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은 탄수화물이 수체에 저장되는 시기이며 저장된 양분은 추근의 발달을 도모한다. 가을뿌리의 신장이 계속 됨과 동시에 잎의 동화작용으로 만들어진 저장양분이 내년도 생육을 위해 수체 내에 축적이 이루어지며 일교차로 인한 과실내 당 함량이 높아져 상품성이 증진된다. 그리고 휴면기 동해 저항성 향상 및 다음 해의 생육에도 큰 영향을 주기 때문에 생육후기까지 수체관리를 철저히 하도록 한다. 또한 수확한 과실은 저장고에 입고 전 예냉과 예건을 통해 저장성을 높이고 출하 시 정확한 선별, 포장으로 소비자에게 신뢰를 주어야 한다.

1. 예냉의 효과

고온기에 수확한 과실은 수확 직후 많은 호흡과 높은 열이 발생되어 품질의 변화와 저장력 감소 등의 품질하락이 될 수 있다. 이를 경감하기 위해 될 수 있는 한 호흡을 억제시켜 영양분과 물성의 변화를 감소시키기 위해 온도를 낮추어 주는 것을 예냉이라 한다.
저장력이 약한 조생종 품종은 온도가 높은 시기이므로 수확 즉시 호흡을 줄이기 위하여 저온저장시설 등을 이용하여 과실의 온도를 신속히 낮추어 주는 것이 가장 이상적이며 장기저장용의 만생종 품종은 수확 직후에 습기를 제거한 후 적온에 저장하여야 생리장해과의 발생율을 줄일 수 있고 저장력 또한 높일 수 있다. 저온저장시설이 없는 농가에서는 수확 직후 과실을 건물의 북쪽이나 나무그늘 등 통풍이 잘되고 직사광선이 직접 닿지 않는 곳을 택하여 5~7일 정도 야적하였다가 상처 받은 과실 등을 철저히 골라낸 후 습도를 제거한 다음 저장고에 입고 시켜야 부패율과 호흡량을 줄이고 과실의 신선도를 장기간 유지 시킬 수가 있다.
특히 신고와 금촌추 같은 품종은 습기가 많을 경우 과피 흑변현상이 많이 발생되므로 과실봉지, 상자 등의 습기를 완전히 제거하여 주는 것이 효과적이다.

2. 저장에 관여하는 요인

배의 저장성은 품종에 따라 큰 차이가 나는데  장기 저장에는 조생종보다 만생종 품종이 유리하며, 품종에 따른 저장 한계기간을 초과하여 저장할 경우 과육의 갈변 및 연화 등이 심하게 나타나 상품 가치가 떨어진다.
10월이나 그 이후 수확되는 신고, 추황, 금촌추, 만삼길 중에서 신고는 저장력이 약 90일, 추황은 150일, 금촌추·만삼길은 180일 정도로 저장력이 강하다.
완숙된 배는 맛이 좋으나 저장력이 약하기 때문에 수확 후 가능한 빨리 출하 하는 것이 좋으며, 저장용 배는 수확을 다소 앞당기는 것이 유리하다. 배에 상처가 나면 그 곳에 부패균이 번식하기 쉽기 때문에 면장갑을 착용하여 상처가 나지 않게 수확하며, 운반도 조심스럽게 하고 꼭지에 의한 상처 발생을 막기 위해 꼭지를 제거하여 저장한다.
배를 저장할 때 보통 플라스틱 상자에 담아 저장하는데, 플라스틱 상자에 알배로 저장하면 쉽게 건조되는 단점이 있고 비닐로 싸서 저장하면 과실의 수분 보존효과는 좋으나 부패과가 많이 발생되는 단점이 있다.
따라서 저장상자에 배를 담을 때 먼저 플라스틱상자 밑바닥에 압상 방지를 위해 망패드나 골판지를 깔고 신문으로 옆면을 감싼 다음 압상 방지망을 씌운 배를 넣은 후 신문으로 덮어주는 것이 수분손실 방지와 부패방지에 효과적이다.
저장 중 온도가 높아지면 호흡량이 많아져 과실의 품질이 저하되므로 적온에서 저장함이 좋은데 저장적온은 0℃~2℃가 가장 이상적이라고 하겠다.
그리고 저장고 내의 습도가 너무 높으면 미생물의 번식으로 과실이 쉽게 부패하며, 반대로 습도가 적정 수준보다 낮으면 과실자체의 수분증발로 인하여 중량감소와 외관이 불량해져 경제적 손실을 유발하게 되는데 배의 경우 저장에 적당한 습도는 85%~90%가 적당하다.

3. 저장 중 발생하는 생리장해

가. 과피흑변현상
1) 증상
저장중인 과실의 표피에 흑갈색의 반점이 나타나는 현상으로서 초기에는 몇 개의 작은 반점이 발생한 후 점차 크게 확대되는데 심한 경우에는 80~90%의 과피면이 흑변된다.
과피 흑변현상은 과피 피층조직에 얇게 분포되어 내부의 과육에는 이상이 없으므로 과실 껍질을 깎아서 식용할 경우 정상과와 차이가 없으나 과실 외관상 상품성이 떨어진다. 발생이 심한 품종은 금촌추, 추황배, 신고 등이다.
2) 원인
재배 중 시비관계와 저장 중 온도 및 습도 또는 가스등이 흑변발생에 영향을 미치는데 재배 중 칼리성분의 시비에 의해 흑변 발생이 감소한다고 하며, 질소비료의 과다로 증가하는 경향이 있으며 저온 및 과습 조건에서의 저장과 저장 중에 에틸렌 또는 이산화탄소 가스의 축적이 흑변발생을 조장한다.
저온저장 중 과피흑변의 발생은 수확기가 늦은 과실일수록 증가하는 경향이 있으며 흑변의 진전 속도도 과실의 성숙정도와 밀접한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본다.

3) 대책
- 저장 중 과피흑변의 발생방지를 위한 실용적인 조치로서는 수확 후 야적처리를 한다. (그늘진 장소에 10~15일간 야적 후 저온창고에 입고)
- 온도관리가 부적절하거나 과습과 건조가 반복 되지 않도록 주의한다.


사진설명 : 신고 과피흑변

나. 바람들이 현상
1) 증상
- 바람들이 현상은 신고와 단배 품종에서 주로 발생하며, 수확 후 또는 저장중에 과실을 잘라보면 마치 무우에서 나타나는 바람들이와 같이 과육의 일부가 스폰지처럼 변해 있다.
- 과실의 비대 및 외관은 정상 과실과 같으나, 바람들이 과실은 비중이 1.0이하로 가벼워서 물에 뜨며, 숙달된 사람은 무게에 대한 감각으로 정상 과실과의 구분이 가능하다.

2) 발생원인
- 과실의 재배중에 지하부의 요인으로서, 토양 중 칼슘이 부족하거나 토양이 건조하여 칼슘흡수가 저해될 경우, 또는 배수가 불량한 경우, 토양이 단단하여 토양 공극율이 적은 경우 등에 많이 발생될 수 있다.
- 과실의 재배중에 지상부 요인으로서, 유목기에 가지의 생장이 지나치게 왕성할 때 또는 밀식된 성목원에서 강전정을 한 경우, 개화 및 결실이 과다한 경우 등에도 발생될 수 있다.

3) 대책
- 바람들이는 수체의 영양 생장이 왕성한 나무에서 많이 발생되므로 수세안정을 도모할 필요가 있으며, 충분한 양의 퇴비를 시비하여 토양 내 부식 함량을 증가시키는 토양개량에 중점을 두며, 수체 생장이 왕성한 과원의 화학비료 사용 시에는 질소 성분의 시비를 줄이고 뿌리의 생장을 촉진하는 인산과 칼리질 비료를 증시한다.
- 과실 내 칼슘함량과 밀접한 관련이 있으므로, 퇴비 시비와 더불어 소석회나 고토석회(10a당 200~300㎏)를 매년 심경과 동시에 시비한다.
- 배수가 불량할 경우 뿌리의 발달이 불량하여 칼슘 흡수가 저해되므로 배수 관리를 철저히 한다.

다. 얼룩과
□ 발생원인 및 방지
- 재배지에서의 오염을 방지한다.
- 저장고에 배를 입고시키기 전에 저장고 내 미생물 소독을 철저히 한다.
- 저장고 내 모든 부위의 온도분포가 0℃로 일정하도록 한다.
- 저온저장고 내 과습 조건은 얼룩과 발생의 증가를 더욱 촉진할 수 있다.
- 저장고 내 과다적재는 저장 시 과습 조건이 될 수 있으므로, 적절한 적재량(저장고 총 공간의 80%이내)을 지키도록 하며, 가급적 적재 시 팔레트화 작업을 하도록 하고, 지나친 바닥 물뿌림도 과습의 원인이 될 수 있다.
- 과피얼룩과가 많이 발생하는 농가 및 대형저장고에서 오존발생기를 이용하여 오존처리를 하는 경우가 있는데 오존은 인체 호흡기에 나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므로 주의하고 또한 고농도가 될 경우 배 과실에도 피해가 나타날 수 있으니 매우 조심해야 한다.

   
사진설명 : 얼룩과, 오존 피해과

Check point
배에 바람이 들었다?!
배(주로 신고 품종)를 구입한 후 바로 먹지 않고 며칠이 지날 경우 무의 바람이 든 현상처럼 퍼석퍼석하고 맛이 없어진다. 그러한 것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구입 즉시 배 하나하나를 비닐랩으로 싸서 냉장고 2℃~(-1℃)에 보관 하면 장기간 맛있는 배를 보관할 수 있다.
또한 맛있는 배를 고르려면 큼직하고 과피는 너무 두껍지 않으며 푸른기가 없는 선명한 황갈색이 좋다. 배 고유의 점무늬가 크고 꽃자리가 납작하다면 더욱 더 맛있는 배를 맛볼 수 있다.

9월은 기후적으로 밤, 낮의 일교차가 커지면서 과실 내 당 함량이 증가되어 착색과 당도가 향상되어 상품성이 완성되는 시기이다. 또한 나무 수체는 생육상 가을뿌리가 신장되는 달이기도 하다.
수확까지 상품성을 높이는 제반관리에 최선을 다해야 하고 품종별 고유의 크기와 색택 등을 고려하여 적기에 수확 및 출하가 되어야 한다.

1. 가을거름 시비

가을거름은 저장양분 증대 및 추근(가을뿌리)의 발생과 관계되는 것으로 수확기 전후가 되면 엽이 노화되어 일조량이 충분하더라도 엽의 광합성 능력이 떨어져 저장양분 축적이 점차 감소되고 추근의 발생상태가 불량해 내년의 과실품질에도 영향을 주게 된다.
가을거름은 수확기 전후에 질소를 시비하여 엽의 기능을 활성화하여 광합성 능력을 높임으로써 저장양분 축적 및 추근 발생을 양호하게 해준다. 또한 저장양분이 충분하게 되면 가지나 신초의 내한성도 높아진다.
가을에 거름을 수확 전에 너무 일찍 시비하면 착색이나 저장력 감소 등 과실의 품질을 나쁘게 할 염려가 있고 아울러 꽃눈과 신초가 재생장 될 위험성이 있으므로 조, 중생종의 경우에는 9월 하순에 만생종은 10월 중순에 시비하는 것이 안전하며 시비량은 년간 질소 시비량의 20%를 시비하는데 질소성분으로 10a당 4~6㎏정도이다.
잎의 색깔이 진하거나 신초발육이 늦게까지 계속되는 과원이나 신초가 2차 신장되는 과원에서는 시비하지 않거나 시비량을 줄이도록 한다. 만약 시비시기가 너무 늦거나 시비량이 과다 되면 가지의 충실도가 불량하여 동해와 동고병의 간접적인 원인이 될 수 있으니 주의하도록 한다.


2. 수확시기 및 방법

배의 수확적기는 포장에서 직접 판매용, 시장출하용, 저장용에 따라 수확기를 잘 맞추어야 한다. 포장에서 직접 판매할 경우에는 완숙된 것이 좋으며, 저장을 하지 않고 시중에 출하할 때는 유통거리 및 기간을 감안하여 완숙기보다 약간 빠르게 수확하고, 저장용은 장기 저장용과 단기 저장용으로 구분 수확하여야 한다.
과실의 수확기를 앞당기면 저장력은 좋으나 당도가 낮고, 과실의 크기가 작으며, 완숙된 과실은 맛은 좋으나 저장력이 약하여 과실이 쉽게 무르고 변질되어 상품가치가 저하 된다.
대개 청배는 담황색이 되고 황갈색 배는 과실의 표면에 녹색이 없어지고 빛깔자체가 짙어 질 때를 수확기라고 판정할 수가 있다.
수확방법에 있어서는 수관외부가 큰 과실부터 시작하여 한 나무에서 3~5일 간격으로 2~3회로 나누어 수확하여야 하며, 과실의 온도가 높을 때 수확하면 과실의 호흡량이 많아지므로 당분의 소모가 많고 빛깔이 나빠지며 저장력 또한 떨어지게 되므로 아침이슬이 마른 직후부터 시작하여 오전 11시까지 작업하고 그리고 오후 늦게 온도가 내려갈 때 수확하는 것이 좋다.
배를 수확할 때는 손바닥으로 과정부를 감싸고 가볍게 위로 돌려서 따야 한다. 배는 취급 과정에서 압상과 자상 같은 상처를 받기 쉬우므로 가능하면 면장갑을 끼고 작업하며 과실 꼭지에 의한 상처 발생 방지를 위해 수확바구니 내부에 스폰지 등을 깔아 스쳐서 상처 입은 과실이 덜 생기도록 한다.
또한 수확한 과실은 직사광선에 노출시켜 놓지 말고 가능한 그늘에서 적재하여 예냉 하도록 한다.
일반적인 수확 시기는 아래와 같다(단, 지베렐린 처리과는 제외).

