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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학 명 : Brassica juncea czerniak et coss.
 ☞ 분 류  : 배추과
 ☞ 원산지: 중앙아시아
 ☞ 영 명 : Brown mustard.
                Indian mustard.
                Leaf mustard.
                Mustard green.


                                생태적인 특성

 ◆ 원산지

  갓의 야생종은 아직 발견되지 않았으며 원산지에 대해서는 여러 가지 설이 있으나 중앙아시아로부터 히말라야지역이 유력하다. 바빌로브 등의 학설을 종합하면 지중해 지역에 야생하는 B.campestris와 B.nigra가 중앙아시아에서 자연교잡이 되고, 그 결과 나타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그 후 기름용은 인도에서, 채소용은 중국에서 품종이 분화되었다. 중국에서는 갓의 재배역사가 2000년 이상인데 예기(BC 200년이전)에 개장이라는 품종이 있었고 재민요술(530년경)에는 촉계와 계자가 있는데 잎을 이용하는 촉계라는 품종은 소금절임과 건조채소로도 쓰이고 또 씨앗용의 재배가 기록되어 있다. 일본에서는 오래된 농업서적인 본초화명(901∼923)과 화명초(931∼938)에 갓의 기록이 있다.

  우리나라에서의 재배역사는 분명치 않으나 중국과 일본의 재배역사를 미루어 우리나라도 오랜 옛날부터 재배하여 채소로서 자리를 잡았을 것으로 추정이 된다.

 ◆ 성상과 적응성

  ▶ 성상

  갓은 동남아시아 전역에 분포되어 있는데 형태와 이용상으로 많은 종류가 포함되어 있다.

  갓은 배추과에 속하며 1년 또는 2년생 초본이다. 식물체의 모형은 일반적으로 입성이며 잎수가 적다. 잎갓은 엽신과 잎자루가 가늘고 털이 많다. 잎갓은 겨자보다 잎이 더 무성한 편이다. 꽃의 형태는 배추와 비슷해 화판은 4장이며 색깔은 황색이다. 씨앗의 무게는 1,000알이 1.0∼2.5g이고 종피에는 그물모양의 무늬가 있다.

  갓은 보통 3∼4월에 추대를 해서 꽃이 피는데 늦여름에서 가을까지도 불시개화가 되어서 생산량을 감소시키는 것은 물론이고 상품성을 크게 떨어뜨린다. 노란색의 꽃이 피며 꽃의 화판은 배추에 비해 아주 작고 가늘고 길다. 씨앗은 작고 매운 맛을 지니고 있다.

  ▶ 기후조건

  갓은 배추과 중에서는 고온성으로 생육초기에는 내한성과 내서성이 모두 강하지만 따뜻한 지방에서 적응된 품종은 성장을 함에 따라서 내한성이 약해지고 차가운 지방에서 적응된 품종은 반대로 내서(고온)성이 약하게 길들여져 있다. 추대와 개화는 햇빛쪼이는 길이가 길어지면 촉진되는데 저온을 요구하지는 않는다.

  갓은 품종에 따라서 그 생태가 다른데 남쪽지방의 따뜻한 곳에서 자라는 갓은 햇빛이 쪼이는 길이가 짧아도 추대하고 개화가 이루어진다.

  우리나라에서는 년중 불시개화가 이루어지고 있으나 봄에 개화되어 초여름에 결실이 되는 이외에는 씨앗을 쓸 수 있는 완전 결실은 이루어지지 않는다.

  씨앗의 발아되는 온도는 최저온도가 6℃이며, 최적온도는 25℃에 최고온도는 35℃ 정도이다. 발아조건에 호광성이며 씨앗에는 휴면이 있는데 휴면타파에는 저온처리법, 박피처리법, 치오요소처리법에 의해서 휴면을 타파 시킬 수 있다.

  ▶ 토양조건

  갓은 토양에 적응범위가 매우 넓다. 다습한 조건에서도 잘 견디며 논에 답이작 으로도 가능하며 매마른 건조지에도 수량과 상품성은 떨어지나 어느정도의 재배는 된다.

  잎자루가 굵고 엽육이 뚜꺼운 왜갓은 점질토양에 토양의 비옥도가 높은 땅을 좋아하며 토양의 산도는 pH 5.8∼6.8사이에서 잘 자란다.


                                    작형과 품종

 ◆ 작 형

  갓은 중부지방에서는 봄재배가 위주이고 남부지방에서는 가을재배가 위주이나 대개 봄과 가을재배인 양쪽을 다 채택하고 있는 실정이다.

  옛날에는 가을 김치용이 위주였으나 요즘은 그 수요가 증가해 봄재배도 많이 하고 있다.

표 1. 갓의 재배작형표

  왜갓은 일반적으로 가을에 파종해서 월동을 시켜 봄에 수확하는데 중부지방에서는 늦여름에 파종해서 연내에 수확을 한다. 우리나라에 남부지방에서 재배되는 품종은 거의가 월동이 잘 되어, 초봄의 김치용으로 많이 재배되고 있다.

