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 봄철 병해충 방제 기술

우리나라에서 배나무의 과일과 잎을 가해하는 병해충의 종류는 병해 25종, 해충 306여종으로 보고되고 있다. 이들 대부분은 겨울동안에 배나무, 낙엽, 토양 등에 숨어있다. 따라서 병해충들은 개화기인 봄철에 배나무를 가해하기 시작한다. 일단 병으로 피해를 받은 곳에서는 1차 전염원으로 수십만 포자를 비산하여 2차 전염원이 되고, 해충은 기하 급수적으로 증가한다. 따라서 월동기에 병해충 방제를 철저히 못한 과수원에서는 봄철에 개화전 및 만개 이후에 방제를 철저히 하여야 한다.

 
1. 병해충 방제 요점과 방제법

배에 제일 문제되고 있는 주요 병해충은 검은별무늬병(흑성병), 붉은별무늬병(적성병), 겹무늬병, 과피얼룩반점병, 복숭아순마방, 응애류, 진딧물류, 가루깍지벌레류, 잎말이나방류, 꼬마배나무이 등이 있다.이들 병해충들은 배 과원 내 및 인접한 과원 근처에서 숨어있다.

병해충 발생에 관여하는 3가지 요소(병해충의 밀도, 환경, 기주식물)의 상호관계를 흔히 삼각형으로 표시될 수 있으며, 이를 병의 삼각형이라고 한다. 이들 3가지 요소 중 우리 인간이 할 수 있는 경제적인 방제 방법 중 하나는 병해충 밀도를 낮추는 것이다.

포장 위생정리
배를 가해하는 병해충들은 대부분 배나무, 포장, 낙엽 등에 존재하기 때문에 이들 잠복처를 제거하는 것이다. 농약을 이용하지 않고 물리적 방법으로 제거하는 방법으로 제일 먼저 피해 낙엽 및 주변 잡초를 태우거나 과원을 경운하여 땅속으로 매몰시켜 땅속에서 부식시키는 방법이다. 해충들은 대부분 조피속에 숨어 있으므로 조피작업을 실시하는데, 벗겨진 조피에 해충이 붙어 있으므로 지면이 떨어지지 않게 모아서 태운다.

화학적 방제법

 
가. 기계유유제

기계유유제는 곤충의 표면에 피막을 형성하여 호흡을 못하게 하여 질식시켜 죽이는 살충제이므로 특정약제에 저항성을 획득한 해충방제에도 효과적이다. 옛날에는 수세가 약한 나무나 거친 조피가 생기지 않는 유목에서는 살포하지 않는 것이 원칙이나 꼬마배나무이 등 일부 문제 해충으로 인해 대부분 농가에서 매년 살포하고 있는데 효과적인 사용시기 및 살포방법에 문제가 있어 좋은 효과를 얻지 못하고 있는 상태이다. 가장 효과적인 기계유유제의 살포시기와 방법은 다음과 같다.

사용시기는 월동 해충의 호흡이 왕성해지는 시기가 최적이나, 석회유화합제와의 간격이 20일전후로 유지되어야 하므로 대개 3월 상순경에 살포해야 한다. 요즘 전국적으로 문제되고 있는 꼬마배나무이의 방제 목적으로 살포할 때는 지역별 기상청 자료에서 2월 1일부터 최고온도가 6℃ 이상 되는 날짜의 수가 16~21일되는 시기에 살포하면, 기계유유제가 묻은 배나무에 성충이 앉는 경우에는 기름성분에 의하여 날아다니지도 못하고 부착된 상태로 죽거나 꽃눈 등 단가지와 줄기에 산란을 기피하는 작용을 한다. 기계유유제가 맞지 않는 곳에 꼬마배나무이가 산란을 하는 경우와 산란 후 기계유유제를 살포했을 경우에 산란된 알에 대한 기계유유제의 방제효과는 낮다. 그러므로 기계유유제의 살포시기는 월동 꼬마배나무이가 산란하기 전에 살포해야 한다.

기계유유제의 살포농도는 월동기에는 25배 전후로 희석하고, 살포 방법은 껍질 속에 숨어 있는 월동해충을 죽이기 위해서는 SS기 압력을 높게 그리고 충분히 물량을 살포하여 조피 속까지 스며들도록 해야 한다. 또한 일부 농가에서는 월동해충 방제 목적으로 2회 살포하는 농가도 있다.

 

나. 석회유황합제

석회유황합제는 접촉독으로 작용하는 보호용 살균제이며 응애류, 진딧물류, 꼬마배나무이 등에 대한 방제 효과도 있다. 월동 직후에는 병원균의 활동이 미약하고 휴면에 가까운 상태로 유지되어 있기 때문에 수화제 등의 살균제만으로는 방제하기가 어렵다. 따라서 모든 균체 및 이병조직을 부식시켜 병원체에 들어간 황은 자체 또는 조직내에서의 탈산소작용 또는 황화수소 등에 의하여 살균 및 살충작용을 한다. 석회유황합제에 맞은 부위에서는 약효지속시간이 길기 때문에 병원균이 자라지 못한다.

살포시기는 만개 20일전에 살포하는 것으로 되어 있으나 인편이 최대로 밀려나올 때 즉 꽃눈 속에 꽃이 보일 때가 최적기이다.

살포방법은 석회유황합제는 부착성이 낮으므로 전착제와 혼용하여 살포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표1>은 '02년 석회유황합제를 살포한 농가와 살포하지 않은 농가에서 생육기 및 저장중에 나타나는 과피얼룩반점병
방제효과를 나타낸 것이다.

구분 생육 중 과피 얼룩반점병 발생율
무발생 발생
석회유황합제 살포 75 25 100
석회유황합제 미살포 35.7 64.3 100
 
2. 만개 전 병해충 방제

월동기 방제가 철저하지 못할 때 반드시 약제방제가 필요하다. 조피속 깊은 곳에 숨었든 해충과 잦은 강우시 낙엽 및 인편속에 숨어 있는 병원균들이 배나무 조직을 가해하여 2차전염원으로 확산된다. 배나무에 만개 직전 방제 대상 병해는 검은별무늬병, 해충은 꼬마배나무이, 잎말이나방류, 진딧물류, 풍뎅이류 등이며 중점방제 병해는 검은별무늬병이고 해충은 진딧물류와 꼬마배나무이다.

특히 꼬마배나무이 월동 성충이 산란한 난이 부화하여 악충이 발생하는 시기이다. 또한 점박이응애와 사과응애도 발생을 시작하는 시기이므로 발생을 확인할 필요가 있다. 월동기 방제가 철저하지 못할 때 반드시 약제방제가 필요하다. 꼬마배나무이가 발생되는 과수원에서는 이때 밀도를 억제해야 생육기에 대발생을 막을 수 있다. 강우가 많은 경우는 검은별무늬병에 대한 방제가 필요하다.

 

가. 검은별무늬병(흑성병)

검은별무늬병은 저온성(18~20℃)병으로 봄철 기온에서 제일 잘 자란다.

작년 가을에 잦은 강우로 대부분의 낙엽들은 검은별무늬병에 병들었다. 그리고 겨울동안에 많은 강우와 금년 봄철 잦은 강우로 이병조직 속에 있는 전염원인 자낭포자의 성숙이 작년보다 일찍 성숙하여 비산할 것으로 생각된다.

따라서 금년 봄철에 작년과 비슷하게 비가 온다고 기상청에서 예보하므로, 예방차원에서 그리고 만개기간 동안 (4~5일간)에 약제 살포를 피하기 위해서는 만개 전에 꼭 약제 살포를 해야한다.

<표2>는 '98년 봄철 잦은 강우시에 만개 전에 농약살포효과를 나타낸 것이다.

 

 

처     리

만  삼  길

신     고

월동기(발아기)

개화기

이병엽율

방제가

이병엽율

방제가

1

무처리

살균제 1회

9.1

79.3

5.1

65.3

2

무처리

살균제 2회

7.4

83.3

2

86.5

3

석회유황합제

무처리

18.4

58.6

11.8

20.3

4

석회유황합제

살균제 1회

8.8

80.2

1.8

87.8

5

농     가

15

66.2

9.9

33.1

6

무처리

무처리

44.4

0

14.8

0

 

나. 꼬마배나무이

꼬마배나무이도 저온성 해충으로 봄철에 생육이 제일 왕성하다. 꽃눈속에 꽃이 보이기 전에 방제하지 못하면 약충이 꽃속 과경 및 과총엽 잎자루 사이로 들어가기 때문에 접촉에 의한 방제가 어렵고 또한 생육기 내내 방제가 어렵다.

따라서 기계유유제를 적기(2월 1일부터 최고온도가 6℃이상 일수가 16~21일 사이)에 살포했다고 하더라도 이웃농가가 방제를 소홀히 한 경우에는 인편 속 꽃이 보이기 전에 약제를 살포해야 방제효과가 좋다.

 
3. 만개후(낙화기) 병해충 방제
가. 대상병해

검은별무늬병은 강우 및 엽의 결로시간(상대습도 90%이상 지속기간)이 10시간 이상일 때 병이 침입한 것으로 생각하고 검은별무늬병 치료 약제를 3일 이내에 살포해야 한다. 어린조직은 병원균이 잘 침입한다.

붉은별무늬병은 중간기주인 향나무에서 병원균이 이동하여 병을 일으키므로 과원 200m 이내에 있는 향나무에 약제를 살포하면 효과적이나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 붉은별무늬병을 위해서 별도로 농약을 구입해서 살포할 필요없이 검은별무늬병과 붉은별무늬병이 동시에 방제할 수 있는 약제를 살포하면 별 문제없이 방제할 수 있다.

 

나. 대상해충

복숭아순나방, 가루깍지벌레, 콩가루벌레, 잎말이나방류 등 모등 해충의 상태가 애벌레 등 직접 접촉으로 방제효과를 최대로 볼 수 있는 시기이다. 나방류는 예찰용 페로몬 트랩을 이용하여 약제살포 여부를 결정한다.

가루깍지벌레는 나무가 노령으로 조피가 많이 생기고 또 줄기에 약량의 충분이 맞지 않기 때문에 농가에서 문제가 되고 있는데 매년 가루깍지벌레가 문제가 되고 있는 농가는 에측모형 [ 월동알부화기:3월 1일부터 (최고온도:12.3℃)×2/3 이상의 온도를 누적하여 155가 되는 시기가 방제적기이다. 일 최고 온도가 12.3℃이하일 때 '0'으로 계산한다. ] 을 이용하여 전문약제를 살포한다.

 
4. 봉지씌우기전 방제

복숭아순나방, 가루깍지벌레, 콩가루벌레, 잎말이나방류 등 모등 해충의 상태가 애벌레 등 직접 접촉으로 방제효과를 최대로 볼 수 있는 시기이다. 나방류는 예찰용 페로몬 트랩을 이용하여 약제살포 여부를 결정한다.

가루깍지벌레는 나무가 노령으로 조피가 많이 생기고 또 줄기에 약량의 충분이 맞지 않기 때문에 농가에서 문제가 되고 있는데 매년 가루깍지벌레가 문제가 되고 있는 농가는 에측모형 [ 월동알부화기:3월 1일부터 (최고온도:12.3℃)×2/3 이상의 온도를 누적하여 155가 되는 시기가 방제적기이다. 일 최고 온도가 12.3℃이하일 때 '0'으로 계산한다. ] 을 이용하여 전문약제를 살포한다.

 
 
 

배나무의 수체 생육상태는 과원에 따라 조금씩 다를 수 있다. 그러므로 먼저 나무세력을 보아 문제점을 찾아내고 이를 개선하는데 목표를 둔다.


골격지 배치 및 불필요한 가지 제거

골격지의 배치를 위해 불필요한 가지를 절단하는데, 배상형은 원가지(주지) 및 덧원가지(부주지)가 해당되면, 그 밖의 곁가지(측지)들은 열매가지(결과지)에 해당된다.

 절단 제거할 가지는 겹친 가지, 수형을 그르치거나 헝클어뜨리는 가지, 즉 수과 내부에서 발생하여 유인할 공간이 없거나 힘이 센 가지, 꽃눈이 없는 가지, 유인이 잘못되어 반듯하지 않고 솟아올라 있거나 곁가지로 힘이 쏠려 있는 가지 등이다. 한편 제거해야 할 가지라도 나무 또는 과원 전체의 수량 확보에 지장이 없는지 생각해봐야 한다.


곁가지 배치, 갱신 및 세부전정

배나무 잎은 잎자루에서부터 잎 끝까지 길이가 보통 13~15cm이며 양쪽 곁가지에서 발생한 잎이 겹치지 않으면서 햇빛과 바람이 잘 통하는 것까지 고려하여 곁가지의 배치 간격이 결정된다고 한다. 따라서 알맞은 배치간격은 품종에 따라 다를 수 있겠으나 한쪽면으로 대개 30~40cm 정도가 알맞다. ‘신고’ 처럼 단과지 착생과 유지가 잘되는 품종들은  1~6년생의 곁가지를 고르게 배치해 준다.

신고 품종의 곁가지에 착생된 단과지별 과실 크기는 4년생에서 가장 크며, 다음은 5년생, 6년생, 3년생 순으로 크고 2년생, 7년생이 작으며 당도도 같은 경향이다. 그러므로 신고의 경우 3~6년생 곁가지의 단과지에 착과된 과실의 품질이 좋으므로 6년이 지나면 교체하여 새로운 젊은 가지에 결실되도록 한다. 곁가지를 갱신할 경우에는 아랫부분에서 발생된 웃자람가지(도장지)를 이용하는 것이 좋다.

 곁가지 끝의 세력을 살려 계속하여 연장할 필요가 있는 경우에는 다소 강하게 절단하여 덕면보다 30~45도 높게 유지하면 단과지가 잘 착생된다. 이듬해 유인시에는 단과지가 착생된 곳까지만 덕면에 가깝게 묶어주는 것을 반복하여 이용한다.


곁가지 양성 및 유인

곁가지를 양성하기 위해서는 가지의 발생위치, 방향, 굵기 등을 보아 다르게 관리한다. 겨울전정시 웃자람가지를 길게 남기고 약하게 자르면 이듬해 단과지 착생이 잘 된다. 약한 가지는 짧게 남겨두고 강하게 절단해주어 이듬해 선단에서 자라난 발육지에 겨드랑꽃눈이 잘 생긴다.

 예비지의 절단 정도는 품종, 토양, 기상, 가지의 굵기 등에 따라 차이가 있으나 일반적으로 가지의 굵기에 따라 예비지 아랫부분의 직경이 10~12mm이고 긴 가지는 다소 약하게 잘라주며(그림2의 1), 아랫부분의 직경이 8.0mm이하의 약한 가지는 다소 강하게 절단해준다(그림2의 2)


생강아 정리

곁가지의 세부전정이 끝나고 나서 생강아가 지나치게 많거나 오래된 것은 정리한다. 신고는 단과지 착생과 유지가 잘 되므로 생강아(단과지군)를 곁가지에 가깝게 단축하거나 솎아주어 간격을 벌려서 정리하는 것이 좋다. 그리고 꽃눈의 방향에 따라 과실 크기 등 품질이 달라질 수 있으므로 아래로 향한 꽃눈보다 비스듬하거나 또는 평해한 꽃눈을 나믹는 것이 더 좋다.

전정이 끝나면 마지막에는 나무 전체의 모습을 재검토하여 미흡한 부분을 수정하고 마무리 한다.


1. 발생상황
     이 병은 1914년 수원, 개성 등지에서 처음으로 발생되었다는 보고가 있으나 그 이전부터 발생되었을 것으로 추측되며 피해도 해에 따라서 심하였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다가 1960년대 후반에 와서 이 병의 발생은 향나무 재배면적의 증가와 함께 전국적으로 크게 문제시 되어 농림부에서는 배나무 재배단지를 고시하고 향나무를 제거하도록 조치한 바 있다.

  2. 병징
     배나무에는 어린 잎, 어린 열매, 햇가지에 발생한다. 잎에는 처음 등황색의 아주 작은 점무늬가 생기고 커지면서 나중에 그 위에 많은 과립체(녹병자기)를 형성한다. 이 과립체는 점차 검은색으로 변하고 단맛이 있는 끈끈한 물질을 분비한다. 등황색의 점무늬가 생긴지 약 1개월 후의 병무늬 뒷면에는 회색~자갈색의 모상체(毛狀體; 녹포자기)가 생겨 이것이 나중에 엷은 누른색으로 변한다. 개화기를 전후해서 비가 자주 오면 어린 열매와 햇가지에도 잎에서와 비슷한 병징이 생기는데 나중에 모상체로 변하는 것을 볼 수 있다.