표설명 : 표. 품종별 수확시기

3. 생리장해 및 병해충방제

가. 흑성병
습도가 높으면서 일교차가 심하게 되는 일수가 많아지거나 또는 잦은 강우가 동반되면 발병되어 수확기 잎과 과실에 피해를 유발하게 되어 상품성 저하에 영향이 크므로 주의하여야 할 병해이다.
해당 전문 약제로는 푸르겐(수), 벨쿠트(수), 파리사드(액상) 등이 있다.
나. 복숭아 순나방

1) 가해상태 : 5월상순부터 새순과 웃자란 가지 끝의 속을 먹어 들어가 순이 시들게 되고 3~4화기 발생시는 과실에 뚫고 들어가 피해를 준다.

2) 형태 : 수컷은 몸길이가 6~7㎜이고 날개를 편 길이가 12~1㎜인 작은 나방인데 머리, 가슴, 배 모두 암회색이며 암컷은 수컷에 비하여 약간 크다. 알은 납작한 원형이고 유백색이며 광택을 가지고 있는데 1주일 지나면 광택을 잃고 홍색을 띠게 되고 7~15일 사이에 애벌레가 깨어 나온다. 유충은 머리는 황갈색 몸은 엷은 등황색이며 등에는 약간의 돌기가 있고 몸길이는 10~13㎜이다.

3) 생활사 : 배나무의 갈라진 틈, 거친 껍질 밑 그리고 남아있는 봉지 잔재물 등에 고치를 짓고 다 자란 유충으로 그 속에서 월동한다. 연간 발생회수 및 발생기는 지역의 기후에 따라 다르며 전체적으로 최대발생기 8월 하순~9월 하순이다.

4) 방제
봄에 거친 껍질을 벗겨 월동 유충을 제거하고, 피해 신초와 과실을 제거하며 수확 후 봉지 잔재물 등을 수거하여 소각한다. 성페르몬 트랩을 활용하여 예찰 후 개체수가 급증 시 일반적 살포를 한 후 전문약제를 추가 살포하도록 하여 개체수를 줄여나가야 한다.
해당 전문약제로는 더스반(수), 구사치온(수), 스미치온(수) 등이 있다.

 
사진설명 : 유충, 피해과실

다. 열과현상

1) 증상 : 수확기 무렵에 과피가 갈라지는 현상으로서 과피가 얇고 육질이 유연한 품종에서 발생한다.

2) 발생원인 : 과실비대기에 고온 건조하거나 또는 수확기에 가물었다가 일시에 많은 비가 내리면 심하게 발생한다. 이는 과실 내에 흡수된 다량의 수분으로 과육이 팽창함에 따라 과피조직이 팽압을 견디지 못하여 갈라지는 현상이다. 특히 봉지를 씌우지 않은 과실에서 햇빛을 많이 받는 면은 과피의 두께가 얇고 신축성이 약하므로 열과가 심하다. 점질토양보다는 사질토양이, 심근성 나무보다는 천근성 나무에서 수분변화가 심하여 열과율이 높다. 토양에 칼슘이 부족할 때 펙틴물질의 합성이 억제되어 과피의 신축성 저하로 열과가 조정된다.

3) 방지대책
- 봉지를 씌워서 재배를 하되 봉지는 공기가 잘 안 통하는 신문봉지 보다는 질이 좋은 종이로 만든 배 봉지를 사용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 사질토양에서는 한발 피해를 받지 않도록 관수를 하거나 피복을 하여 토양 수분을 유지해 주어야 한다.
- 석회를 주기적으로 10a당 200~300㎏ 정도를 심경 시 혹은 수확 후 퇴비 시비 시 함께 시비해준다.


사진설명 : 열과현상

라. 밀 증상


사진설명 : 배 과실 밀증상

1) 증상 : 수확기에 잘 익은 배를 절단해 보면 과육부위에 꿀과 같은 반투명한 액체가 함유된 수침상의 조직을 볼 수 있는데 이와 같은 증상을 밀 증상 이라고 한다.
일반적으로 수확기가 지연되어 과숙된 과실에서 많이 발생하지만 풍수품종에서는 미숙과 에서도 발생되는 경우가 있다.

2) 발생원인 : 밀 증상의 원인은 명확하게는 밝혀지지 않았으나 품종에 따라 차이가 있으며, 풍수 품종에서는 여름철 저온이 원인이라는 학계 보고도 있는데 일반적으로 유목보다는 노목에서 많이 발생되며, 과다 착과 등 수세가 저하되어 발육지가 자라지 않거나 약한 나무에서 많이 발생되기도 한다.

3) 방제
- 고온 건조한 해에 수세가 약한 나무에서 많이 발생하므로 토양개량을 하여 뿌리의 발달을 촉진시키고 착과량을 조절한다.
- 과숙되지 않도록 적숙기에 수확한다.
- 일조량 부족 시 밀 증상이 많이 발생하므로 가지유인 및 여름전정을 하여 햇볕이 수관 내에 잘 투입되도록 하고 수세가 강건하도록 비배관리를 잘 해야 한다.
- 붕소를 과다 시비하지 말고 적정량을 시비한다.

8월은 년 중 가장 무덥고 기온이 높은 달이기도 하다. 장마기가 지나 고온기가 되면서 잎의 증산작용이 왕성해지고 토양내의 수분 증발량이 증가하므로 가뭄의 피해를 받기 쉽고, 토양물리성이 불량한 과원과 일부 질소과잉 과원에서는 각종 생리장해현상이 나타날 수 있다. 그리고 직, 간접적인 태풍영향으로 인한 많은 강우와 국지적인 호우 등 재해에 대비하여 배수로 정비, 가지 받침대 설치 등 세밀한 작업이 이루어져야한다. 8월 중, 하순부터는 조생종의 수확이 시작됨에 따라 수확관리가 필요하며 부족한 노동력을 감안하여 중, 만생종의 시기별 작업계획도 구상하여야한다.

1. 관수

장마가 끝나고 고온기가 계속되면서 잎의 증산작용이 왕성해지고 토양 내의 수분증발량이 많아지기 때문에 토양의 물리성과 배수 상태에 따라 한발 피해가 나타날 수 있는데 이때 수체는 줄기와 잎의 생육이 멈추게 되고 과실의 비대 또한 불량해지며 한낮에는 신초의 잎뿐만 아니라 잎 전체가 힘없이 아래쪽으로 처지게 된다. 특히 배는 타 과수보다 수분함량과 수분요구도가 크기 때문에 이런 위조현상을 사전에 막을 수 있도록 조치하여야 한다.
고온 건조한 이 시기에 있어서의 관수작업은 뿌리(細根)의 발달도모, 과실의 비대향상, 이듬해 꽃눈의 형성에도 큰 도움을 준다.
10~15일 동안의 강수량이 20~30㎜ 미만일 때는 관수를 실시해 주는 것이 좋다.
관수방법으로는 점적관수, 스프링클러 관수, 표면관수가 있는데 물의 양, 관수시설의 종류, 원주의 노동력과 과수원 여건 등을 고려하여 실시하도록 한다.
반면에 관수시설이 없는 농가에서는 볏짚이나 피복물(차광망, 부직포)을 덮어 주어 지표면을 통한 수분의 증발량을 최대한 줄이는데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과실의 당도 및 품질 향상을 위해서는 수확 전 15~20일 정도에는 관수를 중단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표설명 : 표. 일반적인 관수요령

2. 조생종 수확

조생종인 신수 및 행수는 만개일로부터 110
~120일경, 원황은 만개일로부터 120~130일경이 수확적기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착색상태, 중량, 당도, 과실의 경도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한 후 수확하도록 한다. 그리고 조생종 배의 수확 시기가 무더운 시기이므로 수확을 할 때도 과실의 온도가 높아지기 전인 이른 아침부터 오전 10시경까지 수확하여 그늘진 곳에 쌓아 두어 과실 온도를 낮춘 후 수송하여 선별포장 하도록 한다.
 
3. 생리장해 및 병해충 방제

과수의 잎, 가지, 과실에 병해충이나 물리적 피해를 받지 않은 상태에서 형태와 구조에 이상이 생기거나 생리적 기능이 비정상적인 상태를 생리장해라 한다. 특히 기상 조건과  토양조건, 수세에 따라 생리장해의 차이가 다르게 나타날 수 있다.

가. 돌배현상
1) 증상

- 과정부의 과육이 딱딱하게 경화되는 현상으로 수분함유가 적어 심한 경우 먹기조차 어렵게 된다.
- 육안으로 식별되는 시기는 7월 상순부터이며 8월 상순경에 가장 심하게 나타난다.
- 외관적 특징으로는 유부과처럼 과실표면이 다소 울퉁불퉁 하지만 수확기에 이르러서도 과정부에 녹색부위가 남아있는 점이 유부과와는 차이점이 있다.
- 과형은 정상적인 원형에 비하여 편원형에 가까우며 과실이 비대하지 못하여 소과로 되며 배꼽부분이 암갈색으로 변한다.
2) 발생원인
- 토양과 수체의 여러 가지 요인이 복합적으로 관여될 때 발생되며 생육기 중 배수가 불량하거나 건조 및 과습의 변화가 심한 과수원, 또는 가리질 비료의 과잉시비 과원에서 주로 나타난다.
- 수체 내 칼슘 함량이 적고 가리함량이 상대적으로 많을 때와 유목기의 질소과다 등으로 지상부의 생육이 지나치게 왕성한 경우 또는 강전정이나 결실량이 현저히 적은 나무에서 지상부 대 지하부(C/N율)의 균형이 깨어졌을 때 등의 요인이 복합적으로 관여하게 된다.

3) 방지대책
- 뿌리의 기능을 활성화시켜 주고 휴면기 전,후 토양 개량작업과 충분한 양의 유기물을 시비하도록 한다.
- 적뢰 및 적과를 적기에 실시하고 도장지 발생을 억제한다.
- 지상부의 도장지 및 신초발생이 많거나 가지의 발육이 강하다고 해서 무분별한 가리질 비료의 과잉시비를 금하도록 한다.

나. 유부과 현상
1) 증상 - 과실 표면이 감귤이나 유자 껍질처럼 울퉁불퉁하게 되는 현상으로 증상이 심한 경우 과정부가 단단해져 상품성이 현저히 낮아지게 된다.

2) 발생원인 - 과실 비대기 중 수분부족 또는 석회, 붕소 등 미량요소의 결핍 등이 관여 하고 있다. 특히 6~7월의 수분부족에 크게 영향이 있고 칼리질 비료의 과다 시비도 유부과 발생의 원인이 된다.

3) 방지대책 - 심경이나 충분한 유기물 시비로 뿌리의 발달을 도와서 흡수력을 증진시킴이 필요하다. 토양관리 시 건조와 과습이 번갈아 오지 않도록 관수 및 배수를 적절히 하도록 한다.

다. 엽소증상

1) 증상 - 주로 과총엽의 선단부 또는 잎의 한부분이 흑갈색으로 괴사하거나 심해지면 잎자루만 남고 잎 조직이 흑색으로 말라 죽으면서 결국 조기에 낙엽 되는 증상으로 어린잎 보다는 잎의 기능이 떨어진 노엽에서의 발생률이 높다.

2) 발생원인 - 8월의 고온 건조 조건하에서 잎의 기공의 개폐기능이 낮아지고 과도한 증산작용으로 잎에 수분이 부족하거나 뿌리에서 충분한 수분을 공급하지 못해 균형이 깨어질 때 나타난다.

3) 방지대책
- 배수가 잘 되지 않는 곳에서 뿌리의 기능이 저하되어 수분흡수가 지장을 받게 되므로 배수 관리를 철저히 한다.
- 수확 후나 이른 봄에 토양 개량과 유기물을 충분히 투입하여 뿌리의 기능을 원활하게 함으로써 뿌리의 수분 흡수력을 용이하도록 한다.
- 투광성과 통기성이 양호하도록 수형구성을 만든다.
- 가지와 잎이 과번무 되지 않도록 균형시비 하도록 한다.

라. 고토 (마그네슘) 결핍현상

1) 증상 - 전형적인 증상은 노엽에서 엽맥 사이의 녹색부가 퇴색하여 점차 황갈색으로 황화되며 점차 심해지면 조기 낙엽 된다. 고토는 수체내에서 재이동이 잘되는 성분으로서 과실의 비대가 왕성한 7월 이후에 결핍증상이 나타나기 쉬우며, 특히 착과부위 근처의 잎이나 발육지의 기부로부터 4∼8엽 사이에서 많이 발생한다. 증상이 경미할 때에는 나무와 과실에 피해를 주지 않으나 낙엽이 심할 때에는 과실의 비대가 부진하고 당도가 낮아지고 품질이 떨어진다.
2) 발생원인 - 고토 결핍증상은 개간지 또는 모래땅에서 많이 발생되며 가뭄으로 건조하거나 토양이 과습한 경우에도 많이 발생한다.
고토 결핍증상은
① 토양 중 치환성 고토(마그네슘) 함량이 부족한 경우,
② 산성토양일 때,
③ 칼리질 비료를 과다 시비한 경우에 많이 발생한다.

