으로 이어지는 종관산맥 가운데 토양의 수분 조건이 좋고 비옥한 곳에 많이 자랍니다.

줄기가 곧고 수관이 좁으며 연륜 폭이 균등하고 좁으며 목리가 곧습니다. 우리나라 소나무 가운데 우량 품종으로 인정받는 품종입니다.

해송은 우리나라 해안가를 중심으로 넓게 분포되어 있는데 육송에 비해서 수세가 좋아 곰솔이라고 하며 수피가 흑색에 가까워 흑송이라 불리기도 합니다.
출처 : 귀농 사랑방
글쓴이 : 밑돌(이인석)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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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출처 : 익숙한 그 집앞
글쓴이 : 어리버리 원글보기
메모 :

아래는 인터넷으로 원격조종하여 고사하는나무 살리기 입니다.

여러분들이 묘목구입시나 이식시기가 아닐때 심어야 하는 방법도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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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에서 대표적이랄수 있는 모 종모상에서 이렇게 택배가 왔답니다.

제가 잎을 다따주고 아래처럼 저르라고 하였습니다. 이나무의 주인은 직장인이라

아침에 줄기에 스프레이 해주고 검은 비닐봉지를 한달정도 씌우라고 했습니다.

물론 저녁에 퇴근하면 비닐봉지를 들치고 물을 뿌려주고 했답니다.

검은 비닐을 살짝걷어보니 ...요렇게 새순이 나온대요.

 


이제 새순이 나오네요.


밭의 나무도 거의 같습니다. 묘목의 상태가 좋지 않으면 비닐을 뒤집어 씌워

습도가 비닐 봉지 안에서 맴돌게 하면 죽어가던 나무도 회생하는 수가 많습니다.

출처 : 곧은터 사람들
글쓴이 : 여명 원글보기
메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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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목은 원래 한 대성 수종으로 음지쪽에 적응력이 강한 대표적인 수종이며 산지에 따라 형질이 약간씩 다른 수형을 형성한다. 10여년전만 하여도 주목의 가격이 원래 고가이므로 형편이 좋은 가정 정원 및 특수하게 조경하는 곳에 식재되었으나 근년에 이르러 가격이 매우 저렴하게 됨에 따라 수요가 많아지게 되었다. 따라서 생산자도 수목출하에 용이할 뿐 아니라, 앞으로도 상록수의 공급이 부족한 상태가 되므로 묘목 생산 및 성목 생산에 유망한 수종이라 할 수 있겠다.
  앞에서 기술한 바와같이주목은 음수 수종이므로 어려서의 생장 속도가 매우 느리다.
재배상에 있어서는 항시 거름주기 및 제초작업하기에 힘써야 하며 특히 습지에 약하므로 배수가 잘 되도록 신경을 쓰는 것이 재배상의 핵심적 요소라 하겠다. 주목은 종자를 파종하여 생산한 실생묘와 꺾꽂이를 하여 생산한 삽목묘로 구분할 수 있다.
실생묘의 특성은 식재 후에 원수간이 곧게 발생하여 매우 웅장한 나무의 형태로 성장하여 원추형의 기르기에 알맞다.
꺾꽂이 방법에 의해서 생산된 삽목묘는 원줄기가 발생하지 못하여 포복형으로 생장하기 때문에 군식용 혹은 둥근 주목으로 기르게 된다.
  실생묘를 군식용 및 둥근주목으로 기를 수 없는 것은 아니다. 군식용 주목가격이 높다하면 3~4년생의 실생묘 상순을 깊이 쳐주어 군식용 및 둥근형으로 재배해도 훌륭하다. 따라서 어느 형태로 재배하든 삽목묘는 원추형으로 기르기가 어렵기 때문에 실생묘를 식재하는 것이 재배자로서는 유리하다 하겠다.>

 

1.실생묘의 생산

  주목 종자를 가을에 채취하여 다음해 봄에 파종하면 발아될 수 있는 종자의 20~30%만 발아가 되고 나머지는 다음해 혹은 다음다음해에 발아되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종자 채취 다음해 봄에 발아율을 높이려면 종자 채취 직후부터 종자의 발아 조건에 맞도록 온도, 습도를 유지해준다.
  그러면 20~30% 정도의 발아율을 높일 수 있으나 너무 번거롭고 그 정확도가 분명치 않기 때문에 채종 즉시 노천매장하여 1년을 묵힌 후 파종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노천매장은 종자:굵은 접은 모래를 1:2의 비율로 섞어 배수가 잘 되는 깨끗한 토양에 묻어두었다 파종한다.

 

(1)종자파종

①파종시기 ; 파종에 적합한 시기는 봄 3월말에서 4월초에 파종한다.

②파종적지   파종지의 선택은 종자가 발아할 때 입고병에 약하므로 너무 비옥한 곳을 택하지 말고 풀이 나지 않는 깨끗한 토양을 택하는 것이 사후를 위하여 경제적으로 또한 경영상 유리하다.
깨끗한 마사토를 10cm가량 덮은 후 파종하면 더욱 이상적이다.

③파종상은 1m 넓이로 하며 고랑의 넓이는 40cm 정도로 넓게 한다.

④파종량의 결정은 종자와 종자 사이가 사방 2cm 정도 내외가 되도록 종자의 양과 면적을 계산한다.

⑤파종방법은 산파로 실시하며 파종 후 깨끗한 흙을 사방 1cm 정도의 체로 쳐서 1cm 내외로 덮은 후 로울러 작업을 하여 흙을 진압한다.