 
  그림 1. 배 붉은별무늬병의 병징

  3. 중간기주 식물
     가이즈가향나무, 금반향나무, 참향나무, 섬향나무, 연필향나무, 옥향, 단천향나무 및 뚝향나무 등의 향나무류에는 Gymnosporangium asiaticum이 기생하고 노간주나무에는 G. shiraianum이 침해한다.

 
표 1. 배나무 붉은별무늬병의 중간기주(향나무)
중간기주(향나무) 동포자퇴형성정도 배나무 접종시 엽당병반수
향 나 무
둥근향나무
피라미드 향나무
참 향 나 무
노간주나무
연필향나무
++
+
+++
++
+
++
19
  1
  9
23
-
  3

  4. 병 원 균
     Gymnosporangium asiaticum Miyabe et Yamada(붉은별무늬병균)과 G. shiraianum Hara(세모붉은별무늬병균)가 배나무에 기생한다. Gymnosporangium은 담자균류, 녹병균목, 자루녹병균과(pucciniaceae)에 속한다. G. shiraianum은 겨울포자, 소생자, 녹병포자 및 녹포자를 형성하며 여름포자 시대는 없다. 이 병원균은 순활물기생균에 속하나 계통에 따라 녹병포자로부터 배양이 가능하다는 보고도 있다.

  5. 발생환경
     병원균은 4~5월까지 배나무에 기생하고 6월 이후에는 향나무류에 기생하며 여기서 균사형태로 겨울을 난다. 4~5월에 비가 오면 향나무에 형성된 겨울포자퇴는 불어서 젤리처럼 되고 이 때에 겨울포자는 발아하여 소생자(小生子)를 형성하게 된다. 이 소생자가 바람에 의해서 배나무로 옮겨지게 되고 어린 잎, 햇가지 및 열매 등의 각피 또는 기공을 통해서 침입하며 잠복기간은 8~9일 이다. 전엽(展葉)후 25일 이상이 경과된 잎은 병에 걸리지 않는다.
  향나무에 생긴 겨울포자퇴의 겨울포자가 발아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비가 와야한다. 강우량은 많을수록 좋으나 강우의 지속시간이 적어도 6~8시간 이상이어야 한다. 겨울포자의 발아 최적온도는 13~20℃이고 7℃이하 또는 30℃이상에는 발아하지 않는다. 소생자는 건조에 극히 약하고 생명력이 짧다. 녹포자는 성숙 이후에 가장 발아력이 와성하며 적온은 10~27℃이고 발아관의 신장은 25℃부근에서 가장 좋다. 소생자와 녹포자의 유효전반거리는 1.5㎞ 정도라고 하는데 배나무와 향나무가 가까울수록 감염이 잘된다.

 
표 2. 배나무 약제살포시기와 붉은별무늬병 발생정도
약제살포시기 배나무 발병엽율(%)
강 우 직 전
강 우 직 후
강우 1일후
강우 2일후
무 살 포
  0.2
12.2
18.0
24.2
100

  6. 방제방법
    가. 대부분의 경제성 재배품종은 감수성이므로 저항성 품종의 재배에 의한 방제는 어렵다.
  나. 배나무 재배지역에서는 향나무류의 식재를 피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적어도 1㎞ 이상 격리시키는 것이 안전하다. 또 정원수로 심을 때에는 배나무과에 속하는 화목류와 향나무류는 혼식하지 말고 가능하면 거리를 두고 심는 것이 좋다.
  다. 4월 20일경부터 5월 20일까지 비오기 전 또는 비온 직후 약제를 뿌리는데 이기간에 2~3회 정도만 처리하면 된다. 약제로서는 티디폰, 훼나리, 마이탄, 트리아디메놀, 후루실라졸, 디디코나졸, 부탄엠, 샤프롤, 누리만, 비타놀 등이 있다.

  참 고 문 헌
           
  고영진 외. 1998. George N. Agrios.
농촌진흥청. 채소병해충(표준영농교본) 1999삼미인쇄.
농협중앙회. 채소병해충방제(농업기술 및 농업경영 교육용 교재) 1998(농협중앙회).
농선어촌문화협회. 1987. 작물병해충사전(일본).
椿啓介. 1978. 균류도감(일본).
우리나라의 배는 품질이 우수하여 국제경쟁력 있는 수출유망작목으로 각광받고 있어 그 재배 면적이 매년 급증하고 있는 추세다. 그런데 70년대 후반부터 배나무잎에 검은무늬병과 유사한 이상반점증상이 발생하기 시작하였으나 최근에는 전국적으로 만연되어 배나무 재배에 있어서 가장 큰 문제의 병해로 대두되고 있다. 이 병은 특히 신고품종에서 발생이 심하여 전국평균 약 23%의 발병주율을 나타내고 있다. 이 병에 감염되면 당함량이 낮고 산함량이 높아 품질이 저하됨은 물론 발병이 심한 나무에서는 수량이 약 50% 정도 감소한다. 그동안 본 병의 원인이 불명확하여 이상 반점증상, 검은무늬병과 유사하여 유사흑반병, 도깨비병 등으로 널리 불려져 왔을뿐 방제대책이 확실히 밝혀진바 없어 농가의 피해가 확대되고 있다. 그러나 최근 남등(1996)은 본 병의 병원을 접목전염하는 closterovirus에 의한 병해로 ‘배나무잎 검은점병’으로 명명하기도 하였 다. 따라서 여기에서는 본 병의 증상, 피해 그리고 방제대책에 대하여 기술하고자 한다.

  1. 증상
     검은 점병은 5월 중하순경부터 웃자란가지 기부잎과 열매송이 잎이 성엽이 되어 경화되면서 발생한다. 초기에는 대부분 잎 표면에 투명하게 보이는 황색반점이 발생하기 시작하여 황색반점 의 표면이 점차 적자색으로 변하면서, 곧 흑갈색으로 변한다. 흑갈색 반점은 시간이 지나면서 갈색으로 색택이 옅어지며 후기에는 점차 회백화되어 조직이 고사하면서 종종 구명이 생기기도 한다. 구멍이 나지 않은 반점의 죽은 부분은 함몰되어 경계가 뚜렷하다. 반점의 모양은 초기에는 주로 타원형 또는 부정다각형의 반점이 잎의 가장자리나 소엽맥 주위에서부터 발생하나 시간이 지나면서 심해져 잎 전체로 번진다.
  반점의 크기는 초기에 직경이 0.9~2.5㎜의 범위(평균 1.47㎜)로 일단 발생하면 대부분 더이상 커지지 않지만 발병최성기에 갈수록 작은 반점이 합쳐져 큰 반점이 되고 점차 불규칙한 병반으로 확대되어 잎이 지저분해진다. 가을에 발생하는 잎은 주로 여름에 자란 잎에서 발생하는데 황색 반점이 적자색에서 흑갈색으로 변하는 과정에서 기온이 15℃ 이하로 떨어지는 시기에 도달하면 흑갈색으로 변하지 못하고 잎에 그대로 황색과 적자색으로 남아 있는 경우도 있다. 그러나 이 병 은 병징상으로 볼 때 대부분 의 검은무늬병과 혼동하고 있으나 아래와 같은 면에서 쉽게 구별할 수 있다.
  첫째, 검은 점병은 주로 타원형,부정다각형의 모양이 많은데 비하여 검은무늬병은 주로 원형 이다. 둘째, 검은점병은 주로 성엽의 경화된 잎에 전면적으로 일제히 발생하지만 검은병은 주로 유엽과 유과에 발생하면서 그 크기도 대, 소 불균형으로 한 시기에 일제히 발생하지 않는다. 셋째, 검은점병은 소엽맥간에 발생하지만 검은무늬병은 엽맥에도 발생한다. 넷째, 검은점병의 경우는 발병한 잎이 뒤틀리지 않지만 검은무늬병은 반점주위에 황색을 띄면서 뒤틀리는 특징이 있다. 이러한 결과로 볼 때 우선 병징상에서 검은병과 큰 차이가 있고 또한 검은점무늬병은 검은 무늬병에 저항성인 신고에서 가장 심하게 발생한다는 면에서 검은무늬병과는 명백히 다르다.

 

 
  그림 1. 배나무잎 검은점병의 전형적인 증상

  2. 발병환경
     이 병의 발생시기는 웃자람가지 기부의 잎이 성엽이 되어 굳어지는 시기다. 즉 중부지방은 5월 중, 하순경에 반점이 발생하기 시작하여 6월초에는 20~30%의 발병율에 달한다. 6월 중, 하순에는 발병의 최대치에 이르며 7월이 되어 기온이 올라가면 발생이 정지된다. 이 상태가 8월가지 계속 되다가 기온이 서늘해지는 9월 하순부터 다시 발생하기 시작하여 10월 중순까지 계속된다. 발병 의 최적온도 조건은 주간 23~25℃ 야간에 17~19℃이다. 이보다 낮은 온도에서도 발병하지만 병징 발현은 늦어진다. 또한 주간에 29℃ 이상되는 날이 계속되면 발생이 정지된다. 가지별로 반점 발생 위치를 보면 신초당 대체로 3/4 이하의 기부에서 발생이 많고 선단부에서는 발생이 적다. 신초 기부에서 10번 째 잎까지는 잎당 병반수가 약 30개 이상으로 심하게 발생한 잎이 25% 이상되고, 10번째 이상잎 은 병반수가 10개 미만으로 적다(표 1). 따라서 아랫잎으로 갈수록 병반이 많고 윗잎으로 갈수록 병반이 적거나 없다. 일단 한번 발생한 나무에서는 매년 발생하게 되는데 해가 더해가면서 그 정도가 심해진다. 대체로 나무전체에 발생하지만 몇 개의 가지에 한정해서 발생하는 경우도 있다. 본 병은 고접 갱신한 과수원에서 많이 발생하고 있는데 그 이유는 이병된 접수로부터 전염된 것으로 생각된다. 발생이 심한 나무는 조기에 낙엽이 되어 수세가 쇠약해지며 과실이 비대되지 않아 수량이 정상적 인 나무보다 약 50%정도 감소된다. 그리고 낙엽이 심하면 일소증상이 발생하여 동고병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표 1. 웃자람가지에서 검은점병 발생잎의 분포상태
기부에서부터
잎위치
조사가지수 잎당 검은 반점수의 분포비율 (%)
0 01월 10일 11월 30일

31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12
12
12
12
12
12
12
12
12
12
12
12
12
12
12
12
12
12
12
12
12
12
  8.3
   0
  8.3
16.7
  8.3
  25
33.3
16.7
25
41.7
  75
41.7
41.7
  75
  75
66.7
91.7
100
100
100
100
100
  25
  16
  8.3
16.7
25
33.3
  8.3
41.7
33.3
25
16.7
41.7
58.3
  25
  25
33.3
   8.3
   0
   0
   0
   0
   0
58.3
33.3
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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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7
  8.3
  8.3
16.7
   0
   0
   0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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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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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
   0
  8.3
  50
  50
58.3
50
33.3
33.3
  25
  25
  25
   0
   0
   0
   0
   0
   0
   0
   0
   0
   0
   0
   0

  3. 피해 및 발생분포
     본병이 발생하는 나무에는 나무전체에 증상이 나타날 뿐만 아니라 수본의 가지에 한정해서 발생하는 경우도 있다. 일단 발생한 나무는 매년 발생하며 해가 더해 가면서 그 정도가 심해진다. 발생이 심한 나무는 조기에 낙엽이 되어 수세 가 쇠약해져 나무에 큰 영향을 미친다. 발병엽율이 80% 이상 심하게 발생한 나무는 정상적인 나무보다 과실이 비대되지 않아 수량이 약 50% 정도 감소되고 당의 증가가 되지 않고 산함량이 많아 품질이 크게 저하된다(표 2). 또한 낙엽이 현저하게 많이 되면 일소증상이 발생하여 동고병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우리나라 11개 배 주산단지를 중심으로 한 검은점병의 발생을 조사하여 본 결과 품종별로는 신고가 가장 많은 발생을 보여 전국평균 발병주율이 약 23%에 달하였다. 신고는 우리나라 재배면적의 약 55%를 차지하고 있는 중요한 품종으로 농가의 피해가 큰 것으로 사료된다. 지역별로 보면 장십랑 주산 단지인 울산 지역에서는 신고에서 약간 발생하여 피해가 가장 적었고,전남지역에서는 신고, 금촌 추 등에서 발생율이 높아 피해가 가장 심하였다. 그 밖에 안성, 평택, 전주, 조치원, 공주, 용인, 남양주, 화성 등 지역에서도 고루 발생하여 피해를 주고 있었으며 특히 신고품종에서 피해가 가장 심하였다.

 
표 2. 검은점병의 이병주와 건전주의 수량 및 품질비교
구 분 지 역 평균과중 (g) 당 도 (bx) 산함량 (%) 수량지수
이 병 주 평 택
수 원
365
313.5
  7.7
10.8
0.695
0.658
43.8
57.8
건 전 주 평 택
수 원
512.5
554.4
  9.8
12.5
0.672
0.654
100
100

  4. 전 염
     이 병은 접목전염(graft transmission)에 의해서 발생한다. 배 실생대목에 이병주를 접목하고 그 위에 건전주를 2중으로 접목하면 건전주에 전염되어 발생하며, 반대로 배 실생대목에 건전주 를 접목하고 그 위에 이병주를 접목하여도 건전주에 전염되어 발생한다(표 3). 중요한 것은 이병 된 모수로부터 접수를 채취하여 인위적으로 접목하면 전염에 의해서 병해가 전파된다. 본 병에 감염되었어도 병징이 발현되지 않은 장십랑같은 잠복성 품종이 있다.
  이러한 잠복성 품종에 건전한 접수로 고접하여도 접수품종이 이병성이면 병이 발생한다. 본 병 은 접목전염외에 종자, 충매, 전정도구에 의한 전염은 확인되지 않았다.

 
  그림 2. 접목전염
  <대목에 이병지를 접목하고 그위에 건전지를 접목하면 건전접수에 전염된다. designtimesp=20988 designtimesp=23020 designtimesp=23921 designtimesp=7072 designtimesp=7265 designtimesp=7444 designtimesp=33039 designtimesp=904>

 
표 3. 이중절접에 의한 이상반점증상의 전염상태
접목시기 검 정 방 법 접 목 수 발병주수
3월 22일    배실생 + 발병지
   배실생 + 발병지 + 무발병지
12
12
12
12
4월 10일    배실생 + 무발병지 + 발병지
   배실생 + 발병지 + 무발졍지
  6
  6
  5
  4

  5. 병원바이러스
     본 병의 지표식물 ps-95에 ‘신고’ 이병지를 접목접종한 후 병반이 나타난 잎을 전자현미경으로 세포내 미세구조를 검경한 결과 엽육세포질안에서 긴 굴곡성 사상형 유사바이러스 입자가 집단으 로 축적하여 존재하고 있는 현상을 관찰하였다. 이들 입자들을 횡으로 잘라보면 작은 원형입자의 밀집군으로 관찰되었고 그 크기는 직경이 12nm정도였다. 이병세포내에는 유사바이러스 입자외에 직경이 50~100nm크기의 원형의 소포(vesicles)가 관찰되었고 소포 중앙에는 밀집된 섬유사를 함유하고 있었다.
  이 유사바이러스를 세포병리학적 특징으로 면밀히 관찰하여 볼 때 본 병은 dsrna 게놈구조를 갖는 closteroviruses의 하나로 간주된다. 본 병의 이병세포내에 존재하고 있는 긴 굴곡성 사상 형 유사바이러스 입자와 이와 관련된 소포는 대부분의 closterovirus와는 달리 사부조직에 국한 되어 있지 않고 많은 엽육세포내에서도 발견되었다. 따라서 본 병의 병징, 접목전염성, 섬유사를 갖고 있는 소포, 그리고 긴 굴곡성 유사바이러스 입자의 존재를 기초로 하여 볼 때 closterovri us에 의한 병해로 생각된다.