 ◆ 품 종

  갓의 기본 종류에는 기름용(착유용)으로 쓰이는 잎갓인데 그 분포는 인도, 중앙아시아 및 유럽에 까지 분포되어 있다.

  왜갓은 중국 남부와 중부에 많고 한편 히말라야 방면의 동남아시아에 많아서 품종 진화의 근원이 되며 서로 다른 지방에서 2차적으로 많은 품종군을 이루고 있다.

  갓에 품종을 분류하는데는 여러 가지의 특징을 갔고 분류하는데 ①잎의 색깔로 하는데 잎색이 청색과 적자색이 있고 앞의 두가지 색깔이 뒤섞여있는 복합색깔로 분류하고 ②잎의 결각이 심한 것과 심하지 않은 것이 있고 ③잎의 가장자리가 톱니와 같이 있는 것과 둥근 원형이 있으며 ④잎에 털이 심한 것과 털이 없는 것 등으로 분류하는데 우리나라의 농민들은 잎의 색깔로 청갓, 적갓, 얼청갓으로 쉽게 분류하고 있다.

  ▶ 잎갓류

  잎은 좁고 면이 뾰족뾰족하며 맨 끝의 소엽은 둥글고 크다. 왜갓보다 전체적으로 거칠고 솜털이 많으며 맵다.

  전국적으로 잎갓이나 얼청갓이 많아서 잎체로 이용되는데 추대는 빠르다. 남부지방에서는 9월상순에 파종해서 익년 3월상순까지 수확을 끝내는 것이 좋다. 주로 김치용으로 재배되고 있다.

  ▶ 왜갓류

  잎은 일반적으로 넓고 부드러우며 솜털과 매운맛이 모두 적고 포기가 크다. 엽병은 둥글고 그 단면은 반달형이다.엽병이 가는 것과 약간 넓은 것이 있고 또 잎면이 울퉁불퉁한 특징이 있다.

  ▶ 다육성 왜갓류

  엽병이 넓고 평평하며 살이 많고 연해서 품질이 좋고 포기가 크서 수량성이 높다. 추대성은 늦다.

  ▶ 돌산갓

  현재 재배되고 있는 돌산갓은 일제시대 일본인들이 가져와 재배하던 것이 점점 개량되어 지금의 돌산갓으로 정착하게 되었다. 일본의 원 품종명은 "만생평경대엽고채"라는 품종이 50년전에 들여와 계속해서 선발도태 시켜 우수한 품종으로 정착된 것이다. 1991년 여천군의 지역특산품으로 지정되어 전국으로 김치가 되어 보급되고 있다.

  돌산갓의 특징은 잎은 크며 살이 많고 잎면에 주름이 조금있고 매운맛이 약간 강하며 구미를 돋구는 특유의 향취가 있다.

                                    재배 기술

 ◆ 파 종

  갓은 생육기간이 짧아서 연중재배가 이루어지는데 장일조건이 되면 추대가 이루어져 상품성이 없다.

  현재 우리가 재배하는 갓은 재배기간이 40∼60일이면 수확이 가능하고 이보다 늦추려고 하면 간격만 넓혀주면 익년 봄까지 재배가 된다.

  갓은 직파재배가 위주인데 300평에 5∼6㎗(3홉)이면 충분한데 먼저 토양의 산도를 중화시키기 위해 고토석회를 100∼120kg 시용한 후 가볍게 로타리를 치고 5∼7일 후에 퇴비와 기비를 시용한 연후에 로타리를 쳐서 전면을 고르게 정지한 연후에 120cm거리에 쟁기로 이랑을 짓으면 두덕이 90cm가 되고 헛골이 30cm로 만들어서 90cm 넓이의 두덕에 4골이 되게 괭이로 파종을 할 수 있는 이랑골을 내고 씨앗을 가볍게 뿌리고 갈퀴로 정지해 두면 3∼4일이 지나면 발아가 시작된다. 그러나 저온기나 시설재배의 경우에는 5∼6일이 지나야 발아가 된다. 발아후 본잎이 3∼4장이 되면 1차솎음을 실시해서 간격을 넓혀주고 잎이 5장되면 포기사이 12∼15cm간격으로 넓혀 솎음을 해 준다. 밀식을 하면 품질은 좋으나 장기간 수확이 곤란하고 병해 발생의 위험이 높다.

 ◆ 시비량

  재배기간이 짧은 조기재배는 시비량을 줄여야 하므로 300평에 질소 14kg, 인산 6kg, 칼리 10kg이 표준이 되나 재배기간이 긴 늦가을 재배는 질소 28kg, 인산 11.2kg, 칼리 18.0kg은 주어야 한다.

표 2. 갓의 김장용 시비량 (300평/kg)

 

총  량

기  비

추  비

1 회

2 회

3 회

퇴  비
유  안
과  석
염  가

1,000
140
70
30

1,000
40
70
10

-
20
-
-

-
40
-
10

-
40
-
10

비고 : N - 28.0, P - 11.2, K - 18.0

  갓의 품질을 좋게하기 위해서는 유기질을 충분히 시용하고 300평에 붕소를 1kg정도 시용해야 붕소결핍증을 막아서 줄기가 부드럽고 맛이 좋아진다.