3) 방지대책 - 고토석회를 10a당 150∼200㎏ 시비하여 토양의 치환성 고토함량(MgO)을 1.0me/100g이상 유지시킨다. 칼리비료의 시비량을 10a당 10㎏이하로 줄인다. 토양을 깊이 갈고 고토비료와 유기물을 충분히 시비한다. 토양의 배수성 및 통기성을 좋게 하여 뿌리의 생육을 양호하게 한다. 가뭄이 심한 경우에는 관수를 철저히 한다. 응급대책으로 황산마그네슘 1% 용액을 10∼15일 간격으로 3∼4회 엽면살포 한다. 그리고 낙엽 후에 밑거름으로 고토가 함유된 고토석회, 용성인비를 시비한다.

마. 가루깍지벌레

 

1) 가해형태 - 피해과실은 흡즙부위가 움푹움푹 들어간 기형과로 되고, 배설물로 그을음병이 유발되어 과실의 상품가치를 저하시킨다.

2) 형태 - 성충(어른벌레)은 몸길이 3.0~4.5㎜이고 타원형이며 황갈색이다.
하얀 가루로 덮여 있으며 몸 둘레는 하얀 가루의 돌기가 17쌍 있고 배 끝부분의 한 쌍이 특히 길어서 다른 것과 구별된다. 수컷은 한 쌍의 투명한 날개가 있고 날개를 편 길이는 2~3㎜이다. 알은 황색이고 넓은 타원형이며 길이는 0.4㎜이다.

3) 생활사 - 일년에 3회 발생하며 나무껍질 밑 뿌리부분 또는 가지사이에서 대개는 알로 월동하지만 암컷은 약충 또는 성충으로 월동한다.

4) 방제 - 휴면기 기계유제를 살포해 주거나 발아 전 석회유황합제를 살포 해주고 알에서 부화하는 시기 또는 약충기 및 성충 활동기에 전문약제를 살포한다. 약제로는 스미치온, 검객, 히어로, 아타라 등이 있다.

바. 복숭아 순나방

 
사진설명 : 유충 / 피해과실

1) 가해상태 - 5월 상순부터 새순과 웃자란 가지 끝의 속을 파고 들어가 순이 시들게 되고 3~4화기 발생 시는 과실에 뚫고 들어가 피해를 준다.

2) 형태 - 수컷은 몸길이가 6~7㎜이고 날개를 편 길이가 12~13㎜인 작은 나방인데 머리, 가슴, 배 모두 암회색이며 암컷은 수컷에 비하여 약간 크다. 알은 납작한 원형이고 유백색이며 광택을 가지고 있는데 1주일 지나면 광택을 잃고 홍색을 띠게 되고 7~15일 사이에 애벌레가 깨어 나온다. 유충은 머리는 황갈색 몸은 엷은 등황색이며 등에는 약간의 돌기가 있고 몸길이는 10~13㎜이다.

3) 생활사 - 배나무의 갈라진 틈, 거친 껍질 밑 그리고 남아있는 봉지 잔재물 등에 고치를 짓고 다 자란 유충으로 그 속에서 월동한다. 연간 발생회수 및 발생기는 지역의 기후에 따라 다르며 제1화기 성충발생기는 4월 하순~5월 중하순, 제2화기는 6월 중하순, 제3화기는 7월 하순~8월 하순, 제4화기는 9월 중순이며 전체적으로 최대발생 시기는 8월 하순~9월 하순이다.

4) 방제 - 봄에 거친 껍질을 벗겨 월동 유충을 제거하고, 피해 신초와 과실을 제거하며 수확 후 봉지 잔재물 등을 수거하여 소각한다. 해당 약제로는 주렁(수), 스토네트, 매치, 파밤탄 등이 있다.

 

 7월 상순에는 장마전선이 일시적인 소강상태를 보일 때가 있고 기온과 강수량은 평년과 비슷하며 7월 중순경에는 지역에 따라 많은 비가 오는 곳이 있으며 오호츠크 고기압이 일시적으로 확장하면서 동해안 지방을 중심으로 저온현상이 나타날 때가 있겠다고 전망하였다.
농사는 집중호우, 태풍 등을 비롯한 이상 기후에 영향을 많이 받기 때문에 항상 기상현황을 주시하여 대처해 나가야 한다.
이 시기는 과원에 추비시비, 봉지 씌우기 등의 작업이 마무리 되었으며 수확기까지 도장지 및 신초 관리, 관수, 배수로 정비 그리고 철저한 병해충 예찰과 방제작업이 지속적으로 이루어져야한다.

1. 태풍대책

낙과 피해방지 또는 토양의 유실을 막기 위해 부초를 하고 받침대를 세워 가지의 흔들림을 적게 해주고 나무전체도 유동성이 적도록 지주대로 단단히 고정시켜 주도록 한다.
태풍이나 집중 호우로 인해 피해를 받았을 경우 도복한 나무는 재빨리 세워주고 침수된 나무는 맑은 물로 씻어 준다.
그리고 각종 병이 발생되기 쉬우므로 전체적으로 약제 살포를 해 주어야 한다.

2. 배수관리

배는 습기 적응성이 중 정도이고 심근성 작물임에도 불구하고 지하수위가 높아 습하거나 배수가 불량하여 토양 내 산소가 부족해지면 새 뿌리가 상하여 심한 스트레스를 받을 수 있다.
특히 집중호우 시 군데군데 많은 양의 물이 고이는 집수형 습해 현상이 나타나 정상적인 생육활동을 저해하기도 하고 낙엽현상도 많이 나타나게 된다.
그러므로 장마기 전·후 또는 집중호우시 물빠짐이 잘 되도록 열간 사이로 배수로를 만들거나 재식 부위에 복토 등을 하여 배수 관리를 하도록 한다.
배수방법에는 명거배수(지표면)와 암거배수(지하 속)가 있는데, 명거배수는 암거배수에 비하여 시설이 간편하고 비용도 덜 든다. 그러나 뿌리가 뻗을 수 있는 범위가 좁아지고 골이 생겨 과원작업 시 어려운 문제점이 있다. 암거배수는 비용은 많이 들지만 땅속에 시설을 하기 때문에 지표면이 평평하여 과원 작업에는 별 지장이 없다.
배수가 불량한 경우 겨울철 동해나 각종 생리작용의 불균형이 초래되어 줄기마름병의 발생이나 고사현상을 유발시키는 경우가 많으므로 배수 관리에도 만전을 기한다.

3. 엽소현상

생리적 장해 가운데 가장 흔한 엽소현상은 직사광선을 많이 받은 부분의 잎이 흑갈색으로 변하고 심하면 낙엽이 되는데 이는 장마 직후 지상부와 지하부의 생육 불균형 및 수세가 쇠약한 나무에서 많이 생긴다.
배수가 불량한 과원에서 장마가 지난 다음이나 소강상태 하에서 고온이 시작되면 잎의 증산작용이 왕성해지고 토양의 증발량이 많기 때문에 가뭄의 피해를 받기 쉽고, 토양 물리성이 불량한 과원에서는 잎에서의 왕성한 증산량에 비하여 뿌리에서의 수분흡수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아 발생될 수 있으며 행수, 신수, 및 신고 품종에서 엽소 현상이 발생한다.
따라서 배수 관리를 잘해 뿌리기능을 활성화시키고 가지와 잎이 무성하지 않도록 해야 하며 고온 건조한 날씨가 지속되면 4∼5일 간격으로 물을 뿌려주고 햇볕이 강한 대낮엔 농약 살포를 자제해야 한다.
특히 수세가 불안전한 상태에서 침투성 약제 살포나 무분별한 미량요소 과다 엽면시비에서도 나타날 수 있으니 주의가 필요하다.

4. 병해충 방제
 
가. 배나무잎검은점병 (유사흑반병)
1) 기주품종 : 신고, 황금배, 영산배, 만삼길은 이병성이고, 장십랑, 감천배, 추황배, 만삼길, 풍수, 원황, 화산 등은 저항성 품종이다.

2) 병징

 

이 병은 도장지 기부의 잎과 과총의 잎이 점차 자라나 성엽이 경화되면서 병징이 나타난다. 초기에는 잎 표면에 투명하게 보이는 황색반점이 나타나기 시작하다가 점차 적자색으로 변하면서 곧 흑갈색이 된다. 흑갈색 반점은 시일이 지나면서 갈색으로 색택이 옅어지며 후기에는 점차 회백화되어 조직이 고사하고 구멍이 생기기도 한다. 발생초기에는 주로 타원형 또는 부정다각형의 반점이 잎의 가장자리나 소엽맥 주위에서 발생하며 시간이 지나면서 그 증세가 심해져 잎 전체로 번진다.
반점의 크기는 초기에 직경이 0.9~2.5㎜의 범위(평균 1.47㎜)로, 일단 발생하면 대부분 더 이상 커지지는 않는다. 이때 반점 부위는 함몰되며 경계가 뚜렷하다. 발병이 심해질수록 작은 반점이 합쳐져 큰 반점이 되고 점차 불규칙한 병무늬로 확대되며 초기에 발생한 잎은 반점부위가 찢어지고 지저분해진다.
가을에 발생하는 잎은 주로 여름에 자란 잎에서 발생하는데 황색반점이 적자색에서 흑갈색으로 변하는 과정에서 기온이 15℃이하로 떨어지는 시기에 도달하면 흑갈색으로 변하지 못하고 잎에 그대로 황색과 적자색으로 남아있기도 한다.

3) 발생생태와 발병환경 : 6월 중·하순에는 발병의 최대치에 이르며 7월이 되어 기온이 올라가면 발생이 정지된다. 이 상태가 8월까지 계속되다가 기온이 서늘해지는 9월 하순부터 다시 발생하기 시작하여 10월 중순까지 계속된다. 발병의 최적온도 조건은 주간 23∼25℃ 야간에는 17∼20℃이다. 이보다 낮은 온도에서도 발병하지만 병징 발현은 늦어진다.
또한 주간에 30℃ 이상 되는 날이 계속되면 발생이 정지된다. 일단 한번 발생한 나무에서는 매년 발생하게 된다. 대체로 나무전체에서 발생하지만 몇 개의 가지에 한정해서 발생하는 경우도 있다.

4) 방제 : 배나무잎 검은점병은 현재 사용되는 어떠한 약제로도 방제하거나 예방할 수 없다. 그러므로 무병묘목을 생산해서 심고 잘 관리 하는 것이 최상의 방법이다. 다만 해에 따라서 발병정도가 차이가 나는데 이는 강우와 밀접한 관계가 있다.
따라서 발병정도는 토양관리(수분)를 잘하면 어느 정도 약하게 할 수 있고 심하지 않은 나무는 이 병에 대하여 저항성이 있는 원황배, 화산배, 감천배 등을 이용하여 고접갱신한다.

나. 유부과 현상
1) 증상 - 과실 표면이 매끈하지 않고 감귤이나 유자 껍질처럼 울퉁불퉁하게 되는 현상으로 증상이 심해질 경우 과정부가 단단해져 상품성이 떨어지며 농가 소득에 영향을 미치게 된다.

2) 발생원인 - 과실 비대기 동안에 수분부족 또는 석회, 붕소 등 미량요소의 결핍 등이 관여 하고 있다. 특히 6~7월의 수분부족에 크게 영향이 있고 칼리질 비료의 과다 시비도 유부과 발생의 한 원인이 된다. 봉지를 씌우는 것과는 무관하게 발생하고 있으며 오히려 봉지를 씌워서 재배할수록 발생이 심해지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3) 방지대책 - 심경이나 충분한 유기물 시용으로 뿌리의 발달을 도와서 흡수력을 증진시켜주는 것이 필요하다. 토양관리 시 건조와 과습이 번갈아 오지 않도록 관수 및 배수를 적절히 하도록 한다.

다. 꼬마배나무이

 
사진설명 : 성충 /  약충

꼬마배나무이 개체군은 웃자람성인 나무에서 빠르게 증가하기 때문에 나무의 생장을 지나치게 하지 말고, 도장지 정리를 통해 약제 살포시 수관내부 까지 약액이 충분히 묻도록 살포량을 증가하도록 한다.

라. 점박이응애
1) 가해상태 - 잎에서 즙액을 흡즙하며 피해 잎은 흰점이 생기고 심하면 검게 변해 조기낙엽 된다.
2) 형태 - 성충은 몸길이가 0.39~0.56㎜, 몸 넓이 0.25~0.39㎜이며 암컷은 타원형으로 월동한 것은 등적색이며 여름철의 암컷은 담황록색으로 등쪽 양측에 검은 점무늬가 2개 있다. 수컷은 여름에만 발생하고 암컷보다 약간 가늘고 작다.