 
  그림 3. 엽육세포질내에 존재하고 있는 유사바이러스 입자

  6. 보독유무검정방법
     대부분의 낙엽과수 바이러스병은 혈청생산이 어렵기 때문에 지표식물을 이용하여 검정을 한다. 본 병의 이병유무를 정확하게 진단할 수 있는 지표식물 ps-95를 1995년에 선발하였다. 이 지표식물은 본 병과 유사한 검은무늬병에는 저항성이고, 본 병에는 민감한 반응을 나타낸다. 검정방법은 이 지표식물을 이용해서 성목은 주당 2~3곳에 고접을 하고 2~3개월후에는 이병유무를 판단할 수 있다. 즉, 피검수가 바이러스를 잠복하고 있으면 지표식물 ps~95의 잎에 전형적인 검은점이 무수히 발생한다. 또한 대량으로 검정할 때에는 배실생에 피검정 품종을 삭아접목하고 그위에 지표식물을 절접하면 된다. 이때 접목시기는 빠를수록 좋고 피검품종의 접촉시간은 최소한 1일이상 접촉하고 있어야 한다.

 
  그림 4. 지표식물 ps-95

  7. 방제대책
     검은점병은 현재 시판되는 어떠한 약제로도 방제하거나 예방할 수 없다. 그러므로 무병묘목을 생산해서 심고 잘 관리하는 것이 최상의 방법이다. 무병묘목을 생산하는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겠으나 먼저 무병모수를 잘 선정해야 한다. 그리고 모든 묘목생산 및 고접할 접수는 무병모수 로부터 접수를 채취하여 접목을 해야한다. 무병모수 선정은 기존의 나무에서 현재까지 병징이 없는 나무에 지표식물(ps-95)을 접목하여 검정하는 방법이 있다.
  대부분 접목 당년에 병징이 나오지만 경우에 따라서는 2-3년후에 병징이 나타나는 경우도 있다. 접목방법은 아접하는 경우에는 8~9월, 절접하는 경우에는 3~4월에 하는 것이 좋다. 또한 검정할 나무당 2곳 이상 접목검정을 해야 안전하다. 다른 한 방법은 열처리에 의한 방법으로 주간 30~40℃ 야간 30℃의 생육상에 1개월 정도 열처리하여 생장점 배양을 하는 방법이 있으나 이 방법은 정밀한 기술을 요하므로 숙련된 기술자가 필요하다.
  농가에서 현재 이병에 걸렸다고 성과기에 접어든 나무를 베어내면 경제적 손실이 상당히 크다. 따라서 발병엽율이 80% 이상되는 나무는 베어내는 것이 경제적이다. 또한 발병엽율이 중정도 되는 나무는 수황배, 감천배, 행수, 풍수, 신수 등과 같은 저항성 품종으로 고접갱신하고, 그 이하 가벼운 증세를 보이는 나무에서는 과실의 비대를 정상적으로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 과실 비대는 곧 세포비대를 촉진시키므로써 대과를 생산할 수 있다. 따라서 세포비대와 가장 관계깊은 것이 저장양분이다. 저장양분은 세포비대뿐만 아니라 다음 해의 발아, 개화에도 중요하므로 저장양분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수확후에도 늦게까지 건전한 잎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나 검은점병에 걸리면 늦게까지 건전한 잎을 유지하는 것이 곤란하다. 따라서 수세관리와 과실비대를 위해서는 적과를 검은점병이 발생한 잎만큼 반드시 실시하여야 충실한 과실을 얻을 수 있다.

 
그림 5. 지표식물 ps-95를 이용
과원에서의 고접에 의한 검정방법
그림 6. 묘목의 이병유무 검정방법

  참 고 문 헌
           
  기운계 외. 1984. 배나무 검은무늬병균 (alternaria kikuchiana tanaka)의 병원성분화와 저항성품종의 이병화. 한식보호지.
남기웅 외. 1994. 배나무 이상반점증상에 관한 연구. 1. 발생상황과 피해. 한식병지.
_______외. 1995. 배나무잎 이상반점증상에 관한 연구 2. 원인구명. 한식병지.
_______외. 1995. 배나무잎 이상반점증상에 관한 연구 3. 병원의 접목전염. 한식병지.
_______외. ____. 배나무잎 이상반점증상에 관한 연구 5. 지표식물 선발. 한식병지.
_______외. ____. 배나무잎 이상반점증상에 관한 연구 6. 간이검정법 개발. 한식병지.
_______외. ____. 배나무잎 검은점병(구:이상반점증상)에 관한 연구 7. 병원바이러스의 동정. 한식병지.
홍경희 외. 1985. 배잎의 이상반점 증상에 관한 연구. 농시론문집(원예).
野田健男 외. 1958. 和梨の俗稱褐斑病に關する硏究(第 2報) 藥劑撒布, 病枝よりの穗木採取節位. 岾根の良否. 土壤條件等と發病との關係. 農業及園藝, 33:381-382.
_________외. ____. 和梨の俗稱褐斑病に關する硏究(第 3報) 岾木と穗の相互間の傳染と品種間差異. 農業及園藝.
_________외. 1959. 和梨の俗稱褐斑病に關する硏究(第 4報) 苗木健否と生長との關係, 竝ひ"に數品種の中間台お通しての發病について. 農業及園藝.
Posnette,a. f. 1963. virus diseases of apples and pears. co㎜onwealth agricultural bure a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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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 나무의 잎 황화 현상은 여러가지 원인에 의해 발생할 수 있으며 각 원인에 따라 발생 증상이 조금씩 다르다. 배과원에서 주로 철분(fe) 결핍에 의한 잎 황화현상으로 신초가 신장하는 5~7월경에 신초선단1부위 잎들이 황백화 되는 증상이다.

  1. 배 잎 황화현상의 발생원인
     배 잎 황화현상은 주로 철분(Fe) 결핍, 마그네슘(Mg) 결핍에 의해 발생하며 때때로 붕소(B) 결핍, 망간(Mn) 과다, 니켈(Ni) 과다 등에 의해 발생한다.

 
  그림 1. 배 잎 황화현상

     마그네슘 결핍에의한 황화현상은 주로 과총엽이나 신초 하단의 늙은 잎이 황화되는 것이 특징이고 잎의 가장자리가 먼저 황화되고 점차 엽맥사이가 짙은 황색으로 황화된다. 마그네슘은 식물체에서 이동성이 좋아 늙은 잎의 마그네슘이 어린 잎으로 이동함으로써 늙은 잎은 마그네슘결핍으로 황화된다. 이에 반해 철분 결핍증상은 신초의 선단의 어린 잎이나 중간 부위의 잎이 황백색으로 탈색되는데 녹색이던 잎이 황화되기 보다는 새로 전개하는 어린 잎에 엽록소가 생성되지 않아 황백화 된다. 철분은 식물체에서 이동성이 낮아 성숙한 잎은 정상이지만 어린 잎이 철분 결핍증상을 나타낸다. 마그네슘 결핍의 경우에는 녹색이던 잎이 가장자리부터 황화되는데 비해 철분 결핍의 경우에는 새로 전개하는 잎이 전체적으로 백색이나 황백색으로 된다. 잎 황화현상을 효과적으로 치료하기 위해서는 먼저 철분 결핍증상과 마그네슘 결핍증상을 구별하여야 한다.

  2. 철분 결핍에 의한 배나무 잎 황화현상의 증상
     철분 결핍에 의한 잎 황화현상은 수체생육이 왕성한 5월 상순부터 7월 상순사이에 발생하며 5월 상순에는 과총엽의 어린 잎에도 발생하지만 이후에는 신초나 도장지의 어린 잎에서 주로 발생한다. 초기증상은 잎 전체가 황백색을 띄고 엽맥만 녹색을 띈다. 점차 심해지면 새로 나오는 잎은 거의 백색을 띄며 오래된 황화엽은 가장자리부터 고사되고 7월 경에 이르러서는 황화엽들은 낙엽된다.

 
표 1. 배 잎 황화현상의 발생시기 및 증상
구 분 시기 및 증상
발생시기    ○ 4월하순~7월상순 사이 발생
발생부위    ○ 초기 : 과층엽 및 신초엽(4월 하순)
   ○ 후기 : 도장지 신초엽 상단(5월 이후)
증 상    ○ 초기 : 잎 황백화
   ○ 중기 : 잎 가장자리 고사
   ○ 후기 : 낙엽

     한 과수원에서의 발생양상을 보면 서너 나무만 발생하기도 하지만 과수원 전체적으로 발생하기도 하고 가뭄이 심한 경우에는 시간이 지나면서 과수원 전체적으로 점차 심해진다. 품종간의 발생정도는 별로 차이 없으며 토양 조건의 영향이 크다. 잎 황화현상은 양분결핍 증상으로 전염성은 없으나 한 과수원의 토양조건은 전체가 비슷하므로 한 나무에서 황화현상이 발생하면 전체 과원의 토양을 개량하여야 한다.

  3. 철분결핍에 의한 배나무 잎 황화현상의 발생원인
     철분결핍에 의한 잎 황화현상은 토양조건의 영향을 받는데 그 원인이 되는 토양 조건은 주로 산성 토양, 인산과잉 토양, 석회질 토양이다. 우리 나라의 경우에는 토양의 산성화와 인산의 과잉시비가 주요 원인이며 배수 불량한 점질 토양에서 많이 발생한다.

    가. 석회질 토양
       석회암 지대나 석회질 토양에서는 토양중의 과다한 석회질 특히 칼슘에 의해 철분이 불용화 되고 뿌리의 철분 흡수가 감소되어 식물체의 잎에서 철분결핍증상이 나타난다.

    나. 산성 토양
       산성 토양의 경우 토양산도에 의해 망간, 아연 등 중금속이 해리되어 식물에 과잉 흡수됨으로써 이들 중금속 과잉장해에 의해 황화현상이 발생한다. 망간, 아연 등 중금속의 과잉은 황화현상의 직접적 원인이 되기도 하지만 이들 중금속과의 경합에 의해 철분의 흡수 및 활성이 억제되어 철분결핍 증상이 발생기도 한다. 그리고 토양이 산성화되면 인산의 흡수를 증가시켜 잎 황화현상을 유발한다.

    다. 인산과잉 토양
       토양중의 인산이 과다하면 인산에의해 철분이 불용화되어 철분흡수가 감소되고 식물체에 산이 많으면 인산에의해 철분의 이동 및 활성이 억제되어 어린잎에서 철분 결핍 증상이 발생한다. 그리고 인산은 토양이 산성인 경우에 식물에 잘 흡수되는 형태로 바꾸어 식물체에 과잉 흡수된다. 인산이 과잉 흡수되어 식물체내에서 인산/철분 비율이 높아지면 철분 결핍증상이 발생한다.

    라. 배수 불량한 점질 토양
       지난해 관찰에 의하면 배수가 불량한 점질 토양의 과원에서 황화현상의 발생빈도가 높았다. 이러한 토양에서는 뿌리 생육이 불량하여 양분의 흡수가 부족하고 토양도 산성화되어 양분흡수의 불균형이 일어나서 철분 결핍, 마그네슘 결핍, 망간 과잉 증상이 동시에 일어난다. 그리고 가뭄이 장기간 지속될때 여러가지 요인에 의한 황화현상이 더욱 심하게 나타나는데 이때 관수를 하거나 비가 오면 일시적으로 어린 황화엽이 녹색을 띄면서 약간 회복된다.

  4. 철분결핍에 의한 배나무 잎 황화현상의 응급치료 및 방지대책
     철 결핍에 의한 잎 황화현상 발생시에는 발생초기에 황산제일철 수용액을 엽면살포하여 응급치료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황화현상을 근본적으로 치료하기 위해서는 토양개량을 하여야하나 식물의 생육이 왕성한 시기이므로 이러한 작업이 여의치 못하다. 그리고 토양개량을 하여도 그 효과가 나타나는 데는 시간이 많이 걸린다. 그러므로 이차적으로 황산철 수용액을 엽면살포하여 응급치료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가. 응급치료
       잎 황화현상이 발생하면 황산철 0.1% 수용액을 엽면 살포하면 효과적이다. 봉지를 씌우지 않은 상태에서 0.2% 이상의 농도로 살포하거나 한 낮에 살포하면 과실표면에 검은 반점이 생기므로 약해를 피하기 위해 0.1% 농도로 오후 4시 이후에 살포하거나 흐린 날 살포한다. 살포횟수는 3~4일 간격으로 황화엽의 회복정도를 보아가면서 3~4회 살포하며 다른 농약과의 혼용을 피하고 단용으로 사용한다. 그리고 토양이 산성이 아닌 토양에서는 토양관주를 병행하면 더욱 효과적이며 황산철 토양관주시에는 성목기준으로 한 나무당 황산제일철 500g을 물 2ℓ이상에 녹여서 토양에 처리한다.
  가뭄이 심한 과수원에서 잎 황화현상이 발생한 경우에는 관수를 충분히 하면 회복되는 경우도 있다.

    나. 방지 대책
       철 결핍에의한 잎 황화현상은 토양 산성화가 주요 원인이므로 퇴비 등 유기물을 투여하여 토양을 개량하고 석회질이 부족한 토양에는 석회를 보충하여 토양을 중화시킨다. 그리고 배수 불량한 토양에서는 뿌리의 생육이 불량하여 양분을 흡수하지 못하므로 배수로 파거나, 배수관을 묻어 배수를 좋게 한다. 인산을 과다 시비한 과수원에서는 인산의 시비를 줄인다. 토양이 산성이고 인산이 과다할 경우 식물체에 인산이 과잉 흡수되어 과잉 인산에의해 철분 결핍 증상이 발생하므로 산성 토양의 경우에는 인산 시비량을 더욱 줄여야 한다. 단, 석회질 토양에서는 석회질에 함유된 칼슘이 과다하여 철분 결핍 증상이 발생하므로 황산철 등을 토양에 처리하여 토양 산도를 높여야 한다.

  참 고 문 헌
           
  H.F.G. Van Dijk et al. 1993. iron-deficiency chlorosis in cots pine growing on acid soils. Plant and soil, 153:255-263.
和田英雄. 1986.ナシ黃化症の發生原因. 農業ぉょび 園藝, 61:55-60
1. 착과불량의 원인과 인공수분
    가. 결실의 성립의 조건
      (1) 자성(여성)생식 기관의 기능이 완전한 꽃의 존재
  (2) 수분과 수정의 성립(수분수 품종, 방화곤충, 인공수분 등)
  (3) 수분, 수정작용이 잘 일어나고 수정된 배가 잘 자랄 수 있는 환경조건 (광, 온도, 수분, 토양, 공기, 비료 등)
   
    나. 인공수분의 효용
       사람이 방화곤충의 역할 대신
      (1) 결실의 안정
  (2) 품질의 향상 : 크기, 모양 - 3~5번화 선택 실시
  (3) 경제성이 높은 단일 품종의 재배 가능화 : 수분수 품종 제외 가능
  (4) 적과 노력의 절감 및 조기 적과의 효과
   
      단일 품종을 재식하고 원하는 꽃에만 인공수분을 실시하면 수분•수정되지 못한 꽃은 낙화 후 2~3주일 후에 나무에서 저절로 떨어지게 되므로 적과 노력을 대폭 절감할 수 있다.
   
   
    그림 1. 건조화분상태
   
  2. 인공수분 종합기술
     인공수분 종합기술체계는 활력이 높은 꽃가루를 가능한 한 많이 채취할 수 있는 기술, 화분의 활력을 장기간 보존할 수 있는 기술, 화분의 발아력 검정 및 화분의 증량(增量)과 인공수분의 실시 등으로 구성된다.
   
    가. 화분 채취
      (1) 화분 채취용으로 좋은 품종
       
     
표 1. 배 품종별 화분 생산량 (나주배연 : 1993)
품종 100화당
화분 생산량
화분발아율 (%) 품종 100화당
화분 생산량
화분발아율 (%)
추황배
신세기
신고
행수
신수
이십세기
만상길
105
  63
   0
108
  80
  78
  93
87.6
-
-
72.5
55.9
91.0
69.4
장십랑
풍수
황금배
금촌추
수진조생
세계일
감천배
110
  95
   0
120
  86
  85
  63
84.7
86.8
-
88.2
-
-
-
주) 개화 직전의 화뢰 채취, 꽃잎 제거후 개약, ACETONE 추출법으로 화분 채취
       
      (2) 화분 생성 과정과 개화 단계 및 꽃 채취 적기
         개화 단계별로 본 화분 채취용 꽃의 채취적기는 꽃이 풍선 모양으로 부풀어 오른 상태인 개화 1일전 부터 개화 직후까지의 시기이다. 배의 화분생성 과정은 다음과 같다.
     