⑥파종 후 짚은 덮을 필요가 없으며 댓쪽으로 비닐 터널을 씌우고 그 위에 차광망을 덮는다. 차광망은 차광율 50%정도의 것을 두겹으로 덮는다. 이렇게 한 후 발아될 종자가 전부 발아되어 잎이 굳어지고 날씨가 너무 더워지는 5월말에서 6월초가 되면 비닐을 뜯어주어 환기가 잘 되도록 관리하고, 장마가 시작되면 차광망은 한겹 걷어내고 한겹은 계속 남겨둔다.

⑦발아되어 묘목이 굳어지면 거름주기를 실시해야 하는데 화학 비료를 사용하지 말고 깻묵을  말린 분말 또는 계분 비료 등의 유기질 비료로 그 위에 뿌려주고 털어준다.

⑧가을이 되면 다음해 봄의 조기생장을 촉진시키기 위하여 다시 비닐을 씌워주고 차광망을 덮어주면 봄 일찍 생장이 촉진된다. 주목묘는 1년생 때에 판갈이 작업을 하지말고 2년생 때에 판갈이 작업을 실시하는 것이 이상적이다.

2.삽목묘의 생산 : 일반적으로 삽목에 의하여 번식한다.

시기는 4~5월이 적기이나 더운 곳에서는 3월에도 할 수 잇다. 이때는 비닐로 삽목상 위를 씌워서 보온한다. 삽수는 지난해 자란 가지를 12~15cm 길이로 잘라 물에 넣어 물을 올린 후 밑 쪽 잎을 1/3쯤 따고 발근제를 발라 밭에 평상을 만들어 3~4cm 간격으로 촘촘히 꽃는다.
삽목상은 발근할 때까지 시일리 오래 걸리므로 차광하여 건조하지 않도록 관수에 주의하면 80%는 활착한다.
장마 때도 꽂을 수 있으며 삽수는 그 해 자란 가지에 지난 해 자란 가지를 붙여서 잘라 봄 꺾꽂이 때와 같은 요령으로 한다. 활착할 때까지 엽면 관수하여 발근을 촉진한다.
활착후 그대로 두고 겨울에 비닐로 터널을 만들어 씌워 공석을 덮어서 보호한다. 다음 해 봄에 액비를 시비하기 시작하여 비배하며 삽목한 3년째 봄에 12~15cm 간격으로 넓혀 심는다.

 

3.성목생산
(1)식재간격

주목뿐만 아니라 침엽수 중 음수수종은 어려서의 생장속도가 매우 느리므로 정식이라는 것이 없으며 묘목의 생장 정도에 따라 자리넓혀심기를 실시해가며 재배한다.

 

(2)거름주기

주목은 화학비료를 주지않고 퇴비를 시비하는데 어려서 일수록 곱고 완숙된 유기질 미료(계분, 깻묵가루)를 시비하고 커가며 거친 퇴비를 이용하는데, 땅을 파고 시비하지 말고 땅 위에 퇴비로 덮어주는 형식으로 시비한다.

(3)전정 및 수형만들기

  실생묘를 식재 재배할 경우에는 원추형이 가장 무난한 수형이므로 밑가지는 전정하지 말고 지표면에서부터 가지가 발달되어 수고 끝까지 긴 원추형이 되도록 유도한다.
  경제가 성장함에 따라 주목이 단독수로만 식재되는 것이 아니고 차폐용 및 생울타리용으로 식재될 경우에는 밑가지가 없는 수형은 그 본래의 목적에 적합하지 않다.
  따라서 여러모로 실수요자의 기호에 맞게 하려면 밑가지를 전정하지 않는 것이 유리함을 염두해 두어야 한다.
  주목은 형상수로 만들기에 알맞아 강전정을 하여야 좋은 수형인 것으로 알고 있으나 자연스런 경관을 만들기 위하여는 숨쉴틈없이 깎아 다듬는 수형만을 고집하지 말고, 지표면에서부터 세력있는 가지를 고루 분포시키고 바람이 통과하는데 지장이 없을 정도로 키가 훌적한 긴 원추형으로 재배하는 것이 유리할 뿐 아니라 규격품의 생산 기간도 단축된다.
삽목묘를 식재하여 군식용 및 둥근형을 재배할 경우라면, 군식용은 수고가 낮게 여러 가지를 발생시키고 가지와 가지 사이를 고른 간격으로 배치시킨 후 수고와 수관폭을 넓히는 것이 중요하다.
  둥근형으로 재배할 경우에는 위에 기술된 군식용을 계속 둥글게 전정해가며 재배하면 된다.
중요한 점을 거듭 기술하면 주목 재배에서는 배수가 양호하게 관리하며, 거름주기는 유기질 거름으로 위에 덮는 형식으로 하며, 전정을 너무 강하게 하지말고 나무를 키우는데 중점으로 재배하는 것이 이상적이다.

출처 : [공식]♡귀농사모♡
글쓴이 : 북데기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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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에서 배우기를 나이테가 넓은 1번쪽이 남쪽으로 배웠습니다...

10살짜리 제딸도 알고 있는 상식인데.... 그런걸 퀴즈라고 내겠습니까..? ㅎㅎ

저도 이걸보고........어~라...??? 이거 왜 이래????? 싶어서 찍은거죠..

 

그런데 지금 소나무의 나이테는 반대로 되어 있네요...

오전 8시30분에 찍은 사진입니다...막대기로 그림자 보이시죠?

해가 서쪽에서 떴다면 몰라도...ㅎㅎㅎ

 

상품으로 내걸었던 고구마는 저혼자 다 먹구요...

세석평전님은....가을에 우거지 필요하시면 오세요...

 

출처 : 곧은터 사람들
글쓴이 : 화이팅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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