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민원내용
청국장을 띄우려고 하는데, 전문적인 콩의 지식이 부족하여 이렇게 문의를 드립니다. 일반적인 청국장용 콩의 종류, 콩의 구입방법, 종자의 구매방법 등이 궁금합니다. 국산콩을 이용하여 장류를 제조하는 것이 농민의 수입증대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논에 콩을 키우는 것과 밭에 키우는 것의 차이점, 논과 밭 콩의 식별법, 좋은 콩의 기준, 콩 재배를 위한 기후, 토양, 강수량, 지역, 면적당 수확량. 너무 다양한 문의를 드린 것 같네요. 빠른 답변을 주시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

▶ 답변내용
안녕하십니까. 질의하신 청국장용으로 이용될 수 있는 콩은 모든 품종이 다 가능합니다. 일반적으로 장류콩이라 하면 소립종보다는 비교적 콩알이 굵은 것(100알의 무게가 17g 이상)인 것이 좋습니다. 일반적으로 메주나 청국장용으로 굵은 콩이 좋다는 것은 탄수화물 중에 당분 함량이 비교적 많기 때문에 발효가 잘 된다는 것입니다. 청국장에 대한 연구에서 수입콩과 국산콩을 가지고 발효성 및 맛을 비교 한 성적을 보면 국산 콩이 발효도 잘 될 뿐만 아니라 맛에 있어서도 월등하게 좋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청국장의 원료는 국산콩을 이용하셔야 합니다. 다음 질문에서 논과 밭 콩의 식별법이라 하셨는데, 논에서나 밭에서나 일반 재배콩은 모두가 재배될 수 있지만, 논은 밭과 차이점이 있다면 지대가 낮고 지하수위가 높기 때문에 장마기간이나 비가 많이 올 때는 배수가 잘 되지 않는 토양에서는 습해가 발생하기 쉽기 때문에 습해에 강한 품종이 요구됩니다. 습해에 비교적 강한 품종은 새알콩, 무한콩, 단원콩, 만리콩, 태광콩, 진품콩, 익산나물콩 등이 있습니다. 그러나 논이라고 하지만, 지대가 높고 비가와도 배수가 잘 되는 땅에는 습해의 걱정을 하실 필요는 없습니다. 주의할 것은 콩을 논에 재배하시려면 저습지, 배수 불량토, 이웃 벼 재배 논에서 물이 숨어드는 논에서는 콩 재배를 하면 안 됩니다. 밭 상태를 생각하시면 됩니다. 콩 재배에 대한 환경을 질문하셨는데 우리나라는 기후적으로나 토양, 지역적으로 콩 재배가 가능하기 때문에 재배기술에 대한 공부를 하시면 됩니다. 재배기슬에 대해서는 해당시군 농업기술센터에 가시면 좋은 자료를 보실 수가 있습니다. 수량은 우리나라의 전국 농가 평균이 10a당(300평) 150㎏ 수준이나, 착실하게 비배관리를 잘하면 200~300㎏까지도 수량을 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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