     
표 2. 배의 화분생성 과정
화분모세포기(개화 30~32일전) → 2분자기 → 4분자기(22일~24일전) → 소포자 공포 출현기(18~20일전) → 소포자 핵분열기(생식핵+영양핵, 13~15일전) → 전분 축적기(10~12일전) → 전분 화분기(6~8일전) → 전분, 당 화분기(2~4일전)→ 당 화분기(개화일)
       
      (3) 자연상태의 과수원에서 개화 직전의 꽃 또는 개화된 꽃을 따서 화분을 채취하는 방법
       
     
      그림 2. 자연상태에서 개화된 꽃을 이용하여 화분을 채취하는 과정

         화분을 채취하는 과정에서는 무엇보다도 온도와 습도의 관리가 중요하다. 개약에 적당한 온도는 25℃ 전후, 습도는 50%정도로서, 20℃ 이하에서는 개약에 오랜 시간이 소요되며 30℃ 이상에서는 개약은 빠르나 호흡에 의한 양분소모가 많아 화분의 생명력이 약화된다.
   
     
표 3. 개약방법
구 분 비 고
개약기 설치장소
 
습 도
온 도
개 약 소 요 시 간
개약판에서의 약의 배치
직사광선을 피하고 환기가 잘되는 곳,
온도 변화가 적은 곳(온돌방 등)
50%±10% (개약기의 설정 습도)
약을 넣기 2시간 전에 25℃로 조정
18~20시간
약이 겹치지 않게 펼쳐 놓음

300평당 인공수분에필요한



화분
5,000~6,000개(800~2,400g)
200~600cc(80~240g)
8~24g

     
표 4. 시판개약기의 처리능력
구 분  m-500et m-200et m-100e 산파식 묘판 
개약접시의 크기 
충수 및 접시수 
생약의 처리량(1접시)
1회 처리 꽃량 
1회 처리 약량 
1회 처리 화분 
인공수분 가능규모 
620×380mm
12층 24매 
270cc (100g)
25kg
6,480cc (2.5kg)
250g
1.4~3.2ha
460~280
10층 20매 
150cc (60g)
12kg
3,800cc (1.2kg)
120g
0.6~1.5ha
460~280
8층 8매 
150cc (60g)
5kg
1,200cc (0.5kg)
50g
0.3~0.6ha
570~280
10층 10매 
160cc (65g)
6.5kg
1,600cc(0.65kg)
65g
0.5~1ha
       
     
표 5. 채취 방법별 화분 획득량(1992~1993, 나주배연) (단위 : mg/100화)
품종 화분 채취 방법 꽃 취급방법
화뢰기 약 꽃잎 제거 화뢰 꽃잎 제거 핀꽃
금촌주
 
추황배
 
화분접선기
acetone 이용
화분접선기
acetone 이용
  50
102
  40
  66
  64
130
  36
  76
  51
100
  30
  74
주) 2월 20일 가지채취, 50㎎/l 붕산 첨가 수용액에 수삽, 습도 50%, 온도 25℃의 개약기에서
     24시간 개약시킴.

      (가) 아세톤을 이용한 화분 채취방법 (나주배연구소 개발)

① 개약시키는 과정까지는 종전의 방법과 동일하다. 단, 아세톤을 이용할 경우에는 사전에 개약시킬 꽃의 꽃잎을 제거하지 않아도 무방하다.
② 아세톤은 휘발성과 인화성(引火性)이 매우 강한 물질이므로 사용시에는 절대로 화기(火氣)를
금해야 한다.
③ 취급하는 용기(容器)는 아세톤에 의하여 녹지 않는 실리콘으로 만든 물질, 유리, 또는 금속제를
사용토록 한다.
④ 체를 만드는 망은 100메쉬(mesh)규격을 이용한다.
⑤ 개약시킨 약이나 꽃잎 채 개약시킨 꽃을 100메쉬의 체에 넣고 이 체를 이보다 더 큰 다른 용기에 넣은 다음 적당한 양의 아세톤을 붓고 잘 흔들어 준다.
⑥ 위와 같이 하면 아세톤에 의하여 화분만 씻겨 나와 체를 통과하여 아래 용기의 밑바닥에 신속하게 가라앉아 쌓이게 되며, 체에는 화분 이외의 찌꺼기 물질만 남게 된다.
⑦ 찌꺼기가 든 체를 빼내고, 아래 용기의(밑바닥에 가라앉은 화분 위의) 아세톤을 다시 병에 따라 넣는다. 사용되었던 아세톤은 여러 차례 반복하여 사용할 수 있다.
⑧ 1시간 정도 아세톤을 휘발시키면 화분만 남게 되므로 잘 모아 보관토록 한다.

      (4) 겨울가지를 이용하여 많은 꽃을 얻을 수 있는 방법
        (가) 품종의 선택
           특히 도장성 1년생 가지에 겨드랑 꽃눈이 많이 생기는 행수, 풍수, 신수, 장십랑 및 금촌추 등을 선택하도록 한다.
        (나) 겨울가지의 이용 가능 시기
           겨울가지는 2월 하순부터 채취하여 이용할 수 있으며, 그 이전에는 정상적인 개화 유도 및 화분 채취가 어렵다. 가지의 채취시기가 자연상태의 개화일자에 가까워질수록 개화에 소요되는 기간이 짧아지고 개화 수와 화분 채취 가능량 및 정상화분의 비율이 향상된다.
        (다) 수삽(水揷)
           하우스내의 온도는 20~25℃ 범위의 온도를 유지하도록 하고 야간온도도 -5℃ 이하로 내려가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수삽용 배지(培地)로는 산소가 풍부한 깨끗한 물이 좋다.
   
       
        그림 3. 인공배지상의 화분발아 상태(3시간 후)
    나. 화분의 저장
      (1) 화분 저장의 원리
         화분의 생명과 활력은 건조, 저온 상태일수록 더욱 장기간 보존될 수 있고 25℃이상에서는 4∼5일이 지나면 발아력이 현저하게 저하되며, 습한 상태에서 25℃이상이 되면 3일째에 완전히 생명을 상실하게 된다. 과습할수록 그리고 온도가 높아질수록 생명이 짧아진다.
   
      (2) 저장방법의 실제
      (가) 깨끗하게 씻어 잘 말린 작은 용기(캡슐, 페니실린병 등)에 화분정선기나 아세톤 이용방법으로 얻은 화분을 넣고 외부의 공기가 출입하지 않도록 뚜껑을 잘 막는다. 이때 화분의 무게단위는 1g이나 2g단위로 하고 품종명, 채취일자, 발아율 등을 표기하여 두는 것이 후일 사용할 때 매우 편리하다.
(나) (가)의 화분 저장용기를 커피병 등 보다 큰 용기에 수개씩 넣고 용기 사이에는 습기 제거제(무수 염화칼슘 등)를 채운 다음 용기의 뚜껑을 역시 잘 막는다.
(다) (나)의 용기를 다시 더 큰 용기에 넣을 수도 있다.
(라) (다)의 용기들을 -20℃ 이하의 저온 상태에 보관한다.

이러한 방법을 적용하면 1년 정도는 화분을 무난히 저장할 수 있으며 이 원리는 화분은행 설치 시 그대로 활용할 수 있다.

   
     
      그림 4. 암술머리에서의 화분발아 및 화분관 산란
   
    다. 화분의 활력 검정
      (1) 발아용 배지
         발아용 배지는 보통 증류수에 자당(蔗糖, sucrose) 10%, 한천(寒天, agar) 1%를 무게 비율로 넣고 끓여서 만든다. 여기에 붕산(硼酸, boric acid)을 약간(200ppm 이하) 넣어 사용할 수도 있다.
   
      (2) 화분의 파종
         배지 상에서 화분이 서로 일정한 간격을 두고 분포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3) 화분의 발아 촉진
         시험용 용기인 페트리디쉬(샤레라고도 함) 바닥에 여과지 2매 또는 화장지를 2~3겹 깐 다음 약간의 물을 주어 젖게 하고 그 위에 화분이 파종된 스라이드그라스를 놓고, 페트리디쉬의 뚜껑을 덮어 주면 습도를 잘 유지할 수 있다. 발아중의 온도는 항온기 등을 이용하여 20~25℃로 조절하고, 12~24시간 정도 발아시킨다.
   
      (4) 화분의 발아율 조사
         화분의 발아 여부는 화분관의 신장 정도로 판단한다.
   
     
      그림 5. 화분의 발아
   
    라. 인공수분의 실시
      (1) 인공수분의 실시시기
         각각의 배꽃은 개화 당일로부터 약 4일까지 수정능력을 보유하며, 불량한 환경조건 예를 들면, 지나친 고온·건조조건 등에서는 수정능력을 보유하는 기간이 단축된다. 수분시기는 해당 품종의 꽃이 40∼80% 피었을 때가 좋으며 가지에 꽃이 잘 배열되어 있을 경우 꽃눈 3개당 1개씩 3∼5번 화에 실시한다.
3∼5번 화의 개화시기는 첫꽃이 피기 시작한지 3∼4일째이므로 노동력 사정이 허락되면 이 시기에 집중적으로 인공수분을 실시하므로 서 배꼽 부위가 튀어나오는 과실의 발생을 줄일 수 있다. 하루중 수분시간은 오전중이 좋으나 인공수분은 특히 방화곤충의 활동 환경이 불량한 경우에 실시하는 작업이므로 하루 종일 실시하고 또한 기상상태가 불순하더라도 실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2) 화분의 증량(增量)
         화분의 발아율이 70% 이상 되는 활력이 좋은 화분은 5∼10배, 30% 이하의 발아율을 보이는 화분은 증량제를 섞지 않고 사용하거나 아예 사용하지 않는 것이 바람직하다.
   
      (3) 꽃에서 화분을 묻혀 주는 부분
         화분은 암술머리에 떨어져야만 제구실을 할 수 있다.
   
      (4) 인공수분 기구
         인공수분용 기구로는 면봉, 붓, 수동식 또는 전동식분사기 등이 이용된다. 날씨가 맑을 경우에는 분사기 종류가 좋고, 비가 내릴 경우에는 면봉을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표 6. 인공수분 방법별 화분 소요량, 소요노동력 및 결실율 (1993 나주배)
수분방법 처리화총수 (개) 착과화총수 (개) 착과화총율 (%) 과총당
착과수
(개)
10a당화분
소요량
(g)
10a당
소요시간
(시간/1인)
면 봉
수동분사기
전동분사기
무 처 리 
  58
76.5
76.6
109
53.7
52.5
42
72.7
92.6
68.6
62.1
66.7
2.2
3
2.7
2.7
1.9
8.2
5.2
-
44
  8
  6
-
주) 화분품종은 추황배, 결실품종은 황금배, 10a당 28주, 주당 3주지, 주지당 화총수 174개, 면봉은
     화총당 2화씩 수분, 10a당 7,000개 생산목표, 석송자 10배 증량 이용
       
      (5) 교배후 농약살포
         인공수분후 72시간 정도 경과되어야 수정이 완료된다. 이 기간내의 농약 살포는 수정에 저해작용을 할 수 있으므로 농약은 최소한 인공수분 일자로부터 4일 이후에 살포하는 것이 안전하다.
   
  참 고 문 헌
           
  김정호. 1994. 최신 배 재배. 오성출판사.
이광연. 1992. 과수원예학 총론. 향문사.
農業技術大系. 果樹編3. 社團法人 農山漁村文化協會.
원예연구소. 1989∼1993. 원예연구소 연구보고서(나주배연구소 편).
           
착과가 정상적으로 이루어지려면 우선 ① 기능이 완전한 꽃수의 충분한 확보, ② 암술에 대한 생식력이 있고 친화성 있는 꽃가루의 수분(授粉), ③ 암술대에서의 꽃가루관의 신장 및 배낭(胚囊)에서의 수정(受精)이 순조롭게 이루어져야 한다. 이 중의 어느 한가지라도 순조롭지 못할 경우에는 꽃이 피어도 착과되지 못하거나 착과되어도 성숙되기 전에 과실이 떨어지고 만다. 따라서 이들 작용들을 저해하는 요인들이 착과 불량의 원인이 된다. 착과불량의 원인 중 특히 중요한 사항들과 그 대책을 들면 다음과 같다.
   
  1. 단위결과성이 약한 품종의 경우
    수정되지 않아도 과실이 형성, 비대되는 현상을 단위결과(單爲 結果)라고 한다. 이와 같은 과실 내에는 종자가 없다. 단위결과는 자동적 단위결과와 타동적 단위 결과로 구분할 수 있다.
   
    가. 자동적 단위결과
      암술머리에 꽃가루나 다른 어떤 자극을 주지 않아도 자동적으로 과실이 발육하는 것으로 현재 재배되고 있는 거의 모든 배 주요 품종들은 이 성질이 극히 약하다 .
     
    나. 타동적 단위결과
      수정이 불가능한 인연이 먼 종속(種屬) 간의 교잡에 의하여 이루어지는 것으로서 서양배 Seckel품종에서 사과의 꽃가루로 과실을 얻을 수 있었다고 한다.
생장조절제 지베레린의 처리에 의하여도 단위결과를 얻을 수 있었는데, 일본에서 개화기에 서리피해를 받은 행수 품종의 꽃에 실시하여 효과가 있음이 보고된 적이 있다. 만개기에 서리피해를 입은 꽃을 골라 꽃송이 당 한 개씩의 꽃을 남기고 지베레린 200ppm을 처리하므로 80%이상의 결실률을 나타냈 으나 과실크기는 정상적인 꽃의 과실에 비하여 30∼40% 작아졌다고 하였다.
     
  2. 불결실성
    불결실성(不結實性)이란 꽃이 피어도 착과되지 못하거나 착과되어도 성숙되기 전에 과실이 떨어지는 것을 말하는데, 그 원인을 들어 보면 다음과 같다.
   
    가. 꽃가루의 불완전
      꽃가루가 불완전하면 수정이 불가능하고 과실을 생산할 수 없다. 배의 염색체수는 생식세포(生殖細胞)가 17(n), 체세포가 34(2n)개인데 품종에 따라서는 체세포의 염색체가 51(3n)개로 되어 있는 것도 있다. 이와 같은 3n의 품종은 꽃가루가 불완전한 경우가 많다. 이 밖에도 불리한 환경조건 등 여러 가지 원인에 의하여 불완전한 꽃가루가 생기는데 특히 운정(雲井)·석정조생(石井早生)·신고(新高) 품종에서 많이 생긴다.
     
    나. 암꽃기관의 불완전
      암술머리, 암술대, 배낭 등 암꽃기관이 불완전하면 수정이 불가능하여 단위결과가 되지 않고서는 과실을 생산할 수 없다. 암꽃기관이 불완전해지는 원인은 휴면기 중의 적온범위(適溫範圍)를 벗어난 지나친 고온이나 저온, 저장양분의 결핍 등이다.
     
    다. 불화합성
      꽃가루가 암술머리에서 발아하여 생리적으로 수정이 억제되지 않는 경우를 화합성(和合性)이라고 하며, 수정되지 않고 낙과(落果)하는 것을 불화합성(不和合性)이라고 한다. 불화합성에는 자가불화합성과 교배불화합성(交配不和合性, 他家不和合性)이 있는데 이것들은 곧 불결실(不結實)의 원인이 된다.
     
      (1) 자가불화합성
        자가불화합성(自家不和合性)이란 개화한 꽃의 암술과 수술이 모두 완전한 데도 같은 품종의 꽃가루로는 수정이 되지 않고, 다른 품종의 꽃가루로만 수정이 되는 현 상이다.
배 품종들에 있어서도 일부 예외는 있지만, 거의 모든 주요 재배품종들은 자가불화합성이 높으므로 반드시 화합성이 있는 수분수를 섞어 심어야 한다.
       
