씀바귀( Ixeris dentata NAKAI )는 고채로도 불리는 국화과 식물로 쓴 맛이 특징이다. 늦은 가을철부터 봄철까지 입맛을 돋우는데 꼭 필요한 나물로 옛부터 유명하다. 동의보감에 보면 오장의 독소와 미열로 인한 오싹한 한기를 제거하고 심신을 편히 할 뿐 아니라 춘곤증을 풀어 주는 등 노곤한 봄철에 정신을 맑게 해주며 부스럼 등 피부병에 좋다고 하였다. 보통 한방에서는 기침약으로 널리 쓰이고 있는데 봄철에 데쳐서 양념무침이나 소금저림 무침으로 반찬을 하며 약효로는 해열, 건위, 폐렴, 간염, 종기의 치료제로 쓰이고 있다.

<표 > 씀바귀 영양가치

일반성분(%) 무기물(mg) 비타민(mg)
A  
수분
단백질
조지방 조섬유 조회분 탄수
화물
칼슘  인  철분 칼륨 비타민A
(IU)
베타
카로틴(㎕)
B₁ B₂  C  나이
아신
82.7 3.0 0.6 1.7 3.6 8.4 76 34 3.7 (222) 1163 (6978) 0.35 0.09 8 0.1

 

씀바귀 재배기술
포장선정
씀바귀는 습기에는 비교적 약하나 건조에는 잘 견디며 저온성 식물로 토양을 크게 가리지 않는 편으로 햇빛이 잘 쪼이며 배수가 잘 되는 비옥한 토양인 사양토에서 생육이 양호하므로 이러한 조건을 구비한 토양을 선택하도록 한다.

종자 및 종근준비
(1) 종자 번식
종자가 7월 중에 익으면 털이 붙어 있어 바람에 날려가 퍼진다. 채종하려면 아침 일찍 갈색으로 변한 꼬투리를 채취하여 이용한다. 7월 하순에 파종하고 육묘하여 재배한다. 그러나 실생방법은 발아율이 낮아 실용적으로 이용하기는 곤란하나 300평당 3 ∼ 4ℓ의 종자가 소요되며 땅을 고르게 정지후 조파한 후 가볍게 눌러주고 짚으로 피복한다.
(2) 영양번식
종자가 7월 중에 익으면 털이 붙어 있어 바람에 날려가 퍼진다. 채종하려면 아침 일찍 갈색으로 변한 꼬투리를 채취하여 이용한다. 7월 하순에 파종하고 육묘하여 재배한다. 그러나 실생방법은 발아율이 낮아 실용적으로 이용하기는 곤란하나 300평당 3 ∼ 4ℓ의 종자가 소요되며 땅을 고르게 정지후 조파한 후 가볍게 눌러주고 짚으로 피복한다.

파종 및 정식방법
씀바귀는 고들빼기나 냉이와 같이 저온성 식물이기 때문에 파종기가 빠를수록 출현이 늦어지고 발아율이 낮아져 단위면적당 개체수가 적어지며 반대로 파종기가 늦어지면 발아율이 낮아져 단위면적당 개체수가 적어지며 반대로 파종기가 늦어지면 출현이 비교적 빠르고 발아율도 높으나 월동전의 생육기간이 짧아져 생육량이 적어져 수량이 낮아진다. 따라서 고들빼기와 같이 7월 하순에서 8월 상순이 가장 알맞는 파종시기로 되어 있다. 그러나 종근으로 재배할 경우에는 7월 상순이 적기로 알려져 있다. 종자는 30여일간의 휴면기간이 지나야 발아되므로 7월 하순경 파종을 위해서는 인위적으로 휴면을 타파해 주어야 발아율을 높일 수 있다. 휴면타파방법으로는 지베렐린 0.5∼1ppm이나 NAA 1ppm 용액에 30분간 담갔다가 말려서 파종하거나 물에 6∼8시가 불려 0∼4℃의 낮은 온도로 20여일간 저온처리하는 방법이 있다.

파종두둑 만들기
종자나 종근이 준비된 후에는 넓이 90㎝, 높이 10㎝로 두둑을 만들고 종자량의 3∼4배의 톱밥과 잘 혼합하여 흩어뿌림을 한다. 파종후에는 0.5㎝ 정도로 둬게 흙을 덮엊고 다시 짚을 그 위에 덮은 다음 물을 흠뻑 주어 토양수분을 충분히 유지시켜 주도록 한다. 종근을 정식하는 경우에는 종자파종과 같은 두둑을 만든 다음 휴간을 20㎝, 주간을 10㎝로 하여 정식한 후 역시 짚을 덮고 물을 주어 수분을 유지시켜 주면 된다.

시비량과 방법
씀바귀는 생육량이 적고 생육기간도 짧기 때문에 많은 비료를 요구하지는 않는다. 따라서 거름은 주로 밑거름으로 주며 토비 위로한 유기질비료를 추비로 주게 되면 수량을 높일 수 있다. 밑거름은 종자를 파종하기 전 시용하고 추비는 9월 상순에 시용하며 시비량은 10a당 기비로 퇴비 1,500㎏, 계분150㎏, 유기질비료 75㎏, 용과린 70㎏이며 추비는 유기질비료 25㎏ 이다.