3) 생활사 - 연간 7~8회 발생하고, 암컷성충으로 월동하여 수관 밑의 잡초 등에서 월동하며 기온이 높으면 세대가 짧고 발생이 심하다.

4) 방제 - 이른 봄에 월동장소를 제거하고 배나무이와 동시방제로 기계유제를 살포하며, 5~6월 초기 방제에 중점을 두어 과원 내 밀도를 낮추고 여름철 방제시 응애의 저항성을 고려하여 성분이 다른 약제를 교호 살포토록 하고 특히 약제 살포시 잎의 앞, 뒷면에 충분하게 분무되어야만 방제가가 높으므로 약제 살포량을 늘리도록 한다. 전문약제로는 가네마이트, 페로팔, 주움, 아크라마이트, 밀베노크 등이 있다.

 
사진설명 : 성충과 알 / 피해엽

6월은 기온이 상승 하면서 고온 건조한 가뭄기이기 때문에 수분요구도가 매우 높은 시기이므로 관수작업과 제초작업을 병행하여 실시 해 수분관리에 최선을 다하고 아직까지 적과 및 봉지 씌우기 작업을 끝마치지 못한 과원은 늦어도 6월 중순까지는 마무리하여 고품질 배 생산에 필요한 노력을 다하도록 한다.


1. 봉지 씌우기


배에 봉지를 씌우는 목적으로는 병해충 방제 및 동녹 방지와 과실의 색택을 좋게 하여 고소득을 창출하기 위해서 사용하며 최근에는 출하시기 및 숙기의 영향까지도 고려하여 모든 재배농가에서 실시하고 있다.


가. 품종별 봉지 씌우는 시기

1) 청배의 큐티클층은 대단히 엷어 과피에 상처를 주거나(만상피해, 강풍, 많은 강우 등) 과육의 세포가 급격하게 비대해 지면서 표피세포나 큐티클층이 비대속도에 따르지 못해 균열되며 이때 코르크가 형성 되는데 이 코르크가 발달된 것이 동녹이다.

2) 봉지를 씌우는 시기는 최종 적과를 마친 후 실시한다.

3) 청배 계통의 경우는 만개 후 20일~30일경까지 봉지를 씌워야 동녹을 방지할 수 있으나 그 시기가 너무 빠르면 낙과의 염려가 있고 너무 늦으면 동녹 방지가 어려우므로 만개 30일 전까지 씌우는 것이 좋다.


그리고 갈색배 계통(신수, 풍수, 장십랑, 신고 등)은 과점 코르크가 발달되어도 외관이 나쁘지 않고 동녹도 큰 문제가 없기 때문에 만개 후 40일경에 실시하도록 한다.

4) 작업 전 봉지 내의 습도를 낮게 하여 실시하는 것이 좋다.

4) 대부분의 농가에서 기온이 낮은 이른 아침부터 실시하지만 가능한 이슬이 마른 직 후부터 실시하는 것이 좋으며 저온·다습한 기후조건 하에서는 과수원의 면적이 큰 농가일수록 2~3회 나누어 흑성병 전문약제를 살포 후 봉지 씌우는 작업을 하도록 한다.


나. 작업 시 주의사항

1) 봉지 씌우는 작업은 청배계통은 개화 후 30일 이내가 좋고 갈색배는 생리적 낙과가 끝난 6월 상순이 좋으나 가급적 일찍 씌우는 것이 좋다.

2) 작업 전 철저한 약제방제를 한 후 작업토록 한다.

2) 특히 저장력이 현저히 낮거나 과피의 수축증상이 심하게 나타나는 사질토나 경사지에 위치한 농가에서는 칼슘을 엽면시비 하도록 한다.

3) 배는 열매자루가 길기 때문에 봉지를 열매자루에 겹쳐, 지침으로 고정시키면 되고 빗물이 흘러 들어가 동녹과 병해충이 발생치 않도록 봉지를 단단히 고정시킨다.

4) 과실표면에 물방울 등 습기가 없는 상태에서 작업을 하며 병원균의 포자 비산을 막을 수 있도록 철저한 약제방제를 한다.

5) 만상이나 우박 등 기타 자연재해 피해농원의 경우 마무리 적과시 기형과 등 피해과를 제거하여 안전과를 남기고 봉지를 씌우도록 한다.

2. 도장지 정리 및 신초유인


가. 도장지 정리

1) 이 달은 지금까지 주로 저장양분에 의해서 수체를 유지해온 나무의 생장이 잎의 동화 양분에 의하여 진행되게 되고 충분한 동화양분의 획득을 위하여 수체는 최대한의 잎 면적을 확보하게 된다.

2) 배나무는 생육특성상 도장지와 신초 발생이 많은 과수이다. 따라서 배면에서 발생된 도장성 가지나 밀생된 가지를 초기에 적절하게 제거하면 불필요한 양분소모가 억제되어 이로 인해 과총엽의 기능을 촉진시켜 과실품질에 좋은 영향을 미치게 된다.

3) 실시하는 방법은 직립지, 밀생된 신초, 유목이나 수세가 강한 나무에서 발생한 굵고 힘차게 나오는 가지를 우선적으로 제거한다.

4) 필요 이상의 도장지 제거는 엽면적을 감소 시켜 과실 비대나 꽃눈 형성을 억제 시킬 소지가 있기 때문에 전체량의 20% 정도 내에서 실시하도록 한다.


나. 신초유인

1) 신초를 이용해서 노화된 결과지를 대신 하여 새로운 결과지를 확보하는 작업인데 특히 원황이나 화산 등 조·중생종에서 더욱 더 필요한 작업이다.

2) 정상적인 수세의 신초는 6월말에서 7월초 사이에 1차 생장이 정지되며 신초의 생장 시기는 수정 후 약 60일간이다.

3) 비정상적인 신초는 이 시기에 정지하지 않고 계속해 신장하여 과실의 비대와 신초 사이에 양분의 경합을 일으키므로 과실의 비대를 저해한다.

4) 작업의 시기는 6월말에서 7월초가 좋으며 너무 일찍하면 신초가 끊어지기 쉽고 너무 늦으면 화아분화 효과가 떨어진다.

5) 방법으로는 활처럼 휘지 말고 평덕 기준으로 40~45도 정도로 비스듬히 유인하는 것이 좋으며 주지와 부주지에서 직접 발생한 가지를 이용하도록 하고 바로 직립된 가지보다는 비스듬한 측면가지를 이용하는 것이 좋다.

6) 유인 작업 시 1차 신초생장이 멈춘 뒤 직경 약 1.5㎝정도 굵기의 가지가 좋으며 절단하지 말고 유인하는 것이 자람을 멈추게 하고 과일의 비대를 촉진시킨다.

7) 만약 결실량이 많이 부족하거나 미완숙 퇴비 등 질소질 비료를 대량으로 시비한 과원은 나무의 생육상태를 고려하여 칼리질 비료만 6월 하순~7월 하순사이에 황산가리 기준으로 1포/300평을 시비하도록 한다.


3. 병충해 방제

가. 흑반병 (검은 무늬병)
 

1) 병징 : 잎이나 엽병에 병반은 흑갈색의 둥근 무늬로 생기며 신초에 나타나는 병반은 타원형이고 약간 움푹하게 들어간다.

유과의 경우 병반은 5월 중순경에 둥글고 작은 흑점의 병반으로 시작하여 병반 부위가 움푹 들어가고 굳어진다.

6월 중·하순경에도 병반이 생긴 유과는 균열이 생기고 균열부분에 병반은 급속하게 확대되어 7~8월이면 낙과가 된다. 성숙과는 흑색의 병반이 동심 윤문상으로 확대되면서 썩게 된다.


2) 발병생태 : 품종에 따라 내병성의 차이가 크며 우리나라 전역에서 발생하는 병으로 해에 따라 발병정도가 심하고 5월~10월까지 계속 발생하나 6~7월 기온이 24~28도에서 다습하게 되면 더욱 더 많이 발생한다.


3) 방제

가) 재배적 방제 : 투광, 통풍이 양호하고 배수가 잘 되게 관리하며, 질소 과다 시비를 피하고 수세는 적당히 관리하며, 전정시 병에 걸린 가지는 병반 발생 이전에 제거하여 주도록 한다.


나) 약제 방제 : 휴면기 약제(석회유황합제 5도액) 살포 후 8월까지 약제 살포를 철저히 하고 특히 봉지 씌우기 전 비온 직후 해당 전문약제를 흑성병과 더불어 충분한 약량을 살포토록 한다. 방제약제는 푸르겐 1,000배, 포리옥신 수화제 1,000배, 델란 수화제 1,000배, 참조네 수화제 1,000배 등이 있다.


나. 배나무 잎검은점병(이상반점병, 유사흑반병)
 

1) 병징 : 주로 신고 품종에서 특히 질소과다농원에서  발생이 심하며 성엽이 경화되면서 병징이 나타나기 시작하다가 점차 적자색을 변하면서 곧 흑갈색으로 된다. 나중에는 병반부위가 회백화되고 조직이 고사하여 구멍이 생기기도 한다.

2) 발병생태 : 목본 바이러스 병으로 접목 전염 되며 5월 중·하순에 과총엽등 아래쪽의 성엽부터 발생하며 7월 초·중순이 발생 최성기이다. 처음 노란점무늬반점이 나타나 갈색으로 변하면서 부정형, 원형의 병증이 나타나고 병반의 발생은 7월 중순까지 증가하나 그 이후 고온기에는 발생이 줄어든다.


3) 방제 : 병원균이 바이러스이므로 농약으로는 방제가 거의 불가능하다.

감염되지 않은 묘목을 심는 것이 최선이며 발병엽율이 80% 이상 일 때는 수확량 및 상품성이 현저히 감소하기 때문에 발병주를 제거한다. 심하지 않은 나무는 이 병에 대하여 저항성이 있는 원황배, 화산배, 감천배 등으로 고접 갱신한다.


다. 콩가루 벌레

1) 생활사 : 근본적으로 어두운 곳을 좋아하는 해충이므로 특히 봉지를 씌우기 전·후에 살충제를 충분하게 살포를 하여 사전에 방제토록 한다. 과실에 직접적인 피해가 많기 때문에 더욱 더 주의를 요한다. 성충은 날개가 없고 진딧물 모양을 하고 있으며 연간 6~10회 발생하며 알로서 조피 틈 속에서 월동한다.

과실이 결실된 후인 6월 중·하순~7월 상순경에 열매꼭지를 통해서 봉지 씌운 과실로 침입하여 즙액을 빨아 먹으며 여름에는 번식이 왕성하여 5~6일이면 부화하고 1주일이면 성충이 되면서 약 3주일 동안 생명을 유지하게 된다.

피해과실은 표면에 콩가루를 뿌려 놓은 것처럼 보이며 벌레가 달라붙어 즙액을 빨아 먹는데 피해부위는 곧 검은색으로 변하면서 썩게 된다.


2) 방제 : 이른 봄(2월 하순~3월 상순)에 기계유제 25배액을 살포하는 것이 좋으며 봉지를 씌우기 전에 전문살충제를 나무전체에 충분히 묻도록 살포한 후 씌우도록 해야 한다.

방제약제로는 수프라사이드 유제 1,000배, 스미치온 유제 800배, 호리마트 액제 1,000배 등이 있다.

 
콩가루성충과 알                       콩가루피해과실


5월은 새로운 잎과 가지의 형성과 결실된 과실의 세포분열 및 비대가 활발히 이루어지고  지난해 축적해둔 저장양분의 소모가 급격해지는 시기이다.
금년도의 경우 일부지역의 동상해 피해로 인해 결실이 불량한 과원도 있지만 대부분의 배 재배 농가에서는 결실상태가 양호한 편이다. 간혹 결실량이 적은 과원일수록 재배관리에 소홀한 경우가 많은데 이듬해를 위해서라도 병충해 방제와 관수, 비배관리, 도장지 정리 등 재배관리에 만전을 다해야 한다.
수체 내 저장양분의 균형 있는 공급과 고소득 향상을 위해 충분한 관수와 적과, 추비시비 등으로 최상의 생육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야 하며, 생육 초기부터 병해충 방제를 철저히 하도록 한다.

1. 관수

우리나라의 연간 평균 강수량은 1,200㎜ 내외로 그 대부분이 장마시기인 6월 하순부터 8월 상순 그리고 이후에 태풍과 국지성 호우로 강수량이 집중되어 있다. 다른 과수에 비하여 수분 요구도가 큰 배나무는 생육기간 중 고온·건조 하에서 토양 내 수분이 부족할 시 과실의 비대와 착색 등이 불량해져 전반적으로 상품성이 저하된다. 뿌리 및 잎과 줄기의 생육이 왕성한 5월 상순부터 6월 중순까지는 간혹 한발 피해가 나타나기 쉬우니 이 시기에 뿌리의 신장과 양분이동을 원활하게 하여 정상적인 수체생육 및 과실 비대를 위하여 관수를 철저히 하도록 한다. 관수량은 보통 4월 이후 강우가 10일 정도 없으면 표면 관수시 사질토양에서는 3~4일 간격으로 20㎜, 양토는 5~7일 간격으로 30㎜, 점질토양은 7~10일 간격으로 35㎜를 기준으로 하면 되나 일반적으로 가뭄이 심하다고 판단되면 관수를 실시하도록 한다.