      (2) 교배불화합성
        교배불화합성(交配不和合性)이란 특정한 다른 품종과 교배할 때 화기(花器)가 완전한데도 수정되지 않는 현상이다. 양(兩)품종의 암수를 달리 하더라도 수정이 되 지 않는 경우에 상호교배불화합성(相互交配不和合性)이라고 하며, 암수 어느 한쪽의 조합(組合)에서만 나타날 경우에는 일방적불화합성(一方的不和合性)이라고 한다. 태백과 조생적, 시원조생과 명월, 이십세기와 국수, 장십랑과 청룡, 이십세기와 저원, 국수와 기원, 우리나라에서 육성된 품종인 감천, 화산, 미황, 만수 품종 간에 상호교배불화합성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3) 불화합성대책
        자가불화합성은 꽃봉오리 시기의 수분(授粉), 개화 후 2∼4일 경과된 꽃에 대한 수분(老花授粉), 한나무의 개화말기에 피는 꽃에 대한 수분(末期授粉) 등에 의하여 극복될 수 있으며, 실제재배상에서는 화합성이 있는 수분수를 섞어 심는 것이 근본적인 대책이다.
현재 재배되고 있는 주요 품종별로 적합한 수분수 품종은 표 1과 같으며, 수분수의 비율은 과수원의 상태 및 재배자의 선택에 따라 달라질 수 있으나, 어느 경우든 주품종에 대한 수분작용이 충분히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해야 한다. 현재는 보통 전체 주수의 15∼20%를 심고 있다. 수분수 품종의 상품성이 주품종에 비하여 못지 않거나 동등할 경우에는 그 비율을 더 높게 조정할 필요가 있다. 기상재해가 빈번하게 발생되는 과수원에서는 그 비율을 15∼20% 이상으로 할 필요가 있다.
 수분수의 주된 역할은 주품종에 꽃가루를 제공하는 일이므로 일정비율에 따라 확보된 수분수가 모든 주품종에게 균일한 기회로 꽃가루를 제공할 수 있도록 배치한다. 주 품종의 꽃가루가 없거나 있더라 도 임성(稔性)이 낮을 경우에는 수분수의 결실을 촉진하기 위하여 수분수와 개화기가 일치하고 상호 교배화합성이 있는 품종을 반드시 한가지 품종 이상 더 추가하여 꼭 심어 주어야 한다.
       
     
표 1. 주요 품종들에 적합한 수분수 품종
품 종 화분량 수 분 수 품 종 불화합성이 있는 품종 자가결실성
신 고
장십랑
금촌추
행 수
풍 수
황금배
추황배
영산배
수황배
감천배
없 음
많 음
많 음
많 음
많 음
없 음
많 음
적 음
많 음
많 음
장십랑, 신수, 행수, 풍수, 추황배
풍수, 추황배
추황배, 수황배
추황배, 수황배
추황배, 수황배
추황배, 풍수, 행수, 신수, 장십랑
풍수, 신수, 장십랑
추황배, 풍수, 신수, 장십랑
추황배, 풍수
추황배, 풍수
신수, 조생적 -
-
약간 있음
-
-
-
-
-
-
-

     
그림 1. 총 50주를 심는 과수원에서 수분수를 20%로 할 때의 나무 배치의 예
       
        예전부터 재배되어 오던 금촌추 장십랑, 만삼길 등은 경제성이 낮기 때문에 최근에 들어 각 농가에서 많이 도태되고 있는데 이들이 수분수의 역할을 해 왔던 과수원에서 대체(代替) 수분수가 없을 경우 착과 불량의 큰 원인이 되고 있다.
특히 금촌추는 개화기가 가장 빨라 이와 비슷한 시기에 개화되는 수분수 품종이 없는 것이 착과불량의 주원인이 되고 있다.
       
  3. 생리적 낙과
    생리적낙과(生理的落果)란 병충해나 다른 기계적인 장해로 일어나는 것이 아니라 과실의 발육 도중에 생리적인 원인에 의하여 일어나는 낙과현상을 말한다.
생리적낙과는 개화가 끝난 후 1∼2개월 사이의 비교적 어린 과실이 떨어지는 조기낙과와 수확 직전의 거의 다 자란 과실이 떨어지는 후기낙과로 구분하기도 한다. 배에서는 생리적 낙과현상이 그리 심하지 않으나 해에 따라서는 문제가 되는 수가 있다.
   
    가. 조기낙과
      (1) 원 인
        (가) 암술의 불완전
          개화 직후의 낙과는 앞서 불결실성에서 언급한 바와 같이 암술이 퇴화한 불완전화(不完全花)가 원인이 된다. 불완전화의 발생은 주로 품종의 유전적인 특성에 의하지만 영양이나 또는 기타 요인에 의하여 영향을 받을 경우도 많다. 동일한 나무에서도 가지의 종류와 개화기의 조만(早晩)에 따라 불완전화의 발생률이 다르다. 특히, 꽃눈분화 후의 관리불량, 병해충의 피해나 기상재해 등에 의한 조기낙엽 등에 의하여 가지 내에 저장양분이 적게 축적되면 화기발육이 불완전하게 된다.
        (나) 불수정
          암술의 발육이 완전하더라도 단위결과성이 약하면 반드시 완전한 꽃가루에 의하여 수정되어야 과실이 발육하는데, 꽃가루가 불완전하거나, 벌·나비 등 방화곤충(訪 花昆蟲, 媒介昆蟲)이 부족하여 수분이 안 되었거나, 또는 불화합성(不和合性) 등의 여러가지 원인으로 수정되지 못하면 낙과된다. 배에서 불수정에 의한 낙과는 개화 후 2∼3주 사이에 일어난다.
         
        (다) 배발육의 정지
          수정이 되었더라도 어떤 원인에 의하여 배(胚)의 발육이 정지되면 낙과한다. 정상적으로 발육하고 있는 어린 과실이라도 배가 상처를 입거나 양분의 이행(移行)을 방해하면 낙과한다. 이와 같이 조기낙과의 후반기에 일어나는 낙과는 양분과 수분의 과부족이나 저온 등으로 배의 발육이 정지되어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라) 질소의 과부족 또는 탄수화물의 부족
          수정된 과실이 급속한 발육을 하기 위해서는 단백질의 형성에 필요한 질소가 많이 소요된다. 그러나, 이때는 새가지의 신장도 동시에 이루어지기 때문에 과실과 사이에 질소의 경합이 생긴다. 이때 질소가 부족되면 과실은 낙과하고, 지나치게 질소가 많아도 낙과하는데, 이것은 왕성한 새가지의 생장에 탄수화물이 지나치게 소모되어 과실의 발육에 필요한 탄수화물이 부족해지기 때문이다. 또한 과실발육기에 햇볕이 부족하면 광합성의 저하로 탄수화물의 생성이 감소하여 낙과한다.
         
        (마) 토양의 건조
          토양이 심하게 건조하면 잎에 의하여 과실 내의 수분이 우선 빼앗기기 때문에 낙과한다.
         
        (바) 저온
          꽃봉오리시기보다도 꽃이 활짝 피었을 때가, 또한 꽃이 활짝 피 었을 때보다도 어린 과실이 저온에 대한 저항성이 약하다. 늦서리에 의하여 암술이나 자방에 저온의 피해를 입으면 수정이 안되고 어린 과실은 발육이 정지되고 낙과한다. 낙과되지 않은 과실도 과피가 터 상품성이 없게 된다.
         
        (사) 과실 내의 종자수
          과실 내에 있는 종자의 발육이 좋고, 그 수가 많으면 어린 과실의 낙과는 거의 볼 수 없다. 반대로 종자의 수가 적은 과실일수록 낙과가 많은데, 단위결과성이 있는 품종은 예외이다.
         
        (아) 기 타
          디프테렉스, 스미치온, 세빈과 같은 살충제를 개화기나 낙화 후 15일 이내에 살포하면 꽃에 직접적인 피해를 입히거나 방화곤충의 활동을 방해하므로서 수정장해나 낙과를 유발시킬 수 있다.
         
      (2) 방지법
        (가) 수정의 확보
          조기낙과의 대부분은 불수정이 원인이므로 화합성(和合性)이 있는 수분수를 철저히 혼식하고, 방화곤충수(訪花昆蟲數)가 적을 경우에는 벌통을 놓거나 또는 인공 수분을 실시함으로써 수정률을 높여 주며, 개화기에는 농약을 살포하지 않도록 한다.
         
        (나) 영양상태의조화
          조기낙과는 양분과 수분공급의 불균형으로 과실의 배의 발육이 정지되어 일어나므로 이것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뿌리로부터 흡수하는 질소와 잎에서 만들어지는 탄수화물이 과부족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 수세(樹勢)가 지나치게 왕성한 나무는 질소질비료의 공급을 감소시켜야 하며, 수세가 약한 나무는 적당한 질소를 공급해야 한다. 수세가 약한 나무에는 개화 2~3주 전에 속효성 질소비료를 시용하거나 개화 전의 요소엽면살포(0.3%)로 착과를 증진시킨다. 과실의 발육기에 건조가 심할 때에는 관수(灌水)를 하거나 풀을 깔아 주어 토양 수분의 부족을 방지 해야 한다. 저장양분의 충분한 확보를 위해서는 지난해부터 과다결실을 피하고, 조기낙엽을 방지하며 , 충분한 영양을 공급해야 한다. 적화(摘花) 및 적과(摘果)를 철저히 하여 과실 간의 양분경합(養分競 合)을 없애는 것도 낙과방지의 한 방법이다.
         
        (다) 기 타
          이른봄에 저온의 피해가 상습적으로 발생하는 지역에서는 꽃이나 어린 과실이 저온의 피해를 입기 쉬우므로 방풍림(防風林)이나 방상선(防霜扇)설치 등의 서리 대책이 필요하다.
         
        (라) 수확전 낙과
          아무런 병충해의 피해나 기계적 장애가 없는 데도 거의 다 자란 과실이 떨어지는 수확전 낙과(收穫前落果)의 정도는 종류·품종 및 해에 따라 차이가 있다. 수확 전 낙과는 기온과 영양에 그 원인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는데, 비교적 따뜻한 지방일수록, 수확 전에 고온이 오래 지속되는 해일수록, 또 밤의 기온이 높은 경우에 낙과가 많은 경향이 있다. 또한, 질소함량이 과다하게 높은 나무일수록 낙과가 심하며, 토양이 심히 건조한 곳일수록 낙과가 심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근본적인 대책은 기상과 토양조건 등을 고려한 적지의 선택, 시비, 물관리 등 재배의 합리화이며 최근 에는 생장조절제의 이용성도 검토되고 있다.
         
  4. 해거리
    해거리(隔年結果)란 한해에는 과실이 많이 열렸다가 다음해에는 적게 열려 결실이 해마다 고르지 않은 현상을 말한다. 이와 같은 현상은 관리가 합리적으로 이루어지지 않은 과수원이나 완전히 방임하는 경우에 일어나므로 해거리가 발생하는 과수원의 주인은 부끄 러움을 느껴야 한다.
 해거리는 한해에 개화수 및 결실수가 많아 나무의 영양이 과다 소모되고 생리적으로 지베렐린의 생성량이 많아져 꽃눈분화를 억제하기 때문에 다음 해의 결실수가 적어지며, 한편 결실수가 적은 해에는 영양의 소모가 적어 꽃눈의 분화를 촉진하고, 저장양분(貯藏養分)을 충분히 확보하여 다음해의 결실이 좋아진다.
또한 적과와 재배 등이 합리적으로 이루어진 밭이라도 기상적인 요인에 의하여 해거리가 생긴다. 저온이나 병해충 등에 의하여 조기에 낙엽이 되었거나, 태풍이나 건조 등의 피해가 심했던 다음해에 해거리가 일어나기 쉽다. 해거리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다음과 같은 사항에 주의해야 한다.

가. 개화 및 결실량을 조절하고, 충분한 적과를 실시하며, 나무에 영양의 과부족 현상이 일어나지 않도록 한다.
나. 병충해의 발생으로 조기낙과가 생기지 않도록 한다.
다. 병풍림을 설치하거나 보온에 유의하며 한해·풍해·건조 등의 피해를 입지 않도록 한다.

   
  5. 저온장해
    가. 휴면기의 저온장해
      배의 내한성은 품종의 종류와 생장주기에 따라 다르며, 휴면기간 중에서도 그 시기에 따라 다르다. 즉, 휴면 초기에는 약하고, 휴면 중기에는 -20∼-25℃에서도 견딜 정도로 강하며, 이른봄의 휴면 후기에는 매우 약해진다. 또한 내한성은 기온의 하강속도, 나무의 영양상태 등에 따라서도 다르다. 나무가 건전한 생육을 할 경우에는 내한성이 강하지만, 웃자라거나 과다결실(過多結實)·조기낙엽(早期落葉) 등으로 수체 내 저장양분(貯藏養分)의 축적이 적을 경우에는 내한성이 약하다.
     
    나. 휴면 후의 저온장해 및 늦서리의 해
      휴면 후의 생장기에는 내한성이 극히 약하여 -2.2∼-1.7℃에서도 동해를 받게 된다. 또한 발육이 진전될수록 내한성이 약해져 결실기가 개화기보다, 개화기가 꽃봉오리기(花雷期)보다 내한성이 약하다는 것이 밝혀졌다.
잎눈은 꽃눈보다 내한성이 강한 편이지만, 질소비료나 토양수분이 과다하여 늦가을까지 가지의 생장이 계속되어 성숙되지 않은 채 휴면에 들어가는 경우에는 오히려 꽃눈보다도 약하여 봄에 꽃은 피는 데도 잎이 나오지 않는 현상을 가끔 볼 수 있다.
     
   
표 2. 발육단계별 상해의 위험 한계온도(품종:장십랑 )
발 육 단 계 위험 한계온도(℃)
1. 미착색의 단단한 꽃봉오리가 화총(花叢)내에서 갈라진 시기
2. 꽃봉오리의 선단이 엷은 핑크색인 경우
3. 꽃봉오리가 백색으로 되었을 때
4. 개화직전
5. 만개기
6. 낙화기
7. 낙화직후~10일 후 경까지
-3.5
-2.8
-2.2
-1.9
-1.7
-1.7
-1.7
    주) 위험한계온도에 30분 이상 두면 위험함.
   

 

표 3. 연도별 나주지역 배 착과저조 원인

     

연 도

기 상 개 황

피 해 상 황

비 고

1987

○ 최저기온:-2.2℃

○ 늦서리피해가 있었음

  - 신고 착과율 : 30.5%

 

1988

○ 4월23일

   16:00~16:50

   (40분간) 우박옴

   (크기:5±1mm)

○ 피해규모 : 나주, 영암 217ha

○ 피해정도 : 심(26.7ha),

                    중(11.3), 소(179.0)

○ 착과율 : 금촌추(2.5~86.1%),

                 만삼길(2.3~90.6)

○ 나무 각 부위에 대한 

    우박의 타격 피해

1989

○ 최저기온:-2℃

○ 착과율 : 신고(24.4%), 장십랑(59.7),

                 만삼길(96.1)

○ 꽃에 대한 저온의

    직접피해

1990

○ 최저기온:-1.6℃

○ 일부지역에서 개화기에 늦서리

   피해 받음

  - 피해가 심한 농가의 착과율 신고      

    (20.1%), 장십랑(6.3), 만삼길(9.0)

○ 꽃에 대한 저온의

    직접피해

1992

○ 최저기온:-0.5℃

○ 강우:4.8~11

    (4일간)

○ 강풍:150km/24hr   

    6일이상 계속

○ 착과율 : 신고(41.7%),

                 장십랑(38.3), 만삼길(10.0)

○ 장기저온 · 강우 ·

    강풍으로 인한 방화

    곤충의 활동 저조

○ 꽃에 대한 저온의

    직접피해

     
      꽃눈의 부위별로는 암술의 배주가 가장 약하여 제일 먼저 피해를 입게 된다. 이와 같이 발아기와 개화기에 발생하는 저온장해를 늦서리의 해라고 하는데, 여러 가지 환경조건이 배의 재배에 적합하더라도 봄의 발아기 및 개화기에 늦서리의 위험성이 없는지를 알아본 후 과수원을 개설해야 한다.
표 3은 1987년부터 1992년 사이의 나주지역의 배 착과 저조 원인을 나타낸 것인데 개회기의 저온과 서리, 강우, 강풍 등이 착과 저조의 주요 원인이 되고 있음을 보여 주고 있다.
 서리의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과수원을 조성할 때 냉기가 가라앉는 분지(盆地)를 피하고 서리의 통로(霜路)가 되는 산지(山地)의 사면(斜面)을 피하거나 상로를 막을 수 있도록 방풍림(防風林)을 설치해야 한다.
 기존 과수원에서 서리의 피해가 우려될 때에는 미리 과수원 내에 생나무, 왕겨, 톱밥, 헌 타이어 등을 군데군데 모아 놓았다가 일기예보에 따라 불을 피워 냉기의 침체를 방지하도록 한다. 이때 태울 재료 는 10a당 6군데 정도 배치한다. 보다 적극적인 방법으로는 smudge pot 라는 철제훈연기(鐵製燻燃器)를 설치하여 중유를 연소시켜 온도를 높이는 방법이 있는데, 이때에는 10a당 15∼20대를 설치하는 것이 안전하다. 중유는 3시간 연소시에 10a당 100∼150ℓ가 필요하다.
그밖에 대형선풍기(防霜扇)를 설치하여 대기 중의 냉기(冷氣)와 온기(溫氣)를 순환시켜 서리의 맺힘( 結霜)을 방지하는 방법도 이용되고 있다.
     