  토양이 척박하거나 물빠짐이 나쁘면 초기생육이 떨어지니 4종복합비료인 엽면시비제를 0.5%액으로 풀어서 2∼3회 살포해 주면 정상적인 생육으로 이루어진다. 특히 유기질이 부족해지면 휴믹산을 1,000배로 희석해 관주해 준다.

 ◆ 관 리

  갓을 직파재배를 했을 경우는 제1차 솎음은 본잎 3∼4장때 적당히 넓히고, 제2차 솎음은 본잎이 5장때 12∼15cm 간격으로 넓히며 본잎이 8장이 되면 밀식을 할 경우는 15∼20cm 간격으로 하고 넓게하여 큰 포기로 만들 경우는 25∼30cm 간격으로 넓게 포기사이를 주어 큰 포기로 만들면 수확과 취급이 편리하다.

  갓은 잎이 부드러워야 하므로 초기부터 관수를 적절히 행하여 초기생육을 왕성하게 유도하고 웃거름(추비)을 주고나면 잎에 붙은 비료의 장해를 막기위해 반드시 분수호스나 스프링클러를 이용해 관수를 실시해서 잎에 묻은 비료를 깨끗이 씻어야 잎의 장해를 막아주고 비료분의 흡수를 촉진시킨다.

                                    병해충 방제

 ◆ 노균병

  이 병은 봄의 4∼5월과 가을에 9∼10월에 기온이 낮은 시기에 발생을 한다. 특히 강우가 자주 와서 그늘지고 습한 날씨가 계속되면 피해가 커진다.

  잎에 희미한 황녹색의 반점이 생겨 점차로 확대되면서 잎에 피해를 준다. 잎의 뒷면에는 흰색의 곰팡이(분생포자)가 붙는다. 병든 잎은 아랫잎부터 서서히 말라죽는다.

  방제약제는 만코지수화제 500배액, 메타실수화제 2,000배액, 쿠퍼수화제 1,000배액을 2∼3회 살포해 준다.

 

 ◆ 흰녹가루병

  잎의 뒷면에 흰색의 원형반점이 생기면서 약간 융기하여 돌기처럼 보인다. 이 돌기가 파열되면 흰가루(분생포자)가 비산한다.

  방제대책으로는 배추과 작물을 2∼3년 윤작을 하고 발병된 잎은 땅속깊이 묻어 버린다. 약제방제는 동수화제 600배액, 옥사보수화제 3,000배액을 2∼3회 살포해 준다.

 

 

 ◆ 바이러스병

 ◆ 거세미나방

  유충은 각종 농작물의 어린식물체를 가해하는데 지면에 가까운 부분을 자르고 일부는 땅속으로 끌어들여 가해하는데 대개는 완전히 자르지 않고 줄기와 껍질을 약간 남긴다.

  거세미나방의 발생은 1년에 2∼3회 발생을 한다. 6월 중순, 8월 중순, 10월 상순에 발생하며 검거세미나방보다 일찍 발생한다.

  방제법은 씨앗을 파종하기 전 보라톤분제나 입제, 오트란분제나 입제, 마릭스분제, 벌렌분제, 프리미시드입제 등을 3∼4kg을 살포 후 파종이나 정식을 한다.

 ◆ 배추흰나비

  유충은 표피를 남기고 잎살만 가해하나 차차 커짐에 따라 구멍을 내고 노숙유충은 잎줄기만 남기고 모두 먹어 버린다.

  1년에 4∼5회 발생하며 가해식물이나 근처의 수목 또는 민가의 담벽이나 처마에 붙어 번데기 상태로 겨울을 지내고 이른봄부터 날개가 나온 성충이 배추과의 채소류를 가해한다.

  방제약제는 그로빈유제, 메타포액제 1,000배액, 데시스유제나 피레스유제 1,000배액으로 방제한다.

 

 ◆ 진딧물류

  복숭아혹진딧물이 피해가 심한데 직접적인 피해는 잎의 뒷면에서 떼를 지어 갓의 잎에 있는 즙액을 빨아먹으면 잎이 위축되고, 오그라져 생육이 정지된다. 간접적인 피해는 바이러스병의 100여종에 균을 전염시켜 피해가 극심하게 된다.

  방제약제는 프로펜유제, 아조포유제, 모노포액제, 아세트수화제, 피리모수화제, 지오메유제 등을 살포해 방제한다.

 

 

                                    수  확

  갓의 수확은 보통 파종 후 40∼60일째가 되면 키가 50cm 정도 자라면 수확기가 되는데 김치용은 한단이 1∼2kg씩으로 단을 만들어서 출하를 한다. 밑뿌리를 베어서 다발로 만드는데 수확은 큰포기를 먼저 수확하고 작은 것은 10∼15일 더 길러 수확하면 되는데 절단된 포기는 아랫쪽의 전잎과 병든 잎, 벌레의 피해가 심한 것은 제거하고 깨끗하게 만들어서 시장에 출하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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