2. 추비(N.K) 시비

추비시비의 주목적은 기비만으로 부족되는 비료를 보충하여 과실비대 촉진 및 이듬해 화아형성에 기여함과 동시에 지속적인 수체유지를 위해서 필요하며, 또한 결실량이 많아 초기 생육이 부진할 경우에도 시비를 하는데 무분별한 과다시비는 많은 도장지 발생과 영양생장으로  이어지므로 적절한 적과를 통해 적정 착과량과 나무 자람세를 유지하도록 한다. 보통 추비 시비 시기는 5월 상·중순경에 실시한다. 생육 중반기에 접어들면 질소와 칼리성분이 필요하며 인산질의 과다시비는 토양에 축적율이 높고 또한 이동성이 약하므로 질소와 칼리 성분을 중심으로 시비하도록 한다. 시비량은 나무의 자람세 및 결실량에 따라 차이를 둘 수 있으며 5월 상순부터 늦어도 6월 상순까지 과수전용 추비기준으로 1~2포/반당 시비한다.

3. 적과

가. 목적
적과는 결실량을 조절하여 첫째, 과실의 비대 및 착색 증진 등 품질을 향상 시키고 둘째, 균일하고 상품성이 높은 과실을 생산하며 셋째, 나무 자람세의 균형을 이루어 결실시킴으로 해마다 안정적인 생산을 위한 중요한 작업이다.

나. 시기
적과는 가급적 일찍 하는 것이 양분소모를 줄이고 초기 비대를 촉진할 수 있다. 적과 시기는 나무의 수령, 지역, 품종에 따라 조금씩 차이는 있지만 일반적으로 1차 적과는 꽃이 떨어진 다음 7일~10일 후에 하고, 2차 적과는 1차 적과 후 다시 7~10일 사이에 실시한다. 만약 자연재해로 인한 피해가 의심될 경우 그 시기를 조금 늦춰 실시하도록 한다. 그 후에도 봉지 씌우기 전 까지 소형과, 기형과, 병해충 피해과 등은 수시로 적과하여 준다.

다. 적과 방법
안정적인 배 생산을 위해서는 착과량을 조절하고 확실한 대과가 될 소질이 있는 과실을 남겨두고 솎아 내는 것이 중요하다.
- 과실의 모양이 편원형이거나 과경이 짧은 것은 좋지 않고 오히려 과실이 길쭉한 듯하며 과경이 굵고 긴 것이 대과가 될 소질이 있다.
- 한 과총에서 수세가 강한 것은 약간 끝에 4~5번과, 수세가 약한 품종에서는 3~4번과를 남겨두는 것이 좋다.
- 과실의 방향이 밑으로 처진 것은 과실이 작고 위로 직립된 것은 생육초기에는 과실이 크나 과실 비대기에 접어들면서 과경이 구부러지기 쉽고 기형과가 될 경우가 많으므로 적과를 해주고 옆으로 비스듬히 붙은 것을 남겨둔다.

라. 적과 대상 과실
- 한 과총에서 1~2번과는 과형이나 외관이 고르지 못하므로 적과하는 것이 좋다.
- 적성병, 흑성병, 흑반병, 배나무이, 순나방 등 각종 병해충 피해를 받은 과실
- 유목의 주지 끝과 덧원가지(부주지)끝부분에 달린 과실은 제거하여 가지가 왕성하게 생장할 수 있도록 한다.
- 상처를 입어 외관상 흠이 있는 과실
- 남겨둘 자리의 과실이라도 보통 과실보다 작은 것들은 제거하는 것이 상품성을 높이는데 효과적이다.
- 수정이 잘 되지 않아 모양이 고르지 못한 과실
 
4. 병해충 방제

가. 적성병 (붉은별 무늬병)
1) 병징
어린잎에 작은 등황색의 병반이 나타나며 병반부위의 엽육은 점차로 두터워지고 5월 상·중순경에서부터 6월 상순경이 되면 잎 뒷면에 담황색의 돌기가 나타난다. 어린 과실에 피해를 받게 되면 처음에는 등황색의 반점이 생기고 6월 중·하순에 사상체가 나오면서 피해 과실은 기형이 되고 딱딱해지며 과실비대에도 큰 지장을 준다. 가지에는 어릴 때 주로 발생되며 병반이 생기면 병반 부위는 딱딱해지며 비바람에 쉽게 부러진다.

2) 전염경로
적성병은 여름부터 겨울까지 향나무에서 나고 이른 봄 4월 하순부터 5월에 비가 20~30㎜ 이상 강우 시 향나무에서 겨울을 지낸 포자가 배나무로 날아가 어린잎, 어린과실에 피해를 준다.

3) 방제
적성병은 향나무에서 병 포자가 전염 되므로 과원 주변에 향나무 류의 식재를 피하고, 간격은 적어도 1㎞이상 떨어지게 하는 것이 안전하다.

 
사진

전문약제로는 바리톤(수화제) 800배, 메트코나졸(액상수화제) 3,000배 또는 흑성병 방제와 동시에 할 수 있는 파리사드(액상 수화제) 1,000배, 헥사코나졸(액상 수화제) 2,000배, 바이코(수화제) 2,000배 등이 있다.

나. 흑성병(검은별 무늬병)
1) 병징
. 잎 - 잎에는 처음 중맥 또는 지맥을 따라 분생포자가 형성되며 부정형, 타원형, 원형의 흑색병반이 생기는데 이것이 나중에 검은색의 그을음 모양으로 변한다.
. 과실 - 열매에 발생하는 증상은 잎에서와 동일한 증상이나 과면에 병반이 발생되면 어린 과실의 경우 5월 초중순경 과실의 일부가 누렇게 변하면서 열매의 과면은 움푹 들어가며 거칠어지면서 굳어져 기형과가 되고 피해정도가 심하면 과면이 터지게 된다. 신고, 만삼길, 황금배, 풍수, 행수, 장십랑 품종은 약하고 이십세기, 신수는 중간정도이며 감천배, 추황배, 신흥, 영산배 품종은 강한 편이다.
. 가지 - 가지에는 어릴 때 감염되어 부정형, 타원형, 원형의 흑색 병반이 생기며 이것이 나중에는 검은색의 그을음 모양으로 분생포자가 형성된다.

2) 전염경로
- 장과지는 제1전염원이 되며 기부쪽 눈에 발병이 많다. 엽병(잎자루)에 발병되면 피해 잎은 조기낙엽이 되며 엽맥이나 엽육부에 발생되면 낙엽은 되지 않으나 수확량이 감소되고 품질 또한 저하된다.
- 이른 봄에는 낙엽 상에서, 늦은 봄에서 가을까지는 주로 잎이나 과실의 병반상에서 포자를 형성한다.
- 발육 최적온도는 20℃이고 최저온도는 7℃이며 최고온도는 30℃정도이며 저온 다습한 기후여건을 좋아한다. 초기발생은 4월 하순경에 발생되기 시작하며 점차 증가 하다가 여름철의 고온기에 병세가 다소 약화된다. 9월의 서늘한 기온 하에서 습도가 높아지면 다시 병이 진전된다.
- 개화기로부터 약 3주간 강우 일수가 많고 비가 많은 해에 발병이 심하다. 5월과 6월에도 기온이 낮고 비오는 날이 많은 해에도 대발생된다.

3) 방제
질소과다 시비를 금하고 적정한 수관으로 약제 도달성과 통기성을 높여주도록 하고, 피해낙엽과 피해가지를 모아서 태우고, 눈의 인편이 탈락 하기 전에 살균제를 살포하여 눈의 기부에 병반이 형성되는 것을 방지하고, 개화직전과 낙화직후 및 생육기에 기상상태에 따라 예방 및 치료제를 교호살포하여 적기에 방제 하도록 한다.


사진

다. 배나무줄기벌
1) 증상
신초의 중심부 조직 속에 산란해 놓은 알에서 부화한 유충이 중심부를 식해 가해함으로써 가지 끝이 검게 고사 하게 된다.

2) 생활사
1년에 1회 발생하여 피해를 주는데 신초를 가해하던 유충이 6월하순~7월상순 새가지의 밑동부 조직속에서 그대로 월동하여 이듬해 4월하순~5월상순에 성충으로 우화한 벌이 신초의 중간 껍질밑에 1개씩 알을 낳게 되면서 피해를 주고 신초 신장에 지장을 초래한다.

3) 방제
배나무 개화기 전부터 성충이 발생하여 산란하므로 개화 전 및 수정이 완료된 낙화기부터 침투성이 강한 유기인계 살충제를 충분하게 살포한다.



라. 배나무 이
전엽기를 비롯하여 봉지 씌우기 전에 약제 살포량을 충분히 하여 수관내부까지 골고루 방제가 되어야겠다. 이 시기에 확실한 방제가 되지 않으면 생육기 내내 방제가 어려우므로 약제 살포량을 충분하게 늘려 살포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해당약제로는 코니도(수화제) 2,000배, 모스피란(수화제) 2,000배, 아타라(수화제) 2,000배, 빅카드(액상수화제) 2,000배 등이 있다.


사진설명 : 성충 약충


4월은 배나무에 있어 개화와 결실이 되는 중요한 시기이다. 그리고 유과의 세포분열 및 비대가 활발히 이루어지며 새로운 잎과 가지의 형성으로 지난해 축적해둔 저장양분의 소모가 급격히 이루어지는 시기가 되는데 수체 내 저장양분의 균형 있는 공급과 과실 품질 향상을 위하여 충분한 관수와 적과, 추비(N.K) 시비 등으로 최상의 생육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또한 봄철 황사현상 및  꽃샘추위 등 결실량 확보에 지장을 초래하는 불리한 기후여건이 발생될 수 있으므로 만전을 기하도록 한다.
1. 결실량 확보(인공수분)

가. 인공수분의 필요성과 중요성
개화기 전후의 이상고온, 황사 등 기상 악화 및 환경오염에 따른 방화매개 곤충의 감소, 신고 품종의 지나친 편중 재배에 따른 수분수 부족, 특히 일부지역의 늦서리 피해 등은 안정된 결실량의 확보와 아울러 고품질 배 생산을 저해하는 요소들이다. 그러므로 안정된 착과량을 바탕으로 한 생산량 확보와 고품질 상품성을 결정짓는 인공수분의 필요성과 중요성이 더욱 더 부각되고 있다.
나. 인공수분을 위한 꽃가루 채취방법
인공수분에 필요한 꽃을 채취 하는 방법으로는 품종별 조기 개화된 꽃을 채취하는 것과 개화 전 가지를 미리 절단하여 확보한 후 인공적으로 조기 개화시킨 꽃을 채취하는 방법이 있고  시간과 노동력이 저하된 농가에서는 수입산 꽃가루를 구입하여 인공수분을 준비하고 있는데 사전에 발아력 검증을 한 후 사용하는 것이 좋다.

1) 품종별 자연 상태로 조기 개화된 꽃을 따서 화분을 채취하는 방법
지역별, 품종별, 수체생리에 따라서 조기 개화되는 나무 가지 중 신고의 경우 액화나 정아 중 기형과가 생겨날 수 있는 부위의 꽃을 선택하여 채취하는데 꽃을 확보할 수 있는 적기로는 꽃이 풍선모양으로 부풀어 오른 상태인 개화 하루 전부터 개화 직후 꽃밥이 아직 터지지 않은 시기까지이다. 꽃밥을 기계로 선별한 뒤 개약은 보통 개약기(항온기)나 일반가정의 보일러 방을 이용하게 되는데 적당한 온도와 습도 관리가 중요하다. 개약에 적당한 온도는 25℃전후이며 습도는 50%정도로 꽃의 확보 시 기후나 작업시간대 등 꽃의 수분함유상태에 따라 약 12~20시간 정도의 시간이 소요된다. 20℃이하에서는 개약에 소요되는 시간이 많아지고 30℃이상에서는 개약은 빠르나 호흡에 의한 양분소모가 많아 꽃가루의 생명력(발아율)이 저하될 수 있다.

2) 겨울가지를 이용하여 화분을 얻는 방법
동계전정 시 불필요한 가지를 저온저장고에 보관하거나 땅속에 묻어 두었다가 개화기 10~14일 전에 수삽하여 개화시키면 꽃가루를 확보 할 수 있다. 그리고 동계 전정 시 꽃눈이 분화된 가지를 절단하지 말고 남겨 두었다가 개화 7~10일 전에 잘라서 수삽하여 개화시키는 방법도 있다. 개화에 적당한 온도는 20~25℃이며, 야간온도가 5℃이하로 내려가지 않게 하고 실내가 너무 건조하지 않도록 한다.

다. 인공수분 실시
1) 증량제(석송자) 혼합
꽃가루만을 이용하여 인공수분을 실시하게 되면 너무 많은 꽃가루가 소요되어 비경제적이므로 보통 증량제로 이용 할 수 있는 석송자나 솔꽃가루, 탈지분유를 많이 사용하는데 이때 혼합비율은 화분의 순도가 높고 발아율이 높다고 판단 될 때는 1(화분):5(증량제)의 비율로 혼합하도록 하고 발아율이 낮거나 전년도에 미리 만들어둔 화분이나 불순물이 혼합된 경우는 증량제를 혼합하지 않고 꽃가루만 사용하는 것이 좋을 것이다. 증량제와 섞어 쓸 경우에는 당일 사용할 수 있는 양의 꽃가루와 증량제가 골고루 잘 섞이도록 한 후 사용하도록 한다. 꽃가루는 항상 건조를 유지해야 발아력을 유지할 수 있으니 수분이 스며들지 않도록 보관에 특히 유념해야 한다.