  6. 휴면타파와 고온장해
    배와 같은 낙엽과수의 자발휴면이 자연상태에서 타파되기 위해서는 겨울에 일정한 기간 7.2℃ 정도의 저온에 접해야 하는데, 자발휴면의 타파에 필요한 저온요구도 는 품종에 따라 다소 다르다. 겨울에 너무 따뜻하여 저온요구도를 충족시키지 못하면 봄이 되어도 발아, 개화, 전엽 등의 모든 현상이 순조롭게 이루어지지 못하고, 꽃봉오리 상태로 말라죽어 떨어지거나 개화, 결실이 되더라도 잘 전엽되지 않으며 어린 과실이 떨어지는 것이 많아 수량도 극히 불안정하게 된다. 우리나라에서는 겨울의 기온이 낮으므로 실제 재배 상에는 휴면타파가 문제되지 않고 있다 .
   
  7. 비와 바람
    자연조건 하에서 꽃가루는 거의 꿀벌과 나비, 꽃, 등애 등의 곤충에 의하여 암술머리에 옮겨지는데 개화기 중에 여러 날 계속하여 비가 오게 되면 벌과 나비 등 방 화곤충(訪花昆蟲)들은 활동을 하지 않게 된다. 꿀벌은 바람이 없고 따뜻한 맑은 날에 가장 활발하게 활동하며, 오전 10시에서 오후 2시 사이가 최고 활동시간이다. 활동정지온도는 15℃이하이고 19~21℃일 때 가장 활발하다. 바람은 풍속이 11.4m/초 이상일 때 벌의 활동을 정지시키고, 강우는 저온을 동반하기 때문에 역시 활동을 저해한다. 그러므로 구름이 끼고 비가 오며 바람이 심하게 부는 날은 꽃이 핀다고 하더라도 방화곤충의 활동이 적어 수분이 되지 않아 결실이 잘 되지 못하는 수가 있다.
   
  8. 인공수분
    인공수분은 착과불량을 해소시킬 수 있는 응급대책이 될 수 있으므로 상세하게 소개한다. 배의 주요 재배품종들은 거의 타가수분에 의하여 결실되므로 개화기의 기상의 이변, 도시와 공장지대의 공해, 농약의 남용 등에 의하여 날아오는 방화곤충의 감소, 수분수가 없거나 개화기가 서로 일치하지 못할 경우에는 안전한 결실확보를 위하여 인공적으로 수분(人工授粉 )을 시켜야 한다.
   
    가. 인공수분의 방법
      수분 당일 꽃가루가 있는 다른 품종의 꽃을 따서 결실시킬 꽃의 암술머리에 꽃가루를 묻혀 주어도 되나, 이와 같은 방법은 비능률적이므로 꽃가루를 기계로 수분한다 .
     
    나. 꽃가루의 준비
      개화 직전의 꽃봉오리를 채취, 꽃밥을 분리하여 깨끗한 그릇이나 유산지(硫酸紙)에 20∼25℃로 유지하면 꽃밥이 터져 일시에 많은 꽃가루를 모을 수 있다. 배나무의 신고, 석정조생 품종 등은 꽃가루가 적고 임성이 떨어지기 때문에 수분품종으로 적당하지 않다 .
     
    다. 꽃가루의 저장
      꽃가루는 저온 건조상태에서 저장할 때 비교적 오래 생명력을 유지하게 된다.
표 4에서 보는 바와 같이 배의 꽃가루를 저장할 때 상온보다 -5℃의 저온에, 높은 습도인 75 %보다 낮은 습도인 10%에 둔 것일수록 저장 후 발아율이 높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표 4. 배 꽃가루의 저장기간과 발아율
구 분 상 온 -5℃
습도 10(%) 습도 75 (%) 습도 10(%) 습도 75(%)
4 주
8 주
12 주
16 주
20 주
45
36
19
  0
  0
0
0
0
0
0
80
92
68
48
76
80
87
61
43
68
     
    라. 수분의 실시
      대부분의 꽃들은 개화 1∼2일 전에도 상당한 생식능력을 지니 고 있으며, 개화 후 3∼4일까지는 그 능력이 비교적 높다. 그러나 개화 후 5∼6일부터는 그 능력이 급격히 저하된다. 성목원에서 인공수분을 할 때에는 꽃가루의 채취노력을 합하여 10a당 3∼4명이 필요하다. 적은 양의 꽃가루를 효과적으로 이용하는 것도 중요하다. 이를 위해 꽃가루 희석제를 이용하여 좋은 결과를 얻고 있다는 보고가 있다.
 일본 靑森사과시험장의 보고에 의하면 석송자(石松子)·탈지분유·전분 등을 각각 5·10·20·50배로 증량하여 결실률을 조사한 결과 석송자 5배 희석수분구는
꽃가루만을 처리한 구에 비하여 손색이 없었다고 한다. 결실률은 희석재료의 품질 및 기상조건과 관계가 깊다. 희석재료는 될 수 있는 한 흡습성(吸濕性)이 적고, 입자(粒子)가 작으며, 꽃가루의 비중과 같을수록 좋다. 특히 희석재료가 꽃가루의 발아에 억제성을 지니면 안 된다.
 수분능률을 높이기 위해서는 분사식 수분기를 이용하는 것이 좋고, 붓으로 수분할 때에는 양질의 과실이 될 수 있는 측화(側花)에 수분하는 것이 좋으며 행수·수진조생·장십랑 등 조생종은 2∼4번화(花 ), 신고·영산배 등 만생종은 4∼6 번화에 실시한다. 수분은 오전 8시부터 오후 6시까지 실시할 수 있지만, 꽃가루관의 신장은 적온 범위에서는 고온 하에서 잘 되므로 오전에 실시하는 것이 좋다.
     
    참 고 문 헌
   
    김정호. 1995. 최신 배재배. 오성출판사.
이광연. 1992. 과수원예학 총론. 향문사.
農業技術大系. 果樹編3. 社團法人 農山漁村文化協會.
           
1. 수분(授粉)
    가. 화합성(和合性, 親和性)
      (1) 자가불화합성(자가불결실성, 自家不結實性)
         동양배는 동일품종의 꽃가루로는 결실이 잘 안된다. 이러한 현상을 자가불화합성이라고 한다. 주요 재배품종의 자가결실률은 매우 낮다. 신세기, 행수, 만삼길 등은 자가결실률이 비교적 높지만 실용적으로는 재배가 불안정할 정도이다. 이와 같이 자가불합성에 의해 결실이 안되는 현상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화합성이 높은 수분수 품종을 혼식하여야 한다.
       
      (2) 타가불화합성
         다른 품종의 꽃가루를 수분하여도 결실되지 않는 현상을 타가불화합성이라고 한다.
     
    나. 수분수(授粉樹)품종
       꽃가루를 공급하기 위하여 섞어 심는 품종을 수분수품종이라고 한다. 수분수 품종은 재배품종간의 화합성, 화분량(花粉量)과 경제적인 재배가치를 고려하여 결정한다. 특히 타가불화합성이 있는 품종간과 화분량이 아주 적거나 임성(稔性)이 없는 신고, 황금배, 영산배 품종은 수분수(授粉樹)로 부적당하다. 주품종에 대한 수분수의 적정 재식비율은 20% 내외로 한다. 수분수는 재배상 대단히 중요하므로 결실관리에 이어 상세히 다루고자 한다.
     
    다. 인공수분
       자연상태에서 충분한 수분수 품종이 혼식되어 있고 기상상태가 순조로우면서 방화곤충의 활동이 많은 경우에는 꽃가루의 매개가 잘 이루어지나, 지역적으로 개화기의 비정상적인 기상조건이나 농약살포 등의 잘못으로 방화곤충의 활동이 미약한 경우에는 반드시 인공수분을 실시하여야 한다. 인공수분방법에 대하여도 금후 상세히 소개할 예정이다.
     
    라. 결실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들
      (1) 수분(授粉)과 기상조건
         암꽃의 주두(柱頭)에 부착된 꽃가루는 15℃ 전후에서는 수분후 2시간 내에 대부분의 화분(花粉)이 발아하며, 3시간 이후에는 화주(花柱) 조직내에 화분관이 자라 들어간다. 12℃ 이하에서는 화분의 발아와 화분관의 신장이 나쁘고, 10℃ 이하에서는 거의 정지된다.
  수분 후에 비가 오면 화분이 유실되는데, 수분 1시간 후의 강우에 의하여 50%의 화분이 유실되고, 2시간 이후에는 암술머리에서 발아되어 화분관이 화주조직 내부로 들어가기 때문에 유실이 적어진다.
       
      (2) 수분시기와 결실률
         암술머리의 수정능력 보유기간은 정상환경하에서는 개화 후 5일 정도이다. 그러나 개화 중 고온 건조하면 암술머리의 수정수명이 짧아지고 저온다습조건에서는 길어진다. 개화당일부터 시일이 지남에 따라서 결실력이 저하되고 과실크기도 작아진다. 그 원인은 암술머리의 수정능력 감퇴에 의한 것으로 추정된다. 그러므로 개화 후 3일 이내까지가 수분적기가 되며, 인공수분 실시 한계기가 된다.
       
     
그림 1. 배지상에서의 화분의 발아 양상
(4시간후)
그림 2. 암술머리상에서의 화분 발아 양상

       
      (3) 결실지(結實枝)의 세력
     

   일반적으로 강한 측지나 일년생지 상의 액화아(腋花芽) 등 영양생장이 강한 부위에는 세력이 안정된 단과지(短果枝)보다 결실이 잘 안된다. 단과지중에서도 덧눈(副芽)이 너무 강하게 신장하는 것은 결실이 다소 나빠진다.

 

      (4) 개화기의 약제살포
         개화기간중의 약제살포는 결실에 영향을 주게 되는 데 살충제는 물론 살균제 살포도 방화곤충(訪花昆蟲)의 비래를 방해하여 결실을 저하시킨다. 개화기간 중의 적성병(赤星病)과 흑성병(黑星病) 등의 방제를 위하여 약제살포가 필요하지만 결실을 좋게 하기 위해서는 약제살포를 피하는 것이 좋다.
   
  2. 적과(摘果)
    가. 적과의 목적
       적과(열매솎기)는 결실량을 조절하여 ① 과실의 크기증대, ② 착색증진 등으로 품질을 높이고, ③ 균일하고 상품성이 높은 과실을 생산하며, ④ 수세에 맞추어 결실시키므로서 이듬해의 해거리를 방지한다. 또한 ⑤ 병해충 피해과실 제거, ⑥ 과실간의 간격유지로 과실비대를 촉진하고, ⑦ 어린나무에서는 과다한 결실을 막아 수관확대를 돕는 등 여러가지 목적으로 실시된다.
  보통, 적과는 어느 정도 자란 과실을 솎아 주는 것이나 수체 내 양분의 경제면에서 보면 겨울전정시 결과모지를 솎음전정하거나, 꽃눈이 많이 착생되어 있는 경우 꽃눈을 솎아주는 것, 꽃이 피기 전의 꽃봉오리를 솎아주는 것도 넓은 의미의 적과라고 할 수 있다.
  꽃봉오리 때 솎아주는 것은 적뢰라고 하며, 꽃이 피었을 때 솎는 것은 적화(摘花)라고 한다.
     
    나. 착과량과 과실발육
      (1) 잎수와 과실발육
         과실의 발육은 개화 이후 약 1개월 간의 초기에는 가지와 눈에 저장되어 있는 전년도의 저장양분에 의하여 이루어지는 세포분열에 의하여 이루어지고 적과 후 수확기까지의 과실 발육은 잎에서 당년도의 동화작용으로 생산된 동화물질에 의한 세포와 세포간극의 비대에 의하여 결정된다. 따라서 매년 관리를 잘해 줄 필요가 있는데 재배관리면에서는 신초(新梢)를 신장시켜 필요한 잎수를 확보하고 잎의 동화작용의 기능을 높이기 위해서는 전정과 시비관리가 합리적으로 이루어져야 한다.
  잎에서 생산되는 동화산물(同化産物) 이상으로 과실을 착과(着果)시키면 각 과실에 대한 동화산물의 분배량이 적어져 과실크기도 작아지고, 품질도 저하된다. 과실 1개 생산에 필요한 적정 잎수는 15~20매로 알려져 왔으나 최근 행수품종에서 조사결과 좋은 과실을 생산하기 위해서는 35매가 필요하다고 한다. 잎수와 당도 간에는 높은 정(正)의 상관(어느 한쪽의 증가 또는 감소와 다른쪽의 증감이 정비례관계를 보이는 현상)이 있고 1과당 잎수가 30~40매일 때 당도가 높은 과실이 생산된다.
       
      (2) 착과량과 과실비대
         적과를 실시하여 착과수를 줄이는 것은 과실비대를 촉진하고 품질을 높여 상품성이 높은 과실이 되게 하는 반면에 적과를 과다하게 실시하면 수량이 적어진다. 그러므로 적과량은 목표수량을 확보하면서 상품으로는 대과생산(大果生産)에 초점을 두고 착과량을 결정하여야 한다.
  행수품종을 공시한 적과시험(摘果試驗) 결과에서 보면 평덕식의 덕면적 1㎡당 착과량과 과실비대 및 수량과의 관계에서 착과량의 다소는 과실비대와는 부(負), 수량과는 정(正)의 상관을 보이고 있다.
  과중(果重)은 y=8.17x + 414.02, 수량은 y=0.20x + 1.34의 회귀식(回歸式)을 보였다.
  이 식에서 평균과중 300g의 과실생산에 대응하는 착과수를 계산하면 1㎡당 14과(果)이고, 10a당 생산량은 4톤이 된다.
     
    다. 착과량과 수세유지
       과수재배는 해마다 과실을 생산하면서 한편으로는 다음 해의 생산을 위한 저장 양분을 축적하여 꽃눈분화(花芽分化) 및 발달을 꾀하여야 한다. 수세와 착과량의 균형이 이루어지는 조건에서는 충분한 수의 우량품질의 과실이 생산되고, 다음해의 생산을 위한 충실한 꽃눈과 결과지가 육성 확보되나 착과량이 과다한 경우에는 과실의 크기와 품질이 떨어질 뿐 아니라 신초의 발육을 방해하여 수세가 쇠약해지고 결과지는 중간눈(中間芽, 결국은 꽃눈이 안되는 눈), 맹아(盲芽, 싹이 트지 않는 눈) 또는 약한 꽃눈 등의 착생이 많아져 다음해의 결과지 확보가 충분하지 못하게 된다. 또한 착과 과다로 수세가 약화되면 동기의 저온에 대한 저항성이 약해져 가지와 줄기에 줄기마름병(胴枯病)과 가지마름병(枝枯病)이 발생된다. 따라서 적정 착과량의 조절은 수세유지, 생산력 및 품질향상에 대단히 중요한 의미를 가지고 있다.
     
    라. 적과시기와 효과
      (1) 조기적과(早期摘果)
         꽃이 피고 수정이 되면 과실이 달리고 급속히 비대한다. 이 시기의 과실 발육은 과육세포(果肉細胞)의 분열 증식에 의하며, 영양원(營養源)은 주로 전년도의 저장양분에 의존하여 이루어진다. 꽃봉오리따주기(摘雷)와 꽃따주기(摘花)를 실시하는 것은 결실시키고자 하는 과실 이외의 과실이 소비하는 저장양분을 절약하기 위한 것이며 조기에 적과하는 것은 남겨진 과실의 발육을 촉진하여 대과를 생산하기 위함이다. 특히 유전적으로 결실률이 높은 품종들은 착과수가 많기 때문에 조기적과의 효과가 높아 적과는 대과 생산에 중요한 기초가 된다. 행수품종에 있어서, 적과의 이르고 늦음과 과실발육 및 품질과의 관계는 표 1과 같다.
  단과지, 장과지 모두 만개후 30일 적과구의 과중이 무겁고 60일 후 적과와 30일 후 예비 적과에 60일 후 본 적과의 조합은 모두 과실발육이 감소되고 있어 조기적과의 효과가 높음을 보이고 있다.
       