<표 1> 씀바귀 거름 주는 예 (kg/10a)

거름이름
/ 거름주는 때
총 량 밑 거 름 웃거 름
퇴비 계분 유기질비료 용과린
밭갈이할때 1회 1,500 150 100 70
2회 1,500 150 75 70
9월상순 1회 - 25 - -
2회 - - - -

본밭관리
(1) 솎음질
씀바귀는 밀식해도 생육에 큰 지장은 없으나 지나치게 밀식이 된 경우에는 포기사이를 3∼4㎝ 정도 되도록 솎아주는 것이 좋다. 또한 지나치게 잡초 발생이 되면 2회 정도 잡초를 제거하여 주는 것이 좋다. 아직은 씀바귀에 적응하는 제초제는 선발된 것이 없으므로 손제초에 의존할 수 밖에 없다. 가뭄이 심할 때는 관수를 하여 주도록 한다.

(2) 월동관리
이듬해 봄에 수확할 때 지장이 없는 한 가을에 짚을 피복하여 월동하면 겨울생육에 도움이 된다. 겨울동안에도 땅이 얼지 않을 정도로 최저온도를 유지 관리하면 계속 시장출하가 가능하다. 10월 상순경 비닐하우스를 설치하고 보온매트로 보온재배하면 더욱 좋은 상품이 생산된다. 이때에 지나치게 높은 온도를 유지하면 꽃 대가 나오기 쉬우므로 20℃정도를 유지하는 것이 좋다

(3) 병충해 관리
씀바귀는 가을과 봄에 서늘한 기후하에서 재배되어 병해충의 피해가 거의 없으므로 가급적 농약사용을 억제하여 무공해 식품으로 생산하도록 한다.

수확
씀바귀는 11월부터 다음해 4∼5월까지 수확이 가능하나 꽃대가 나올 때는 뿌리가 목질하되고 잎이 굳어지면서 쓴맛이 강하게 되어 먹을 수가 없게 되므로 그 이전에 수확을 해야 한다. 수량은 생체로 10a당 900∼1,000㎏ 정도 되며 수확물은 300g 단위로 깨끗하게 다듬어 비닐봉지에 포장하여 판매한다.

씀바귀 재배기술 - 하우스 촉성 재배
씀바귀는 자생종을 수집하여 이용하는데 파종은 7월 20일경에 씀바귀 줄기마디를 2∼3개로 절단 20×10cm로 삽식하고 11월 하순경에 하우스 피복을 하고 터널도 설치하여야 한다.
시비량은 요소 3kg, 용성인비 10kg, 염화가리 2kg, 퇴비 1,500kg을 시용하여 경운 정지하고 파종하는데 종근은 10a당 40∼50kg이 소요되며 무가온 재배로 재배가 가능하다.

< 표 > 생육 특성 (전북 '91)

보온 방법 보온시기 토양결빙(cm) 재생기(월.일) 포기무게(g)
노지 재배   4.5 2.25 9.3
텐넬 재배 11.20 1.0 2.5 15.1
하우스+커텐   0 1.10 18.2

※ 1월 20일 조사 (외기 -17℃)

혹한기에 씀바귀의 생육 특성은 표에서 보는바와 같이 하우스+커텐 피복하에서만 수확이 가능하나 기타 재배는 재생기가 늦어 상품성이 없다. 12월 20일부터 수확이 가능한데 300평당 수량은 1,144kg이었고 2월 20일 수확시 노지나 터널에서의 생산이 어려우나 하우스 재배는 가능하여 958kg이 생산되었다. 3월 20일경에는 노지의 경우 694kg, 터널 재배 1,030kg이나 하우스재배는 1,213kg의 수량을 보여 동계 촉성재배는 가능하다. 씀바귀는 보름날에 최고의 가격을 형성하는데 이 때를 맞추어 수확하면 유리하다.

하우스재배시 문제가 되는 병해충은 진딧물로 초기발생시 방제하면 쉽게 막을 수 있고 재배기간 동안 중경을 실시하여 토양표면을 부드럽게 해주어야 한다.
노지에 터넬재배할 때는 씀바귀 위에 볏짚을 덮어 동해를 방지하여야 봄철 해동후 수확도 가능하다. 특이할 점은 낮동안에 시설내 온도를 20℃내외로 관리하고 밤에는 5∼10℃를 유지하면 재배하는데 무리가 없다. 수확 후 씀바귀 포기를 모포에 옮겨 관리하면서 다음해 출하용으로 육성하여 두면 편리하다.

< 표 > 씀바귀의 재배방법별 수확시기 및 수량성

보온 방법 생육재생기 수확기
12월20일 2월20일 3월20일
노지 2/25 888 0 696
터널 2.5 1,000 0 1,030
하우스 1/10 1,144 958 1,213

* 비닐피복시기 : 11/20일

12월 20일 수확시 전처리 공히 수확가능하였고 특히 수량성은 노지 88kg/10a인데 비해 하우스 재배시는 1,144kg을 보였고 2월20일에는 노지 696kg, 터널 1,030kg,하우스 1,213 kg의 수량을 보여 동계 씀바귀 생산은 하우스 무처리 재배가 가능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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