2) 수분 작업 시기 
일반적으로 배꽃은 개화 직후 약 3~4일간 수정 능력을 보유하게 되는데 지나친 고온, 건조 조건하에서는 수정 능력을  보유하는 기간이 1~2일 단축된다. 이때에는 관수를 필히 해주어 꽃의 수명을 연장하고 수세유지에도 도움을 주도록 한다. 수분 작업 시기는 해당 품종의 꽃이 40~80%정도 피어 있을 때가 제일 좋다. 이때 가지에 꽃이 배열된 경우에는 화총 3개당 1개씩 선택해서 3~5번화에 수분을 실시하게 되는데 오전중이 수정률이 좋으나 인공수분은 특히 방화곤충의 활동 환경이 나쁜 경우에 실시하는 작업이므로 하루 종일 실시하도록 하고 또한 기후상태가 불순하더라도 가급적 실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이때 수분용기구로는 면봉, 붓, 수동식 또는 전동식 분사기가 주로 이용 되는데 면봉 이용 시 한번 묻혀서 10~20회의 수분이 가능하다. 분사기 종류를 사용할 경우 작업시간은 단축할 수 있으나 많은 양의 화분이 소모되기 때문에 면적이나 인력운영 등 상황에 따라 사용하도록 한다. 사용하고 남은 화분은 밀봉하여 -20℃이하에서 냉동 보관 하고 이듬해 사용 전에 발아력 검정 후 사용 여부를 판단하도록 한다.

3) 인공수분 실시 후 약제 살포
인공수분 실시 후 꽃가루가 발아하여 배주에 도달되어 수정이 완료 될 때까지는 약 72시간(3일)이 소요 되는데 이 기간 내의 약제 살포는 수정작용을 방해 하거나 기형과나 상품성이 없는 배를 생산할 수도 있기 때문에 최소한 인공수분 실시 후 3일 경과 후 약제 살포작업을 실시하도록 하는 것이 좋다. 참고적으로 주요 품종별 추천 수분수 품종은 아래 표와 같다.

표설명 : (표) 주요 품종별 추천 수분수 품종

2. 관수

우리나라의 연간 강수량은 1,200㎜ 내외로 그 대부분이 장마철인 6월 하순부터 8월 중순 사이에 집중적으로 내리며, 양분 흡수와 뿌리 및 잎과 줄기의 생육이 왕성한 5월 상순부터 6월 중순까지는 한발 피해가 나타나기 쉽다.
다른 과수에 비하여 수분요구도가 큰 배나무는 생육기간 중에 건조하여 토양에 수분이 부족하면 과실의 비대가 불량하고 기형과의 발생이 많아져 상품성이 떨어진다. 고품질 배 생산을 위해서는 이 시기에 뿌리의 생장과 활동이 원활하므로 배나무의 수체생육 및 과실 비대에 필요한 양분과 수분을 충분히 흡수 되도록 한다.  
관수량은 보통 4월 이후 강우가 열흘 정도 없으면 관수를 하는데 표면 관수 시에는 사질토에 4~5일 간격으로 20㎜, 양토는 일주일 간격으로 30㎜, 점질토양은 열흘 간격으로 40㎜를 기준으로 하면 되나 일반적으로 가뭄이 시작된다고 판단 될 때에는 즉시 관수를 실시하도록 한다.

3. 웃거름 시비

추비의 목적은 기비만으로는 부족되는 비료를 보충하여 과실비대 촉진 및 내년도 화아형성에 기여함과 동시에 지속적인 수체유지를 위해서 이다. 그러나 추비가 과다하게 되면 과실의 품질이 저하되어 오히려 역효과가 나타나므로 주의하도록 한다. 생육 중반에 접어들면 질소와 칼리성분이 필요하며 인산은 토양에 축적율이 높고 이동성이 약하므로 질소와 칼리성분을 중심으로 시비한다. 시비량은 나무의 세력 및 결실량에 따라 차이가 있으며 보통 과수전용 추비 기준으로 2포/300평 시비한다. 

4. 병해충 방제

가. 적성병 (붉은별 무늬병)
1) 병징
어린잎에 처음에는 작은 등황색의 병반이 나타나며 병반부위의 엽육은 점차로 두터워지고 5월 하순경에서 6월 상순경이 되면 잎 뒷면에 담황색의 돌기가 나타난다. 유과에도 피해를 받게 되면 처음에는 등황색의 반점이 생기고 6월 하순에서 7월상순에 사상체가 나온다. 이와 같이 과실에 병반이 생기면 과실은 기형이 되고 딱딱해지며 과실비대에도 지장을 준다. 가지는 어릴 때 주로 발병되며 처음에는 등황색의 반점이 생기고 6월 하순에서 7월 상순에 사상체가 나온다. 병반이 생기면 병반 부위는 딱딱해지며 비바람에 쉽게 부러진다.

2) 전염경로
적성병은 여름부터 겨울까지 향나무에서 나고 이른 봄 4월 하순부터 5월에 비가 20~30㎜이상 오면 향나무에서 겨울을 지낸 포자가 배나무로 날아가 어린잎, 어린 과실에 피해를 준다. 

3) 방제
적성병은 향나무에서 병포자가 전염 되므로 과원 주변에 향나무류의 식재를 피하고 적어도 1㎞이상 떨어지게 하는 것이 안전하다. 전문약제로는 바리톤(수화제)800배 또는 흑성병 방제와 동시에 할 수 있는 파리사드(액상수화제)1,000배, 헥사코나졸(액상수화제)2,000배, 바이코(수화제)2,500배 등이 있다.

나. 흑성병 (검은별 무늬병)
1) 병징
�잎 : 잎에는 처음 중맥 또는 지맥을 따라 분생포자가 형성되며 부정형, 타원형, 원형의 흑색병반이 생기는데 이것이 나중에 검은색의 그을음 모양으로 변한다.
�과실 : 열매에 발생하는 증상은 잎에서와 동일한 증상이나 과면에 병반이 발생되면 어린 과실의 경우 5월초,중순경 과실의 일부가 황변한다. 그로 인해 열매의 과면은 움푹 들어가며 거칠어지면서 굳어져 기형과가 되고 피해정도가 심하면 과면이 터지게 된다. 신고, 만삼길, 황금배, 풍수, 행수, 장십랑 품종은 약하고 이십세기, 신수는 중간정도이며 감천배, 추황배, 신흥, 영산배 품종은 강한 편이다.

�가지 : 가지에는 어릴 때 감염되어 부정형, 타원형, 원형의 흑색 병반이 생기며 이것이 나중에는 검은색의 그을음 모양으로 분생포자가 형성된다.

2) 전염경로
- 장과지는 제1전염원이 되며 기부쪽 눈에 발병이 많다. 엽병(잎자루)에 발병되면 피해 잎은 조기낙엽이 되며 엽맥이나 엽육부에 발생되면 낙엽은 되지 않으나 수확량이 감소되고 품질 또한 저하된다.
- 이른 봄에는 낙엽 상에서, 늦은 봄에서 가을까지는 주로 잎이나 과실의 병반상에서 포자를 형성한다.
- 발육 최적온도는 20℃이고 최저온도는 7℃이며 최고온도는 30℃정도이며 저온 다습한 기후여건을 좋아한다. 초기발생은 4월 하순경에 발생되기 시작하며 점차 증가 하다가 여름철의 고온기에 병세가 다소 약화된다. 9월의 서늘한 기온에 습도가 높아지면서 다시 병이 발생 한다.
- 개화기로부터 약 3주간 강우 일수가 많고 비가 많은 해에 발병이 심하다. 5월과 6월에도 기온이 낮고 비오는 날이 많은 해에도 대발생된다.

3) 방제
질소과다 시비를 지양하고 적정한 수관으로 약제 도달성과 통기성을 높여주며, 피해낙엽과 피해가지를 모아서 태우고, 눈의 인편이 탈락 하기 전에 살균제를 살포하여 눈의 기부에 병반이 형성되는 것을 방지하고, 개화직전과 낙화직후 및 생육기에 기상상태에 따라 예방 및 치료제를 적기에 방제 하도록 한다. 적용약제로는 바이코 수화제, 헥사코나졸 액상수화제 등이 있다.

다. 꼬마배나무 이
1) 가해상태
유충과 성충이 어린 잎, 꽃봉오리, 신초, 과실 등에 모여서 즙액을 빨아 먹으므로 잎이 쭈글쭈글해지며 말리고 그을음병을 유발시킨다.

2) 생육단계
�알 - 알은 쌀 알맹이와 같은 모양이며 둥근 끝 부분으로부터 뻗어 나온 작은 돌기에 의해 배나무에 부착되어 있다. 알은 산란 당시 유백색이지만 부화 시기가 다가오면 차츰 노란색으로 바뀐다.

�약충 - 약충은 다섯 번에 걸쳐 탈피를 하는데 알에서 막 부화한 약충은 우유빛을 띠는 노란색이며 알의 크기와 비슷하다. 부화 약충은 성장할수록 녹색을 띠게 되는데 다 자란 약충이 되면 짙은 녹색 내지 엷은 갈색이 된다.
�성충 - 겨울형과 여름형의 두가지 형태가 있다. 겨울형 성충의 크기는 2.5㎜정도인 반면, 여름형은 2㎜이다. 두 가지 형태 모두 날개로 배 부분을 지붕모양으로 덮고 있다. 여름형은 녹색이며 겨울형은 흑갈색을 띠고 있다

3) 생활사
- 배나무 이는 월동형 성충으로 겨울을 지낸다. 이른 봄 발아기에 성충이 날아와 어린 눈과 꽃봉오리에 군데군데 알을 낳기 시작한다.
- 성충은 2~4주일 동안 산란활동을 하는데, 그동안 100~1,000개의 알을 낳는다. 약충기는 3~4주일이다.

4) 방제
- 이른 봄에 기계유제를 살포하면 월동형 성충을 죽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살아 남은 어른벌레가 배나무 가지에 산란을 기피하도록 하는 효과가 있다. 
- 웃자람성이 강한 나무에서 빠르게 증가되기 때문에 강전정 등 나무의 생장을 지나치게 자극하는 방식을 피한다. 과실생산에 충분할 정도로만 질소를 시비하는 것이 좋다.
- 배나무 골격지에서 자란 새순 또는 흡지를 미리 제거 하는 것이 약제의 침투성을 더욱 더 효과적이게 해 준다. 
- 만약 조기 방제를 소홀히 했거나 배나무이의 발생 밀도가 높으면 낙화 직후인 4월 중·하순경 전문약제를 필히 약량을 충분하게 늘려 살포하도록 한다.
3월은 지온상승으로 인해 뿌리가 신장하게 되고 그로인해 양분과 수분의 흡수력 또한 왕성해져 수체의 각 생식기관마다 하루가 다르게 변화가 일어나게 되는데 금년은 예년과 달리 수체생리가 일찍 앞당겨질 전망이다. 아직 밑거름 시비와 전정 작업을 마무리 못한 과원은 최대한 빨리 마무리를 해야 하며 필요한 묘목의 재식과 보식도 시기가 늦지 않도록 앞당겨 실시하며 필히 관수를 실시하여 뿌리의 활착과 신장에도 장애가 없도록 해야 한다.

1.비배관리

가. 유기물의 시비
땅이 얼기전 심경과 더불어 유기물 즉 퇴비를 시비하면 토양개선을 통한 뿌리의 활력을 높여 수체의 생장을 도와서 생산성과 품질을 향상시키는 결과가 생긴다. 유기물은 지효성이기 때문에 가을 수확 후에 시비하는 것이 바람직하며 질소함량과 수분함유율이 높은 동물성 부산물퇴비보다는 질소함량이 낮고 건조가 잘되고 발효가 잘된 식물성 퇴비가 더욱 효과적일 수 있다. 아울러 축분을 다량으로 연속적인 시비는 유기물 증시 효과보다는 질소과다 효과가 나타나기 쉬우므로 주의하도록 한다. 
관행적 시비량을 보면 성목의 경우 완숙퇴비는 반당 2000~3000kg, 혼합유박과 같은 유기질비료는 300~400kg 시비하는 것이 보통이다. 지난 가을 시비를 하지 못한 과원에서는 지금이라도 하루빨리 시비를 실시하도록 하며 가급적 경운작업은 하지 말도록 한다.

나. 석회비료 시비
배나무는 대부분의 과수작목과 마찬가지로 약산성 토양을 좋아하고 토양반응의 변화에 대하여 비교적 적응성이 강한 편이나 토양이 강산성화되면 전 생육기간을 통해 여러 가지 장해를 일으킬 수 있다. 토양이 산성화되면 뿌리의 생육이 저하되고 미량요소의 결핍이 조장될 수 있으며 또한 망간의 과잉축적을 초래하여 배나무의 생육을 억제 또는 저해하게 된다. 칼슘은 새 뿌리의 선단부에서 흡수력이 가장 크므로 표토층 시비 보다는 표토층에서 부터 20㎝ 전후 심경을 하여 시비하는 것이 좋으며 분말입자가 고운 재료를 시비하여 뿌리의 흡수가 잘 되도록 하고 토양성분검사를 실시하여 매년 또는 격년제로 시비하도록 한다. 시비량은 보통의 경우 소석회는 반당 200~400kg을 시비하고 생석회는 그 반량을 기준으로 할 수 있다.