     
표 1. 적과시기와 과실비대 및 품질과의 관계(행수)
처 리 구 적 과 시 기 단 과 지 장 과 지
월.일 만개후 일수 평균과중(g) 당 도(°bx) 평균과중(g) 당 도(0bx)
1
2
3
5.18
6.18
5.18 + 6.18
30
60
30~60
282.6
239.1
243.5
11.7
11.9
12.5
269.7
205.9
228.2
11.8
12.1
12
주 : 1) 1구는 30일후에 1과총 1과의 예비적과, 60일후 최종적과 실시
     2) 착과량은 각 처리구 모두 꽃눈비율의 35%로 실시하였다.
       
      (2) 적과작업의 분산
         과원의 규모가 큰 경우에는 적과작업을 적기에 끝마치기 매우 어렵다. 적뢰, 적화작업은 과실비대를 좋게 할 뿐만 아니라 적과작업의 일부를 빨리하여 적과 노력을 분산하는데도 중요하다. 또한 적뢰는 조기적과 효과에 의하여 눈의 영양조건을 좋게하여 새잎(新葉)을 도와 덧눈(副芽)의 싹이 트는 것을 촉진하여 맹아(盲芽, 싹이 트지 않는 눈)가 되는 것을 막을 수 있다.
     
    마. 남기는 과실
       균일도가 좋은 대과(大果)를 생산하기 위하여는 착과수를 조절하고 확실히 대과가 될 소질이 있는 과실을 남겨 두고 솎아 내는 것이 중요하다. 충실한 결과모지(結果母枝)는 그 제일조건이 된다.
  우선 결과모지의 기부가 굵은 것은 충실한 것으로 보인다. 신수품종에서 결과 모지의 나이와 과실비대의 관계를 보면 1~2년생 가지에서는 과실발육이 좋지 않으나 3~4년생의 굵은 가지에서는 대과가 생산되는 경향이다(표 2).
     
   
표 2. 단과지의 나이와 과실발육과의 관계(신수)
나 이(년) 1 2 3 4
평균과중(g) 251.4 255.9 278.9 343.5
     
       행수품종의 경우, 일단 한번 착과된 결과모지는 쇠약해지기 쉽기 때문에 매년 충실한 결과 모지를 양성하는 갱신전정(更新剪定)이 필요하다. 과대(果臺) 굵기별로 비교하여 보면 260g 이상의 대과는 10mm가 넘은 굵은 과대에서 생산되는 것을 알 수 있다(표 3).
     
   
표 3. 과대(果臺) 굵기와 과실비대 및 품질과의 관계(행수)
과대굵기 7.0mm 이하 7.0~ 7.9 8.0~ 8.9 9.0~ 9.9 10.0~ 10.9 11.0~ 11.9 12.0~ 12.9 13 이상
평균과중(g)
당 도(°bx)
212.4
  10.5
213.8
  10.5
230
10.6
248.7
  10.8
262.8
  10.5
274.3
  11.4
257.1
  11.3
273.1
  11.6
    주) 과대 굵기는 8월상순에 측정
     
       또한 과실발육과 직접적인 관계를 갖는 것은 과총잎수(果叢葉數)이다. 그림 3에서 보면 장과지(長果枝), 단과지(短果枝) 모두 과총엽이 많을수록 과실비대가 좋다. 그러므로 적과할 때는 착과되어 있는 과대 부분이 굵고 과총엽이 크고 많은 것을 남기고 적과한다.
  과실의 발육은 잎에서 생산되는 동화물질에 의하여 이루어진다. 과총의 햇볕 조건은 과실비대와 관계가 깊어 행수품종의 경우, 상방(上方)의 과총에서는 300g 이상의 대과가 생산되나, 하향(下向)의 과총에서는 이보다 과실발육이 저조하다.
   
    그림 3. 과총잎수와 과실비대의 관계(행수)

   
과총 내에서 과실 착생위치와 과실발육 및 품질과의 관계를 보면 기부의 1~3번과는 초기의 과실 발육은 좋으나 정작 수확기에는 모양이 좋지 않거나 골이 생긴 과실이 되기 때문에 모양이 좋은 3~4번과 중 열매꼭지가 길면서 과실의 세로 길이가 긴 것을 남긴다.
     
   
    그림 4. 과총의 방향과 과실 비대와의 관계(행수)

    바. 적과의 실제요령
      (1) 적과순서
         적과는 수확기에 좋은 열매가 될 과실을 남기고 한다. 적과 제 1단계에서는 착과 시키지 않을 곳에 달린 과실을 제거한다. 주지, 부주지의 선단부나 장과지(長果枝)의 정아(頂芽)등은 가지의 강한 발육을 촉진하기 위해서 착과시키지 않는다. 또한 좋은 과실의 생산이 기대되지 않는 약소한 결과모지, 일조조건이 불량한 하향지(下向枝)나 과총엽이 붙지 않은 맹아의 과실을 적과한다.
  한나무에서도 수관외부는 결과모지가 충실하여 과실의 발육이 빠른 데 비하여 주간을 중심으로 한 내부에는 강한 결과모지가 많고 도장지(徒長枝)가 발생하기 쉽다. 따라서 적과 작업은 수관외부를 먼저 끝낸 후에 수관내부에 실시한다. 예비적과(豫備摘果)는 수정이 끝나고 어린과실이 비대를 시작하여 불수정과(不受精果)가 분명히 구별되는 만개 후 7~10일부터 3~5번과 중에서 발육상태가 좋은 과실 1개를 남기고 적과한다. 마무리 적과는 만개 후 30일에 하며, 최종착과수를 결정한다. 그 후에도 소형과, 기형과는 수시로 적과하여 준다.
       
      (2) 쇠약수(衰弱樹)의 적과
         수세관리가 잘 되지 않은 나무에서는 성목기 이후 수세가 갑자기 약해지게 된다. 이러한 나무에서 수세를 강하게 하기 위해서는 전정법과 시비개선이 꼭 필요하지만 과실을 너무 많이 착과시켜도 수세의 쇠약을 초래하는 경우가 많다. 꽃눈이 너무 많이 착생되는 나무는 개화에 저장양분의 소모가 많기 때문에 적뢰와 적화를 잘 실시하여 수세약화를 방지해야 한다.
  수세약화로 발육지의 신장이 약하고 잎수가 적은 나무에서는 낙화 직후 조기적과를 실시하여 잎이 전개되는 수를 증가시키고 덧문의 신장(副芽伸長)을 촉진시키는 것이 좋다. 또한 줄기마름병(胴枯病)이나 문우병 등으로 수세가 약화된 경우에는 착과수를 줄여 수세회복을 꾀하여야 한다.
   
그림 5. 화총내의 작화번호 그림 6. 수정여부 판단
       
   
    그림 7. 적과대상 과실과 남기는 과실
       
      (3) 기상재해와 적과
         개화 전후에 늦서리 피해를 받은 경우가 있다. 꽃봉오리에서 개화기에 걸쳐 늦서리로 암술대(花柱)가 흑변하고 밑씨(胚珠)가 말라 죽는 경우에는 늦게 핀 7~8번화에라도 인공수분하여 결실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 유과기(幼果期)에 서리 피해를 받은 과실은 표피에 동녹과 딱지가 생겨 품질이 저하된다. 적과할 때는 정상과를 남기고 피해과실을 적과한다.
     
    사. 약제적과(藥劑摘果)
       적과작업에는 많은 노력이 소요될 뿐만 아니라 적과시기가 늦어지면 과실의 발육이 불량해지고 품질도 불량하게 된다. 또한 노동력의 부족현상이 심해지고 있어 배재배에서도 약제적과에 의한 생력화 작업이 절실히 요구되고 있다. 표4는 에테폰의 약제적과 효과를 검토한 결과로서 만개 후 7일~21일 사이에 살포한 결과 적과효과는 높았으나 처리된 과실은 발육이 부진하여 생산량이 줄고 신초 생장의 억제효과가 현저하게 나타나 실제 이용상에는 문제점이 있다.
     
   
표 4. 에테폰 처리에 따른 적과효과, 과실비대 및 신초생장량
시험년도 처 리 착 과 율(%) 장 십 랑
장십랑 신 고 주당수량(kg) 과중(g) 신초생장량(cm)
1986 에테폰 400ppm
무처리(인력적과)
14.3
37.6
22.2
46.9
58
94.9
306
364
19.6
43.5
1987 에테폰 400ppm,
무처리(인력적과)
34.2
33.5
37.1
38.5
-
-
-
-
-
-
주) 에테폰 살포시기 : 만개후 14일
   
  3. 봉지씌우기
    가. 봉지씌우기의 목적
       배에서 봉지를 씌우는 목적에는 다음과 같은 사항들이 있다.
       
      (1) 병충해 방제
         배는 사과와 같이 전생육기간을 통하여 병해충의 발생이 많다. 피해를 받은 과실은 상품가치가 전혀 없게 된다. 이를 방지하기 위하여 봉지씌우기가 시작되었으며, 배에서 봉지를 씌우지 않을 때 문제되는 병해충으로는 윤문병(輪紋病)과 심식충류(복숭아순나방, 복숭아 심식나방) 등을 들 수 있다.
       
      (2) 과피의 보호(果皮保護)
         과피표면은 청배인 이십세기와 황금배는 큐티클로, 갈색배는 콜크로 덮여 있다.
  큐티클층은 아주 얇은 층으로서 바람, 병해충, 과습이나 과도한 건조 등으로 상처받기 쉽고, 일단 상처받은 큐티클층은 재생되지 않으며, 콜크가 상처를 덮게 되어 동녹 발생의 원인이 된다.
  갈색배는 개화 후 유과기의 얼마동안은 큐티클로 덮여 있어 녹색을 띠고 있지만 6월 중순부터는 표피밑에 콜크층이 생겨 점차 갈색배로 변하게 된다. 갈색배의 경우, 발육중기까지는 작은 상처에서는 콜크가 재생되기 때문에 청배처럼 외관이 불량하게 되지는 않는다. 따라서 봉지씌우기의 목적은 청배에서는 과피표면의 큐티클층을 보호하여 동녹의 발생을 방지하여 외관을 아름답게 하는 것이고, 갈색배는 봉지를 씌우지 않은 재배시의 과면(果面)이 거칠고 아름답지 못하게 되는 현상을 방지하기 위한 것이다.
       
      (3) 과실 외관의 미화(美化)
         봉지를 씌우지 않고 재배를 하면 과피(果皮)가 거칠어지고 색택이 아름답지 못하게 된다. 오래 전부터 과실의 외관을 좋게 하기 위하여 신문봉지가 사용되어 왔으나 잉크에 의한 오염이 생겨 상품가치를 떨어뜨리고, 또한 수출과실로는 부적합하게 되어 새로 개발한 봉지가 이용되고 있다. 새로 개발된 봉지를 씌운 과실은 종래의 신문봉지를 씌운 과실에 비하여 과실 꼭지부위의 오염과(汚染果) 발생이 전혀 없으며, 과피색(果皮色)은 다소 붉은 황갈색을 띠고 있고, 과점이 신문봉지를 씌운 과실에 비하여 적게 발달되어 과면이 아름답게 보인다.
     
표 5. 봉지 종류의 과실외관 특성과의 관계 (신고)
봉 지 종 류 과피외관 과점발달 과 피 색 잉크오염
일본산(신고전용봉지)
국산(일심지대봉지)
외국 신문봉지
무 대
7.8
6.9
5.8
5.4
중 간
일산보다 발달
발 달
가장 발달
맑은 황갈색
다소 붉은 황갈색
옅으나 탁한 황갈색
탁하고 짙은 녹색 또는 등색
없 음
없 음
없 음
없 음
주) 외관 1(불량)~9(양호)
       
      (4) 육질(肉質)과 당도(糖度)
         과실의 품질과 맛은 주로 과육의 경도(硬度)와 당도로 결정된다. 봉지 종류별로는 과피의 착색이 빠를수록 육질이 연하여 지는 속도가 빠르다. 봉지를 씌운 과실과 씌우지 않은 과실을 비교하여 보면 씌우지 않는 과실이 과즙이 많고 과육이 연한 느낌이다.
  동일한 조건에서 봉지를 씌운 과실은 씌우지 않은 과실에 비하여 당도가 0.5°bx 정도 낮아져 단맛이 다소 적게 느껴진다.
     
    나. 봉지종류와 과실품질
      (1) 봉지내 온습도와 과실형질
         봉지를 씌운 과실은 과실 주위의 미기상(微氣象)인 광도, 온도 및 습도에 변화를 받게 되며, 이와 같은 환경의 변화가 과실의 비대와 외관에 영향을 주게 된다. 봉지내는 하루중 낮동안은 고온 건조하지만 밤에는 온도는 외기와 같으나 습도는 높게 된다.
  봉지종류에 따라 봉지 내의 미기상이 변하게 된다. 일반적으로 봉지내가 저온 다습할 때는 과실의 비대가 빠르고 육질이 연하며 과즙이 많아지지만 당도는 낮고 과피 콜크는 적으며 색택이 좋고 성숙이 빨라진다. 고온 건조형의 봉지는 과실에 반대의 영향을 준다.
       
     
표 6. 봉지내의 온 · 습도 조건과 과실형질과의 관계
과 실 크 기 육 질 과 즙 당 분 과 피 콜크화 광 택
고온, 건조
저온, 다습
적 음
단단함
연 함
적 음
많 음
많 음
적 음
두껍고 단단함
얇고 연함
많 음
적 음
적 음
많 음
       
      (2) 봉지내에 대한 광선투과량과 과실특성
         봉지를 씌운 과실은 차광이 된다. 사과와 복숭아는 수확예정 며칠 전에 봉지를 벗겨 햇빛을 받게 하여 착색을 촉진하고 있다. 그러나 배에서는 과피색의 변화가 없기 때문에 봉지를 벗기지 않고 수확한다.
  봉지 내에 투과되는 광량(光量)에 따라서 봉지내 밝기 차이를 보여 과피색이 황백색에서 녹색을 띠게 된다. 봉지의 투광량은 30~40%가 적절하고 이보다 차광도가 크면 과피색이 황백화되고 적게 되면 녹색을 띠게 된다.
     
    다. 봉지씌우는 시기
       봉지씌우기 시기도 과실의 외관에 큰 영향을 준다. 과피는 앞에서 언급한 바와 같이 청배는 큐티클, 갈색배는 콜크로 덮여 있다. 청배와 갈색배 모두 유과시(幼果時)에는 기공(氣孔)이 있고 5월 하순경이 되면 공변세포가 붕괴되어 과점 콜크가 형성된다.
  청배에서는 과피보호 측면에서 봉지씌우는 적기가 과점콜크가 발달하기 시작하는 개화후 30일 이내이며, 동시에 동녹방지를 위해서도 빠르면 빠를수록 좋다. 이에 따라서 청배에서는 봉지 무게에 의한 낙과를 방지하기 위하여 낙과 직후에 작은 봉지를 씌운 다음, 2차로 큰봉지를 씌우는 것이 좋다.
  갈색배에서는 청배와 달리 과점콜크가 발달하여도 크게 보기 흉하지 않고 동녹 발생도 거의 없기 때문에 작은 봉지를 씌우지 않고 바로 큰봉지를 씌워도 되며 생리적 낙과가 끝난 시기인 6월상순부터 실시한다.
     
    참 고 문 헌
   
    김정호. 1995. 최신 배재배. 오성출판사.
이광연. 1992. 과수원예학 총론. 향문사.
農業技術大系. 果樹編3. 社團法人 農山漁村文化協會.
     
1. 배 Y자 수형 밀식재배시 지주설치방법
    가. 지주설치시기 및 지주형태별 특성
   

그림 1. Y자 수형에 이용되는 주지형태
     
      Y자 수형에 의한 밀식재배시는 배나무 가지를 유인할 수 있는 지주를 설치해야 하는데 그 시기는 재식후 2년차 가을까지는 가지(주지)를 유인하지 않고 수직으로 키운후 3년차 봄에 유인해야 하므로 지주는 2년차 가을이나 3년차 봄까지는 설치해야 한다.
지주의 형태는 배상형의 소식 재배에서 이용되고 있는 평덕식 지주와 아취형의 하우스형태 및 재식열간 중앙을 가장 높게 하는 삼각형 형태가 이용되고 있다. 이들 중 평덕식과 하우스 형태의 지주는 주지가 급격하게 유인되거나 활처럼 구부러지게 유인되어 주지선단부 세력이 약해져 도장지 발생이 많아지는 원인이 된다. 따라서, Y자 밀식재배시는 삼각형 형태로 지주를 설치해야 주지선단의 가지세력을 유지하여 도장지 발생이 적어지므로 유리하다.
     
