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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국내 최대 철강클러스터로 발돋움하고 있는 당진으로 몰려들고 있는 기업들의 생산활동에 적극 경쟁력을 키워주고, 장차 중국과의 교역을 위해서도 공용부두의 확충은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평택지방해양수산청은 고대지구에 일반화물부두 1선석에 452억 원을 투입, 2011년까지 완료해 연간 70만t의 화물을 처리할 계획이다.
그러나 당진항을 동북아 물류의 중심항으로 육성하기 위해 절대 필요한 공용부두 추가 확보문제가 지연되고 있어 이들 항만 물동량의 원활하지 못한 수송으로 입주기업들의 경제활동이 위축되는 일이 발생할 수 있다.
실제로 지난해 당진군은 전국 최대 규모인 유망기업 270개를 유치해 군정 사상 최대 호황기를 맞고 있다.
하지만 미미한 항만시설은 입주기업들이 사회기반시설을 자유롭게 이용해 지역발전을 견인해야 하지만 현재 당진항은 거의 민자 전용부두로 계획돼 있어 공용부두 추가 확보에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
현재 군은 고대지구 부두 개발로 공용부두 2선석(5만t급 1선석, 3만t급 1선석)을 추가로 전환해 시설 확충을 통한 당진항 활성화와 기업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전략이지만, 이 공용부두 2선석은 동부제강이 추진하는 부두 6선석(5만t급 3선석, 3만t급 2선석, 5000t급 1선석)에 포함돼 있다.
이 때문에 군과 동부제강의 의견 차이로 협의가 난항을 겪고 있다.
당진군이 동부제강 사업예정지를 공용부두의 최적지로 판단하고 있는 이유는 "회사가 부두 사업예정지로 확보한 6개 선석은 물동량에 비해 사업예정지를 과다하게 보유했다"고 판단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회사 측은 "당진군에서는 물동량이 적다고 말하지만 앞으로 계속 늘어날 것이며 이에 대한 계획서도 군과 충남도에 이미 제출한 상태"라며 완강히 맞서고 있다.
앞으로 개발할 동부제강 계획안은 1·2·3부두(원료야드-고철, 선철) 7만평, 4부두(제품야드) 2만 9000평, 5·6부두(원료야드-철광석, 유연탄) 5만 1000평으로 돼 있으나 당진군 제시안은 1·2부두(옥내저탄장-철광석, 유연탄 2400평), 3부두(원료야드-고철, 선철) 2만 1500평, 4부두(제품야드) 2만 9000평, 5·6부두(공용부두로 사용) 5만 1000평으로 계획돼 있다.
당진군은 동부제강이 현재 공사 시행 중인 5만t급 3선석과 항만 배후 확장부분에 대해서만 시행기간을 연장하고, 잔여 2선석(3만t급) 배후 확장부분에 대해서는 산업입지 및 개발에 관한 법률 제16조 제2항에 따라 사업시행자 지정을 변경(취소)해 줄 것을 바라고 있다.
그렇게 되면 변경된 2선석을 정부재정으로 투자해 일반 기업들도 사용토록 조기에 개발하는 것이 군의 구상이다.
당진군은 동부제강의 '항만사업계획 수요'를 과잉 예측했다고 판단하고 있는 것이다.
회사의 사업계획과 물동량 계획을 100% 신뢰해도 2011년 예상 물동량 750만t 처리를 위해 5만t급 3선석이면 충분하고, 나머지 3선석(3만t급 2선석, 5000t급 1선석)은 과다 보유로 보인다는 것이 군의 견해다.
회사 측의 고철과 철광석 원료야드 사용계획이 부적정하므로 전면 통합·조정해 열연공장 증설계획과 연결시켜 적정면적을 확보하고 재배치해야 한다는 것이 군의 주장이다.
뜻 있는 지역 항만전문가들은 "앞으로 공용부두가 2선석 이상이 확보되지 않는다면 기업 경쟁력 약화와 함께 당진항 활성화에 큰 저해요인이 될 것"이라며 "대기업의 물류 독점으로 인한 피해도 우려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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