다. 봄 기비 시비
배나무의 밑거름은 보통의 경우 수확기 부터 토양이 얼기 전에 시비하는 겨울 기비와 토양이 녹는 시기부터 시비하는 봄 기비로 나눌 수 있다. 토양의 종류와 상태에 따라 겨울기비와 봄기비의 시비량을 조절하여 시비할 수 있는데 사질토의 경우 5:5로 시비하고 점질토의 경우 8:2나 7:3으로 나누어 시비하는 것이 보통이다. 밑거름은 단과지엽과 발육지엽의 생장에 가장 깊은 관계가 있는 비료로서 이 비료의 흡수는 4~5월에 중점적으로 이루어지며 발육지의 생장이 완료되는 7월 이후에는 거의 흡수되지 않는다. 밑거름을 충분하게 시비하였는데도 초기 생육이 불량한 이유는 저장양분의 결핍과 불규칙적인 기상조건과 불량한 토양조건으로 근군의 발달이 나쁘기 때문이다. 아직까지 시비를 못한 생육이 불량한 농가는 앞에서 언급한 것과 마찬가지로 하루 빨리 토양시비(엽면시비)를 하되 가급적 로터리작업이나 심경은 하지 않는 것이 좋다.

2. 품종 설명 및 재배상 유의점 
 
가. 신고
신고배의 수세는 비교적 강한 편이며 직립되는 경향이 많고 가지발생 밀도가 적고 가지가 굵어지는 편이다. 과중은 500g 이상의 대과이며 과형은 원형으로 껍질이 매끈하며 담황색으로 과점은 작고 선명하지 않다. 과육은 희고, 육질이 부드럽고 치밀하며, 과즙이 많다. 당도는 11˚BX로 식미가 우수하다.
재배상 유의점으로는 
① 과다 결실되면 과육품질이 저하되고 떫은 맛을 내는 등 품종 고유의 특성을 발휘하지 못하므로 적과를 철저히 하여 적정착과수를 유지한다.
② 밀식 또는 밀생 과원, 질소과잉 과원, 결실과다, 배수불량지 등에서는 바람들이, 과피 얼룩과, 유사흑반 증상이 많이 발생 하므로 전정 관리와 비배·토양관리에 노력하도록 한다.
③ 꽃가루가 거의 없으므로 수분수로 2품종 이상을 혼식하도록 한다.(수분수 품종으로는 화산, 원황 등이 있다)
④ 다습한 해와 특히 수확 후 곧바로 저온저장 하게 되면 과피 흑변이 많이 발생되므로 저장 전 예건 처리(수확 후 10~15일간)가 중요하다.

나. 원황
조생적에 만삼길을 교배하여 얻은 품종이다. 원황배의 수세는 강한편이며 나무의 형태는 반개장형이다. 새가지는 다소 가늘며, 새가지는 자라면서 구부러지고 아래로 늘어지는 완곡형이며 단과지화와 액화아의 화아 분화는 잘 형성되지만 단과지의 유지가 어렵다. 꽃가루도 많고 주요 품종과 교배친화성이 높아 현재 수분수 품종으로 유망하나 만풍배와는 교배불친화성이다. 과형은 편원형이고 과피색은 선명한 황갈색으로서 외관이 보기 좋고, 과일무게는 560g 이상으로서 대과종에 속하며 당도는 13.4˚BX로 단맛이 많고 과육은 장십랑보다 연하고 물이 많고 석세포가 없어 맛이 매우 좋다.

재배상 유의점으로는 
① 가지발생이 많고 액화아가 잘 형성되나 단과지의 유지성이 낮기 때문에 유목기에는 주지 상 단과지에 착과가 가능하지만 성목기 주지에는 단과지가 적으므로 충분한 결실량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액화아를 이용하는 장과지 전정을 충분히 활용하도록 한다. 또한 결실지로 이용된 장과지가 3년이 경과되기 이전에 예비지를 확보해야 안정된 수량을 유지할 수 있다.
② 성숙기에 가뭄이 심하거나 강우로 인하여 토양이 과습하게 되면 석회, 붕소 등의 비료성분 흡수가 저해되어 생리장해(과심갈변, 밀증상 등)가 다소 발생되기 때문에 너무 건조하거나 습하게 되지 않도록 관수와 배수를 철저히 한다.
③ 정확한 숙기를 판정하여 수확시기를 결정해야 하며 수확시기를 지나서 과실을 수확할 경우 저장력이 많이 저하될 수 있다. 그러므로 유통과정에서 문제가 발생할 수도 있기 때문에 이점에 항상 주의가 필요하다.

다. 황금배
신고에 이십세기를 교배시켜 선발한 품종이며, 수세가 강하며 나무형태는 반개장성으로 단과지 및 중과지에 주로 결실시키는 품종으로 화분이 거의 없는 품종이므로 수분용으로는 적합지 못한 품종이다. 또한 이십세기 품종에서 가장 문제가 되는 검은무늬병에는 내병성이나 검은별 무늬병에는 다소 약하다. 과형은 원형이며 과피색은 황금색으로 모양이 아주 좋다. 과중은 430g 내외의 중과에 속한다. 당도는 14.9˚BX로 극히 높고 석세포가 거의 없으며 과피 두께가 매우 얇다. 
재배상 유의점으로는 
① 꽃가루가 거의 없으므로 신고처럼 수분수로 2품종 이상을 혼식해야 한다.(수분수 품종은 추황배, 감천배, 화산, 풍수, 원황 등이 있다.)
② 동녹발생이 심하므로 이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낙화 후 2주 이내에 봉지를 씌우도록 하고 이때 봉지는 황금배 전용봉지를 이용하는 것이 좋다.
③ 동녹은 배수불량한 저습지와 과습 조건 등 재배지 환경과 강우가 많은 다습한 기상조건하에서 많이 발생한다.
④ 과피가 얇고 부드러워 수확과 운반 저장 시 특히 주의 하도록 한다.

3. 병해충 방제
 
가. 기계유제
기계유제는 95%의 탄화수소를 주원료로 한 머신오일로 구성되어 있다. 이는 해충의 몸을 기름으로 피복하여 질식 시키거나 해충의 기문 또는 피부에 침투하여 살충효과를 나타내는 휴면기의 중요한 약제이다. 
주로 배, 사과, 복숭아, 감의 휴면기에서 발아 10일전 사이에 25배~70배까지의 광범위한 배수로 살포하게 되는데 살포시기에 따라서 살포배수를 적절히 조절해 주어야 한다. 배나무에 살포시 배나무이, 깍지벌레, 응애류, 진딧물류, 콩가루벌레 같은 월동 해충을 방제하게 되는데 수간의 조피 밑에 집중적으로 살포하는 것이 방제상 효과적이다. 

기계유유제의 살포 시기는 석회유황합제의 살포여부에 따라 결정 되기도 하는데 석회유황합제를 살포하지 않을 경우에는 해충이 월동에서 깨어나 호흡이 왕성하게 일어나는 시기인 3월 상·중순에 살포해야 한다. 
그러나 석회유황합제도 살포할 경우에는 배나무에 발생하는 약해 방지와 효과적인 방제를  위해서 두 약제간의 살포 간격을 15~20일  간격을 유지해야 하기 때문에 기계유제는 발아전인 2월중순~3월상순에 살포해야 한다. 금년에는 기우 온난화로 인하여 월동 배나무이 등의 해충발생이 예년과 달리 앞당겨져 조기에 살포토록 한다.

 나. 석회유황합제
요즈음 소홀히 생각하거나 생략하기 쉬운 동계약제라면 바로 석회유황합제가 될 것이다. 어렵고 힘든 작업이라서 대부분 생략하는 농가가 많은데 과피흑변과 흑성병이 많이 발생되는 농원에서는 반드시 석회유황합제를 살포하여 병원균을 사전에 방제하면 상품성 있는 고품질 배 생산에도 큰 도움을 가져다 줄 수 있다. 
자가조제 시 살균력이 떨어지지 않도록 정확한 방법으로 조제가 되어야 하며 조제 후 불순물이 유입되지 않도록 조제액 관리에도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또한 살포 시 전착제와 충분히 혼용하여 약제의 부착 효과를 높여 살균효과를 증대 시켜야 한다.

참고적으로 조제법을 살펴보면
혼합비율은 물 100L당 유황분말 25kg와 분말생석회 12.5kg를 준비하여 
① 분말유황이 미세한 초미립자로 되어 있기 때문에 결합력을 높이기 위하여 눈이 고운 채로 쳐서 반죽을 한다. 
② 반죽한 유황을 끓는 물에 넣어 붉은색이 될 때까지 계속 불을 가한다.
③ 붉은색으로 변할 때부터 분말 생석회를 조금씩 첨가한다.
④ 계속 끓여 30~40분 경과되면 거품이 가라앉고 짙은 자주색이 될 때 화력을 낮추고 다른 용기에 옮겨 담아 불순물을 가라앉힌다. 
⑤ 온도가 내린 뒤 원액비중기(보메기)를 사용하여 측정한다.
⑥ 보통의 경우 25~28℃의 원액농도로 희석환산표를 참조하여 5도액으로 살포한다.

2월은 휴면 중이던 배나무의 저장양분이 서서히 수체 내 각 부위로 이동 되면서 새 뿌리의 발근과 생육을 위한 준비를 시작하는 달이다.

지난해 말부터 지금까지 계속된 가뭄으로 인하여 배나무의 초기 생육이 부진할 것으로 예상된다. 아직까지 전정을 마치지 않은 농가는 서둘러 마무리를 하도록 하고, 각종 병해충 방제를 위한 조기농약 살포 준비와 결실을 위한 수분용 꽃가루 및 과실봉지도 사전에 준비 계획을 세워 고품질 배 생산에 최선을 다하도록 한다.

1. 배나무 수형구성과 전정방법

사진

우리나라의 배나무 수형은 배상형, Y자형, 방사상형, 변칙 주간형 등이 지역에 따라 달리 이용되고 있다.

가. 배상형(盃狀形) 수형
1) 배상형의 특징
- 주간높이 50~70㎝에서 3~4개의 주지를 형성하고 각 주지당 2~3개의 부주지를 만들며, 부주지에 측지를 고루 배치하여 결실시키는 수형이다.
- 성목기 이전에는 주지, 부주지상의 단과지 위주로 결실시킨다.
- 성목에서는 측지상의 단과지와 일정량의 장과지를 이용하여 결실시킨다.
- 평덕을 가설하고 철선에 주지 또는 부주지의 선단부, 측지 등을 유인하여 재배한다. 
- 단점으로는 평덕을 이용하는 배상형은 덕 가설비가 많이 들어가고 초기 수량이 적다. 
- 장점으로는 성과기가 되면 평면이용도가 높고 수형의 특성상 무효용적이 적어 수량이 많으며, 측지의 갱신과 유인이 쉬워 노목에서도 품질이 좋은 과실이 생산되어 배 재배에 이상적인 수형이라 할 수 있고 현재까지 가장 많이 재배하는 수형이다.

2) 배상형 수형구성 요령과 전정방법
o 재식 후 전정
- 묘목을 심은 후 지상 50~90㎝의 위치에 눈이 3~4개 연이어 있는 부위를 골라 절단한다.
- 묘목에서 발생된 새가지의 방향, 발생위치, 각도, 나무 자람세 정도를 보아 원가지후[바른말 고운말을 사용합시다.] 결정한다.
- 묘목 절단 시 최선단 1~2개의 눈에서 발생되는 새가지는 직립하여 곧게 크므로 발생각도가 나쁘지만 그 아래 발생하는 가지는 각도가 넓어지는 성질이 있어 주지발생 위치를 정하고, 그 위에 1~2개 여분의 눈을 남기고 절단하면 분지 각도가 넓은 주지를 형성 할 수 있다.(희생아 전정 - 그림 참조)


그림설명 : <그림> 희생아 전정법과 유인방법(①, ②는 생육기 제거)

o 2~4년차 전정
- 주지의 골격을 형성하는 시기로 주지는 가능한 곧고 기부와 상단부의 굵기 차이가 나지 않도록 키워야 한다.
- 주지 상의 도장지는 조기에 제거하고 강하게 자라는 발육지는 눈따기, 적심 등에 의해 생장을 억제시켜야 하며 주지 기부 40~50㎝ 이내에 발생되는 가지도 조기에 제거하여 큰 가지의 발생을 억제한다.
- 4년차 봄에 곧게 자란 주지는 알맞은 각도로 유인하고 유인 후 주지 상단부는 강하게 자랄 수 있도록 가지의 위쪽 눈을 남기고 절단하거나 지주를 세워 자라는 신초가 수직이 되도록 하여 수관을 조기에 확대 시켜 나가도록 한다.

o 5~7년차 전정
- 나무의 생장이 왕성하고 수관 확대도 빨라 수량도 급격하게 증가되는 시기다.
- 부주지 수는 주지당 2~3개를 최종 목표로 하지만 이 시기는 5~6개 정도 형성시키되 부주지 상에는 유목기 주지 형성 시와 같이 강한 발육지의 발생을 억제 시킨다.

o 7년차 이후의 전정
- 7년차 이후는 부주지의 선정과 부주지상에 측지를 형성시키는 시기로 4~6년차에 형성된 좁은 부주지 후[바른말 고운말을 사용합시다.] 솎아주어 부주지 간격을 1.8~2.0m되게 넓히고 측지를 배치하여 최종적으로 주지, 부주지 및 측지를 배치한다.
- 주지, 부주지는 나무의 골격이지만 측지는 직접 과실을 달리게하는 가지로서 좋은 품질의 과실을 생산하기 위해서는 유인하여 측지를 기르고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림설명 : <그림> 배상형 수형의 년차별 구성 요별

나. Y자 수형
1`) 재식 후 전정
- 재식 후 묘목은 지상 60~90㎝에서 절단하며, 절단의 높이는 지상부 생장과 관계되므로 밀식과 비옥한 토양에서는 많이 남기고 절단한다.
- 절단 시는 희생아 전정으로 한다.(배상형 에서 설명)
- 2개의 주지 외에 다른 가지는 제거하고 주지는 수직이 되게 유인한다.