    나. 지주설치요령
      삼각형 형태의 지주설치시중 주는 보통 25㎜하우스용 파이프를 이용하며 주위지주는 40㎜정도 파이프를 이용하는 것이 좋다. 지주의 간격은 5∼8m로 넓게 설치해도 바람이나 결실에 의해 넘어지는 위험은 없으며 가능한 중앙지주는 밀식장해 발생시 간벌을 목표로 할 경우는 간벌후 지주가 나무와 나무사이에 위치되도록 조절하는 것이 측지유인시 유리하다.
지주높이는 최대 2.2∼2.5정도로 하는 것이 작업상 좋으며 지주높은 곳의 각도가 있는 부위에는 파이프를 지주와 지주를 연결해 나무가 큰후 주지선단부가 아래로 처지지 않게 받침대 역활을 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좋다(그림 2).
     
   
그림 2. Y자 수형에 알맞는 지주 설치 요령
     
    지주설치 후는 지주와 지주를 연결하는 철선을 설치하여 나무가 유인될 수 있도록 한다.
     
  2. 밀식장해 경감기술
    가. 밀식장해 발생시기
      밀식재배는 조기증수, 성과기 단축 등의 이점이 있으나 배나무 고유의 유전적 생육특성에 알맞은 재식거리를 주지 않고 전정, 시비 등에 의해 나무의 생육을 억제시키므로 수령이 많아지면 밀식장해가 발생되어 수량이 저하되고 과실품질 특히 작은 과실의 생산비율이 높아지게 된다.
밀식장해 발생시기는 토양조건, 밀식정도, 품종에 따라 다르나 원예연구소의 시험결과에 의하면 단배품종의은 재식후 10년차에 과실크기가 작아져 상품성이 저하되어 장해가 발생된다(표 1). 따라서 재식밀도에 따라 다르나 재식 5∼6년을 전후하여 밀식장해가 나타나므로 그 대비하여야 한다.
     
   
표 1. Y자 밀식재배에 따른 년차별 과실크기
구분 평균과중(g)
7년차 8년차 9년차 10년차 11년차
Y자형(330중/10a)
배상형(41주/10a)
594
644
508
498
560
566
507
538
459
527
주) 품종 : 단배
     
    나. 밀식장해 발생원인
      (1) 수세억제에 의한 과다한 도장지 발생
        밀식에 의해 전정 등의 방법으로 나무크기를 억제하면 지상부와 지하부의 생장 불균형에 의해 도장지 발생이 많아지게 된다. 도장지의 발생은 꽃눈형성이나 충실도를 나쁘게 하고 과실과의 양분경합에 의해 생산성과 과실품질을 저하시켜 밀식장해를 가져오는 원인이 된다. 따라서 그 발생을 지연시키기 위해서는 시비조절은 물론 수형구성과 유지를 잘하여 도장지 발생을 적게 한다.
       
      (2) 엽/재 비 감소에 의한 수체 영양상태 불량
        엽은 동화작용에 의해 양분을 생산하는 기관인데 비해 가지는 양분을 이동시키고 과실을 지지하는 외에 생명을 유지하기 위해 양분을 소모하는 기관으로서 엽을 동화기관, 가지는 비동화기관이라 한다. 따라서 과수재배시 생산성을 높이고 좋은 품질의 과실을 생산하기 위해서는 나무당 엽수를 많게하고 가지의 체적을 적게하는 것이 좋으나 나무가 수령이 많아져 성과기에 도달한 후는 한나무 또는 과원전체 엽수는 일정하나 가지의 체적은 수령이 많아짐에 따라 점점 증가하게 된다.
이와같이 엽/재 비가 감소하면 재적증가에 따라 양분의 소모가 많아지고 반대로 꽃눈, 뿌리, 과실로의 양분공급이 적어져 생산성과 과실품질이 나빠지게 되어 엽/재 비 감소는 밀식장해를 더욱 촉진하게 된다.
       
      (3) 광환경 불량에 의한 과총엽의 광합성능 저하
        밀식에 의해 가지밀도가 증가되거나 도장지 발생이 많아지면 나무내부 광환경이 나빠지게 되고 이에 따라 과총엽이 충분한 햇빛을 받지 못하게 되면 동화산물의 생성에 영향을 주게되어 결과적으로 꽃눈의 충실도와 과실품질에 영향을 미쳐 밀식장해를 유발하게 된다.
이상에서와 같이 밀식장해는 과다한 도장지 발생과 수령증가에 다른 가지의 체적증가, 수관내 광환경 불량 등에 의해 발생하게 된다.
       
    다. 밀식장해 경감방법
      (1) 간벌
        밀식장해는 대부분 강전정에 의한 수세조절이 실패되어 발생되므로 간벌하여 재식거리를 넓혀주는 동시에 주지상에 측지를 형성시키고 나무세력을 측지로 분산시켜주면 수세가 안정되어 도장지 발생이 적어져 밀식장해를 해소시킬 수 있다. 간벌후 측지형성은 주지와 직각이 되게 형성시키고 1∼5년생 측지가 30∼40㎝간격으로 잘 혼재되도록 배치한다(그림 3).
이와같이 형성시킨 측지는 오래되면 꽃눈이 충실하지 못하고 과실발육이 나빠지게 되므로 매년 일정수 새로운 가지로 갱신해 주어야 한다. 갱신대상이 되는 측지는 측지기부가지가 비대하여 꽃눈형성이 나쁜 측지, 측지 기부에 꽃눈이 없고 선단부에만 꽃눈이 있는 측지가 갱신 대상이 된다.
측지는 기부와 선단부의 굵기 차이가 적고 단과지가 잘 형성되는 것은 5∼6년 사용해도 좋으나 기부에서 도장지가 발생되는 측지는 3년 생이라도 갱신하는 것이 좋으며 좋은 측지는 선단부가 강하게 자라고 기부나 중간부위에서 도장지 발생(1∼5년생 측지가 잘 혼재되도록 한다)이 적다. 측지형성 및 관리가 순조롭게 이루어지기 위해서는 다음과 같은 점에 유의하여 측지관리에 힘써야 한다.
첫째, 측지는 주지와 직각이 되게 배치한다. 측지각도가 좁으면 생장이 강해져 꽃눈형성이 나쁘고 갱신시기도 빨라지며 각도가 90°이상 되면 쉽게 노쇠해져 품질이 떨어지므로 측지는 주지와 직각이 되게 유인한다.
둘째, 측지발생 부위는 주지의 측면 중간에서 아랫쪽에 발생된 것을 이용한다. 주지배면에서 발생된 가지나 중간의 윗쪽에서 발생된 가지는 생장이 강해지는 특성이 있으므로 가능한 주지의 측면 중간이나 그 아랫쪽에서 발생된 가지를 유인하여 측지를 이용하면 오랫동안 좋은 측지로 이용할 수 있다.
셋째, 오래된 측지는 갱신시 측지기부 10㎝정도 남기고 절단하거나 기부부근에 서 새로운 가지가 발생되었을 경우는 새가지를 남기고 절단하여 갱신하여 주며 10㎝정도 그루터기를 남기고 갱신할 경우는 측지기부 아랫쪽 숨은 눈이 발생 되도록 다소 비스듬히 절단하여 새가지가 아랫부분에서 발생되도록 한다.
넷째, 측지기부 엽아는 도장지가 발생되어 측지기부를 굵어지게 하므로 조기에 눈따기를 하여 측지갱신이 빨라지지 않도록 기부관리를 철저히 한다.
다섯째, 주지상에 측지가 없을 경우는 복접이나 목상(아상)처리하여 가지를 발생시켜 증수효과를 높인다.
       
     
그림 3. 간벌후의 측지 배치방법
       
      (2) 주지갱신
        주지갱신에 의한 밀식장해 경감방법은 가지의 체적을 줄여 주는 방법으로 배나무는 30년 이상 된 고목에서도 고접갱신시 주지를 일시갱신 하여도 수세조절에 큰 문제없이 갱신후 유목기와 같이 좋은 품질의 과실생산이 가능하다. 따라서 밀식장해가 발생되는 나무는 주지를 기부에서 새로운 가지로 갱신하면 가지체적과 가지밀도를 줄여 밀식장해를 경삼시킬 수 있으며 이때에는 과다시비가 되지 않도록 유의해야 한다.
주지갱신방법은 일시에 2개의 주지를 기부에서 절단하여 갱신하면 지나친 강전정에 의해 수세안정이 어렵고 갱신후 과실생산이 어려우므로 점진 갱신방법으로 갱신시킨다. 따라서 2개의 주지에서 한쪽 주지의 기부에서 가지를 발생시켜 발생된 새가지는 3년차까지 수직으로 키운후 4년차 봄 유인과 동시에 오래된 주지 하나를 기부에서 제거하고 새로 형성시킨 주지유인 1년전 또는 유인하는 해에 남은 주지기부에서 같은 방법으로 새가지를 발생시켜 3년차까지 수직으로 키운후 유인과 동시에 남은 하나의 묵은주지를 기부에서 제거하는 방법으로 주지를 갱신하면 갱신에 따른 수량감소를 최대한 막을 수 있고 수세안정에도 효과적이다. 또한 이와같은 주지갱신시 한열에서 같은방향의 주지를 일시에 갱신하는 것보다 지그재그로 주지를 갱신하면 공간이용의 효율성이 높아 수량감소도 최대한 줄일 수 있다.
       
  참 고 문 헌
           
  김정호. 1994. 최신배재배. 오성출판사.
낙엽과수의 전정은 낙엽 후부터 봄의 발아 전까지 행하는 겨울전정(冬期剪定)과 발아 이후 생육기에 행하는 여름전정(夏期剪定)으로 구분된다. 겨울전정은 나무에 대한 영향이 적은 휴면기(休眠期)에 이루어지기 때문에 굵은 가지의 제거나 강전정도 가능하지만 여름전정은 가지 내에 양분이 축적되는 시기에 이루어지기 때문에 나무에 미치는 영향이 크므로 겨울전정과 같이 큰 가지의 제거나 많은 양의 전정은 하지 않는 것이 좋다. 또한 겨울전정은 가지의 생장을 촉진시키지만 여름전정은 가지의 생장이나 나무의 세력을 약화시키는 성질이 있기 때문에 겨울전정의 보조수단으로 불필요한 도장지 등을 조기에 제거하여 남은 가지가 충실하게 자랄 수 있도록 하는데 그 의의가 있다.
   
  1. 눈따기 및 여름전정 효과
    눈따기와 여름전정의 효과는 다음과 같다.
   
    가. 과실의 품질을 좋게 한다.
      일반적으로 과실의 품질은 햇빛을 잘 받을수록 낙엽과수의 전정은 낙엽 후부터 봄의 발아전까지 행하는 겨울전정(冬期剪定)과 발아 이후 생육기에 행하는 여름전정(夏期剪定)으로 구분된다. 겨울전정은 나무에 대한 영향이 적은 휴면기(休眠期)에 이루어지기 때문에 굵은 가지의 제거나 강전정도 가능하지만 여름전정은 가지내에 양분이 축적되는 시기에 이루어지기 때문에 나무에 미치는 영향이 크므로 겨울전정과 같이 큰 가지의 제거나 많은 양의 전정은 하지 않는 것이 좋다.
또한 겨울전정은 가지의 생장을 촉진시키지만 여름전정은 가지의 생장이나 나무의 세력을 약화시키는 성질이 있기 때문에 겨울전정의 보조수단으로 불필요한 도장지 등을 조기에 제거하여 남은 가지가 충실하게 자랄 수 있도록 하는데 그 의의가 있다.
     
    나. 발육지를 충실하게 한다.
      행수나 풍수와 같이 신초가 많이 발생하는 품종은 수관 내부가 어두워지기 쉬워 가지의 발육이 나쁘고 꽃눈의 충실도도 나빠지기 쉬우므로 눈 따기로 여름전정에 의해 남은 가지의 초기생장을 조장하여 발육지를 충실하게 할 수 있다.
     
    다. 액화아의 형성을 좋게 한다.
      행수는 신초가 무질서하게 나오는 경향이 있으므로 눈따기나 여름전정에 의해 신초 기부까지 햇빛 쪼임을 좋게 해주면 액화아의 형성이 좋아져 좋은 장과지의 확보가 용이해 진다.
     
    라. 좋은 결과지와 측지의 육성이 용이하다
      풍수는 가지선단의 자라는 힘이 약하고 가지기부에 강한 도장성의 가지가 발생되어 결과지와 측지가 빈약해지기 쉽고 기부의 비대도 빨라지게 된다. 따라서 기부에 발생하는 가지는 눈따기나 여름전정에 의해 기부의 비대를 억제하여 측지의 사용년한을 연장할 수 있다.
   
  2. 신초유인의 목적과 효과
    장십랑과 같은 품종은 액화아와 단과지의 형성이 모두 잘되므로 꽃눈이 부족하지 않지만 성목이 되면 부주지가 굵어져 주지, 부주지에서 직접 자란 가지를 결과지로 하면 강한 측지가 되고, 이와 같은 측지는 꽃눈형성도 나빠진다. 신수는 수확전까지 가는 가지였던 것이 수확후에 강한 도장성의 가지가 되 결과지로 사용할 수 없는 가지가 되는 경우가 많다. 또한 행수는 액화아의 형성이 기상, 토양, 재배조건 등에 따라 크게 영향을 받기 때문에 꽃눈의 확보를 확실하게 하기 위해서는 신초를 유인해야 한다. 신초 유인의 효과를 상세하게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첫째, 주지, 부주지 선단의 가지생장을 곧게 하여 생장을 촉진한다. 수관확대시기의 주지의 선단 유인의 필요성은 모든 품종에 공통적으로 해당되지만 특히 풍수는 가지 선단부의 자람이 나쁘고 구부러지는 성질이 있어 수관 확대가 느리므로 수직 유인에 의해 수관확대를 빠르게 하는 것이 수형구성상 매우 중요한 관리에 속한다. 둘째, 과실 비대를 좋게 한다. 조생종 신수는 신초의 자람이 늦게까지 계속되어 과실과 신초간의 양분경합이 심해 과실발육을 나쁘게 하므로 유인에 의해 가지의 생장을 억제시키면 과실의 비대를 좋게 할 수 있다. 잘 들지 않아 액화아와 신초가 충실해지지 않는다. 특히 신초가 늦게까지 자라게 되면 굵은 도장지가 되어 결과지로 이용하기 어렵다. 신수는 신초의 발생수가 적고 대부분의 신초가 도장되기 쉬우므로 유인을 철저히 하여 좋은 결과지로 유도해 한다.
   
  3. 신초의 관리시기와 방법
    눈따기는 개화기부터 신초신장 초기인 5월중에 2∼3회 실시한다. 여름전정은 절단후 재신장이 되지 않는 시기 또는 발육지의 액화아 형성이 촉진되는 6월 말∼8월 중순에 실시한다. 신초를 유인하는 시기는 신수품종과 같이 조생종의 과실 비대를 촉진하기 위하여 유인할 경우에는 6월중·하순경이 적기이고 발육지를 충실하게 할 때에는 다소 빠른 것이 좋으나 꺾어지기 쉬우므로 조심해서 유인해야 한다. 행수는 유인에 의해 액화아의 형성을 좋게 하여 장과지를 많이 이용해야 한다.
눈따주기는 주지, 부주지 기부 등 굵은 가지의 윗부분에 나온 눈이나 측지기부의 굵은 눈은 제거하고 유목이나 수세가 강한 나무의 잠아에서 죽순처럼 굵고 힘차게 나오는 가지는 도장지가 되므로 제거한다. 그러나 여름철 과실 비대기에 도장지를 제거하면 과실크기가 작아지는 경우가 있으므로 도장지는 조기에 제거하여 발육지의 충실을 기하고 제거시기가 늦어지면 도장지 이외의 가지는 발육이 나빠 엽면적이 적으므로 과실 비대기에 지나친 도장지의 제거는 삼가는 것이 좋다.
   
  참고문헌
   
  김정호 1995. 최신 배재배. 오성출판사.
이광연. 1992. 과수원예학 총론. 향문사.
農業技術大系. 果樹編3. 社團法人 農山漁村文化協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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