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늘 뒷그루, 중만생 콩 ‘제격’
 
영남농업연, 15일 기른 ‘태광’ 모종 옮겨심으면 46% 증수

마늘 뒷그루로 중만생종 콩의 모종을 길러 옮겨 심으면 수확량이 늘고 재배 안전성이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작물과학원 영남농업연구소가 시험한 결과에 따르면 중만생종 콩을 6월 초에 심어 15일 모종을 6월20일쯤 본밭에 옮겨 심으면 다음 그루로 난지형 마늘을 제때 심을 수 있을 뿐 아니라 새 피해 등을 막을 수 있었다.

직파재배의 경우 콩이 본밭에 심겨져 있는 기간이 평균 114.5일이지만 모종을 길러 옮겨 심으면 106.5일로 8일 정도 단축돼 밭 활용도가 높아진다는 것이다.

관행 방법대로 마늘을 수확한 다음 조생종 〈다올〉을 재배했을 때는 10a(300평)당 192.5㎏을 수확하는 데 그쳤으나 중만생종인 〈태광〉은 15일 모종을 6월20일에 아주심으면 수확량이 281.7㎏으로 46% 증가했다.

또 콩을 심은 직후 새 피해를 입게 되면 피해율이 100%, 5일째는 98.6%, 10일째는 66%에 달했으나 15일 후에는 7.1%로 감소해 15일 모종을 본밭에 심으면 새 피해도 크게 줄일 수 있었다. 이에 따라 10a당 소득도 16만원 이상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남지역에서는 난지형 마늘 등 소득작물의 뒷그루로 43~60%가 콩을 심고 있는데, 재때 파종하지 못하거나 올콩을 재배할 수밖에 없어 수량이 떨어지는 문제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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