2) 2~4년차 전정
- 주지를 형성시키는 시기로 주지는 곧고 강하게 자라도록 하여 조기에 수관을 확대 시켜야 하므로 2년차까지는 유인하지 않고 수직으로 키운다.
- 주지의 세력이 약화되지 않도록 주지 상단부 가지 끝을 그해 자란 가지의 1/4~1/5정도 자른다.
- 생육기중의 새가지는 주지의 세력과 경쟁이 되지 않도록 순을 질러 주거나 기부에서 솎아준다.
- 4년차가 되면 수직으로 키웠던 주지를 Y자형으로 벌려주며 유인은 3월중에 한다.
- 주지의 각도가 적당하지 않는 경우에는 톱을 이용하여 여러 번 쓸어낸 후 유인한다.
- 유인 후 주지의 세력이 약화되지 않도록 상단부를 잘라준다.

2. 주요 재배품종의 생육특성과 전정

가. 신 고
- 가지의 자람은 직립성이고 다소 강한 편에 속한다.
- 단과지의 형성이 잘되고 유지도 쉬워 꽃눈형성을 위한 전정상 어려움은 없으나 성목이 되면 주지 기부에서 강한 발육지가 발생하게 되어 꽃눈형성이 나빠지기 쉬우므로 가능한 약전정을 한다.
- 유목기는 단과지 위주의 전정에 의해 결실시키고 성과기가 되면 단과지와 장과지를 일정비율로 조절하여 결실시키도록 한다.

나. 원 황
- 나무의 자람세는 중 정도이며 유목 때에는 다소 직립성에 가까우나 결실기에 들어가면 반개장성이다.
- 수형구성 시 주지연장지의 세력이 약해져 수관 확대가 어려우므로 지주를 이용하여 수직으로 곧게 자라게 하여 세력이 약해지지 않도록 해야 한다.
- 신초를 전정 할 때 강하게 절단하면 중간에 강한 가지가 발생하기 쉬우므로 약하게 절단한다.
- 단과지도 잘 형성되지만 그해 결실 후 이듬해에는 결실 유지가 잘 안되므로 직립지 및 약한 도장성 가지를 무분별하게 자르지 말고 유인작업을 하여 중·장과지의 액화아에 결실시켜 수량을 확보 하도록 한다.

 

1. 배 저장 관리

1월은 외기의 온도가 가장 낮은 달이기도 하다. 이때 저장되어 있는 배를 정기적으로 점검하여 품질상태에 따른 판매계획을 수립하는 것이 대단히 중요하다. 왜냐하면 저장된 배는 저장방법, 품종별, 토양상태 및 생육기의 기상조건에 따라 저장고 내에서의 품질 변화가 더욱 더 심하게 나타날 수 있기 때문이다. 
저장된 배의 품질에 영향을 주는 것은 크게 호흡작용과 증상작용으로 구분 할 수 있다. 호흡작용이란 산소를 흡수하고 탄산가스를 배출 할 때 세포내 저장 되어있는 탄수화물과 유기화합물이 분해되어 차츰 소모되는 현상으로 과실을 신선하게 보존하려면 탄수화물과 유기화합물을 가능한 적게 소모시켜야 하며 이때 습도도 중요하지만 특히 온도의 영향력이 크다. 
그래서 온도는 0℃~2℃가 되도록 관리를 해야 한다. 그리고 이때 발생된 탄산가스는 자주 환기를 실시하는 것이 저장력 증대의 또 다른 중요한 수단이다. 
증산작용이란 호흡작용에서 탄수화물이 분해되어 에너지를 만들고 그 에너지의 상당 부분이 열과 수분으로 발생되어 소모되는 현상인데 배는 80~90%가 수분으로 구성 되어 있기 때문에 그중에서 5~10%의 수분만 감소하여도 과피가 시들고 색이 변해서 상품성 하락과 아울러 중량의 감소를 가져와 농가에 직접적인 손실을 초래하기도 한다. 이런 증산작용에 미치는 요인들로는 습도, 온도, 공기의 흐름 등이 있으나 습도의 중요성이 강조 되는데 습도는 85~90%가 되도록 특별히 관리하여야 한다.
특히 저온저장고 관리에 있어서 기계이상이나 강우, 정전, 장기출타 등으로 불의의 피해가 발생 될 수도 있으므로 냉동기 이상 유무에 항상 관심을 기울여야 하며 수시로 저장고 실내온도 및 습도관리에도 신경을 써야한다.

2. 배나무 정지·전정

가. 정지·전정의 목적
배 재배에 있어서 정지·전정은 수량과 품질에 미치는 영향이 매우 커 이에 대한 인식이 점차 커지고 새로워지고 있다. 특히 우리나라는 과실의 크기, 모양, 색깔 등 외관에 따른 과실의 가격 차이가 커 높은 가격을 받기 위해서 철저한 집약적 재배방식을 채택하고 있는 실정이다. 그러나 우리나라는 여름철의 고온과 장마기의 많은 강우량에 의하여 가지가 웃자라고 2차 생장이 유발되어 화아형성 불량과 과실품질이 나빠지는 등의 문제가 대두되고 있다. 
또한 배나무는 낙엽과수류 중에서 내음성에는 비교적 다소 강한 부류에 속하지만 화아형성이나 과실의 비대, 품질은 일조조건에 따라 큰 영향을 받게 되므로 나무전체에서 상품가치가 높은 과실을 생산하기 위해서는 정지·전정에 의해 나무의 구석구석까지 햇빛이 잘 들어갈 수 있도록 나무의 골격을 형성하고 결과지의 배치에 신경을 써야 한다.
배나무는 대부분의 과실류와 마찬가지로 영양생장이 강하면 화아형성과 과실비대가 불량해지고, 이와는 반대로 생식생장이 강한 나무는 수세가 쇠약해져 쉽게 노화 되므로 정지와 전정에 의해 적절한 가지생장을 유지해야 함은 물론, 비배관리, 적과작업을 통한 착과량 조절 등의 재배적 방법도 함께 병행하도록 한다. 
이밖에도 정지·전정은 투광, 통풍을 좋게 함으로써 병해충의 발생을 감소시키고 나무크기, 가지골격 조절 및 적절한 가지배치에 의해 여러 가지 작업관리 능률을 향상시킴으로써 생산원가를 절감할 수 있어야 한다. 
참고적으로 정지란 가지의 유인, 전정, 박피, 아상처리, 염지(가지비틀기) 등의 방법을 동원하여 나무의 생장, 가지의 발달방향 및 골격지의 발달을 조절하는 것을 말하며, 전정은 말 그대로 나무의 일부 가지를 잘라주는 것으로 성목이 되기 전까지의 전정은 앞에서 말한 정지를 목적으로 행한다.

나. 가지 종류와 결과습성
1) 가지 종류
- 배나무의 가지는 크게 발육지와 결과지 2개로 나눌 수 있다.
- 발육지는 꽃눈이 형성되어 있지 않고 잠아와 엽아가 형성되어 있는 가지를 말하고 결과지는 꽃눈이 형성되어 있는 가지를 말한다.
- 발육지는 숨은 눈(잠아)에서 발생된 가지와 잎눈에서 발생된 가지가 있으며 잎눈에서 발생된 가지를 염지나 다른 유인기구를 동원하여 유인하게 되면 가지의 생식생장을 조장하여 특히 원황이나 화산 품종의 경우 액화가 잘 형성되어 결과지로 이용하기도 한다.
-결과지는 길이에 따라 장과지(30cm이상), 중과지(15~20cm), 단과지(2~3cm)로 나눈다.
-유목기는 단과지가 주 결과지가 되며 성과기의 나무는 단과지와 장과지를 적당한 비율로 이용하는 것이 수세 안정과 일정한 생산량 확보에 효과적이다.

2) 결과습성
- 배나무의 결과습성은 사과와 마찬가지로 지난해 자란 2년생 가지에서 꽃눈이 형성되어 다음해 3년생 가지에서 개화 결실(정아)되는 것이 일반적이다.
- 금년에 자란 1년생 가지에서도 꽃눈이 형성되어 다음해 2년생 가지에서 개화 결실(액아)되기도 한다.
- 정화아가 형성된 짧은 결과지를 단과지, 액화아가 형성된 결과지를 중과지 및 장과지라 한다.
- 단과지가 오래되어 한곳에 많이 모여 있는 것을 단과지군(생강눈)이라 한다.
- 과실은 보통 단과지의 정화아에서 결실된 과실이 액화아에서 결실된 과실보다 크고 숙기가 빠르며 당도가 높으나, 묵은 단과지에서 결실된 과실은 액화아에서 결실된 과실보다 품질이 더 나쁜 경우도 있다.
- 단과지군은 많은 단과지가 형성되어 있어 충실도가 나쁘고 저장양분의 소모가 많아 과실 품질이 나빠지므로 전정 시 단과지군을 정리하여 품질이 향상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

다. 정지·전정 시 유의사항
1) 나무가 햇빛을 잘 받을 수 있도록 한다.
- 화아형성과 과실의 비대, 품질정도는 일조 조건에 따라 큰 영향을 받게 되므로 나무전체에서 고품질 과실을 생산하기 위해서는 전정에 의해 나무의 구석구석까지 햇빛이 잘 들어갈 수 있도록 해야 한다.

2) 작업성이 편리하도록 나무를 만들어야 한다.
- 전정이 잘 되었는지의 여부는 재배작업 능률에 큰 영향을 준다.
- 수형구성에 너무 치우쳐 무리하게 전정하는 것은 나무의 수체생리상 좋지 않으므로 주지, 부주지, 측지 사이의 굵기 차를 분명하게 하고, 측지 갱신이나 유인·배치를 잘하여 작업능률과 생산성을 높이도록 한다.

3) 주간의 높이는 토양조건, 수세, 재식거리 등에 따라 알맞게 조절한다.
- 지상부에서 주간이 높은 경우는 측지유인이 쉬운 잇점도 있으나 주지의 구부러짐이 급격해져 주지 기부에서 도장지의 발생이 많아지고 지상부의 가지생장은 주간이 낮은 경우에 비하여 약해지는 경향이 있다.
- 반대로 주간의 길이가 짧으면 지상부 가지생장이 강해지고 토양관리 등의 작업이 불편해진다. 따라서 주간의 길이는 토양의 비옥도, 품종별, 기계화 이용여부 등에 따라 알맞은 높이로 조절하도록 한다.

4) 주지, 부주지는 곧고 바르게 키우도록 한다.
- 배나무 생장의 주요 특성은 도장성 가지의 발생이고, 이 도장지의 발생억제가 배 재배의 중요한 기술이다.
- 수형의 기본 골격이 되는 주지와 부주지는 가능한 기부와 상단부의 굵기 차이가 적고, 곧고 바르게 키우며, 유인 시 에도 가지 중간에서 급격히 구부러지지 않도록 분지각도도 완만하게 해야 한다.
5) 주지, 부주지의 선단가지(연장지)는 항상 적당한 세력으로 유지시킨다.
- 배나무 전정 시 주지, 부주지의 선단부 세력을 강하게 유지시켜야 도장지의 발생이 적어지므로 선단부의 세력이 약해지지 않도록 적과작업을 충실히 하여 결실량을 제한하거나 아래로 처지지 않도록 끈 등으로 고정을 해줌과 동시에 새 가지의 자람이 잘 유지되도록 한다. 

6) 잎과 가지 수를 조절하여 나무를 항상 젊게 유지시킨다.
- 수령이 많아져 가지체적이 증가하게 되면 잎에서 생산된 양분이 과실보다 가지로의 분배 및 소모량이 많아져 나무는 생산성과 과실품질이 점차 떨어지게 된다.
- 그러므로 오래된 굵은 가지는 수세 및 비배 상황을 고려하여 새 가지로 갱신하여 양분의 불필요한 소모량을 줄이고 새 가지로 유지하는 것이 전정의 기본이라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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