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우스 눈 피해 줄이는 요령
 
폭설로 붕괴 우려땐 비닐 찢어야

지난 연말 호남에 이어 강원 영동지역에 많은 눈이 내렸다. 앞으로도 국지적인 폭설로 특히 시설재배 농가에 큰 피해가 우려된다. 눈 피해를 줄일 수 있는 방법과 하우스 보강방법 등을 알아본다.

◆눈이 내릴 것으로 예상될 때=기상특보와 휴대전화 문자메시지, 방송 등을 계속 확인한다. 작물을 재배하지 않는 빈 하우스는 비닐을 걷어두고, 눈 녹은 물이 하우스로 스며들지 않도록 배수로를 정비한다.

◆눈이 내릴 때=하우스에 눈이 쌓이기 시작하면 보온덮개를 걷고 난방기를 최대한 가동해 실내의 열이 최대한 외부 비닐에 전달돼 눈이 녹아내리도록 한다. 눈이 쌓이지 않도록 계속 눈을 쓸어내리고, 인력이 달릴 때는 해당 시·군청에 지원을 요청한다.

수막시설이 돼 있는 하우스는 물을 많이 퍼올려 눈을 녹인다. 하우스 받침대를 보강하고 붕괴가 우려되는 등 급박한 상황에선 비닐을 찢어버려야 한다. 이때는 안전사고에 각별히 유의한다. 눈이 그치면 최대한 빨리 시설 등을 복구하고 작물을 보온해 언피해와 습해를 막는다.

◆하우스 설치와 보강=단동하우스의 경우 옆벽이 무너지는 것을 막기 위해 동과 동 사이의 간격을 넓게 한다. 또 가급적 전문 시공업체를 통해 표준설계서에 맞춰 시공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기존 하우스의 강도를 높이기 위해 보강용 자재를 설치할 때는 비닐하우스 구조용 도금강관(KSD3760)을 사용해야 하며, 농업기술센터 등의 협조를 구하도록 한다. 보강지주와 서까래, 눈 제거장치 등을 새로 설치하거나 조리개를 내재해형으로 교체한다. 연동하우스의 연결부위에 쌍꽂이 보강재를 설치하기도 한다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